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어사 내에는 청룡암, 내원암, 계명암, 대성암, 금강암, 안양암, 미륵암,
원효암, 만성암, 지장암 등 10개의 부속암자가 있는데 그 중 하나인 금강암의 입구이다.
부산 범어사 입구에서 고당봉 방향 약 10분여 거리, 본사에서 가장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 있다.
범어사 등나무 군락지에서 범어천을 따라 올라가면 금강암을 지나 금정산성 북문으로
가는 길까지 지천으로 널려있는 바위를 만날 수 있다.
이 암괴류는 폭이 70m정도로 산사면 방향으로 길이 2,500m에 걸쳐 형성되어 있다.
그런데 짧은 돌계단 위 일주문부터가 범상치 않다.
현판과 주련이 모두 한글로 되어있다니...
일주문을 들어서니 절의 구성이 한 눈에 들어온다.
그리 크지않은 규모지만 전체적으로는 아주 깔끔하게 잘 정리된 느낌이다.
대자비전을 중심으로 좌우에 선혜당과 자혜당이 있고 그 뒷편에
나한전과 삼성각, 약사전, 범종각이 위치해 있다.
중앙에는 주불전인 대자비전이 자리하고 있다.
법당에는 아미타불이 본존불로, 관세음보살과 대세지보살이 협시불로 모셔졌다.
지붕의 용마루도 특이하다.
금강암은 1803년 취규 선사가 창건하였으며 1863년 응허화상이 중건하였고,
1899년 영남 최초의 선원을 개설, 영남선원의 효시가 되었다.
자혜당, 맞은 편에는 같은 규모의 선혜당이 마주보고 있다.
대자비전 오른쪽 뒷편에 위치한 삼성각.
나한전과 약사전.
약사전은 나한전 바로 아래 동굴 속 법당으로 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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