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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색깔을 띄고 있어 눈에 잘 뜨이지만 튀어보이지는 않는,
쥐손이풀목 대극과의 마타피아.
바람이 불어 흔들리는 바람에 제법 긴 시간을 투자해서야
얻을 수 있었던 사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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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합목 수선화과의 히메노칼리스(hymenocallis)
                               꽃 모양은 거미와 비슷하다고 하여 스파이더 릴리(spider lily)라고도 한다.
                               머리에 쓰는 고깔같다.
                               지난번 캄보디아에서 처음 본 이후,
                               또 다시 보게되어 나름대로 반가웠던 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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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잎을 난도질 한 것 같아 보이는,
꾸밈이 없이 아주 청초해 보이는 그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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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붉은 복주머니 같은 것을 주렁 주렁 매달고 
                               그 무게에 한껏 고개를 숙인... 헬레코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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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서는 꽃을 향해 달려드는 것이 우리가 생각하는 그런 벌이 아니었다.
깜짝 놀랐다.
웬 무지막지하게 생긴 넘이 날아 오더니만 그대로 꽃잎 속으로 돌진해 버렸다.
여기 저기서 부지런히...
아마도 이곳에서 제일 바쁜 생명체는 바로 이 넘이 아닐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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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꽃잎이 떨어져 나가 작은 변화가 느껴지는 꽃.
완전하지 않다는 것은 바로 가능성이 있다는 것.
그런 느낌이 좋아서 일부러 담아봤다.
별다른 특성없이 많이 본 것 같은, 그래서 더 친근하게 느껴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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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설턴 포인트(Jesselton Point)의 입구.

영국이 처음 발을 내디딘 곳으로
석양이 아름다운 부둣가이다.

유달리 특별한 것은 없고
입구 옆으로 작은 Pub과 레스토랑이 있어
가족 및 연인들의 만남의 장소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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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에서 간단한 요기를 하면서
바다를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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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착장에서는
배를 타보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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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만 걸어 들어가면
바다를 조망해 볼 수 있는 방조제가 있다.
쉴 수 있는 몇 개의 벤치도 놓여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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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두 한켠에
정박해 있는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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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쪽에 위치한
기념품 등을 판매하는 상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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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 인근을 돌아보면서 찍어 본
꽃 사진들이다.

주위와 어우러져
시선을 더욱 풍요하게 만들어 주는 꽃들은
언제나 그 느낌을 배가 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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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에 내린 빗물을
온 몸으로 받아 들이고 있는...

이렇듯 꽃들은 메마른 인간의 심성에
촉촉한 단비가 되어준다.
꽃이 없는 자연은 얼마나 삭막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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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잎 사이로 돋아난 것이
꼭 이빨을 닮았다.
그 위로 긴 갈퀴가 솟아 오르고...
드라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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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잎이 돋아나는 과정을
한꺼번에 다 보여주는...
더 이상 숨길 것이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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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도 볼 수 있는
어리연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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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팔꽃. 아니, 나팔꽃을 닮은, 아니, 메꽃...
도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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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타키나발루에 있는 금색 돔의 주립 회교사원은
시내 한복판에 자리하고 있다.
또한 동시대 이슬람 건축을 반영하고
500개의 방으로 된 발코니에는 여성들만을 위한
기도실이 있다고 한다.

외부인은 건물안으로 들어갈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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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에서는 이슬람교(회교)가  공식국교이지만
기타 종교에 대한 신앙도 보장하고 있다.

따라서 말레이시아 여행시 알아두어야 할 이슬람에 대한
지식 몇 가지를 들면 다음과 같다.

1. 이슬람 교도(무슬림)와 함께 식사를 할 경우
   돼지고기를 먹지 않는다.

2. 사원에 들어갈 때에는 신을 벗도록 한다.

3. 이슬람 문화는 왼손을 부정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악수를 하거나 물건을 받을 때는 오른손을 이용한다.

4. 이슬람 문화는 머리를 신성하게 여기므로
   어린이의 머리를 쓰다듬거나 만지지 말아야 한다.

5. 이슬람 문화는 일부다처제가 많으니
   가족관계에 대한 화제는 가능하면 피한다.

는 내용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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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켠에 가방을 늘어놓고 장난을 치던 아이들이
가까이 다가가자 서로 앞다투어 몰려들기 시작한다.
얼굴엔 장난기 가득한 미소를 머금으며...

이슬람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로
대부분의 사람들은
'테러리스트'를 꼽을 것이다.

