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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 내려주는 선물이런가,

빗물이 대지를 촉촉히 적셔주고 있다.







지상으로 몸을 날린 빗방울은

낙하 도중 장애물에 부딪면서 급격히 속도를 낮춘다.

그리고는 조심스럽게 방울져 흘러내린다.







충돌하는 순간 몸은 잘게 파편이 되어 부서져 내리고...







지상에 안착한 빗방울의 파편은 

방울방울 쪼개어지고 뭉쳐지면서 나름의 세력을 형성한다.

그리고는 어느 정도 수준에 도달하면 더 낮은 곳을 향하여 몸을 굴러 내린다.







                               세력화 된 비는 의기양양... 엄청난 기세를 자랑한다.


                               그러나 산업화가 되고 나서는 비도 산성화가 되어가는 등

                               오염이 되고 있다고 한다.

                               산성비는 삼림이나 농작물에 직접적, 또는 토양의 변화를 통해 간접적으로

                               피해를 주고 호수나 늪, 하천을 산성화시키며, 어류의 감소를 초래하는 등 

                               생태계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없어서는 안될 비이기는 하지만 이제는 비를 맞으며 즐거워하기는 커녕

                               오히려 경계를 해야 될 대상으로 전락하고 말았다는 의미가 되겠다.







대지는 스펀지처럼 물을 빨아들이고 

비라는 존재는 서서히 보이지 않는 공간 속으로 자취를 감춘다.

아마도 시간이 지나면 이 빗물은 또 다른 비가 되어 어딘가를 적시며

선순환을 반복해 나갈 것이다.







비가 있기에 더 반가운 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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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경상북도 문경시 가은읍에 위치한 석탄박물관의 중앙전시실.


'석탄은 자연이 인간에게 준 선물이며 탄광을 통해 비로소

인간에게 의미있는 물질이 된다.

그리고 탄광은 석탄이 형성된 지질시대로 들어가는 문이며

갱도는 그 길이라 할 수 있다.'


우리나라의 근대적 석탄개발은 1896년 러시아인인 니시첸스키(Nisichensky)가

함경도 경성과 경원지방의 석탄채굴권을 획득하면서 시작되었으며, 

실제로 개발에 착수한 것은 1903년 궁내부 내장경 이용익과 프랑스 용동상회가

합동개발계약을 체결한 평양사동탄광이 최초였다.


이후 이런저런 과정을 거쳐 호황을 누리다가 1980년대 중후반에 이르러 

국민생활수준의 향상으로 가스가 보급되면서 연탄의 사용량은 크게 줄어들게 되었고,

그 결과 1989년부터 1996년까지 모두 334개의 탄광을 폐광시킴으로서 석탄산업은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되었다.







                               중앙전시실 1층에서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에는 광부들의 생활상을 담은 

                               사진이 블럭 모양으로 전시되어 시선을 끈다. 


                               문경은 우리나라 5대 탄광으로서 대한석탄공사 은성광업소 역시

                               한때 최전성기를 누리기도 했다.

                               이후 폐광되고 그 자리에 석탄산업합리화 사업단에서 1999년 5월에

                               석탄박물관을 개관하였고, 2003년에는 광원사택전시관을 개관하였다.

                               그리고 2010년 3월에는 중앙전시실을 리모델링을 한데 이어

                               2011년에는 광원사택전시관을 탄광사택촌으로 확장하기에 이르렀다.







2층 전시실에서는 석탄과 광물화석, 석탄의 이용 및 역사

그리고 생산과정 등을 살펴볼 수 있다.







선풍기, 대한석탄공사 마크, 다리미, 송풍기, 화로,

배급장, 삼척개발주식회사 졸업기념, 표창장 등 당시의 물품들.







14년간 탄광에서 근무한 진폐환자의 실제 폐의 모습.







3층 전시실은 광부들의 생활상과 석탄생산과정을 이해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져 있다.


