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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짙어지는 운무가
춤을 추듯 나타났다가 사라지면서
눈앞에 시시각각 다른 풍경으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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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이 표현하는 또 다른 얼굴.

이것이 힘겹게 산을 오르는 사람들을 위한
배려이자 또 하나의 선물이련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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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경에 심취하다 깨어나
또 다시 발걸음을 재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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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연 안개속에서
지팡이를 짚은 신선이
금방이라도 나타날 것 만 같은
가당찮은 상상도 해가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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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한편으로는 산을 오르는 내가 바로
신선이라는 기분으로
가만히 발끝에 힘을 모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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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돌아보면
또 다른 산의 얼굴이 반길 것같은 예감때문에
가다, 섰다를 반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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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목적지인 지리산의 최고봉 천왕봉에 도착했다.
그곳에서 걸어온 길을 되돌아 본다.
장터목에서의 거리는 1.7km로 1시간여 소요됐다.

비록, 시야가 가려
시원스럽게 굽이치는 저 먼산을
조망해볼 수 는 없었으나
이전과 또 다른 지리산의 면모를 본 것으로
위안을 삼는다.

결코 평범하지 않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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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왕봉 표지석과의 두 번째 조우.

비록 반달곰은 보진 못했지만
인간과 함께 더불어 살아있는 자연이
공존하고 상생하는 지리산으로
영원히 관리되고 유지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본다.

.......................................................

지리산의 그 웅혼한 정기를 가슴가득 품으며
하산을 시작하는 첫 걸음부터 힘겹다.
랜턴을 비롯 다른 장구 일체를 준비하지 않은터라
서둘러 앞길을 재촉하지만 무릎이 말을 듣지 않는다.

한참을 내려오다가 그 모습이 보기 딱해서인지
누군가가 지름길이라고 가르켜 준다.
법계사를 지나 로타리산장에서 갈라지는
아랫길이었는데 오히려 더 먼 것 같은 느낌이다.

지겨울 정도로 이어지는 길을
걸어 내려온 결과
결국에는 포장도로를 만났고,
이제는 거의 다 내려왔다는 생각에
안도의 한숨을 내쉬는데...

그런데 그것도 잠시,
자연학습원쪽으로서 일반차량 통제구역이라
달리 오가는 차가 없다고 한다.
중산리까지 또 다시 한동안 더
걸어 내려가야 할 상황인 것이다.

다리가 힘을 잃어 꼬이기 시작한지는 오래지만
어쩔 수 없어 그냥 정처없이 터덜터덜 걸어 내려가는데
마침 승용차 한 대가 내려왔다.

천우신조!!

덕분에 그 차를 얻어 타고도
한참이나 구불구불한 산길을 내려와야 했다.
만약 그렇지 못했다면? 이 어두운 산길에서...
어쩌면 이런 상황이 지리산을 만만하게 본
댓가였는지도 모르겠다.

지난 몇 십년전에도 이곳을 당일치기로 오른 결과
거의 탈진수준에 이르는 큰 고생을 했었는데...
결과적으로 나같은 약골에게는
결코 만만하게 다가오는
지리산은 아닌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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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린 날씨 덕분인지
햇볕에 대한 스트레스는 없었으나,
그 대신 능선 한쪽으로 서서히
운무가 내리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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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한쪽으로 내려앉은 운무가
또 다른 비경을 연출하기 시작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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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걸음을 멈추고
산 아래 계곡을 굽어 보니
뿌연 연기같은 운무가 스멀스멀 피어올라
땅 위를 덮기 시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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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로 통한다는 의미의 통천문.

굴속을 지나듯 좁은 난간을 붙잡고
한발 한발 걸어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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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선마다 우뚝 버티어 서서
세찬 비바람을 견디며 꿋꿋이 자라온
크고 작은 나무들에 경의를 표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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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허리에 매달리듯,
사람들의 모습이 점으로 나타났다가
또 다시 사라짐을 반복한다.

