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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노리.

윷놀이를 할 때 사용했던 나무라 윤노리나무...







꼭지윤노리.







개아그배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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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풍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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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새.



































수크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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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 아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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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풍요한 가을의 결실과 함께 찾아온 우리의 명절 추석.

모두가 행복한 나날이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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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은 흘러 어느덧 한 해의 끝,

새해에는 모두들 만사형통 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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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훈풍에 기지개를 켜다.







길 한 모퉁이, 지나가던 노루가 급했나 보다.

혹시 노루오줌?

노루오줌은 산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능소화.

옛날에는 양반집에만 심을 수 있어 양반꽃으로 부르기도 했다지...

원산지는 중국.







우리의 꽃, 무궁화.

더 크고 더 넓게, 거침없이 뻗어나가기를...







뜨거울수록 강인해진다.

노랑코스모스.







나른함이 몰려드는 오후, 한여름의 뒤안길...







또 다시 풍요의 계절, 가을을 맞이하다.







                               생의 절정, 꽃으로 노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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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장 위로 살포시 내려와 앉은 가을.

수수하게 차려입은 꽃의 표정이 반갑다.







바로 얼마전까지만 해도 우리들에게 무한의 풍요를 

맛보게 해 주었던 바로 그 가을...







진부한 표현이라 할지라도 가을을 두고 풍요함이라는

단어를 떠올리지 않을 수가 없다.







그 가을의 터널을 지나오며 사람들은 가을이 차려놓은 성찬에

수확의 기쁨을 만끽하기도 했고, 







인간들의 생활에 삶의 에너지로서 모든 것을 내어준 자연에

감사의 마음을 가지기도 했다.







                               그러나 아낌없이 모든 것을 내어주던 가을은 이제  

                               그 넉넉함을 뒤로하고 서서히 자취를 감추고 있다.







따뜻했던 베품의 기억을 위안삼아 이 가을은 

뒤따라오는 겨울에게 기꺼이 자리를 내어주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이미 다가온 겨울은 가을의 넉넉한 마음을 자양분삼아

결코 춥고 외롭지만은 않을 것이라 확신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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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가을은 단풍으로서 절정을 맞았다.







해마다 그랬듯이 파랗던 잎이 하루가 다르게

붉게 물들어 가는 것을 지켜볼 수 있었던 것이다.







단풍은 나무의 잎이 더 이상 활동하지 않아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잎이 활동을 멈추면 엽록소가 파괴되면서 자가분해가 시작되고,

그 과정에서 안토시안이 생성되는 종은 붉은색 또는 갈색 계열의 단풍이 들며,

안토시안이 생성되지 않은 종은 노란 단풍이 든다.







통상적으로 단풍은 하루 최저기온이 5도 이하로 떨어지면

물들기 시작한다고 한다.







낙엽은 나무의 일종의 배설행위이기도 하다.

식물도 물질대사를 하기에 노폐물이 생기는데, 세포 속

액포라는 작은 주머니에 배설물을 담아 두었다가 낙엽에 넣어

내다 버리는 것이다.







단풍은 알맞은 습도를 유지하면서 낮과 밤의 온도차가 크고

일조량이 많을수록 색깔이 곱다.







낙엽을 떨어뜨리는 것은 나무 자신의 생존을 위한 것이기도 하다.

만약 추운 겨울 날씨에 잎이 그대로 남아 있다면 잎의 증산작용으로

나무가 얼어버린 물을 수관으로 올려보내지 못하여

결국에는 말라 죽어버리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어쨌거나 나무는 그렇게 겨울을 준비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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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나무속 나무에서 나는 과일인 감(枾).

단과(丹果)라고도 하며 한국, 중국, 일본지역에서 주로 재배된다.







가을이 깊어가면서 감의 계절이 돌아왔다.







감나무의 잎에 가려졌던 감의 존재감이 

잎이 떨어지면서 그 자태가 확연히 드러나기 시작한 것이다.  







                               나무마다 주렁주렁 열매를 매단 채

                               마을의 구석진 골목길에 당당히 버티고 서서

                               마치 등불이라도 되는 양 화려한 색으로 밝혀주고 있었다.







가득 달린 감의 무게로 인해 가지는 축 늘어지고, 

줄기는 버거운 기색이 역력하다.

그마나 기댈 수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해 보인다.