탄층으로부터 석탄을 절취하거나 붕괴시키는 작업, 즉 채탄(採炭)작업을 하는 모습으로

부존상태나 형태에 따라서 괴탄(塊炭)이나 분탄(粉炭)으로 채굴한다.








갱도 밖으로 운반된 석탄에서 암석이나 이물질 등을 제거하면서

크기와 형태 및 탄질별로 분류하는 선탄장(選炭場)의 모습.







광부들은 두 하늘을 덮어쓰고 산다고 한다.

보통 일상적인 하늘과, 하루 3교대 8시간 동안 일하는 갱도 천장이 

그들에게는 또 하나의 하늘과 같다는 의미이다.


자리를 옮겨 실제 갱도 전시관인 은성갱으로 향한다.

극한의 환경에서 생활했던 광부들과 만나볼 수 있는 공간으로

국내에서 유일하게 실제 갱도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은성갱은 문경시 가은읍의 '은'자와 마성면의 '성'자가 합쳐서 된 말이다.

                               석탄을 캐내기 위하여 1963년에 뚫은 이 갱도는 1994년 은성광업소가 

                               문을 닫을 때까지 사용했다.

                               갱도의 깊이는 약 800m이고 석탄을 캐낸 총 연장 길이가 무려 400km나 되며

                               광산이 문을 닫을 때까지 이곳에서 일한 사람은 4,300명이나 된다고 한다.

                               이곳 은성갱은 불연속 탄층(고구마 탄층)으로 많은 양의 석탄을 캐내기는 어려웠으나

                               질이 높은 열량의 석탄을 해마다 30만톤 이상을 생산하였다고 한다.







비록 비좁고 불편한 자리지만 잠시나마 고단함을 잊는

오롯한 그들만의 시간이었을 갱내에서의 식사시간.

괜히 마음이 짠해져 온다.


여담으로 광부와 쥐는 아주 친한 사이라고 한다.

쥐가 살고 있다는 것은 갱내에 유해한 가스가 없다는 것을 의미하며,

쥐는 출수(出水)사고나 붕괴사고를 미리 예감하기 때문에

갱내에서 쥐를 함부로 잡지않고 도시락을 함께 나누어 먹기도 했다고 한다.







갱도를 빠져나오면 1960~70년대 은성광업소 사택촌을 배경으로

일반 가정은 물론 이발관, 목욕탕, 주포(酒舖), 구판장, 식육점 등

당시 광부의 생활상을 재현한 탄광사택촌이 나온다.

물론 녹음된 소리를 통해 이들의 대화도 엿들어 볼 수 있다.







참고/ 문경석탄박물관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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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가은오픈세트장은 제1, 제2, 제3촬영장 등 세 개의 촬영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먼저 제3촬영장부터 역순으로 돌아보기로 한다.

                               그 입구이자 출구이기도 한 성곽의 모습으로 안내 팸플릿에는

                               요동성이라 표기된 곳이다.







제3촬영장은 요동성과 성내마을로 구성되어 있다.

성 위에 올라보니 초가집과 관아, 그리고 약초와 술을 파는 시장이 있는

성내마을이 한눈에 내려다 보인다.

조그마한 미니마을이라 할 수 있겠다.


가은오픈세트장은 부지면적 43,999㎡에 건축면적 3,189㎡의 규모로  

실제 현존하는 고구려성의 답사와 수개월간의 자료조사를 거쳐

충분한 고증을 바탕으로 고건축 복원공법을 통해 재현한 세트장으로

2006년 6월에 완공되었다.







SBS의 '연개소문'을 시작으로 '세종대왕', '왕녀 자명고', '천추태후', '선덕여왕',

'계백', '근초고왕', '광개토대왕', '뿌리깊은 나무', '대왕의 꿈', 영화 '군도',

'정도전' 등이 이곳 가은오픈세트장에서 촬영되었다.







인접한 제2촬영장.