잠시후면 나도 그 중의 한 점이 될 것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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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밑쪽으로 부터 부지런히 올라온 운무가
드디어 꼭대기까지 도착했다.
그리곤 한쪽 산을 휘감아 돌아 오르며
조용히 요동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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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림을 통해 오르는 산길.
초입은 너무나 편하다.
마치 여느 동네산처럼 산책하듯 오른다.

단지 다른 것이 있다면
거림계곡을 따라 오르며
맑은 물소리가 쭈욱 이어진다는 것과
산림이 깊고 풍부하다는 것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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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석대피소.

이곳까지는 중간 일부구간을 제외하고는 큰 어려움이 없다.
거림에서의 거리는 6km.
그런만큼 시간이 많이 걸린다는 게 흠이면 흠이다.
약 3시간여 정도로...

이번 산행의 경로는
거림매표소를 통해 세석산장 → 촛대봉 → 연하봉 →
제석봉을 거쳐 지리산의 최고봉인 천왕봉에 올라
중산리로 내려오는 총 23km정도의 거리로,
하산 시간을 감안한다면
제법 부담스러울 수 있는 여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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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석대피소에서 식사를 하고 나서
목적지인 천왕봉을 향해 발걸음을 옮긴다.
능선을 타고가는 길이기 때문에
그다지 큰 힘은 들지 않으나
워낙 초보수준의 산행실력이다 보니
벌써 숨이 콱 차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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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들어오던 말 그대로
명산은 명산인지라
등반객의 발길은 계속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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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선에서 바라 본 산청방향.
흐린 날씨 때문에 시계가 썩 좋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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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만 보면서 쉼없이 내딛는 발길...

일정이 빠듯하다보니 마음이 바빠
주위에 크게 신경쓸 여유가 없다.
사실, 그보다도 원래 성질이 급해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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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터목 대피소.

세석에서의 거리는 3.4km로 2시간여 거리다.
이곳을 그냥 스치듯 지나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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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중, 중간 중간에
고사목들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한다.

큰 군락을 이루듯 형성된 것이 아니어서
그다지 감흥은 없다.
아니, 하산까지의 시간계산에 바빠
여유를 느끼지 못한 때문인 것도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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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타키나발루 여행시
기념품으로 구입한 박제된 곤충들.


기타 여러종이 있어 욕심 같아서는
모두 다 가지고 싶었으나
주머니 사정이 여의치 않아...

또 다른 나비종류도 액자속에 잠들어 있었다.
여하튼,

이들을 키워준 대자연에 감사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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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은
징그럽다고 생각될 수도 있겠지만...

자세히 들여다 볼수록
그 지역의 또 다른 향취가 느껴지고
싱그러운 자연의 모습이 떠올라
오히려 기분이 맑아지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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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좁은 상자안에 갇혀
몸이 딱딱하게 굳어진 상태지만


한때는
푸르른 대자연을 헤집고 다녔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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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금박지 은박지로
정교하게 만든 것 같은
생명체에, 자연에 경의를 표한다.

딱정벌레의 한 종류인듯,
금새라도 기어서
어디론가 달아날 것 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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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색 물감을 뒤집어 쓴
쇠똥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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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구항 전경.

구불 구불 이어진 해안선을 따라
저 뒤쪽으로 풍력발전단지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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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박중인 배.
살이 가득 오른 게를 실은 배가
이곳을 수시로 드나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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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뜩 흐린 하늘을
머리에 이고 있는 강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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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대게의 집산지인 강구항주변에는
약 1백여곳이 넘는 대게 요리집이 있어
영덕대게찜, 대게매운탕 등
다양한 대게요리를 맛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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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대게는
매년 11월에서 이듬해 5월까지 잡는데
특히 3~4월에 잡힌것이
타지역보다 살이 차고
맛이 좋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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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암산 정상에서 조망해 본
주위의 모습.