빨갛게 익은 홍시가 식욕을 자극한다.

홍시는 연시(軟枾) 또는 연감이라고도 하며 물렁물렁 해서

연시라 부르고, 붉다고 하여 홍시라고 부른다.

생감의 떫은 맛이 자연적이거나 인위적인 방법으로 제거되어

단맛이 강해지고 말랑말랑해진 감을 의미한다.







                               감에는 디오스프린이라는 탄닌 성분이 있어 떫은 맛이 나지만 

                               이 성분 때문에 많이 먹으면 변비를 일으킬 수도 있다.







따로 무슨 꽃밭이 필요하겠는가.

가까이 다가서야만 비로소 감이라는 것을 알게되는 것을...







                               맛이 매우 달고 가공 · 저장이 쉬우며 

                               다른 음식에 넣어 먹기도 하는 감.







감은 크게 단단한 상태에서 먹는 단감과 완전히 익은 홍시(물렁감),

그리고 말려서 먹는 곶감의 형태로 먹는다.







또한 한국의 전통음료인 수정과를 만들 때 말린 감을 사용하기도 하며,

익은 감을 발효시켜 감식초를 만들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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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내달리고 있다.







걷거나, 뛰거나, 내달리거나...

어차피 가을의 목적지는 바로 겨울이 시작되는 바로 그 지점,

나무는 그곳을 향하여 하나, 둘, 잎들을 떨구어 보낸다.







물론 사람들의 아쉬움은 안중에도 없는 눈치다.

은근히 여유를 보이면서도 가을은 쉴새없이 모습을 바꾸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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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팔공산에도 가을은 찾아왔다.

하늘도 땅도, 심지어 그 사이를 채우고 있는 물빛과

공기까지도 온통 가을색이다.







                               소리없이 떨어지는 낙엽,

                               차라리 안타까움의 아우성이라도 속시원히 내질렀으면 좋으련만...







속으로 삼키는 이별의 아쉬움은 가슴을 더 아리게 한다.







                               그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사람들은 나무에 매달려 안간힘을 쓰느라 

                               홍조가 들어버린 단풍의 외침을 추억속으로 구겨 넣기에 바쁘고...







                               아마도 이 불꽃들이 활활타서 떨어져 내리면

                               그때부터는 바로 겨울의 시작일 터,

                               지금은 한 줄기 바람조차도 야속하다.

                               그러나 어찌하랴.

                               겨울은 이미 곁에 와 옷깃을 여미게 하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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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대구스타디움에도 가을은 찾아왔다. 







햇빛이 좋던 지난 어느날, 대구스타디움 경내에는

나들이를 삼아 가을을 즐기려는 사람들로 북적였다.







                               산책로를 따라 자전거를 타거나 여유있게 발걸음을 옮기는 사람들,

                               그리고 벤치에 앉아서 담소를 나누는 사람들,

                               모두가 하나같이 행복한 표정들이었다.







좀 더 시간이 지나자 나무잎들은 초록으로부터

탈피가 가속화되어 좀 더 현란한 모습으로 변해 있었다.







평일이라 사람들은 많이 줄었지만, 마치 호객이라도 하듯

현란한 색으로 지나가는 사람들을 유혹하여 

기어이 이 길에 들어서게 만들었다.







특히 이 은행나무길은 그리 길지는 않았지만 

가을을 느끼기에는 충분한 길이었다.







그날, 사람들은 마법에라도 걸린 듯 기꺼이 가을 속으로 뛰어들어갔다.

그러나 들뜨고 상기된 그들의 앞 모습에 비해 뒷 모습에는

뭔지모를 아쉬움이 묻어났다.

물론 그 아쉬움은 가을이 깊어가는 것 만큼 더 커져만 갈 것이고...







만추의 대구스타디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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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모스라고 하기에는 너무나 청초해 보이는...







코스모스는 국화과의 한해살이풀로 멕시코가 원산이다.







한자로는 추영(秋英), 또는 추영(秋櫻)으로 쓰며 우리나라 고유어로는 살사리꽃이라 부르는데,

살사리는 살살이와 같은 말로 간사스럽게 알랑거리는 사람을 뜻한다

그래서인지 하늘을 향해 살랑살랑 흔들어대는 몸짓이 간지럽기까지 하다.







