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dscape




지구 표면적의 약 70.8%를 차지하며, 3억 6천만㎢의 면적으로
육지면적의 2.43배가 된다는 바다,
그 넓고 깊은 바다를 뚫고 올라, 가쁜 호흡을 토해내는 바위섬.








고대로 부터 끝을 알 수 없을 정도의 넓이와 깊이로, 또는 해난으로 인한
희생으로 인하여 신비로움과 공포감을 함께 자아내게 했던 바다.
지금까지도 그 내면이 명쾌하게  드러나지 않았기에, 여전히 두려운 존재로 남아 있다.
그렇거나 말거나, 크고 작은 배들은 그 바다 위로 나 있는 보이지 않는 길을 따라 무심히 오고 갈 뿐이다.








한 줄 하얀 물보라를 일으키며 바다를 양분하는...








비록 사람이 살아갈 수 없는 땅이지만,
두 발로 딛고 설 수 있다는 이유만으로도 그냥 마음이 편안해진다.








거친 파도와 바람이 함께 만들어 놓은 상처, 
아니면 인간에게 주는 바다의 또 다른 선물...








뭔가 일이 풀리지 않아 답답할 때, 혹은 누군가의 위로가 필요할 때면 생각나는 바다.
막힘없이 시원하게 터진 그 곳에서 인간은 꿈을 발견하게 되고,
깊이를 가늠할 수 없을 만큼 짙푸른 바닷물에서 모험을 떠 올리며,
거칠게 몰아치는 파도에서 용기와 도전을 배운다.
바다는 그 넉넉함으로 모든 것을 포용하고, 또 다른 삶의 지혜마저 일깨워 준다.








태양이 자세를 낮춤에 따라, 바다도 서서히 휴식을 준비한다.
인간에게 있어 또 하나의 삶의 터전이기도 한 이 바다는 곧 적막속으로 빠져들 것이다.
아니, 보이지 않는 그 속에서도 누군가의 치열한 삶은 계속될 것이다.




'Landscape'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겨울예감  (26) 2009.11.16
감나무  (30) 2009.10.12
바다  (21) 2009.08.30
대구 금호강변에서  (16) 2009.06.23
배꽃과 복사꽃이 있는 풍경  (4) 2009.04.18
벚꽃이 있는 풍경  (2) 2009.04.15
  • BlogIcon 킬리만자로표범 2009.08.30 20:20 신고    

    시원함을 감사히 즐감하고 갑니다 ^^*
    높고도 맑은
    가을 하늘을 데리고
    행운의 9월이 오고 있네요
    고우신 님
    황금 들판처럼 풍성한
    아름다운 9월 맞으시기 바랍니다 ^^*

    • BlogIcon spk 2009.08.31 18:37 신고  

      아~ 감사합니다.
      그러고 보니 이제 9월이네요.
      과일농사를 조그맣게 하고 있는 제 친구에 의하면 올 여름은 일사량이 많지 않아
      과일맛이 예전만 못했다고 하던데, 그런 면에서 보면 아쉬움도 없지않은 8월이 아니었나 합니다.
      어찌됐건, 농사뿐 만이 아니라 님이 하시는 모든일에도
      풍성한 가을을 준비하는 9월이 되었으면 합니다.^^

  • BlogIcon artghost 2009.08.30 21:08 신고    

    넓은 바다 한 가운데 바위섬.
    그리고 저멀리 지평선 위의 하늘과 빛내림..
    멋진 풍광을 담으셨네요.

    풍경에서의 여유로움이랄까 ?
    글 도 아주 잘 읽었답니다.

    활기찬 한 주 시작하십시오.

    • BlogIcon spk 2009.08.31 18:47 신고  

      항상 무언가에 갇혀있는 느낌을 받다가,
      오랜만에 확 트인 바다를 보니 속이 다 후련했습니다.
      바라건데, 바쁜 일상임에도 불구하고 누구나 다 이런 바다 하나쯤은
      마음속에 담고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 봅니다.
      무언가가 가슴을 짓누르고 있다고 느껴질 때면 꺼내어 보는...^^

  • BlogIcon 더불어 행복한 세상 2009.08.30 22:01 신고    

    아주 멋지네요. 꼭 바닷가에 있는 느낌입니다. 한국의 동해,남해바다가 제일 좋아요
    마음이 후련해 집니다.