제2촬영장은 안시성과 성내마을로 이루어져 있다.







다양한 형태의 건축물로 구성된 성내마을.







제2촬영장의 안시성을 나와 제1촬영장으로 향한다.

맞은 편 좌측으로 보이는 건물은 제3촬영장의 시설물들이다.







따가운 햇볕을 받으며 산길을 굽이돌아 오르니 제1촬영장의 평양성이 맞아준다.

제1촬영장은 평양성, 고구려궁, 고구려마을, 신라마을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제2, 제3촬영장에 비해 상대적으로 규모가 큰 편이다.







주막과 대장간 등이 있는 고구려 마을.







고을의 양반들이 살았음직한 건물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다.







신라궁, 그런데 효율적이게도 다른 한 쪽은 고구려궁으로

한 건물에 두 개의 궁궐이 공존하고 있는 형태로 되어 있다.

고구려궁 뒤쪽으로는 김유신, 김춘추, 연태조의 집을 비롯하여 민가,

대장간 등이 세워져 있다.


참고로 우리나라 오픈 세트장은 총 35여 곳이라 한다. 

대부분의 세트장이 수익을 창출하는 곳은 전무한 실정에서

이곳 문경의 문경새재오픈세트장과 가은오픈세트장은 유료관객

66만명 이상으로 상대적으로 잘 활용되고 있는 케이스라고 한다.

그나마 다행이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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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기 빗방울이 스쳐지나간다.

더위를 식혀주는 고마운 비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수증기였다가 구름이었다가

빗물이라는 이름으로도 불리웠을...

그러나 지금은 어느새 강물로 변신해 있다.


그 위를 쓰다듬듯 스쳐지나가는 바람은 물결의 흔적으로 남고,







오리떼는 유유자적 하늘을 유영한다.







흐르는 강물은 인간들은 범접할 수 없는

새들만의 영역을 만들어 내기도 했다.

넉넉한 자연의 마음을 보는 것 같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인간이 개입되면서부터는

물은 오염의 일로를 걷게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물은 그것마저도 온몸으로 끌어안으며

묵묵히 흘러갈 뿐이다.







물과 하늘과 땅, 그리고 보이지 않는 공기,

이는 오늘의 우리를 있게한 절대적인 생명의 끈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그 끈을 우리 인간들이 쥐고 있다는 사실이다.


인간과 자연을 연결해 주는 끈,

그저 삶을 위협하는 썩은 동아줄이 아니기를 바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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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구미시 상모동 금오산 기슭에 위치해 있는 박정희 대통령의 생가.

그 초입의 모습이다.







생가로 통하는 골목길.

'내 일생 조국과 민족을 위하여' 살다가 간 박정희 대통령의 발자취를

살펴볼 수 있는 민족중흥관을 지나쳐 곧바로 생가부터 찾아보기로 한다.







생가내에는 안채와 사랑채, 그리고 1979년에 설치한 추모관이 들어서 있다.

왼쪽부터 추모관, 사랑채, 안채.







사랑채.

초가집이자 토담집으로 58㎡의 규모이다.


대한민국 제5대~9대 대통령을 역임한 박정희(1917~1979)가 태어나서

1937년 대구사범학교 졸업하고 문경초등학교 교사로 부임할 때까지 공부하던 집이다.

박대통령 부모님이 1916년 약목에서 이곳으로 이주하여 신축한 건물로

1960년 말경 지금의 모습으로 보수하였다.







박정희대통령의 공부방.

당시에 사용했던 책상과 책꽂이가 남아있다.

박대통령은 1917년 11월 14일 이 방에서 태어났다.







관리사이자 안채.

건물 왼쪽 방은 박대통령이 오셨을 때 방문객 접견실로 사용되었고,

오른쪽 방은 현재 사무실로 사용되고 있는 듯하다.


건립당시 안채는 초가였으나 1964년 현재의 모습으로 개축되었다.