신이 만든 최초의 꽃이라고도 하는 코스모스...

우리나라에는 1920년 경 선교사에 의해 들여온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그런데 신이 만든 마지막으로 꽃은?

이 역시 가을을 상징하는 국화라고...







코스모스라는 속명은 우주, 조화, 아름다움, 장식의 뜻을 가진

코스모스(Kosmos)에서 유래하는데, 8개의 잎이 조화롭게 존재한다는 

'정돈된 질서'의 의미로도 쓰인다.

혼돈을 의미하는 카오스와는 반대의 의미인 셈이다.

꽃말은 소녀의 진심, 소녀의 순정, 조화...







가을 바람에 흔들리는 모습에서 수줍음을 타는 소녀의 앳된 

얼굴을 떠올리게 된다.

소녀의 순정이라는 꽃말 그대로의 모습이다.







6월에서 10월까지 연분홍색, 흰색, 붉은색 등의 다양한 색으로

피어나 우리들의 눈을 즐겁게 해주는...







코스모스는 눈이 충혈되고 아픈 증세와 종기의 약재로도 쓰인다.









Travel




단풍이 산 아래로 내려올 즈음인 지난 11월 초순,

천문대를 향하면서 바라본 정상부위의 모습이다.







                               차를 타고 구비구비 산길을 올라 주차장에 도착,

                               잘 만들어진 평탄한 데크길을 따라 천문대 방향으로 향한다.

                               '천수누림길 데크로드'로 이름 붙여진 이 길은 주차장에서 천문대를 지나 

                               시루봉 정상 웰빙숲 관찰전망대까지 이르는 약 1km 정도의 길이다.







보현산 시루봉(해발 1124.4m)에서 바라본 천문대.

천문대 너머 다른 산봉우리 정상에는 기상관측소가 얹혀져 있다.







지나온 구불구불한 산길이 정겹기만 하고...







저 멀리로는 포항 영일만항과 호미곶 방향이 눈에 잡혀온다.







1996년 4월에 완공된 보현산 천문대는 경북 영천시 화북면과 청송군 현서면에

걸쳐있는 보현산의 동봉 정상 일대, 30,156㎡ 부지에 세워져 있다.


(사진 보는 방향으로) 둥근 돔 모양의 건물인 방문객센터를 중심으로, 그 아래쪽에는 

태양망원경동, 왼쪽에는 코팅/공작동, 오른쪽에는 연구관리동의 건물로 구성되어 있으며  

언덕 위에는 1.8m 광학망원경동이 위치해 있다.







보현산에서 정각리 방향...







                               1.8m 망원경동 전경.

                               돔은 정방형에 가까운 사각형이다.







밖을 서성이며 둘러보던 어느 순간, 갑자기 상단의 돔이 갈라지면서 방풍막이   

작동되어 내려오더니 1.8m 반사망원경이 일부나마 모습을 드러냈다. 

그리고는 이내 원래의 위치로 복구되면서 모습을 감추어 버렸다.


이곳에서는 국내 최대 구경의 1.8m 반사망원경과 태양플레어 망원경이 설치되어 

항성과 성단, 그리고 성운과 은하 등의 생성과 진화에 대하여 연구하고 있다.







1.8m 망원경동 바로 옆, 보현산(해발 1126.4m)의 정상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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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과 밖,

서로 다른 투영된 공간에서 마주하다.







흐린 유리벽 사이로 존재감이 감지되었다.

그 존재감은 바람을 타고 흔들리면서 흐려졌다가 드러나기를 반복하며

농담(濃淡)의 윤곽으로 다가왔다.

가만히 보니 그 존재는 기분이 좋을만큼 적당히 취한 가을의 모습이었다.







                               마치 속살을 훔쳐보는 듯한 은밀함이라고나 할까.

                               그 은밀함은 점차 시선을 사로잡게 되고...







행여나 눈치라도 채고 달아나기라도 할까봐 조심스럽게 다가가 본다.

하지만 상대는 쉽게 다가올 기색은 아니다,

차라리 보이지 않는 두꺼운 벽이었으면 좋으련만,

그저 안타까움만 더해질 뿐이다.







가까이 다가가려는 노력은 어쩌면 단순한 호기심 때문이 아니라 

존재에 대한 애착의 표현일런지도 모른다.

그것도 일방적인 짝사랑으로 말이다.

