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많이 불던 지난 4월의 어느날,
대구타워에서 주위를 조망하던 중 성서지역으로 추측되는
곳으로 부터 뭔가가 뿌옇게 피어 오르는 것이 눈에 들어왔다.
대구타워에서 주위를 조망하던 중 성서지역으로 추측되는
곳으로 부터 뭔가가 뿌옇게 피어 오르는 것이 눈에 들어왔다.
가만히 보니 화재 등으로 인한 연기는 아닌 것 같다.
그렇다면 언뜻 떠오르는 것은 황사, 즉 먼지바람이라는 얘긴데...
사실 아닌게 아니라 보기에도 그렇게 보인다.
그렇다면 언뜻 떠오르는 것은 황사, 즉 먼지바람이라는 얘긴데...
사실 아닌게 아니라 보기에도 그렇게 보인다.
공중에 뜬 부유물은 바람의 방향에 따라 이리 저리 확산된다.
성서공단지역은 이미 먼지로 뒤덮인 상태다.
성서공단지역은 이미 먼지로 뒤덮인 상태다.
뿌연 먼지는 세찬 바람때문인지 하늘로 날아 오르지 못하고
땅 위를 휩쓸며 점차 세를 확산시켜 나간다.
하기는, 바람이 아니면 생기지도 않았을 것을...
땅 위를 휩쓸며 점차 세를 확산시켜 나간다.
하기는, 바람이 아니면 생기지도 않았을 것을...
서쪽 지역으로부터 유입된 탁한 공기가 분지인 지역특성상 잘 빠져 나가지 못하고
앞산주변을 감싸면서 시계를 흐려 놓는다.
이 정도 날씨에 거리를 감안하더라도 다른 지역과는 확실한 차이가 느껴진다.
앞산주변을 감싸면서 시계를 흐려 놓는다.
이 정도 날씨에 거리를 감안하더라도 다른 지역과는 확실한 차이가 느껴진다.
시간이 흐르자 두산동 인근까지도 마치 황사가 도래한 듯 하다.
대구의 공기가 위협받고 있는 순간이다.
자리를 뜰때까지 꽤 긴 시간 동안 그 지역에서는 먼지바람이 계속 만들어지고 있었고,
앞으로도 다소간 차이는 있겠지만 바람이 계속 되는 이상, 이 현상은 계속될걸로 보였다.
그만큼 대구시민의 건강도 위협받을 테고...
대구의 공기가 위협받고 있는 순간이다.
자리를 뜰때까지 꽤 긴 시간 동안 그 지역에서는 먼지바람이 계속 만들어지고 있었고,
앞으로도 다소간 차이는 있겠지만 바람이 계속 되는 이상, 이 현상은 계속될걸로 보였다.
그만큼 대구시민의 건강도 위협받을 테고...
다른 지역은 어느정도 시야가 확보된 상황이다.
어느정도 대기가 안정된 곳은 푸른기운이 도는 반면에
먼지로 오염된 곳은 회색이 감돈다. 그것으로 차이를 알 수 있지 않을까 한다.
어느정도 대기가 안정된 곳은 푸른기운이 도는 반면에
먼지로 오염된 곳은 회색이 감돈다. 그것으로 차이를 알 수 있지 않을까 한다.
진원지가 궁금하여 다음지도를 찾아가 봤다.
크게 눈에 들어오는 장소는 보이지 않았지만 굳이 혐의를 둔다면 다사지역의 어느 곳으로 추정된다.
크게 눈에 들어오는 장소는 보이지 않았지만 굳이 혐의를 둔다면 다사지역의 어느 곳으로 추정된다.
택지를 조성하는걸로 보이는 이 곳은, 바람이 불면 충분히 먼지가 일 수 있을 것 같다.
물론, 그 쪽 지역을 잘 모르기 때문에 꼭 그렇다고 단정짓기에는 분명히 무리가 있기는 하다.
그러나 추측이 맞다면 어쩌면 그리 넓지도 않은 땅에서 일어난 먼지가,
일부나마 도시의 공기를 흐려놓을 수도 있다는 사실이 경각심을 불러 일으킨다.
물론, 머지않아 이 곳도 딱딱한 시멘트로 다져지게 되겠지만 말이다.
물론, 그 쪽 지역을 잘 모르기 때문에 꼭 그렇다고 단정짓기에는 분명히 무리가 있기는 하다.