평면이 ㄱ자형이며 시멘트 벽돌로 지은 기와집이다.

114㎡의 면적으로 1960년대 개축시의 시대성이 반영되어 있다고...







당시 박대통령 수행원 대기소.







집 한쪽에는 박정희 대통령께서 사용하셨던 펌프가 설치된 우물이 있다.

그 중 하나는 체험용으로 설치된 것이다.







추모관 정면에는 내외분의 영정이 설치되어 있고,

벽면에는 생전의 모습이 담긴 사진이 걸려있다.







민족중흥관.

부지 2328㎡, 연면적 1207㎡에 지하 1층, 지상 1층의 규모로 지어졌으며

전시실 3곳과 돔영상실, 기념품판매소 등을 갖추고 2013년 1월에 문을 열었다.







당시 청와대 집무실에서 사용했던 스탠드, 명패, 의자, 전화기 등의 집기류.

왼쪽 벽에 걸린 것은 신의식 전 국회의원이 집무실에 증정한 

대한민국 헌법차트(대통령 기록관 소장)이다.


특히 '제삼민주공화국 대통령 박정희'라고 씌여진 자그마한 명패가 인상적인데,

뒷면에는 '새일꾼이 되었으니 황소같이 일하자'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다고...







박정희대통령의 가장 큰 업적이라 할 새마을운동.

당시에는 이 깃발아래 전국민이 하나가 되어 똘똘 뭉쳤었다.

1973년에 제작, 보급한 새마을기를 포함하여 새마을 노래가 담긴 LP레코드판,

우표발행대장, 교육수료증, 새마을 훈장 등 당시의 자료들이 전시되어 있다.


그외의 업적으로는 국민의무교육 시행, 치산녹화 달성, 국민교육헌장 제정 및 선포,

포항종합제철소 준공, 7.4남북공동성명 발표, 한일국교 정상화, 국민복지연금법 제정,

경부고속도로 개통, 수출 100억불 달성, 제1~4차 경제개발5개년계획 추진, 

의료보험제도 시행, 향토예비군 및 민방위대 창설, 쌀 자급자족 달성, KIST설립,

공업단지 조성 및 중화학공업 육성, 자연보호운동, 자주국방의 실현 등을 꼽을 수 있겠다.







                               민족중흥관 내의 돔스크린.

                               이곳의 스크린은 아시아 최초이자 세계적으로도 보기드문 특수시스템으로 

                               수직 220도, 수평 360도로 바닥을 제외한 모든 면에서

                               영상이 상영되는 하이퍼돔으로 되어있다.







                                      민족중흥관 입구에는 박대통령 내외분의 다정한 한때를 담은

                                      사진이 걸려있다.




                                      님이 고이 잠든 곳에 


                                      1975년 8월 14일 박정희



                                      님이 고이 잠든 곳에

                                      방초만 우거졌네

                                      백일홍이 빵긋 웃고

                                      매미소리 우지진데

                                      그대는 내가 온 줄 아는지

                                      모르는지 무궁화도 백일홍도

                                      제철이면 찾아오고

                                      무심한 매미들도

                                      여름이면 또 오는데

                                      인생은 어찌하여

                                      한 번 가면 못 오는고

                                      님이 잠든 무덤에는

                                      방초만 우거지고

                                      무궁화 백일홍도

                                      제철 찾아 또 왔는데

                                      님은 어찌 한번 가면

                                      다시 올 줄 모르는고

                                      해와 달이 뜨고 지니

                                      세월은 흘러 가고

                                      강물이 흘러 가니

                                      인생도 오고 가네

                                      모든 것이 다 가는데

                                      사랑만은 두고 가네




                                      1974년 8월 15일, 박대통령 저격미수사건으로 사랑하는 부인을

                                      떠나보낸 후 그가 직접 지었다는 시이다.

                                      결국 그도 대통령이기에 앞서 한 인간일 수 밖에 없었다.

