Flower




국화는 화훼의 주류를 이루고 있을만큼 널리 이용되고 있으며
특히 중국, 일본 등 동양을 중심으로 크게 발전해 왔다.








이 국화와 관련하여 중양절(重陽節)에 얽힌 이야기가 있다.
중양절에는 국화주와 국화전을 만들어 먹는다.

옛날에 비장방(費長房)이라는 도인이 있어 항경(恒景)이라는 사람에게 한 가지 예언을 하였다.
"금년 9월 9일 자네의 집에는 재앙이 있을 것이네, 이 재앙을 막으려면 집안 사람 각자가
주머니를 만들어 그 속에 수유(茱萸)를 넣어 가지고 높은 곳으로 올라가 국화술을 마시면
화를 면하게 될 것이네"
항경은 그 말에 따라 가족들과 함께 산으로 올라가 국화술을 마시고 집에 돌아와 보니 
기르던 가축들이 모두 죽어 있었다.
비장방은 그 짐승들은 사람대신 죽은 것이며, 국화술이 아니었더라면 식구들은 모두 죽었을거라 했다.
9월 9일 중양절에 높은 곳에 올라가 국화술을 마시거나 부인들이 산수유 주머니를 차는 것은
이 이야기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자료를 찾다보니 '향로' 라는 이름의 국화가 눈에 들어온다. 
중국이 원산지이며 우리나라에서 육성된 품종이라고 하는데...
아닌게 아니라 모양이 꼭 닮았다.








국화에 얽힌 또 하나의 전설이 있다.

그리스 로마에 꽃을 유난히도 사랑하는 '타게스'라는 사람이 있었는데,
꽃이 아파하거나 시드는 것을 자신의 일처럼 가슴아파 했다고 한다.
어느날 그는 시들지 않는 꽃을 만들기로 결심하고, 향기로운 샘물에 자신의 금반지를 녹여
꽃잎 하나하나를 오려내어 꽃을 만들었고, 땅에 심어놓아 주위 사람들에게 자랑을 하기도 했다.
그러나 향이 이상하고 바람이 불면 꽃송이가 날아가 버리는 바람에 주위사람들의 조롱을 받았다.
자신을 떠나버린 꽃과 사람들로 인해 슬퍼하는 타게스를 본 꽃의 여신이 
그가 만든 꽃에 생명을 불어넣어 주었는데 그 꽃이 바로 국화라고 한다.








국화는 스탠다드형(한 꽃대에 꽃 하나)과 스프레이형(한 꽃대에
여러개의 꽃)으로 구분하며, 주로 절화용(折花用)으로 쓰인다.








'청순', '정조', '순정', '평화', 절개', '고결' 등으로
총칭되는 국화는 여러 색을 가진만큼 꽃말도 각각 다르다.

붉은색 국화는 '나는 당신을 사랑합니다.'
흰색 국화는 성실, 진실, 감사.
그리고 노란색은 실망, 짝사랑을 상징한다.








또한 국화는 베겟속이나 술, 차 등의 용도 외에도,
오한과 두통을 개선시키며 위열(胃熱)을 제거하여
복통을 치료하는 약재로 쓰이기도 한다.








풍성한 가을을 더욱 더 풍성하게 하는
국화라는 이름의...

지구상에 존재하는 반 이상의 식물이 국화과 식물이라고 하고,
품종이 2,000여 종을 넘지만 계속 새로운 품종이 만들어져
정확하게 몇 종류가 되는지 알 수 없다고도 하는 국화...
그 가짓수 만큼 모양 또한 다양하다.



참고/ 네이버지식iN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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