어떤가?
지금 이 아이들이 과연
미래의 '전사'로 보이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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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를 들이대자 개구쟁이들이
밖에까지 따라나와
포즈를 취해준다.
뜨거운 햇볕도 마다 않는다.
덩달아 즐거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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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편에서 바라다 본 사원의 모습.
뾰족탑이 사원의 위용을 잘 나타내고 있다.

- 이미 언급되었듯이 이곳은 일부 다처제를 가진 나라다.
그리고 모든 처에게는 동등한 대우를 해줘야 한다고 한다.
한 사람에게 차를 사주면
나머지 모두에게도 동일한 차를 사줘야 하는 식의...
다시 말해서 재력이 있어야
다수의 처를 둘 수 있다는 말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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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어린이는 어린이다.
국적, 인종, 이념 등은
지금의 이들에게는 중요치 않다.
그저 맑디 맑은 미소만 있을 뿐...
웃음은 인류 공통의 표현수단이 아니던가?

이렇듯 오염되지 않은 맑은 영혼이
언제까지나  이들과 함께 하기를 기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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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아이들은 반대다
상대가 이성이라서 그런지
가까이 다가가면 슬며시 뒷걸음을 치기만 하고...
그래서 결국은 본의 아니게
반 강제적으로 찍어버린 사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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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려진 문 사이로 안쪽을 들여다 봤다.
역시 안에는 다른 특별한 것은 보이지 않았다.
덩그러니 빈 공간만이 자리할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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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통적인 복식으로 장식을 곁들인 무희의 모습.

황홀한 석양의 섬이라 불리우는 코타키나발루는
말레이시아의 보석과도 같은 섬이다.

자연과 현대적인 문명이 적절한 조화를 이루고 있으며,
일년내내 따뜻한 기후와 더불어 건기가 길어
휴양지로서 최고의 조건을 갖추고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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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의 보물 사바(Sabah)주는
세계에서 3번째로 큰 보르네오섬의 북쪽에 위치하며
30여 인종, 200만 인구로 이루어진
말레이시아의 대표 주 이다.

'사바(Sabah)'란 이름은
'바람 아래의 땅'이란 아랍어에서 유래했으며,
본래는 영국령 북보르네오로 알려져 왔으나
1963년 이후 연방정부에 합류하면서
정식으로 사바라는 이름을 사용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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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민속음악 앙상블 연주에서
빠지지 않는 악기가 구리를 재료로
둥근 모양으로 만들어지는 '공(Gong)'이다.
통상 규격이 다른 다수의 '공'으로 악기가 구성되어 있다.

수마트라에서 유래된 악기인 '챠끌렘퐁' 또한
구리를 재료로 하여 만들어졌으며,
둥근 모양의 돌기를 가진 다섯 쌍의 공으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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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냥을 주제로 한 춤 인듯,
독침이라도 들었음직한 긴 대롱을 들고
목표물을 주시하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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끌란탄 주에서 유래가 된
대형 드럼인 '르바나 우비(Rebana Ubi)'는
속이 빈 통나무에 들소 가죽을 씌워 만드는데,
고깔모자형이며 약 1m 정도의 높이로 제작된다.

과거 이 드럼이 만들어내는 리듬은
혼례의식의 시작,  전투의 개시, 도움이 필요할 때 등의
정보를 알리는 역할을 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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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에서 불을 뿜어내는 불쇼(?).
흔히 보는 장면이지만 그렇게 쉬워보이지는 않았다.

(클릭해서 크게 보면 박진감이 좀 더 느껴질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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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
식사를 하고 바닷쪽으로 시선을 던지니
건너편 섬의 능선을 따라 불이 붙고 있었다.
급히 카메라를 가지고 나오니
어느새 그 분위기는 격변해 있었다.
아쉽지만 어쩔 수 없는 상황...

오염되지 않은 공기 때문인지
노을은 붉디 붉었다.
강렬한 인상을 가슴깊이 각인시키고
이내 사라져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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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청명한 하늘은 아니지만
구름으로 인해 또 다른 스케일로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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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날의 저녁풍경이다.

이 곳의 일몰은 무엇보다도 붉다는 것이다.
마치 훨훨 타 오르는 용광로를 보는 듯하다.
태양이 주위의 모든 것들을 집어 삼키고 있다.
심지어 그 푸르던 바다까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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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류기간동안 이곳의 날씨는 낮과 밤이 달랐다.
비록 구름한점 없는 하늘은 아니지만
낮동안은 그나마 맑은 하늘을 유지 했다.
그러나 해질무렵만 되면 어느곳에서 숨어 있었는지
어김없이 밀려드는 구름과
이를 뒤따르는 빗방울...
그리고 아침이 되면
또 다시 옅어지는 구름층...

