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dsca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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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이 내려가면서 아침안개가 부쩍 심해진 느낌이다.
신비로움을 주면서 웬지 모르게 낭만스럽기까지 했던 안개,
이제는 더 이상 그렇지 않다는 느낌이다.

떨어지는 빗줄기를 맞으며
자연이 준 풍요의 선물로 여긴지는 이미 오래,
언제부터인가 비를 떠올리면 으례히 산을 함유한 산성비로 인식되어
알게 모르게 기피의 대상이 되어 버렸고
이제는 안개도 같은 운명으로 전락해버린 듯하다.

산성안개는 대기중의 이산화황이나 질소산화물 등이
수증기와 결합한 것으로
산성비보다 부식성이 더 크다고 한다.
따라서 산성비에 노출되면
유물훼손은 물론, 교량붕괴까지도 야기할 수 있으며,
안개가 자주끼며 갈수록 독해지고 있다고 한다.
이는 모두 자연의 훼손에서 오는 재앙이며
준엄한 경고로 받아 들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도시의 오염되고 혼탁해진 공기와 합쳐지며 만들어진 스모그,
그리고 대기의 수분이 증발하면서 생성된 순수한 안개...
이젠 그 구분조차 희미해질 지경이다.

안개는 혼돈을 상징하기도 한다.
한치 앞도 분간하기 어려운 대선정국에 접어든 오늘날의 우리네 세상처럼 ...
헛된 신기루만을 쫒아다니는 그런 미래는 이렇듯 암울하다.
밝은 우리의 미래를 위해서 오늘날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진지한 생각이 필요한 시점이다.

유권자의 현명한 판단이 요구되는 작금의 대선...
우리들의 미래는 우리들 스스로의 손에 달렸다는 것을 인식함에서 부터
모든것이 출발한다.

자연도, 정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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