    • BlogIcon spk 2009.08.31 19:07 신고  

      그런가요?^^
      우리나라의 3면의 바다는 각기 나름대로의 특성이 다 있는 것 같습니다.
      강하고 우락부락해 보이는 것에서 부터, 섬세하고 또 때로는 아기자기한 바다에 이르기까지 말입니다.
      그러나 그 어느 곳에 가게 되더라도, 바다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충분히 만족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방문에 감사드립니다.
      행복한 한 주 되십시오.^0^

  • BlogIcon raymundus 2009.08.30 22:43 신고    

    이틀간의 뒹굴거림이 아쉬워 pc를 켜고 들어왔는데 멋진 빛내림을 보게 되는군요..
    감사합니다. 너무 좋으네요

    • BlogIcon spk 2009.08.31 19:21 신고  

      뒹굴뒹굴...그랬었군요.^^
      그런데.. 아직도 재우가 숙제를 마치지 않았나요? ㅋㅋ

      가을쯤이라고 하셨나요, 미루어진 휴가때에는
      멋진 바다구경을 할 수 있는 기회도 꼭 마련하셨으면 좋겠네요.
      싱싱하고 맛있는 회도 드시고 말입니다.^^

  • BlogIcon yureka01 2009.08.31 09:33    

    바다를 가보도록 만드는 사진..흐미...좋군요 ^^

    • BlogIcon spk 2009.08.31 19:26 신고  

      유레카님의 바다에 비하면 부끄럽죠.
      말씀대로라면, 저 같은 경우는 몇 번이고 바다에 다녀왔어야 한다는...ㅋㅋ

  • BlogIcon 하양눈꽃 2009.08.31 13:41 신고    

    와~ 아래에서 두 번째 사진은 거의 ... 예술이네요. 하늘에서 몬가... 곧 내려올 것만 같아요.
    오랜만에 바다 사진 보니 제 가슴도 확~ 트이네요.

    오랜만예요~ >0<

    • BlogIcon spk 2009.08.31 19:45 신고  

      그렇네요.. 하늘에서 빛이 내려오는 것 같네요. ㅎㅎ
      오우~ 반갑습니다. 눈꽃님.
      무소식이 희소식이라더니.. 그동안 잘 지내시고 계셨으리라 믿습니다.^^
      제가 아직도 RSS는 물론, 링크조차도 전혀 활용하고 있지 않은 관계로,
      찾아 뵈어야 할 분들의 방문을 쉽게 놓치곤 합니다. 암튼.. 용서바랍니다.

  • BlogIcon 작은소망™ 2009.09.01 08:45 신고    

    이햐 자연의 경관 정말로 아름답습니다. !!
    너무 멋지네요..!!
    빛내림은 정말로 장관이네요. ^^

    • BlogIcon spk 2009.09.01 21:48 신고  

      고민이 생겼습니다.
      소망님의 작품을 보다보니 눈만 높아져,
      이제 이런것 쯤은 하찮게 보이니..^^

  • BlogIcon 라오니스 2009.09.01 11:37 신고    

    답답한 일 있으면 바다로 향합니다...
    가슴이 뻥 뚫리는 기분이 들지요...
    오늘도 spk님의 사진을 보니 기분이 상쾌해짐을 느낍니다..
    특히나 마지막 두번째 사진이 정말 좋아요...^^
    행복한 9월 되시길 기원합니다...^^

    • BlogIcon spk 2009.09.01 22:00 신고  

      저는 폐쇄공포증이 있어서 확 터진곳을 좋아합니다.
      산과 바다가 그런 곳인데.. 게을러서 잘 가게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항상 답답합니다.ㅎㅎ
      제가 보기엔 라오니스님은 답답한 일이 없으실 듯 한데요.^^
      라오니스님도 행복만으로 가득 채워지는 9월이 되시길 바랍니다.

  • BlogIcon mark 2009.09.02 00:43    

    시원한 바다를 보니 기분도 샹쾌해집니다. 웬지 가을이라 내가 가을을 타나? 그럴때는 지났는데 ㅎㅎ

    • BlogIcon spk 2009.09.02 20:39 신고  

      가을은 제가 많이 타는데...^^
      가을이 오긴 온 모양입니다.
      요즘 기온도 많이 내려 갔지만, 하늘도 부쩍 높아진 것 같으니 말입니다.

      그래서... 가을을 타는 이유를 찾아 봤습니다.ㅎㅎ~
      햇빛을 덜 받는 이유도 있겠지만 여름에 이완된 혈관이 가을이 되면서 좁아지는데,
      그때 밖으로 나온 체액이 흡수되고 이동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일종의 스트레스...
      집중이 안되고 민감해지며 마음이 싱숭생숭해지는... 뭐 그런식으로 나와 있네요.
      그러기에 상쾌해지는 기분은 좀 다른 경우가 아닌가 하는... 어흠~ 앗! 죄송합니다.^^

    • BlogIcon markjuhn 2009.09.03 01:58 신고  

      그래서 공부 열심히 하는 사람 못따라간다고 하지요. 많이 배웠습니다.

  • BlogIcon 쭌's 2009.09.02 14:21 신고    

    면적만큼 넓은 아량으로 사람들의 답답함을 해소해주는 멋진 장소죠 ^^

    • BlogIcon spk 2009.09.02 20:51 신고  

      그저 바라보는 것 만으로도 마음의 짐이 가벼워진다는 바다,
      저는 그 곳에서 넓은 마음을 배우고 싶습니다.
      제 속이 워낙 밴댕이 속이다 보니...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