- 정박중인 요트뒤로 하루해가 저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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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누칸 섬의 모습.

수트라하버에서 하루 8번 운행하는
고속페리선으로 15분 거리에 위치하며,
툰구압둘라만 해양국립공원에서
두번째로 큰 섬이다.

섬의 모양이 마누칸 고기와 닮아서
마누칸 섬이라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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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이곳에서는 간단한 스노클링만으로도
열대어를 만날 수 있으며
스쿠버 다이빙, 파라세일링, 제트스키,
바나나보트, 카약, 윈드서핑 등
다양한 해양 스포츠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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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지나해를 굽어보며 산림에 파묻혀 있는
마누칸 섬의 산장.
그 로비에 앉아 한 잔의 차를 벗하며,
시원한 바다를 굽어보며 즐기는
충만한 여유가 그려진다.

이곳엔 하얀 백사장이 펼쳐져 있어
해수욕 하기에 적당하다.

사진을 크게보면 가부좌를 틀고 앉아
명상에 든 사람을 볼 수 있다.
몸과 마음을 정화시키는 의식일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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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초가 없는 수정처럼 맑은 청정해역은
수심이 얕은 해안선까지 잘 보존된 산호초로
아름다움의 극치를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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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한 바닷속을 유영중인
물고기 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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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와 섬을 연결해 주는
선착장 역할을 하는 나무데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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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누칸 섬에서 멀리 바라다 보이는 산이
동남 아시아의 최고봉인 키나발루 산.
마누칸으로 이동 중 가이드가
평소에 잘 드러내지 않는
모습이라기에 당겨서 찍어봤다.

(클릭! 크게 보시면 산의 위용이
예사롭지 않음을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해발고도 4101m로 탄바유콘 산을 함께 포함하는
754㎢에 이르는 키나발루 국립공원은
2000년에 말레이시아 최초의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곳이다.

저지대는 열대 우림대에 속해
무화과 나무나 산철쭉 등을 관찰할 수 있으며,
온대성으로 변하는 중부지대에서는
산딸기를 비롯한 식물의 보고가 펼쳐진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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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타키나발루 앞 바다를 매립하여 조성된 수트라 하버 호텔의 

종합 리조트 단지는 1999년 9월 1일부터 고객을 맞이하고 있는
최고급 리조트이다.
사진은 마젤란 수트라 리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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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립한 바다, 그 위에 특급 리조트와 비즈니스 호텔,
                               마리나 요트 클럽, 스포츠 센타, 27홀 골프장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오른쪽은 요트 정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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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숙소내에 마련된 쾌적한 분위기의 수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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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광이 아닌 휴양도시인 만큼  
                               세상의 고단함을 잊기에는 충분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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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스포츠가 시작되는 선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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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질 무렵의 숙소에서 바라 본 남지나해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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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들어오는 풍경 하나하나가
어제의 그 모습이 아니다.
어느새 주위는 온통 초록의 물결,
그 사이로 점점이 흩뿌려 놓은 꽃들의 색깔...

- 봄날의 향취를 만끽하며 한 마리의 오리가
물위를 유유자적, 산책을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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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든 도시의 삶도
봄날의 생동감으로 위로를 받는다.

살랑대는 한 줄기의 바람,
삶에 지치고 부대껴도
이 세상은 반드시 꼭 한번은 살아볼 만한 것이라고
귓속에다 속삭이고는 저 멀리 사라져 간다.
살아가는 것은 힘든 것이라고 믿는
또 다른 사람을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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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으로부터 에너지를 충전하고
그 힘으로 또 내일을 향해 달려 나간다.

삶은 아름다운 것임을 증명하기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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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데 이유가 있을 수 없다.
어차피 살아가야 할 인생이라면
자신을 느끼며, 사랑하며 그렇게 살아갈 일이다.

존재감의 상실은 죽음을 통해서 이루어질 뿐,
자신을 찾아가는 데는 휴식과 여유가 반드시 필요하다.

또한 지나친 휴식은 망각을 가져오지만,
적절한 여유는 존재감을 되찾게 해준다.
그래서 삶의 쉼표는 꼭 필요한 것이다.