결국 이는 떠나가는 가을에 대한 미련의 표현에 다름 아닐 것이다.







                               어찌되었든 벽을 마주하고 있는 이상 

                               현실은 그리움이 될 수 밖에 없었다.







뿌연 안개속, 

그저 카메라의 촉수를 길게 뻗어  

달아나려는 가을의 흔적을 조심스럽게 붙잡아 볼 뿐...

그러나 결국 가을이라는 계절은 이런 뜨거운 시선을 외면하고 

저 멀리로 떠나가 버리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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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을날이면 어디에서나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이다.

                               그런데 신기한 것은 밋밋한 풍경이라도 감만 있으면 

                               생기가 도는 풍경으로 바뀌어 버린다는 점이다.







                               감은 우리의 정서 속에 아주 깊숙히 들어와 있다.

                               그래서인지 같은 감이라도 전통가옥을 배경으로 하니 더 정겨워 보인다.







                               늦은 가을, 어느 폐가 뒷마당에서도 주렁주렁 열린 감을 볼 수가 있었다.







                               찬 바람과 인간들의 무관심 속에서도 굳건히 버티고 서서...







                               겨울로 치닫는, 점차 삭막해져가는 풍경속에서 하나의 온기로 남아

                               애써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 감나무는 쉴새없이 날아드는 새들의 

멋진 놀이터가 되어주기도 했고, (청딱다구리 수컷)







맛있는 음식이 가득한 그들의 보물창고가 되어주기도 했다. (직박구리) 

물론 그리 오래가지는 않을 풍경이겠지만, 지금 그들에게 있어서 만큼은   

이곳은 천국과 다름 없을 것이다.





P.S. 이전과 유사한 내용의 포스팅이므로 댓글은 닫아 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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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활 속 가까이 파고든 가을의 흔적.







푸르던 잎들은 갈색옷으로 바꾸어 입고 

가을이라는 공간으로 옮겨왔다.







무엇이 그리 좋은지 부는 바람에 살랑살랑 몸을 흔들어 대기도 한다.

아마도 밝고 화사한 옷으로 갈아 입었기 때문일런지도 모른다.







한층 더 서늘해진 공기... 

한 줌 햇살이 반갑기만 하다.







다른 나뭇잎들은 거의 다 지고 말았는데 뒤늦게 물들어 

가을의 마지막을 장식하고 있는 나뭇잎이다.  

그래서인지 화려함의 뒷면에는 쓸쓸함이 함께 배어있는 듯하다.







차가워진 바람에 몸을 떨며 막바지 안간힘을 쓰고 있는 모습이 

그저 안쓰럽기만 할 뿐...  







                               계절을 맞바꾸는 과정에 있어서 빚어지는 일종의 통과의식이라 해야 할까.

                               아니면 더 크게 자라나기 위한 성장통이라 해야 할까.

                               그도 저도 아니면, 가을과 겨울이 나누는 하이파이브 세레모니라고 해야 할까.

                               어쩌면 모두 다 맞는 말일 수도 있겠다.

                               어찌되었든 가을날은 그렇게 화려한 흔적을 남기고 이미 시간과 계절을 지나 

                               기억의 저편으로 넘어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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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ural




                               높은 하늘과 아름다운 단풍으로 대표되기도 하는 가을...







그 가을은 우리에게 풍성함을 누리게 해 주었고,







먹는 즐거움이 무엇인지, 그리고 수확의 행복이 무엇인지도 알게 해주었다. 







더 나아가 가을이라는 계절은 우리들에게 먹고 산다는 것, 

즉 삶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수 있게 해 주었다. 







어쩌면 이 가을을 가을답게 만들어 준 것은 

이제껏 이 날을 위해 흘려온 농부들의 땀 덕분이 아닐런지...

결국 이러한 물질적, 정신적 풍성함 뒤에는 농부들의 역할이 

숨어 있었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오로지 자연은 정직하다는 것과 땅만 믿고 살아온 그들에게 

감사의 박수를 보낸다.







해마다 그래왔듯이 결실의 계절이자 감사의 계절이기도 한 이 가을은   

이들 농부들 뿐만이 아니라 우리들 모두에게도 특별한 기억으로 남게 될 것이다.

더불어 아낌없이 인간들에게 자리를 내어준 자연에도 감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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