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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story




새해 해맞이를 위해 대구 범어네거리에 위치한
대구 최고층 건물인 두산위브의 52층 옥상에 올랐다.

남들보다 좀 더 일찍, 그리고 근사한 해맞이를 하기위해
더 멀리가지는 못했지만, 그나마 이곳에서의 해맞이는 
그 어느곳보다 가까울 뿐더러 주거공간 중에서는
대구 시내에서 가장 먼저 해맞이를 하게되는 셈이되는 것이다.

불그스레한 시지쪽 하늘이
그 쪽이 동쪽임을 확인시켜 주고 있었다.








아침 7시는 이미 훌쩍 넘은 시간이지만 그래도 아직은 이른시간,
가로등만이 주위를 환하게 밝혀주고 있었다.
그 중에서도 저 멀리 두류타워가 유독 돋보인다.

오늘따라 유달리 공기가 매섭다.
그나마 바람이 없어서 다행이다.








역시 높기는 하다. 적어도 이곳 대구에서 만큼은...
동대구로 방향, 주위가 한 눈에 쏙 들어온다.
웬만한 다른 건물은 더 이상 숨을 곳도 없다.








시간이 흐르자 해가 뜨는 지점이 점차 명확해진다.
산 능선의 한 지점에서 빛이 새어 나오기 시작한다.
곧 태양이 얼굴을 들이 민다는 신호이기도 하다.








해가 얼굴을 들이밀기 바로 직전이다.
그 아래로 어둠에 묻혀있는 대구스타디움이 보인다. 

새해의 일출시간은 독도가 7시 26분으로 가장 빠르고,
포항 장기곶이 7시32분, 감포 수중릉이 7시 31분이라 한다.
이곳의 지금 시간이 7시 41분이니까
감포를 기준으로 하면 약 10분 정도 늦은 시간이다.








드디어 이곳 대구에도 조용한 어둠을 뚫고 새해가 환하게 밝았다.
하늘위로는 소망을 가득실은 풍선들이 높이 날아 오르고,
더불어 모두가 그 소원을 성취하는 한 해가 되었으면 하고
마음속으로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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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ural


불과 며칠 사이,
부쩍 추워진 탓에 먼 과거처럼 만 느껴지는
그 날의 사진 한 토막.

따뜻했던 그 날을 다시 한 번 상기하며,
추위를 이겨 나가는데 작은 보탬이 되길...








또 다시 이곳 팔공산 순환도로변에도
울긋 불긋한 꽃들로 만개했다.








                               연례행사처럼 반복되는 장면들이지만
                               그 때마다 항상 또 다른 새로움이 묻어난다.
                               보고, 또 봐도 결코 질릴 것 같지 않은...








                               이 길을 걸어 갈라치면
                               머리위로는 뜨거운 열기가 퍼져간다.
                               덩달아 가슴도 뜨거워진다.
                               지켜보는 내내 눈이 호사스럽다.








                               또 다른 날의 팔공산집단시설지구.
                               잔뜩 흐린 날씨에 번져가는 불길이 
                               잠시 멈칫해진 것 같다.








아니, 어찌보면
마치 온 몸으로 번져가는 세균덩어리 같다.
치명적인...
그도 그럴것이, 결국은 나무의 피부를 말리고
앙상한 뼈대만을 남기고야 말 것이기에...
그래서 이 가을은 우울해지는 건지도 모르겠다.








어쨌든,
이 뜨거운 열정을 시샘해서 인지
서서히 산꼭대기 위로 운무가 내려 휘감더니만
결국에는 가랑비로 땅위를 차갑게 적시고야 만다.








                               아니, 그럴수록 단풍은 
                               오히려 더 붉고 선명하게 다가온다.



                               지난해의 팔공산 단풍은
                               이곳 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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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story




총성이 울리자 스타트라인를 박차고
힘차게 앞으로 뛰어 나가는 선수들.








                               가쁜숨을 몰아쉬며 코너를 역주하는 건각들.








                               쫓는 자, 그리고 쫓기는 자...








여자 장애물경기.
가을이 된 지금... 이제는 물이 차가워 보인다.








                               아차! 
                               날으는 새도 떨어지는 수가...
                               그렇지만 나도 이 순간만큼은 
                               높이 날아 오르는 새가 되고싶어.








                               거참! 생각대로 안되네~

                               미녀새 옐레나 이신바예바,
                               집중력이 떨어진 탓인지 경기에 실패하자 
                               쑥스러운 표정을 지어 보였다.

                               여자 장대높이뛰기에서는 
                               최윤희(22, 원광대)가 4m15로 한국신기록을 세웠다.
                               그러나 베이징올림픽에서 세운 5m5로 세계최고기록을 갖고있는 
                               이신바예바가 4m60으로 우승했다.








어디 나도 한번 날아 볼까나~~. 





History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앞두고 리허설을 겸해 열린 
                               2008 대구국제육상경기대회. 올해로서 4번째를 맞이했다.

                               개회식 후, 경기시작 직전의 모습으로 대구스타디움의 관중석 
                               대부분은 동원된 중,고등학생들로 채워지고 있다.
                               마치 그들만의 행사장에 들어선 것 같다.
                               일반 관중은 거의 찾아보기 힘들다.

