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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운 하늘 한 구석에 번쩍... 섬광이 인다.
그 아래로 작은 빛줄기 하나가 스치듯 지나간다.








그 뒤를 이어 커다란 굉음이 조용한 밤공기를 뒤흔들어 놓는다.
하늘에 무슨 좋지 않은 일이라도 생긴걸까.
심기가 아주 불편해 보인다.

구름과 구름, 구름과 대지 사이에서 일어나는 방전현상... 즉 번개이다.
이 번개는 소나기구름에서 일어나며 천둥을 동반한다.
소나기구름은 강한 태양광선에 의해 지표의 공기가 가열되어 생기는
상승기류에 의해 발생한다.








하늘이 갈라지듯 기다란 빛줄기 하나가
땅 위 어느 한쪽을 향해 내려 꽂힌다.
너무나 위협적이다.








그 빛의 위력은 정말 대단하다.
아주 짧은 순간... 주위를 마치 대낮처럼 환하게 밝혀 놓는다.

번개는 순간 온도가 3만도에 이르며 전압은 1~10억 볼트로,
번개가 한 번 칠 때의 전기에너지는 100와트 전구 10만개를
1시간동안 켤 수 있을 정도의 막대한 양이라 한다.








마치 하늘과 땅이 접선을 시도하는 듯 하다.
이리저리 공기를 헤쳐 가르더니 한가닥 밝은 줄을 아래로 내던진다.









하늘에 커다란 균열이 일어났다.
마치 개벽이라도 하듯 하늘문을 금방이라도 열어젖힐 기세다.
저 갈라진 틈 사이엔 과연 무엇이 존재하고 있을까.








번개... 그 중 한 줄기가 인근 아파트의 옥상으로 내려왔다.

천둥이 들리는 범위는 보통 약 20km 정도이다.
소리의 속도는 약340m/sec, 그러니까 번쩍 하고 나서 천둥소리가 들리기 까지
걸린 시간(초)에 340을 곱하면 천둥 까지의 거리를 알 수 있다.








이제는 소란의 정점을 지났는지 한풀꺾인 기세다.
위력은 물론 빈도도 많이 줄었다.
그리고 이내 언제 그랬냐는 듯이 평온이 되찾아 왔다.




참고/ 네이버백과사전 등



  • BlogIcon raymundus 2010.07.05 13:35 신고    

    헛..평소에 죄를 많이 지어서인지..요즘들어 번개가 치면 집안에 있어도
    왠지 무섭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어렵게 담으셨을사진 편하게 보고 감탄하고 있습니다.
    역시 평소에 죄를 짓지 말고 살아야 겠다는 생각이..^^

    • BlogIcon spk 2010.07.06 21:47 신고  

      그래서 제가 오금이 저렸었군요.ㅎㅎ
      열심히 셔터를 눌러대다 보니 죄를 지었다는 사실을 깜박 잊어버렸습니다.^^
      그런데 죄를 지은걸로 치면 레이님보다 제가 더 앞줄일걸요.
      부끄럽게도 말입니다.^^;;;

  • BlogIcon 유 레 카 2010.07.05 13:41 신고    

    헉..spk님..번개가 완전 찰라인데..이걸 또 놓치지 않으시고 잡으셨네요..

    • BlogIcon spk 2010.07.06 21:56 신고  

      요즘 번개가 좀 많이 게을러졌나 봅니다.
      제가 다 잡을 수 있을 정도니 말이죠.ㅋㅋ
      그나저나 돈벼락이나 좀 맞아 봤으면...ㅎㅎ

  • BlogIcon mark 2010.07.05 16:34    

    어떡하면 번개 사진을 찍을 수가 있을까?