이 산은 경상북도 울진군 온정면과
영양군 수비면의 경계에 있는
높이 1,004m의 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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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위에 오십봉(五十峰:827m)과
금장산(金藏山:848m),
칠보산(七寶山:810m)이 솟아 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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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쪽 기슭에서는
평해남대천(平海南大川)의
상류 수계(水系)가 발원하고
온정리에는 백암온천이 자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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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을 뒤덮고 있는 소나무와 참나무.
새봄, 새잎으로 돋아난 초록의 물결들로 인해
눈이 시릴 지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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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의 융단위에 듬성 듬성
오아시스처럼 자라난 나무들.
 

백암온천쪽에서 산행을 시작,
그런대로 순한길을 올랐다.
약 2시간여를 오른 후, 정상에 도착,

내려올때는 한동안 가파른길의 연속이었다.
백암폭포를 통하는 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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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사이를 비집고
고개를 내민 바위가
앙증스럽기까지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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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를 끼고있는 왼쪽이
Sutera Harbour Marina 골프클럽이다.


수트라하버 마리나 & 골프클럽은
거대한 두 호텔인 마젤란 수트라와
퍼시픽 수트라의 주변을 감싸 안고
아름다운 해변가에 광대하게 펼쳐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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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골프 디자이너 Graham Marsh에 의해 디자인 되었다는
27홀의 챔피언쉽 골프코스는 버뮤다 잔디가 깔려 있으며,
4개 홀을 제외한 23개 홀이 모두 아름다운 지형, 하얀 모래,
연중 쾌적한 날씨와 함께 바다와 호수로 둘러싸여 있어
아마추어뿐 만이 아니라 프로골퍼들 모두 격찬하는
아시아 최고의 골프장으로 1999 Sabah Masters, Asian PGA
Davidoff Golf Series 등을 주최한 바 있다.
코타키나발루에서 유일하게 나이트 시설이 갖추어져 있어
야간 티업이 가능하며
오후 11시까지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코스규모 / 27홀, 파72    
코스종류 / 레이크 코스 : 1~9홀,
               헤리티지 코스 : 10~18홀,
               가든코스 : 19~27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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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클럽에서 바라다 본
수상가옥.

이곳에서 고기를 잡는 어부들이
거처하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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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클럽 한쪽 바다위에서
시원하게 펼쳐지는 패러세일링.
배의 속도에 따라서
올라갔다 내려갔다 한다.

이렇듯 하늘에서,
바다에서,
그리고 또 땅에서
분주하게 오가며
재충전을 위한 즐거움은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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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날며
시원한 바닷바람을 직접 느끼는 재미란
어떤 맛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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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가를 배경으로
웨딩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이
무척 평화롭게 보인다.
그들의 앞날에 축복을 빌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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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쪽에서는
태공들이 자리를 잡고 있고...

미끼는 꼴뚜기와
이름모를 작은 고기를 회를 썰듯
잘라서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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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이 잡은 고기는
5분여도 채 안된 시간에
3마리가 이렇게 늘어났다.

위쪽사진 제일 먼곳에 서 있는 사람이
거의 다 낚아올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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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쪽에 다리를 연결해
안전성이 더욱 보강된 작은 배.

다른 것은 보이지 않고
뜰채만 보이는 걸로 보아
그것으로 고기를
잡는것은 아닐까하는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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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가 돌틈에서
살며시 고개를 내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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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가 낚시를 하기위해,
혹은 바닷바람을 쐬기위해
소풍을 나온 사람들이 세워놓은 차가
한적한 곳에 세워져 있다.

실제로 이 주변에서 낚시는 물론,
바위 틈에서 조개를 채취하는 사람들이
심심찮게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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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의 담벼락을
풍성하게 수놓은 꽃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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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 인근의 작은 호수에 떠 있는
수련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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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립 회교사원의 전면에 서 있는
열매를 주렁주렁 매단
야자수를 닮은 나무 한 그루.

위, 아래가 다른
두 개의 나무가 합쳐진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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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가 가지마냥 지면위로 노출된
특이한 형태를 가진 나무.