                               그나마 행사가 시작되고 얼마지나지 않아 많은 수의 인원이 
                               밖으로 빠져 나가버려 다소 휑한 분위기에서 진행되었다.
                               일부 학생들의 소란과 흡연하는 모습까지 볼 수 있는, 
                               조금은 편치않는 그런 자리였다.








명색이 국제대회라지만
정작 실제 메인경기는 2시간여 정도밖에 되지않는,
짧다면 아주 짧은 행사에 지나지 않는다.
단순히 형식적으로만 본다면 일회용 이벤트성 행사같은...
조금은 낯간지러운 것 같은 느낌이다.








그래도 경기는 계속된다.
32개국에서 136명의 선수가 참가한 이 경기는 트랙경기로
남자 100m, 200m, 110mH, 400mH, 800m, 5000m,
여자 100m, 100mH, 200m, 1500m, 3000mSC(장애물경기),
그리고 필드경기로서
남,여 창던지기, 남자 세단뛰기, 여자 멀리뛰기,
여자 장대높이뛰기의 종목으로 진행되었다.








여자 1500m경기 초반,
서로 탐색전을 벌이고 있는 선수들.








                               여자 100m 허들.
                               스타트 라인에 선 선수들의 긴장감이 관중석까지 전해진다.








                               남자 110m 허들에서는 이정준(24, 안양시청)이 
                               한국신기록을 수립하며 은메달을 따냈다.








                               날으는 새들의 경연장,
                               여자 높이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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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story




대구의 금융1번지로서의 발전축이 되고있는 범어네거리의 2005년 3월의 모습이다.
그러나 그런 분위기와는 딴판으로 무척이나 썰렁해 보이는 풍경이다.







역시 같은 날,
조금 오른쪽으로 비껴 본 모습이다.







양쪽을 함께 바라 본 2008년 7월 현재의 모습이다.
아파트 등 고층건물로 사방이 포위되어 가는 형국이다.
공사관계로 다소 어수선하다.







3년전인 2005년 7월,
범어네거리의 동남쪽 방향이다.






같은 방향으로 바라 본 2008년 7월 현재의 모습이다.
이쪽도 마찬가지로 아파트 공사가 한창이다.
지금, 범어네거리는 공사중이다.







2005년 7월,
남부정류장 방향의 도로입구이다.







                               같은 쪽에서 바라 본 모습이다.
                               건물에 가려 하늘이 사라져가고 있다.
                               이 빌딩은 대구 최고 높이를 기록하게 될 주상복합아파트로 건립중이다. 






2005년 9월,
온갖 작물이 자라고 있는 범어네거리의 동남부인 도심의 공한지...
그 둔덕뒤로 도시의 빌딩이 고개를 내밀고 있다.
어쩌면 너무나 부조화스러우면서도 극적인 모습이다.

지금은 이 곳에 대단위 아파트가 들어서고 있어
이런 모습은 더 이상 볼 수 없다.







같은 날, 같은 장소의 언덕 위에
올라서 바라 본 범어네거리의 모습으로, 왼쪽 건물이 그랜드호텔이다.

싱그런 자연과 어우러진 상쾌한 모습이다.
그러나 자꾸만 줄어들고만 있는 도심의 녹색공간...
개발이란 파괴를 수반할 수 밖에 없겠지만,
한편으론 이러한 상황이 그저 안타까울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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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그리 오래 되지는 않았지만
그 어느날의 모습을 방치된 필름에서 들추어 본다.

분명, 언젠가는 역사의 한 자락이 될
지나간 어제 이기에...








1990년경, 반월당에서 바라 본  대구 동북부의 스카이라인.  
크고 작은 빌딩과 기와집이 혼재되어 있는 모습이다.

최도심임에도 불구하고 높은 곳에서 내려다 본 모습은 부분적으로
건물의 옥상에 방치된 각종 폐기물로 인해 조금은 흉물스럽게 보였다.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요즘은 없어진 걸로 알고 있는 타자학원에 눈길이 간다.








전면에 보이는 빌딩이 동아쇼핑센터.
당시, 대구의 랜드마크로 기억한다.
그 옆 공터에는 현재 삼성금융플라자가  버티고 서 있으며,
뒤편으로는 대구의 명물인 약전골목이 자리하고 있다.








역시 반월당 쪽에서 본 시내 동남부지역이다.
중앙에 보이는 도로가 대동로이다.








비슷한 시기의 또 다른 어느 날,
동아쇼핑센터에서 바라 본 반월당의 모습으로,
요즘은 거의 볼 수 없는 일자형 거리 광고탑이 보인다.
인화한 사진을 다시 스캔하여 상태가 그다지 좋지 못하다.

반월당이란 이름은,
1940년대 지금의 반월당네거리지점에 위치한 건평 61평의 2층
목조건물로 된 대구 최초의 백화점인 반월당에서 유래하며,
현재의 덕산동 일대를 그렇게 부른다.








앞산에서 바라 본 2005년 4월의 반월당 지역.
사진의 중앙부에 해당된다. 








2008년 오늘날의 그 자리.
알게 모르게 하나 둘씩 늘어만 가는 새로운 건축물들...
평소에 대구의 발전이 아주 느리다고 생각해 왔는데
이렇게 보고나니 그 사이 알게 모르게
제법 많은 변화가 있었음을 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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