지금, 자신을 찾기위해 떠나보지 않으련가.
이 봄, 향기 가득한 대자연을 향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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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봄,
한적한 산기슭 양지바른 곳에 무덤하나.
봄이라 하지만, 아직은 거의 모든게 말라 비틀어진
갈색뿐인 언덕,
그 한켠에 따스한 봄빛을 맞으며 외로이 피어 있는
한 무리의 꽃송이...
도대체 무슨 잘못을 저질렀길레
저렇게 고개를 들지 못하고
한없이 아래로 떨구고 있는 걸까.
...........

다른 어떤 꽃보다 화려하지도 않고,등이 굽어있어
이름 그대로 예전의 우리네 할머니를 연상케 하는,
참으로 수줍고 소박하고 순박해 보이는 꽃.
할미꽃은 열매의 덩어리가 할머니의 하얀 머리카락 같이
보이기 때문에 붙은 이름이라 합니다.

무덤근처에서 많이 발견되는 이유로는
뿌리가 아래로 곧게 자라는 성질때문에 무른땅이 필요했기 때문이고,
또한 이른 봄에 피다보니,
상대적으로 많은 양의 에너지(햇빛)가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한번 파헤쳐졌기 때문에 유연해져 있고,
볕도 다른 곳에 비해 잘 들어오는
무덤근처에서 많이 보이게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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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의 굴레'를 꽃말로 가지고 있는 할미꽃에는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전해 내려온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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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을 대표하는 것은 역시 꽃이다.
파릇파릇 돋아나는 새싹도 그러하거니와
형형색색, 화려함을 자랑하는 꽃에 비할 바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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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로는 뜨겁고 정열적으로, 또 때로는 우아하고 고상하게 피어
보는 이의 가슴을 고동치게 만든다. 
/붉은색의 꽃이 겹으로 피는 만첩홍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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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화려한 색이 아니어도
결코 주눅들어 보이거나 창백해 보이지 않는다.
오히려 우아한 기품이 느껴지기까지 하다. /목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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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주위 가까운 곳에 피어 자극적인 빛깔과 흔들리는 몸짓으로
동경심과 유혹적인 시선을 강요하는 꽃,
이 봄날의 풍경은 그들만의 잔치가 아니라
인간 모두와 함께하는 한바탕 뜨거운 축제일 것이리라.


엊그제,
아주 짧은 시간동안 우리의 시선을 자극하던 꽃들이
벌써 이제 하나 둘씩 이별을 준비하려 한다.
아름다움은 영원할 수 없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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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 바람에 
잔뜩 움츠려 들어 딱딱하기만 했던, 
그래서 더 없이 삭막하기만 했던 그 대지에   /산수유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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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랑살랑 불어대는 봄의 입김, 그로 인해 말랑말랑해진 대지...
그 틈으로 비집고 나와
온갖 살아있는 것들이 경쟁하듯 
이미 그 존재를 드러내기 시작했다.
형형색색의 물감을 토해내면서...    /매실나무, 매화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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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가 되면 어김없이 돌아오는,
예전과 다를 바 없는 봄 그대로지만
해마다 가슴에 고여드는 감흥은
늘 새롭기만 하다.     /매실나무, 매화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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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살아있음을 실감하게 되는,
그래서 그 삶에 감사하게 되는
생동하는 계절... 봄.      /벚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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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항시 이맘때의 마음만큼은  
                               나이를 거스르게 된다.

                               새로이 돋아나는 가녀린 어린 새싹과
                               그것과 똑 같아진다.
                               덩덜아서... 

                               -가지에 하얀 눈꽃이 피었다.
                               땅위에 핀 개나리, 새싹만 아니라면
                               아직은 하얀겨울일 뿐이지만 
                               남쪽에서 불어 온 봄바람은 
                               우리를 스쳐 이미 북녘으로 지나갔다.

                               어김없이 또 그렇게...
                               그렇게 세월은 가는건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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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서운 바람이 불어대는
겨울바다의 갈매기는
혼자가 아님에도
외로움으로 가득 젖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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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이 시려서일까,
부리와 발부위의 색깔이
유난히도 붉게 보인다.
겨울철새인 붉은부리갈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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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이곳의 갈매기는 행복하다.
적어도 먹이 걱정만큼은 하지 않아도 되니까.
그래서인지 살이 올라 오동통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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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이를 얻기위한 출격.
밀려드는 파도와 함께
바다가 살아있음을 시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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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드넓은 바다위를 날아오르며
한바탕 힘찬 날갯짓도 해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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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느바다와는 달리
이곳의 갈매기는 활기가 넘친다.
관광객들이 던져주는 과자에
입맛을 들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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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 겨울바다 위로
얼굴을 내밀고 있는 수중릉.
묵묵히 그 자리를 지키며
갈매기들의 쉼터가 되어주고 있다.