클리아스리버 관광때에도
종류는 다르지만 물위에
뿌리가 노출된 나무를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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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자수를 힘겹게 만드는
풍성한 열매.
일부는 변질되었는지
변색이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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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의 나무들은
땅이 없어도 살아갈 수 있는가 보다.

바닷가에 뿌리가 거의 뽑힌 상태로
내 팽겨쳐진,
그래도 당당한 삶을 꾸려가는
자랑스런 나무 한 그루.

이런 상태로 있은지
제법 오래되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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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매를 보호하기 위함인지
가시마냥 감싸고 있는 모습이 특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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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아스 리버투어에서는
수평선이 아닌, 밀림지대에서의
일몰도 지켜볼 수 있다.
반딧불을 보려면 어차피
날이 어두워져야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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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보시는 바와 같이
장대한 일몰은 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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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일몰의 장관대신,
조금 비켜간 위치에서
빛의 산란으로 하늘 한켠이 노을마냥
또 다른 신비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걸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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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과 강물, 그리고
이들과 함께 어우러진 하늘의 표정...
그 나름대로의 또 다른 느낌이 있어
서운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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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식 후...
사진에는 담지 못했지만 반딧불도 봤다.

어둠속에서 트리마냥 나무를 장식한
그 미미한 불빛이 어린시절 보아왔던
우리네 나라, 그 동네의 그 밤, 그 반딧불이
새삼 간절히 그리워지게 만들었다.

그들은 모두 어디로 가버렸는가?

반딧불의 감회를 새삼 느끼고 돌아오는 배위에서
하늘 한쪽에서 번쩍거리는 번개를 몇차례 보았다.

아마도 스스로 자연을 망치고 있는 우리를 꾸짖는
경고의 뇌전이었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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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아스 리버투어.

이제 막 투어를 시작하려고
강을 거스르는 순간
한 쪽에서 고함소리가 들린다.
돌아보니 강물에서 목욕을 즐기는
몇 명의 사람들이 보였다.

사실, 조금 전 배에 오르는 순간
강물을 보고 기겁을 했었다.
왜냐하면 우리가 보기엔
완전히 오염되었다고 생각되는
시커먼 강물이 흐르고 있었기 때문이다.

(사진에는 주위배경이 투영되어
보이기 때문에 아주 맑아보이는 것일 뿐이다.)

안내원의 설명에 의하면
강줄기를 따라 서식하는 나무의
특정 성분이 녹아내려서 그렇단다.

혹시 아는가?  이 물이 효험이 있어서
목욕을 하고나면
갖고있던 모든 병이 깨끗이 나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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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가에 도열해 있는 나무가
강물에 또 다른 자신을 만들어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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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를 거슬러 올랐을까...
저쪽에 도마뱀이 있단다.

도대체 무슨말을 하는지 귀에
아니,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알고보니
사진의 우측 야자수 나무 기둥에
조금 튀어나온 윤곽부분을 두고 하는 말이었는데...

(이것도 클릭해서 크게봐야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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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시는가?
바로 이 부분이...

주위가 산만한 본인은
뒤늦게서야 무언가가
나무기둥에 차악 달라붙어 있다는걸
알 수 있었다.

나무 한, 두 그루도 아니고
밀림지대의 수 많은 나무줄기와 기둥중에서
이런 부분이 눈에 들어온다는게,
그들의 천리안에 감탄을 할 뿐이다.
미리 짜놓은 각본도 아닐테고...

이건 뭐 순전히
숨은그림찾기 놀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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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밑을 돌아드니
뭔가가 시선에 제대로 들어왔다.
파충류...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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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한 그 놈의 정체를 알기 위해서
배가 조금 더 이동을 했다.

아직도 조금 더 움직여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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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제서야 빼꼼히 내미는 얼굴...
도마뱀이었다.
마치 일광욕을 즐기듯 여유로운 자세로
나무위에 그대로 착 달라붙어 있었다.
전혀 미동도 않은채 말이다.

