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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story




대구육상진흥센터 주변도로에서는 

10km 경보경기가 열리고 있었다.







역주하는 건각들의 거친 숨소리가 

약간은 싸늘한 주변의 공기를 흔들어 놓고,







앞서 경기를 마친 선수들은 성취감에 빠져들었다.







대구육상진흥센터 외관.







대구육상진흥센터 내부.


전세계 생활체육인들의 축제인 

2017대구세계마스터즈실내육상경기대회가

75개국 4,703명의 선수가 참가한 가운데

3월 19일부터 25일까지 대구육상진흥센터와 시민생활스포츠센터 등에서 열렸다. 

이 대회는 2년마다 개최하는 대회로, 아시아에서는

대구가 처음이라고 한다.







주경기장인 대구육상진흥센터 실내경기장에서는

트랙경기가 진행되고 있었다.







참가자격은 35세 이상 남·여 누구나...







참가자들이 자비로 모든 것을 해결하는 유일한

국제육상대회로, 그만큼 주최도시의 예산 부담도 적다고...







달리기, 크로스컨트리, 하프마라톤 등 22개 종목에서 진행...


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연맹(WMA)은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에 의해

1975년 스웨덴에서 조직된 비영리국제기구로,

우리나라는 1977년 가입했다.







환한 표정으로 시상대 위에 선 선수들.







1~3위에게 메달을 수여하며

시상금이 없는 점도 이 대회의 또 다른 특징.













다음 대회는 2년 뒤인 2019년, 폴란드에서 열린다.








Landscape




가을이 내달리고 있다.







걷거나, 뛰거나, 내달리거나...

어차피 가을의 목적지는 바로 겨울이 시작되는 바로 그 지점,

나무는 그곳을 향하여 하나, 둘, 잎들을 떨구어 보낸다.







물론 사람들의 아쉬움은 안중에도 없는 눈치다.

은근히 여유를 보이면서도 가을은 쉴새없이 모습을 바꾸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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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팔공산에도 가을은 찾아왔다.

하늘도 땅도, 심지어 그 사이를 채우고 있는 물빛과

공기까지도 온통 가을색이다.







                               소리없이 떨어지는 낙엽,

                               차라리 안타까움의 아우성이라도 속시원히 내질렀으면 좋으련만...







속으로 삼키는 이별의 아쉬움은 가슴을 더 아리게 한다.







                               그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사람들은 나무에 매달려 안간힘을 쓰느라 

                               홍조가 들어버린 단풍의 외침을 추억속으로 구겨 넣기에 바쁘고...







                               아마도 이 불꽃들이 활활타서 떨어져 내리면

                               그때부터는 바로 겨울의 시작일 터,

                               지금은 한 줄기 바람조차도 야속하다.

                               그러나 어찌하랴.

                               겨울은 이미 곁에 와 옷깃을 여미게 하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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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story





멀리뛰기와 세단뛰기 경기 구역.

이번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는 최첨단 영상 · 계측장비의
경연장이기도 하다. 
특히 멀리뛰기 경기에는 대회사상 처음으로 '비디오 거리 측정
시스템(VDM)'이 도입되었다. 
이는 멀리뛰기 거리 측정에 사용되는 장비로, 높은 곳에 설치된
거리 계측용 비디오카메라가 모래판 착지 순간을 포착,
이미지화하여 심판들의 정확한 판정을 돕는다.








해머던지기, 포환던지기, 원반던지기, 창던지기 등이 열리는 투척 경기 구역. 

투척종목은 착지 지점에 '프리즘'이라 불리우는 측정막대를 꽂고
광파측정기로 거리를 잰다.








윗 부분은 원반던지기에 사용되는 원반으로, 여성용(왼쪽)은 지름 18cm에
무게가 1kg, 남성용(오른쪽)은 지름 22cm에 무게가 2kg이다.
아랫쪽은 투포환에 쓰이는 포환으로 여성용(왼쪽)은 4kg,  남성용(오른쪽)은 7.257kg이다. 
또한 창은 손잡이 끈을 포함한 무게로 남성은 최소 800g, 여성은 최소 600g이다.
그 외에 해머는 포환과 무게가 같지만, 몸의 회전력을 이용하여 던지기 때문에
포환보다 3~4배나 더 멀리 나간다.








높이뛰기와 장대높이뛰기 경기 구역. 

장대높이뛰기에는 전동식 지주세트가 도입되었다.








순간의 승부... 남자 100m 경기의 출발선에 선 선수들에게서는 
팽팽한 긴장감마저 느껴진다.

선수들의 발과 닿아있는 스타팅 블록에는 부정출발 판정장치가 설치되어 있다. 
이 장치는 스타팅 블록에 내장된 센서가 선수의 풋 플레이트에
발생시키는 압력을 모니터링하고, 압력의 변화에서부터 스타트 순간을 감지하여
1/1000초 단위로 반응시간(reaction time)을 계측한다.
사람은 소리를 듣고 반응하기 까지 최소한 0.1초는 소요되기 때문에
반응시간이 0.1초 미만이었을 경우에는 부정출발로 판정하게 된다.
물론, 1번만 부정출발해도 실격이다.