사적 제158호로
대왕암(大王岩)이라고도 불리우는 이곳은 
삼국통일을 이룩한 문무왕이 죽어서
유골을 동해에 묻으면 스스로 용이되어
나라를 지키겠다는 뜻에 따라
조성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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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화에 따르면
문무왕이 아들 신문왕에게
만파식적(万波息笛)이라는 피리를 건네면서
문무왕이 죽은 후 용이 되었다가
피리를 불면 나타나
나라를 지켜주겠다고 이야기를 한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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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중릉의 형태를 띄고 있지만
실제 유골은 존재하지 않고 화장을 한 후
이 일대에 뿌렸다고 한다.

죽어서까지 나라걱정에 잠못드는
그 분의 호국정신을 되새기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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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가 아닌,
세월도 아닌,
갈매기를 낚아 올리는 태공이련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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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미곶의 명물이자 상징이 되고있는 손모양의 조형물.
다른 한 손은 육지에 올라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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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로는 갈매기들의 휴식처가 되기도 하는데,
덕분에 그들의 배설물을 잔뜩 뒤집어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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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는 외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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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포항시 남구 대보면에 위치한 호미곶의 등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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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해와 상생의 의미를 담고 있다는 이 조형물은
                               실제크기보다 과장된 크기로 인해
                               극적인 효과를 잘 나타낸 것으로 생각된다.
                               더욱이 바다라는 이미지와의 조합에 그 느낌이 배가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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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을 지내면서 가 본 포항 신항만의 방파제.
이곳은 육지와 격리되어 있어 배를타고 나가야만 접근할 수 있다.
마침 이날은 이곳에서 학공치가 많이 잡힌다는
소식을 들은 조인(釣人)들로 제법 붐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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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렁이는 바다에
또 하나의 파문을 일으키는 갈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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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돌아오면서 들러 본 감포 앞바다.
군데 군데 솟아오른 바위는
갈매기들의 놀이터가 되어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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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한켠에는
바닷바람을 맞으며 따스한 햇빛을 기다리는 오징어들이
주렁주렁 매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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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를 향해 외로운듯 우뚝 서 있는 표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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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인근의 한 바닷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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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6혁명 1주년 기념우표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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괌의 목각기념물로 조각물마다 각기 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다.
왼쪽부터 가족의 長壽 / 知慧 (合格悲願 , 學業成就 , 子孫繁榮 ) / #&?  /
행운(福을 부른다. 運命好轉 ) / 운(Lu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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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Guam의 목각기념물이다.
왼쪽부터 사랑(Love) / 재산(Wealth) - 心身健康 , 財運  / 守護  / 행운(Luck) /
평화(Peace) - 세계의 평화, 家內安全, 家運隆盛을 각기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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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의 앙코르맥주와 중국의 칭따오맥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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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마다 독특한 감상이 있듯이
그 분위기를 그대로 담아낸 것이 바로 그 지역의 토산 기념품이다.
여행의 기억을 눈,코, 입 등 온몸으로 느끼고
가슴속에 가득 담아 오기도 하지만 오직 그때 뿐,
그 기억을 오래도록 되살리게 하는 것이 바로 이들 기념품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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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 /
별것 아닌 것 같지만 현지의 숨결을 그대로 느낄 수 있어 좋다.
대게의 토속 공예품은 수호신 이거나 재물과 복을 기원하는 등의
주술적, 상징성을 띈 것이 많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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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
작지만 앙증맞다. 고양이 꼬리가 손잡이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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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 바켕의 사자 (Lion of Bakheng)
야소바르만 1세(Yasovarman 1/통치기간:889-900년)에 의해
자연적인 언덕에 사원의 산인 프놈 바켕(Phnom Bakheng)이 건설되어졌는데
9세기 후기에서 10세기 초기의 시기에 프놈 바켕의 부서진 조각에서 영감을 받았다.
사자는 앙코르인들의 동물우화의 일부분으로
사원을 이끄는 층계의 위에 위치한 장식품목으로 사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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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의 무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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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 바이욘사원의 얼굴상을 모델로 삼은 목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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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표로 본 정상외교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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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활화산인 사쿠라지마의 기념품.
화산석에 그 지방에서 나는 굵다란 무를 들고 있는 여성을 그려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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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운을 가져다 준다는 마네키네코.
마네키는 일본어로 '부르다, 초대하다' 네코는 '고양이'라는 뜻.
상점에서는 손님을 부른다는 의미로 쓰인다.
마네키네코는 오른팔을 들고 있는 것과 왼팔을 들고 있는 것이 있는데,
오른팔은 돈을, 왼팔은 사람을 부르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또한 왼팔을 든 고양이는 암고양이,
오른팔은 든 고양이는 숫고양이라고 한다.
흰색 마네키네코는 일반적인 복을 부르는 것이지만,
검은 마네키네코는 마귀를 퇴치하고,
붉은 색은 병을 예방하는 것,
금색 마네키네코는 금전운을 부르는 것이라고 믿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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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소주의 샘플(본디 그런지 모르지만).
포장디자인이 앙증맞고 고급스럽다.
또한 브랜드명이 재치있으면서도 의미심장하다.