무언가를 찾아보는 재미를 유발하는 투어가
바로 이 클리아스 투어였다.

어린이들이 특히나 좋아할 만한...

(크게보는 즐거움!  클릭해서 크게 보면
살아서 반짝이는 눈동자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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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이 까매서
좀처럼 표정을 알 수 없는,

그리고 머리가 커서
귀여워 보이기도 하는
새 한 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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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양새가 제비를 무척 닮아있는
(그러고 보니 제비인 것 같다.)
한 마리의 새가
축구골대위에 내려와 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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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디위를 노니는,
심심하면서도
가냘퍼 보이기도 하는 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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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를 찾는걸까.
야자수위로 내려와
무언가를 외쳐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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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릿색이 희어서인지
머리카락이 없어보인다.
쪼금은 안스러워 보이는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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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시다시피 이 넘은
새가 아니라 나비다.

꽃위를 남실대며 날아오르는 폼이
시선을 사로잡길레 카메라를 들이댔다.
그러나
때마침 계속 불어오는 제법 강한 바람이
그를 붙들어 두는걸 가만두지 않았다.

계속 추적하면서 따라다녔으나
결국 찍은 사진 중에서 고른 건 이것.
역시나 초점이 명확하지 않다.
아쉬운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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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관광인 '클리아스 리버투어'에 나섰다.
작은 배를 타고
강을 따라 거슬러 올라가면서
보루네오섬에서만 서식한다는
영장목 긴꼬리원숭이과의
긴코원숭이를 볼 수 있다는...

냇가 부근의 맹그로브숲이나
물가와 가까운 산림에서 서식한다는
이들을 만나기 위해
강을 거슬러 올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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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의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강을 가로지른다.


석식 후
반딧불이 서식하고 있는 모습도
둘러볼 수 있어
자연 생태관광코스로 인기가 높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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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거슬러 오르다가
원숭이가 있다는 신호를 한다.
가만히 보니 아무것도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그냥 주위의 나무엔 나뭇잎만 팔랑일 뿐...

그러나 자세히 보니
더 큰 나뭇잎의 흔들림이 보인다.
아하!
말라버린 잎모양 색깔이 바로 우리가 찾고 있는
이곳에서만 서식한다는 그 긴코원숭인 모양이다.


(클릭하셔서 크게 보시면 확인이 가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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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내 관광객을 외면하고 딴청을 부리고 있는
원숭이를 발견했다.

코모양이 뾰족 튀어나온 모양으로 보아
이름 그대로 바로 그 긴코 원숭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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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동물원에서 본
납작한 주걱같은 코를 가진 원숭이를
이런 자연 그대로의 환경속에서
직접 만나 본다는 사실만으로도
또 다른 감흥을 주기에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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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의 따가운 시선보다는
당장 먹을 것이 필요하다는 생각에서 인지
우리에겐 전혀 눈길을 주지 않고
주위를 계속 두리번 거리며
무언가를 찿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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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얼굴이 마주쳤다.
꾹 다문 입이 무척이나 무거워 보이는게
전혀 반가워하는 눈치가 아니다.
오히려 침입자의 방문을 불쾌하게 여기는 표정이다.
어서 빨리 사라져 달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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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이 접근을 하기가 어렵고,
그나마 주위의 나뭇잎에 가려
윤곽조차 제대로 보지 못한 경우가 다반사였는데
결국
날이 어두워지려 할 무렵,
후레쉬를 터뜨려
제대로 시선을 맟춘 긴코 원숭이를
카메라로 포획하는데 성공했다.




Landsca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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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서는 모든게 여유로와 보인다.
서두를게 전혀 없다.

물도 나무도
바다도 하늘도 땅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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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한가로이
그 자리에 그대로 머물러 있으면 될 뿐...
다른 것은 아무것도 필요치 않다.
아무것도 요구하지 않는다.
그래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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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은 흘러 간다지만
이곳에서는 느낄 수 없다.