출발신호를 알리는 전자식 총.

출발 총소리는 청각적인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각 선수의 스타팅 블록
(Starting Block)에 내장된 스피커와 트랙 주변에 설치된 다수의
스피커에서 동시에 흘러나온다.
이 출발 총소리와 함께 유선으로 연결된 결승선의 계측 시스템이 가동된다.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이 전동시계의 기록을 공식적으로 
인정한 것은 1977년 부터다.
물론 그 이전까지는 수동으로 측정했다.








결승선(finish line)을 비롯한 여러 계측 지점의 양쪽에
발광기와 수광기를 설치하고 그 사이의 빔을 가로질러 지나면
그 신호가 타이머에 전달되어 시간과 스피드를 계측하게 된다.
보통 판독 카메라는 결승선 양쪽에 설치되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경기장 안쪽에 1대와 사진판독실에 2대를 설치하여
2,000분의 1초까지 순위를 가려낸다.




▲ 사진추가 (9월 5일) /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마라톤 경기에서 케냐의 아벨 키루이가 2시간7분38초로 대회2연패를 달성했다.




단거리와 경보, 마라톤 등 트랙경기에는 '트랜스폰더 시스템
(Transponder System)이 설치되었다.  
선수들의 선수표에 부착된 트랜스폰더 칩을 경기장 곳곳에 설치된
센서가 감지하여 구간기록, 속도 등 다양한 자료를 제공한다.








출발과 마찬가지로 결승선에서의 순위 및 시간 계측도 매우 중요하다.
미세분할 비디오시스템은 피니시 라인(finish line)의 영상을 20/1000mm의 
미세한 간격으로 영상을 레코딩하고 1초에 최대 2000장, 즉 0.0005초라는 
매우 짧은 시간에 1장의 화상이 데이터로 기록되어 피니시 타임을 계측한다.








고개숙인 우사인 볼트.

그는 이번 대회 남자 100m 결선 경기에서 부정출발로 실격하여 
전 세계에 충격을 주었다.
이후 200m 예선에서는 전체 1위를 차지하기는 하였으나, 부정출발에 대한
악몽때문인지 출발 반응속도는 다른 경쟁자들에 비해 다소 늦은
0.314초였다고 한다.  

이로써 부정출발에 대한 규정이 너무 가혹한 것이 아니냐는 논란을 불러 일으켰으나, 
국제육상경기연맹 부회장은 규정변경 불가의 입장이라고 한다.











History




트랙 11개, 필드 5개 등 총 16종목으로 진행된 2010 대구국제육상경기대회가
지난 19일 오후 6시 20분 부터 2시간여에 걸쳐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렸다.
세계 33개국, 국내외 150여명의 선수가 참가한 이번 대회는
올해부터 'IAAF World Challenge Meeting'으로 대회 등급이
격상되어 명실공히 국제육상대회로의 면모를 갖추게 되었다.








여자 100m 허들의 출발선에 선 선수들의 긴장된 모습.








남자 창던지기에서 이고르 야닉(Igor JANIK, 폴란드)이 역투를 하고 있다.
그는 80.46m로 이 종목에서 우승을 차지 했다.








                               힘차게 날아 올랐다. 그러나...

                               오히려 수 많은 실패 뒤에 오는 승리가 더 짜릿한 법,
                               그 기쁨의 주인공은 반드시 그대가 될지니...
                               이번 여자 장대높이뛰기에서는 '미녀새' 옐레나 이신바예바가 보이지 않았다.








                               여자 멀리뛰기에서는 푼미 지모(Funmi JIMOH, 미국)가 6.68m로 1위를 차지했다.








세기의 대결로 관심을 모은 여자 100m에서는 현역 여자 선수 중
가장 빠른 기록(10초64)을 가지고 있는 카멜리타 지터(Carmelita JETER, 31, 미국)가
11초 00으로 베이징올림픽 200m 금메달리스트인
베로니카 캠밸 브라운(Veronica CAMPBELL-BROWN, 자메이카, 11초 05)을 따돌리고
이 대회에서 2년 연속으로 정상을 차지했다.
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셰론 심슨(Sherone SIMPSON, 26, 자메이카)은 11초 26으로 그 뒤를 이었다.








대회의 하이라이트라 할 100m 경기에서 인간탄환이라 불리는
우사인 볼트(Usain BOLT, 24, 자메이카)가 9초86으로 결승선을 통과하고 있다.