                                      특히 올해는 영부인 육영수 여사의 40주기가 되는 해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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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옛날 청룡과 황룡이 살았던 곳이라 해서 쌍용계곡이라고 했다던가...

그 중에서도 사우정(四友亭)이라는 정자가 떡 버티고 서 있는 곳에서

잠시 더위를 피했다.


사우정은 정자의 네 기둥에 적혀있는대로 고산(高山), 유수(流水), 

명월(明月), 청풍(淸風) 이 네가지를 벗하며 살아가자는 의미가 담겨져 있다고 한다.  







                               마침 때가 때인지라 이곳도 여지없이 많은 사람들로 북적이고,







바로 옆, 계곡을 끼고 휘돌아 가는 산의 녹음은

물만큼이나 시원하게 다가온다.







                               바위에 뿌리를 박고있는 소나무 또한 

                               그 자체로도 완벽하게 조화롭고...







물이 있는 이상, 이곳에는 더위가 발붙일 틈이 없다.







오후 늦은 시간이 되자 이곳 계곡은 평정을 되찾았다.

수 많은 사람들로 시달림을 받았을, 그러나 지금 그들은 떠나가고 없다.

오롯히 휴식만 있을 뿐, 한적하기 그지없는 풍경이다.







저 앞, 산의 품속으로 뛰어든 건물 또한

말 그대로 운치있는 풍경을 만들어 놓고 있었다.

몇 년전 잠시 머물기도 했던 STX리조트가 바로 저기였던 것이다.



관련 / 2010/03/01 - [Travel] - 문경 STX 리조트







바로 이곳에서 건져올린 다슬기...

경상도에서는 고디, 전라도에서는 대사리, 충청도에서는 올갱이 등으로

다양하게 불리워지고 있는 바로 그 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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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돌아 오는 길, 문경시 창동쪽 영강을 따라가다

잠시 강물에 발을 담궈보기도 했다.

쌍용계곡 역시 영강의 일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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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나크리'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리는 가운데

지난 8월 2일 청도 야외공연장에서 열린 개나소나 콘서트,

반려동물들을 위한 음악회라는 컨셉으로 2009년에 시작한 것이

올해로 어느덧 6회째를 맞이하게 되었다.  


도착하니 이미 공연이 한창 진행되고 있었다. 







개그맨 이홍렬씨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는

가수 서수남씨가 특별출연하여 자신의 데뷔곡인 '동물농장'으로

관객들을 즐겁게 해 주었다.







지난해와 다름없이 음악감독 겸 플루티스트 박태환씨가 참여했고,  

라현수씨가 지휘하는 73인조 아모르 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연주는

공연장을 풍성하게 감싸주었다.







자칫 비 때문에 가라앉기 쉬운 분위기...

록밴드 '넥스트'의 키보디스트 출신인 지현수씨는 관중들의 반응을 이끌어내고...







백보컬은 그 음악에 풍성함을 더하며...







다양한 악기의 어울림은 음악을 보다 더 강렬하고 극적으로 이끌어갔다.







영화 '국가대표'의 OST인 'I can Fly'를 열창하는

밴드 'BRICK'의 멤버이자 보컬인 허규씨. 







마지막 순서로는 '풀잎사랑', '동행'을 부른 가수 최성수씨가 나섰다.

잔잔한 그의 목소리는 내리는 비에 감성의 무게를 더했다.







총연출을 담당한 전유성씨의 인사로 마무리...


참고로 매년 복날에 열렸던 이 행사는 올해부터는 매년 8월 첫째 토요일에

열기로 했다고 한다.

이 행사는 내년 중국 상하이 초청공연도 추진 중에 있다고...




▶ 관련 / 2013/07/16 - [People] - 2013 개나소나 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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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시각으로 바라본 일상속의 사진 나부랭이 / 작품성과는 거리가 멀지만, 그저 '시간을 기록한다'는 생각 하나만으로 셔터를 눌러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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