아니, 어느 시점에
자리에서 일어나게 되면
그때서야 깨닫게 된다.
어느새 시간은
저만치 멀리 가 있다는 사실을...

그래서 사람들은
여행을 찾아서 떠나는가 보다.
이제껏 살던 곳에서는 
알지도 알 수 도 없었던 그런
경험의 순간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에...


- 코타키나발루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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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설턴 포인트(Jesselton Point)의 입구.

영국이 처음 발을 내디딘 곳으로
석양이 아름다운 부둣가이다.

유달리 특별한 것은 없고
입구 옆으로 작은 Pub과 레스토랑이 있어
가족 및 연인들의 만남의 장소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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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에서 간단한 요기를 하면서
바다를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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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착장에서는
배를 타보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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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만 걸어 들어가면
바다를 조망해 볼 수 있는 방조제가 있다.
쉴 수 있는 몇 개의 벤치도 놓여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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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두 한켠에
정박해 있는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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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쪽에 위치한
기념품 등을 판매하는 상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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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
식사를 하고 바닷쪽으로 시선을 던지니
건너편 섬의 능선을 따라 불이 붙고 있었다.
급히 카메라를 가지고 나오니
어느새 그 분위기는 격변해 있었다.
아쉽지만 어쩔 수 없는 상황...

오염되지 않은 공기 때문인지
노을은 붉디 붉었다.
강렬한 인상을 가슴깊이 각인시키고
이내 사라져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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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청명한 하늘은 아니지만
구름으로 인해 또 다른 스케일로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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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날의 저녁풍경이다.

이 곳의 일몰은 무엇보다도 붉다는 것이다.
마치 훨훨 타 오르는 용광로를 보는 듯하다.
태양이 주위의 모든 것들을 집어 삼키고 있다.
심지어 그 푸르던 바다까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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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류기간동안 이곳의 날씨는 낮과 밤이 달랐다.
비록 구름한점 없는 하늘은 아니지만
낮동안은 그나마 맑은 하늘을 유지 했다.
그러나 해질무렵만 되면 어느곳에서 숨어 있었는지
어김없이 밀려드는 구름과
이를 뒤따르는 빗방울...
그리고 아침이 되면
또 다시 옅어지는 구름층...

- 정박중인 요트뒤로 하루해가 저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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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누칸 섬의 모습.

수트라하버에서 하루 8번 운행하는
고속페리선으로 15분 거리에 위치하며,
툰구압둘라만 해양국립공원에서
두번째로 큰 섬이다.

섬의 모양이 마누칸 고기와 닮아서
마누칸 섬이라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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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이곳에서는 간단한 스노클링만으로도
열대어를 만날 수 있으며
스쿠버 다이빙, 파라세일링, 제트스키,
바나나보트, 카약, 윈드서핑 등
다양한 해양 스포츠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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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지나해를 굽어보며 산림에 파묻혀 있는
마누칸 섬의 산장.
그 로비에 앉아 한 잔의 차를 벗하며,
시원한 바다를 굽어보며 즐기는
충만한 여유가 그려진다.

이곳엔 하얀 백사장이 펼쳐져 있어
해수욕 하기에 적당하다.

사진을 크게보면 가부좌를 틀고 앉아
명상에 든 사람을 볼 수 있다.
몸과 마음을 정화시키는 의식일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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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초가 없는 수정처럼 맑은 청정해역은
수심이 얕은 해안선까지 잘 보존된 산호초로
아름다움의 극치를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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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한 바닷속을 유영중인
물고기 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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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와 섬을 연결해 주는
선착장 역할을 하는 나무데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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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누칸 섬에서 멀리 바라다 보이는 산이
동남 아시아의 최고봉인 키나발루 산.
마누칸으로 이동 중 가이드가
평소에 잘 드러내지 않는
모습이라기에 당겨서 찍어봤다.