그러나 추측이 맞다면 어쩌면 그리 넓지도 않은 땅에서 일어난 먼지가,
일부나마 도시의 공기를 흐려놓을 수도 있다는 사실이 경각심을 불러 일으킨다.
물론, 머지않아 이 곳도 딱딱한 시멘트로 다져지게 되겠지만 말이다.
그런데............
혼란이 온다.
며칠 후, 대덕산에 올라보니...
혼란이 온다.
며칠 후, 대덕산에 올라보니...
한 눈에 쏙 들어오는 저 곳...
낙동강과 금호강이 갈라지는 지점으로, 아랫쪽이 성서공단이다.
순간, 머리속에 그 날의 먼지바람이 떠 오르는 건 어떤 이유에서 일까.
다시 되돌아 보니 지역도 위의 그 지역이 아닌, 이 곳이 더 유력할 것 만 같다.
낙동강과 금호강이 갈라지는 지점으로, 아랫쪽이 성서공단이다.
순간, 머리속에 그 날의 먼지바람이 떠 오르는 건 어떤 이유에서 일까.
다시 되돌아 보니 지역도 위의 그 지역이 아닌, 이 곳이 더 유력할 것 만 같다.
그러나 이마저도 추측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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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보니 정말 ㅎㄷㄷ이네요 ㅎㅎ
마치 영화에서나 나올 법한 거대한 모래바람 같군요 ㅎㅎ
사실, 처음 봤을땐 금방 한 차례 지나가고 말겠지 했는데,
기대와 달리 계속되면서 맑은 공기를 잠식해 오는 것을 보고서는 마음이 무거웠더랬습니다.
그냥, 그날 한 때의 자연현상으로 그쳤으면 좋겠습니다.
방문에 감사드립니다. ^^
ㅎㄷㄷ 저도 첫 사진을 볼땐 와룡산 부근에서 산불 난줄 알았는데..
제가 생각해도 다사에서 올라온 모래인것 같습니다. 실제 다사지역 택지개발하는 곳에 가면 주민들의 항의 현수막이 많이 걸려있죠~ 공사 모래 때문에 못살겠다!!! 저정도면 다사 뿐만 아니라 대구시 전체 위협을 가하게 되는데
시에서 어떤 대책을 세워야 할듯 하네요.
그래도 설마했는데, 실제로 모래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계시는 분들이 계셨군요.
택지개발지역이라면 장기적으로 보면 해결은 될 듯합니다만, 지금 당장이 문제인 듯 합니다.
그렇다고 바람이 불지 않기만을 마냥 기다릴 수는 없을테고...
어쨌거나, 반갑지 않은 이런 먼지바람으로 불편해하는 사람들이 없었으면 하네요.
정말 사진으로 비교하면서 보니 엄청나군요..영화의 특수효과도 아니고..참
이전에 중국지역에서 발생하는 엄청난 규모의 황사를 동영상으로 접한 적있는데 그게 생각나네요.
그래도 그 정도는 아니니 그것으로 위안을 삼아야 겠죠? ^^
대구는 분지라서 먼지가 한 번 들어오면 정체되어서리
힘든면이 좀 있겠군요...
범인을 빨리 체포(?) 하던가 조치를 취해야겠군요...
사진을 잘 찍으셔서 비교가 잘 되네요...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범인을 체포하려면 또 한바탕 바람이 불어줘야 되는데,
그것도 참... ;;;
뭐, 라오니스님 등이 이렇게 지켜보고 있으니까,
이제는 섣불리 움직이지 못할 것 같습니다. ^^
알 수 없는 사용자 2009.06.03 09:34
성서공단에서 하루중 10시간을 보내는데..... 그래도 맑은 공기를 마시고 싶은데.... 공장 문열어 놓고 작업하면서, 엄청 짜증났습니다. 강풍과 모래..... 고맙습니다.
그렇군요...
당시에는 전혀 예상치 않은 광경이어서 사실 좀 놀랬습니다.
그냥 먼지바람치고는 규모가 꽤 컷거든요.
성서공단이 먼지에 가려 완전히 보이지 않을 때는 저도 엄청 답답했습니다.
공단내의 환경은 그렇다 쳐도 바깥 공기까지 이래서야 어디 되겠습니까.
김상경님, 노고가 많으시네요.
모쪼록 건강 꼭 챙기시고 즐겁고 행복한 나날이 되시길 빕니다.
그리고 방문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