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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른 하늘이 사라졌다.
적어도 이 곳만큼은...









그 대신 오색 무지개가 하늘을 가득 덮고 있다.
규모가 큰 집이 든, 작은 집이든
온통 등의 물결이다.









대구 대덕산에 위치한 임휴사의 풍경이다.








큰 절에 들어설때 (비록 부르는 이름이 다르기는 하지만)
맨 처음 만나는 것이 일주문이다.
그 다음은 천왕문, 그리고 상대적인 것을 초탈한다는 불이문을 거쳐
대웅전으로 나아가게 되는데, 대게 작은 절집은 문이 하나이다.
암튼 그 문에 그려진 불화인데, 왼쪽손에 연꽃이 들려져 있다.









다가오는 5월 2일 석가탄신일을 앞두고 그 꽃이 이 곳 사찰에도 내걸렸다.
연등(燃燈)은 등불을 밝힌다는 말로, 번뇌와 무지로 가득찬 세상을
밝게 비추는 것과 동시에 그러한 깨달음에 이르는 것을 의미한다.









활짝 펴진 연등이 무척이나 화려하다. 덩달아 주위도 환해진다.
때문에 보는 이의 마음도 마냥 가벼워진다.
불교라는 걸 알든 모르든...








연꽃은 더러워 보이는 물에 살지만 그 더러움을 자신에게 묻히지 않는다.
이는 마치 불자가 세속에 처해 있어도 세상의 더러움에 물들지 않음이다.









또한, 연꽃은 꽃이 피는것과 동시에 열매가 자리잡는다.
즉, 꽃은 열매를 맺기위한 수단이며 열매의 원인이 된다.
이러한 관계를 인(因)과 과(果)의 관계로 보는데, 이는 부처님의 가르침이기도 하다.
특히 인도에서는 연꽃을 만물을 탄생시키는 창조력과 생명력을 함께 지닌 것으로 여겼다.
이러한 이유 등으로 연꽃은 불교의 상징이 되어 불상의 기단등을 장식하고 있는 것이다.








부처님, 즉 석가는 BC6세기 혹은 BC5세기에
네팔과 인도의 국경부근에 있는 한 지방에서 태어났다고 하며,
우리나라는 BC563년 음력 4월 8일을 석가탄신일로 보고 있다.
그러나 국제연합은 세계불교도회의의 안건인 양력 5월 중
보름달이 뜨는 날을 채택, 이를 석가탄신일로 정하고 기념한다.

대구 두류공원내에 위치한 금용사의 풍경이다.








연등은 어리석음을 깨우쳐주는 지혜의 등불이며
자아를 찾아가는 등불이기도 하다.
비록, 종교를 갖고 있지는 않지만 이 세상에 자비, 지혜, 광명의 등불이
환하게 밝혀지기를 기원해 본다.

그리고 올해는 불기로 2553년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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