(클릭! 크게 보시면 산의 위용이
예사롭지 않음을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해발고도 4101m로 탄바유콘 산을 함께 포함하는
754㎢에 이르는 키나발루 국립공원은
2000년에 말레이시아 최초의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곳이다.

저지대는 열대 우림대에 속해
무화과 나무나 산철쭉 등을 관찰할 수 있으며,
온대성으로 변하는 중부지대에서는
산딸기를 비롯한 식물의 보고가 펼쳐진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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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타키나발루 앞 바다를 매립하여 조성된 수트라 하버 호텔의 

종합 리조트 단지는 1999년 9월 1일부터 고객을 맞이하고 있는
최고급 리조트이다.
사진은 마젤란 수트라 리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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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립한 바다, 그 위에 특급 리조트와 비즈니스 호텔,
                               마리나 요트 클럽, 스포츠 센타, 27홀 골프장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오른쪽은 요트 정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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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숙소내에 마련된 쾌적한 분위기의 수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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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광이 아닌 휴양도시인 만큼  
                               세상의 고단함을 잊기에는 충분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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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스포츠가 시작되는 선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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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질 무렵의 숙소에서 바라 본 남지나해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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괌의 목각기념물로 조각물마다 각기 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다.
왼쪽부터 가족의 長壽 / 知慧 (合格悲願 , 學業成就 , 子孫繁榮 ) / #&?  /
행운(福을 부른다. 運命好轉 ) / 운(Lu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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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Guam의 목각기념물이다.
왼쪽부터 사랑(Love) / 재산(Wealth) - 心身健康 , 財運  / 守護  / 행운(Luck) /
평화(Peace) - 세계의 평화, 家內安全, 家運隆盛을 각기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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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의 앙코르맥주와 중국의 칭따오맥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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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마다 독특한 감상이 있듯이
그 분위기를 그대로 담아낸 것이 바로 그 지역의 토산 기념품이다.
여행의 기억을 눈,코, 입 등 온몸으로 느끼고
가슴속에 가득 담아 오기도 하지만 오직 그때 뿐,
그 기억을 오래도록 되살리게 하는 것이 바로 이들 기념품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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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 /
별것 아닌 것 같지만 현지의 숨결을 그대로 느낄 수 있어 좋다.
대게의 토속 공예품은 수호신 이거나 재물과 복을 기원하는 등의
주술적, 상징성을 띈 것이 많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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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
작지만 앙증맞다. 고양이 꼬리가 손잡이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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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 바켕의 사자 (Lion of Bakheng)
야소바르만 1세(Yasovarman 1/통치기간:889-900년)에 의해
자연적인 언덕에 사원의 산인 프놈 바켕(Phnom Bakheng)이 건설되어졌는데
9세기 후기에서 10세기 초기의 시기에 프놈 바켕의 부서진 조각에서 영감을 받았다.
사자는 앙코르인들의 동물우화의 일부분으로
사원을 이끄는 층계의 위에 위치한 장식품목으로 사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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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의 무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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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 바이욘사원의 얼굴상을 모델로 삼은 목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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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년 마지막날의 캄보디아 씨엠립 국제공항의 밤.
국제공항이라 하지만 규모는 아주 단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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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씨엠립 공항의 내부.
우리나라 시간으로 새해가 시작된 후 우린 이 땅을 떠날 것이다.

캄보디아, 그 곳에서도 우리나라로 치면 경주에 해당한다는 씨엠립.
그 땅에서 보고 느낀 건 가서 보기전의 느낌과 전혀 다를 바 없는 것 같다.
볼수록 더 강해지는 신비감과 경외감...
그들에게는 낯선 이방인이될 수 밖에 없기에
어찌 그들의 문화를 단박에 알 수 있겠냐만은
어쩌면 당연하게도 그렇게밖에 더 이상 말할 수 없을 것 같다.

