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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ndscape




가을이 내달리고 있다.







걷거나, 뛰거나, 내달리거나...

어차피 가을의 목적지는 바로 겨울이 시작되는 바로 그 지점,

나무는 그곳을 향하여 하나, 둘, 잎들을 떨구어 보낸다.







물론 사람들의 아쉬움은 안중에도 없는 눈치다.

은근히 여유를 보이면서도 가을은 쉴새없이 모습을 바꾸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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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팔공산에도 가을은 찾아왔다.

하늘도 땅도, 심지어 그 사이를 채우고 있는 물빛과

공기까지도 온통 가을색이다.







                               소리없이 떨어지는 낙엽,

                               차라리 안타까움의 아우성이라도 속시원히 내질렀으면 좋으련만...







속으로 삼키는 이별의 아쉬움은 가슴을 더 아리게 한다.







                               그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사람들은 나무에 매달려 안간힘을 쓰느라 

                               홍조가 들어버린 단풍의 외침을 추억속으로 구겨 넣기에 바쁘고...







                               아마도 이 불꽃들이 활활타서 떨어져 내리면

                               그때부터는 바로 겨울의 시작일 터,

                               지금은 한 줄기 바람조차도 야속하다.

                               그러나 어찌하랴.

                               겨울은 이미 곁에 와 옷깃을 여미게 하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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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story





대구광역시 수성구 대흥동에 위치한 대구스타디움은
1997년 7월 28일에 착공하여 2001년 5월 20일 완공되었다.








지금은 무척이나 포근해진 날씨지만, 일주일여 전만 해도
이곳 대구에도 눈이 내렸었다.
대구스타디움 내 분수가 있는 수변시설이 흰 눈에 가려져 
분간이 쉽지 않게 되었다.

대구스타디움에는 암벽등반장 · 인라인스케이트장 · 
자동차극장 등의 다양한 부대시설이 들어서 있다.
거기에다 인근에는 대구시립미술관이 올해 문을 열 계획이고,
새로운 야구장 또한 내년 하반기에 착공하여 2014년에 준공될 예정이다.
이로써 이 지역은 명실공히 스포츠와 예술이 함께 어우러진
복합레저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하게 될 전망이다.








                               관중석은 주경기장 6만 5,857석, 보조경기장 2,500석 규모로 
                               국내 최대를 자랑한다.








                               오는 8월 개최되는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앞두고 트랙이 새롭게 바뀌었다.
                               기존의 붉은색 우레탄 포장을 뜯어내고 이탈리아 몬도사에서 만든 
                               파란색 트랙으로 단장된 것이다.

                               2010년 12월 17일 공개된 이 트랙은 천연탄성복합고무 소재로 만들어져 
                               탄성력이 우레탄보다 약 1.3배가 크며, 트랙밑에 펌프역할을 하는 
                               격자구조층이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한다.
                               그런 이유 때문인지 이 트랙에서 230차례 이상의 세계신기록이 나와 
                               '기록제조기'라고도 불리운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 파란색 트랙이 설치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구스타디움의 지붕은 지구의 이미지를 형상화한 것으로
세계인을 한 지붕안에 포용한다는 의미이다.








그 지붕 덕분에 우천시에도 관람객 72%가
비를 맞지 않고도 관람할 수 있다. 
물론, 눈이 내릴 때에도 마찬가지이다.








온통 하얗게 변한 풍경에 시간이 지날수록 존재감이 흐려진다.
이미 눈 밟는 재미를 떠나 발을 옮기기조차 버거워지는 느낌이다.








오랜만에 내린 폭설... 그 귀한 눈 덕분에 
또 다른 모습으로 마주하게 된 대구스타디움이었다.








대구스타디움 서편주차장 부지에는 대구 · 경북 최초의 복합몰인
대구스타디움몰이 조성중이다.
5만㎡ 부지에 지하 2층~ 지상1층 규모로 오는 5월말 준공하여
7월 1일 오픈 예정이며 연면적은 4만6천635㎡이다.

이곳에는 대구세계육상대회의 메인프레스센터와 국제방송센터가
들어서게 되며, 지하 2층에는 멀티플렉스 영화관이 들어설 예정이다.
그 외에도 대형 면세점과 유통업체, 그리고 122개의 일반점포도 
함께 입점하게 될 예정이다.


관련/ 2010/01/07 - [Landscape] - 눈이 내린 대구스타디움에서...



참고/ 네이버캐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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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시각으로 바라본 일상속의 사진 나부랭이 / 작품성과는 거리가 멀지만, 그저 '시간을 기록한다'는 생각 하나만으로 셔터를 눌러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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