나유다(那由多)는 인도의 수량단위로 나유타(那由他), 나유타(那由佗), 나유(那由),
나술(那述)이라고도 하며, 1,000억을 말하는데, 때로는 10만 따위를 가리킬 때도 있다.
불전()에서는 항하사(), 아승기(), 나유타, 불가사의(),
무량대수()의 단위로 쓰고있으며 10의 60승.
옛날용법으론 아승기의 억 배가 되는 수를 이르던 말. 즉, 10112을 이른다. ≒나술·나유다.

각(刻)의 의미 : 一刻은 한 시간의 4분의 1. 곧 15분을 이르며 아주 짧은 시간을 뜻한다. 

어쨌든 那由多(아주 많은)의 刻 (아주작은, 짧은) / 즉, 많은 것중에 적은 일부이고,
大河(넓은 바다, 큰물)의 一滴(한방울의 물방울) / 큰 바다에 한 방울의 물방울이란 뜻으로
둘 다 한마디로 말하면 '새발의 피'란 얘긴 것 같은데...
결국, 이 제품은 헤아릴 수 없이 아주 높은 가치의  일부로 그 깊은 맛을 다 보여주지 못하니까
이 작은 샘플로나마 그 오묘한 맛을 느껴보란 말인 것 같다.
어찌보면 오만의 극치인 것도 같은데 오히려 애교스럽게 느껴진다.
재미있지 아니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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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c

오늘 오후,
드디어 저의 블로그에 눈길을 주신분이
1만명을 넘어섰습니다.

글에 자신이 없어 오로지 사진으로만
포스팅을 해오고 있는데 웬지 부끄럽기도 하고...
나름 이쁘게 꾸며보려 노력은 하고 있으나
웹과 관련한 여타 지식이 너무나 짧은 관계로
한계를 팍팍 느끼고 있습니다.

어쨌거나 무지 기쁘네요.
방문해 주신 모두에게 고마움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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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울러
다가오는 우리우리 설날,
무지무지 즐겁게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
모두 다 새해 복 많이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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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속에서 찾아 본
나선형 곡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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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가 낳은 부산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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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며시 귀에대면 들려오는 소리가 있다.
쏴아하는 찬 바람소리, 바다의 소리...
마음이 울적할때나 드넓은 바다가 한 없이 그리울때
그렇지만 그 곳이 현실에서 너무나 멀다고 느껴질때
이 작은 조개껍질은 언제나 그 넓은 바다로 인도해 준다.
따뜻한 위로의 미소도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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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보면 단순한 푸른 바다일 뿐이지만
그 속에는 또 다른 얼굴이 있다.
파도에 부딪히는 자갈들의 아우성과
살아있는 것들의 잔 호흡소리 ...
그리고 어디선가 떠 내려온 온갖 부유물의 종착지.
그 모든것들을 그대로 포용하는 것이 곧 바다다.
넓은 가슴을 가진 큰 바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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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차례 거친 물결이 스치고 지나갔다.
그리고 그 자리에 살며시 얼굴을 내민
한 조각의 파편...
이미 그 얼굴엔
파도가 남긴 상처가 깊이 자리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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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시각으로 바라본 일상속의 사진 나부랭이 / 작품성과는 거리가 멀지만, 그저 '시간을 기록한다'는 생각 하나만으로 셔터를 눌러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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