그 옛날, 그 밀림속에서 그 어떤 신앙 혹은 신념에 의해서 그 많은 사람들이 흘렸을
그 많은 눈물과 땀...
그때의 흔적들이 파괴되거나 혹은 고스란히 남아
현세의 문명인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세지는 무엇일까?
그러한 궁금증 자체가 바로 신비감이요, 그때의 흔적들이 내 망막에 투영되었을 때
경외감이라는 단어로 머릿속에 인식이 되었다는 의미다.

관광객에 의해 문지방이, 계단이 닳아져 감에 따라 어쩌면 곳곳에 산재한 사원들은
자연과 함께 아무도 모르게 그렇게 서서히 사라져 가길 원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수 많은 신비로움을 그대로 간직한 채 영원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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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은 기억들의 버려짐이거나 혹은 새로운 것들로의 가득참이거나...

캄보디아의 어느 구석진 곳에서 발견한 빈 캔,
보는 시각에 따라 정반대의 느낌이다.
여행이란게 그런 것 같다.
떠나기 전의 온갖 주관적 정보,
그리고 되돌아 올때의 새롭게 인식되고 버려지고 또 다른 기억들로 가득 차는 것.

97년 한 해의 잘못된 모든 것들은 이 쓰레기 더미마냥 싹 쓸어 버리고
다시금 신선하고 새로운 것들로만 가득 채워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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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되돌아 왔다. 새 날이 밝았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위에 얕은 흰옷이 입혀졌다. 이전의 흔적이 서서히 지워지고 있다.
그리고 또 다시 생겨나는 새로운 흔적, 기억... 그것이 바로 세월이다. 세월의 흔적이다.
이전의 기억위에 끊임없이 덧 씌어지는 반복되는 기억...

타이어 자국이 새로운 한 해를 맞이하는 또 다른 여행의 출발점이 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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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의 조형물앞에서 사진을 찍고 있는 모녀인듯 한 가족.
활짝 웃는 할머니의 표정이 어린이 마냥 무척이나 천진해 보인다.
곳곳에서 한가로이 거니는 노인들의 모습이 많이 보였다.
그들의 표정에서 자유와 행복을 읽을 수 있었고
하나같이 밝게만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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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이미지를
그대로 표현해 주고 있는 곳곳의 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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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개의 꽃과 관련된 테마시설로 구성된 식물원.
계절감이 강하게 느껴지는 꽃으로 단장된 집,
그 속에서 소란스런 웃음소리가
금방이라도 터져나올 것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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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을 사들고 소풍을 나온 어르신이
이런 꽃속에 묻혀 정담을 나누는 모습이
무척이나 평화로워 보였다.
그런 환경이 부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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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들의 향연,
꽃들의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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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는 아니지만
아담한 잔디가 깔린 광장을 산책하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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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곳에 뿌려진 꽃의 향기에 취해 날아든
한 마리의 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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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인장의 여러 형태들도 볼 수 있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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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다. 여기도 예외는 아니다.
어떻게 알았는지 봄기운이 잘도 찾아들었다.


 

사적 제331호로 경상북도 경산시 조영동에 위치한 고분군으로,
그 곳 안내판에는 다음과 같이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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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위에서 담소를 나누는 그들의 대화가
봄날의 아지랑이마냥 내 귓바퀴를 간지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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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을 캐는 아낙의 손아귀엔
어느새 한줌의 봄이 잡혀져 나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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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개구장이들의 무한정 놀이터가 되고 있을것 같은,
그러나  아이들의 함성소리는 들리지 않고
한 아이만 봄을 캐는 엄마를 따라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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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곳에 생채기가 보이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들풀로 인해 이 땅도 서서히 치유가 되어 지겠지.  
저 멀리 한 대의 비행기만 무심히 지나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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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겨울을 어떻게 지냈는지 모두들 용케 살아남아
자신의 존재를 알리고 있다.
눈이 시리도록 고운 색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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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시각으로 바라본 일상속의 사진 나부랭이 / 작품성과는 거리가 멀지만, 그저 '시간을 기록한다'는 생각 하나만으로 셔터를 눌러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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