    • BlogIcon spk 2010.07.06 22:01 신고  

      자~알~~ 찍으시면 되겠죠.ㅋㅋ
      저는 그저 열심히 눌러 댔습니다.ㅎㅎ

  • BlogIcon BlueRoad 2010.07.05 18:08 신고    

    지도를 보면 경계선 그어놓듯.. 하늘에 가르며 지도를 만들어 놨네요.
    나쁜짓 하면 벼락맞는단 말이 쬐금 더 무서워지는걸요? ㅎㅎ

    • BlogIcon spk 2010.07.06 22:17 신고  

      벼락세레를 퍼부어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요즘 언론에 자주 오르내리는... 성폭행범과 같은 흉악범들만 골라서 말이죠.^^
      그 반면 착한 사람에게는 돈벼락을 내려주시고 말이죠.ㅎㅎ

  • BlogIcon 원 디 2010.07.06 00:22 신고    

    와 +_+ 정말 많이 담으셨는걸요 +_+
    분명 많은 기다림이 필요하셨겠조?
    존경스럽습니다 ㅎㅎ

    • BlogIcon spk 2010.07.06 22:27 신고  

      보시지 않으시고도 잘 아시는군요.
      손, 발에 쥐가 다 날 지경이었습니다.ㅎㅎ
      그런데 존경까지야... 씨익..^^

  • BlogIcon 라오니스 2010.07.06 11:01 신고    

    번개 사진... 아주 멋있습니다...
    그런데 멋지다고 하기에는 무서운 모습도 있는데요.. ㅎㅎ
    찌릿찌릿한 모습도 느껴지구요... ^^
    설마 저 번개 맞은 사람은 없겠지요?
    나쁜짓 한 사람은 한 방 맞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면
    젝 나쁜 사람일까요? ㅋㅋ

    • BlogIcon spk 2010.07.06 22:42 신고  

      그런데 저는 이미 위의 댓글에서 '나쁜 사람에게 벼락을!!!'...
      해버렸는데요.
      그러니까 그런 생각은 절대 나쁘지 않을겁니다.ㅋㅋ
      저 번개에 사람이 아닌 다른 뭔가는 분명 짜릿한 맛을 봤겠지요.
      천둥 번개가 치는 그 순간 만큼은 저도 정말 무서웠지만
      사진에 몰두하다 보니 조금은 잊을 수 있었는 것 같습니다.^^

  • BlogIcon 작은소망™ 2010.07.07 07:18 신고    

    헐 대단한 장면 담으셨네요.!!
    저도 번개 사진 찍으려고 몇번을 시도했지만 어렵던데
    대단하세요 ^^

    • BlogIcon spk 2010.07.08 20:06 신고  

      그렇지 않아도 작은소망님 생각을 했었습니다.
      야경은 물론 하늘을 빙빙도는 별자리 사진도 잘 찍으시는데
      이런 사진 정도야 아주 쉽게 찍으실 거라고...
      언젠가 그런 멋진 작품을 보게 될 날이 오겠지요? ㅎㅎ

  • BlogIcon 그림자도둑 2010.07.08 10:36 신고    

    우와~ 진짜 멋있네요.
    spk님 내공이 엄청 나시네요~~

    • BlogIcon spk 2010.07.08 20:13 신고  

      ㅎㅎ 감사합니다.
      그런데 내공이라기 보다 운이 많이 따라줬다고 봐야죠.
      고맙게도 제가 셔터를 누르는 순간을 기다렸다가
      깜짝출연을 해 주니 말이죠.^^

    • BlogIcon mark 2010.07.08 23:20  

      밀은 쉽네요. 번개가 어딜 때릴지 미리 알려주는 것도 아니고..

    • BlogIcon spk 2010.07.09 22:25 신고  

      사실... 그렇긴 합니다.^^
      당시에는 대체로 자주 번쩍이는 방향이 있어서
      그곳만 집중적으로 쳐다보고 있었습니다.^^;;;

  • BlogIcon 플래드론 2010.07.09 14:52 신고    

    우와... 번개 사진 대박이네요.. spk님 사진 정말 잘 찍으시네요.. ^^

    • BlogIcon spk 2010.07.09 22:36 신고  

      ㅎㅎ 플래드론님 항상 고맙습니다.
      더운 날씨에 잘 지내시고 계시죠?
      이번 주말도 멋진 기억으로 남게 되기를 바랍니다.^^

  • 한지연 2010.08.28 09:14    

    와..숙제로 찾고 있었는데 숙제 뿐만 아니라 많은 정보를 알고 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