볼트가 등장하자 관중들은 열광적인 함성으로 그에 대한 관심을 표현했고,
그 열기에 화답이라도 하듯 볼트는 폭발적인 질주를 선보이면서 여유있게 우승을 차지했다.
비록 자신이 보유한 세계기록(9초58)과는 격차가 있었지만 지난 1988년 칼 루이스(미국)가
서울올림픽에서 세운 9초92 및 지난해 이 대회에서 타이슨 게이(미국)가 기록한 9초94에 이어
국내에서 9초대의 가장 빠른 경기를 선보이는 순간이었다.

그의 유일한 단점은 느린 스타트, 장점으로는 큰 보폭과 빠른 피치(발을 내딛는 속도)를 꼽기도
하는데, 다른 선수들이 100m를 44~45걸음에 뛸 때에 볼트는 41~42걸음을 내디딛는다고 한다.
이번 대회에서 볼트는 42걸음째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세계 최고가 되고자 하는 의미를 담았다는 우사인 볼트 특유의 세레머니.
그러나 그는 이미 세계 최고의 자리에 올라있는 것을...

볼트는 지난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 100m(9초69), 200m(19초30), 400m계주(37초10)에서
모두 세계 신기록을 작성한데 이어, 지난해 독일 세계선수권대회에서 100m(9초58),
200m(19초19)로 세계기록을 1년만에 갈아치운 지구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다.


-- 총상금 20만 달러가 걸린 이번 대회는 같은 1위라도 상금이 같지않다.
   100m와 110m 허들 우승자는 5천 500달러를, 나머지 종목 1위는 4천 달러를 받는다고 한다.
-- 지난해에는 9개 종목에서 대회 신기록이 쏟아졌지만,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더 많이 출전한 올해에는 오히려 4개에 그칠 정도로 저조했다.








KBS는 3D 시범방송 채널인 지상파 66번을 통해 
2010 대구국제육상경기대회를 생중계했다.
이는 지상파 스포츠 중계 사상 세계 최초의 3D 방송이었다.



- 경기 결과 등 다른 자세한 내용은 대구국제육상경기대회 홈페이지로...



History




총성이 울리자 스타트라인를 박차고
힘차게 앞으로 뛰어 나가는 선수들.








                               가쁜숨을 몰아쉬며 코너를 역주하는 건각들.








                               쫓는 자, 그리고 쫓기는 자...








여자 장애물경기.
가을이 된 지금... 이제는 물이 차가워 보인다.








                               아차! 
                               날으는 새도 떨어지는 수가...
                               그렇지만 나도 이 순간만큼은 
                               높이 날아 오르는 새가 되고싶어.








                               거참! 생각대로 안되네~

                               미녀새 옐레나 이신바예바,
                               집중력이 떨어진 탓인지 경기에 실패하자 
                               쑥스러운 표정을 지어 보였다.

                               여자 장대높이뛰기에서는 
                               최윤희(22, 원광대)가 4m15로 한국신기록을 세웠다.
                               그러나 베이징올림픽에서 세운 5m5로 세계최고기록을 갖고있는 
                               이신바예바가 4m60으로 우승했다.








어디 나도 한번 날아 볼까나~~. 





History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앞두고 리허설을 겸해 열린 
                               2008 대구국제육상경기대회. 올해로서 4번째를 맞이했다.

                               개회식 후, 경기시작 직전의 모습으로 대구스타디움의 관중석 
                               대부분은 동원된 중,고등학생들로 채워지고 있다.
                               마치 그들만의 행사장에 들어선 것 같다.
                               일반 관중은 거의 찾아보기 힘들다.

                               그나마 행사가 시작되고 얼마지나지 않아 많은 수의 인원이 
                               밖으로 빠져 나가버려 다소 휑한 분위기에서 진행되었다.
                               일부 학생들의 소란과 흡연하는 모습까지 볼 수 있는, 
                               조금은 편치않는 그런 자리였다.








명색이 국제대회라지만
정작 실제 메인경기는 2시간여 정도밖에 되지않는,
짧다면 아주 짧은 행사에 지나지 않는다.
단순히 형식적으로만 본다면 일회용 이벤트성 행사같은...
조금은 낯간지러운 것 같은 느낌이다.








그래도 경기는 계속된다.
32개국에서 136명의 선수가 참가한 이 경기는 트랙경기로
남자 100m, 200m, 110mH, 400mH, 800m, 5000m,
여자 100m, 100mH, 200m, 1500m, 3000mSC(장애물경기),
그리고 필드경기로서
남,여 창던지기, 남자 세단뛰기, 여자 멀리뛰기,
여자 장대높이뛰기의 종목으로 진행되었다.








여자 1500m경기 초반,
서로 탐색전을 벌이고 있는 선수들.








                               여자 100m 허들.
                               스타트 라인에 선 선수들의 긴장감이 관중석까지 전해진다.








                               남자 110m 허들에서는 이정준(24, 안양시청)이 
                               한국신기록을 수립하며 은메달을 따냈다.








                               날으는 새들의 경연장,
                               여자 높이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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