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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곡을 따라 단풍을 즐기며 내려오다 보니 

                               조그마한 아치교와 만나게 된다.

                               바로 내장사로 통하는 다리이다.







대한불교조계종 제24교구 본사인 선운사(禪雲寺)의 말사인 내장사.

붉게 물든 단풍나무 주위마다 몰려든 사람들로 소란스럽다.







이층 누각인 정혜루(定慧樓) 오른편으로는 단풍이 한창이다.

화려한 색동옷을 입은 모습이지만 대웅전의 소실로 

마음 한켠이 무거워지는 느낌은 어쩔 수가 없다.







내장사 정혜루.


내장사는 백제 무왕37년(636년) 지금의 절 입구 부도전 일대로 추정되는 

자리에 대웅전 등 50여동에 이르는 대가람으로 영은조사(靈隱祖師)에 의해 

영은사(靈隱寺)라는 이름으로 창건되었다.

1539년(중종34) 내장산의 승도탁란사건(僧徒濁亂事件)으로 사찰 철폐령에 따라 

절이 불태워졌는데, 1557년(명종12) 희묵(希默)이 영은사 자리에 법당과 

요사채를 건립하고 내장사로 이름을 고쳤으나 정유재란 때 전소되었다.

이후 여러차례에 걸쳐 중수되었다.

6.25전쟁으로 인해 소실, 1958년 대웅전을 중건한데 이어 1974년 내장사 

복원사업이 이루어졌다. 이로써 일주문, 명부전, 정혜루 복원과 아울러 

사천왕문을 신축하는 등 오늘날 내장사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관음전(觀音殿). 큰 자비의 화신인 관세음보살(觀世音菩薩)을 모신 전각이다. 

관세음보살은 삼재팔난(三災八難)으로 시달리는 뭇 중생들을 구원하여 

지혜와 복덕을 내리고자 천수천안(千手千眼)으로 두루두루 보살피는 

관자재보살(觀自在菩薩)이시다.







아미타불(阿彌陀佛)을 모신 전각, 극락전(極樂殿).

인간의 가장 큰 고통인 죽음을 물리치고 

영원한 생명을 주시는 부처님이 아미타불이시다.

1964년에 세워졌다.







지장보살(地藏菩薩)과 죽음의 세계인 명계(冥界)를 다스리는 

시왕(十王)을 모신 명부전(冥府殿)과 그 안쪽에 위치한 삼성각(三聖閣).

오른쪽 가림막은 지난 10월 31일 새벽에 일어난 불로 소실된 대웅전 자리이다.







정혜루를 나와 불법(佛法)을 수호하는 사천왕(四天王)을 모신 

천왕문(天王門)을 통과한다.







사천왕은 외호신(外護神)으로 인간의 선악을 살피고 있는데 

매달 8일에는 사천왕의 사자들이, 매월 14일에는 태자가, 

그리고 매달 15일에는 천왕 자신이 도리천(忉利天)에 있는 

제석천(帝釋天)에게 보고하여 상벌을 내린다고 한다.







내장사 부도전.







                               내장사 일주문(一柱門).

                               일주문은 절에 들어서는 첫번째 문으로 일심(一心)을 상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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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래봉에서 산행 출발지점인 서래탐방지원센터쪽을 내려다 봤다.

내장호와 저 멀리 정읍시내가 한 눈에 들어온다. 


내장산(內藏山)은 전라북도 정읍시와 순창군 경계에 있는 산으로

500여 년 전부터 단풍명소로서 널리 알려졌으며 1971년 인근 

백양사 지구와 함께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원래 본사 영은사(本寺 靈隱寺)의 이름을 따서 영은산이라 불리었으나

산 안에 숨겨진 것이 무궁무진하다 하여 내장산이라 불리게 되었다.

총면적 81.715㎢ 중 전라북도에 속해있는 부분이 47.504㎢, 전라남도 쪽이 

34.211㎢로서 정읍시와 순창군, 장성군에 걸쳐있다.







                               숨은 듯 계곡 사이에 자리한 내장사(內藏寺)도 시야를 벗어나지 못한다.

                               얼마전에 불타버린 대웅전의 잔해가 가림막으로 가려져 있고

                               내장사 왼편 봉우리 위 정자 전망대로는 케이블카가 운행되는 모습이 보인다.


                               서래봉으로 오르는 길은 급경사로 된 철재사다리가 있어 다소 위험할 수도 있다. 

                               그러나 정상에 서면 시원한 전망으로 힘들게 오른 보람을 느낄 수 있다.







서래봉 바로 아랫쪽에는 벽련암(碧蓮庵)이 위치해 있다.

원래는 내장사라는 이름으로 불려졌는데, 근세에 와서 영은암(현재 내장사)을

내장사로 개칭하고 이곳은 백련암으로 고쳐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내장사 일주문 쪽에서 벽련암을 거쳐 이곳 서래봉에 오를 수도 있다.







서래봉에서의 파노라마.

북쪽 월영봉에서 출발, 이곳 서래봉을 거쳐 불출봉-망해봉-연지봉-까치봉-신선봉-연자봉-

장군봉으로 이어지는 내장9봉이 동쪽으로 트인 말굽형의 산임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내장산의 최고봉은 신선봉이다.









                               불출봉으로 오르는 계단길.

                               불출봉(佛出峰, 622m)은 서래봉 서쪽에 위치한 봉우리로 

                               전설에 의하면 불출봉에 안개나 구름이 끼면 그 해 가뭄이 계속된다고 한다.







불출봉을 지나 계속 이어지는 능선길.

망해봉, 연지봉 그리고...







지나온 길, 왼쪽으로 불쑥 튀어오른 봉우리가 서래봉이다.

멀리 내장사와 케이블카 승강장이 계곡을 따라 연결되어 있다.







내장산의 북쪽을 두른 대표적인 봉우리인 서래봉(西來峰, 624m).

논밭을 고르는데 쓰이는 농기구인 써래발을 닮았다 하여 서래봉이라 부른다.







불출봉을 내려선다. 

이내 작은 암자터인 불출암지(佛出庵址)가 나타나고 

울긋불긋 단풍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도중에 원적암(圓寂庵)이라는 조그마한 암자를 만났다.

                               고려 선종4년 적암대사(寂庵大師)가 창건하여 한 때는 7동의 건물로 

                               이루어진 큰 규모였으나 6.25전쟁으로 소실된 후 1961년 법명스님에 의해 

                               작은 암자로 복원되었다고 한다.







원적암을 내려와 내장사 쪽으로 방향을 잡는다.







                               산을 내려서서 내장사까지는 편안한 오솔길이 계속된다.

                               단풍과 함께하는 길은 지루할 틈이 없다.





                               참고/ 위키백과, 현장안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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