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dscape




강물이 사람들을 불러 모았다.







들리는 것은 나즉히 흐르는 강물 소리 뿐...

각자 낚싯대를 하나씩 들고서 목표물을 주시한다.







그렇다고 서로 경쟁하지도 서두르지도 않는다.







그저 느긋하게 제 자리를 지키기만 하면 그만이다.







그마저도 싫증이 나면 간혹 자리를 옮겨보는 것... 







                               이 세상과는 단절된 듯한 그들만의 공간,

                               그곳에는 시간이 멈춘 듯 모든 것이 그대로 정지한 느낌이다.







그냥 지켜보기에는 지금 이 시간을 즐기고 있을 뿐,

그들이 원하는 것은 물고기도, 그 어느 것도 아닐런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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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5.13 23:19    

    비밀댓글입니다

    • BlogIcon spk 2014.05.14 13:26 신고  

      정말로 그들이 낚으려고 하는 것은 물고기가 아니라 세월이었던 모양입니다.
      잡힌 물고기를 구경해 보려고 곁눈질을 해보니 보이지가 않더군요.ㅋㅋ

      이번에는 어떤 사진과 음악으로 반겨주실지...^^

  • BlogIcon 드래곤포토 2014.05.14 07:40 신고    

    전 움직이는 걸 좋아해서 그런지 낚시엔 취미가 붙질 않더군요
    더우기 낚시를 해봐도 고기가 잡히질않아 재미을 못느꼈습니다.
    낚시를 좋아하시는 분들 보면 존경스럽습니다. ^^

    • BlogIcon spk 2014.05.14 13:35 신고  

      저 역시 낚시하시는 분들은 이해하지 못하겠더군요.
      움직이는 것을 그리 좋아하지는 않지만, 유독 낚시를 하려고 앉기만 하면
      온몸이 근질근질한게 못참겠더라구요.ㅎㅎ
      그런 면에서만 보더라도 충분히 존경을 받을만하다 싶습니다.^^

  • BlogIcon 복돌이^^ 2014.05.14 09:46 신고    

    조류의 흐름이 바뀌는 곳에서 일렬로 서 계시네요..
    낚시는 잘몰라서요..ㅎㅎ
    세월을 낚으시는듯도 하구요^^
    다녀갑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 BlogIcon spk 2014.05.14 13:43 신고  

      저도 낚시에는 취미가 없습니다.
      낚시는 손맛이라고 하던데.. 아직 그 맛을 느껴본 적이 없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네요.^^;;
      하지만 잡은 고기를 즉석에서 튀겨먹는 것은 아주 좋아합니다.ㅎㅎ

  • BlogIcon 라오니스 2014.05.15 17:28 신고    

    유채꽃밭이 정말 예쁩니다...
    그 속에서 낚시하는 사람들도 행복해 보입니다..
    저도 낚시에는 그닥 취미가 없습니다..
    대신 잿밥에 더 관심이 많지요.. 매운탕도 좋고 .. 회도 좋고 ..
    그래도 그 손맛을 한번 느껴보고 싶기도 합니다.. ㅎㅎ
    물고기를 많이 잡고 아니고를 떠나서 ..
    낚시대를 통해 자연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

    • BlogIcon spk 2014.05.15 19:49 신고  

      꽃밭에서 낚시를 하면 집중력이 흐트러져서 고기가 잘 낚일까 싶기도 했습니다.
      싸돌아 다니시는게 취미인 라오니스님의 경우에도 이렇게 마냥 앉아 계신다는게
      말이 되지 않는다는 것, 이미 알고 있었습니다.ㅎㅎ
      거기에 더해 음식을 즐기시는 편이라 잿밥에 관심이 많다는 것도
      이미 눈치채고 있었구요.^^
      하지만 결과적으로 손맛은 아직 경험해 보시지를 못하셨네요.
      언젠가는 그 맛도 꼭 한번 느껴보시기를 바라겠습니다.^^

Landscape




여름은 으레 장마로부터 시작된다.






특히 지난 여름은 유난히도 흐린 날이 많았었다.






거의 매일같이 퍼부어대던 빗줄기...






                               그런 속에서 여름은 여름이었지만 진정한 여름의 분위기는 

                               느낄 수가 없었던 것 같다.







덕분에 자연은 풍족해지기만 했고,
비로 인해 한동안 다니지 않은 산길에는 잡초가 무성히 자라 있기도 했다.







바다 역시 한결 여유로웠다.
그러나 그런만큼 해수욕장 주변 상인들의 한숨소리는 커져만 갔다.






올해도 예외없이 장마가 찾아왔다.

하지만 장마는 이내 물러가버리고 그 뒤를 이어 

불볕더위가 따라 들어왔다.

장마가 끝난 지난 20일부터 더위가 계속되면서

역대 기록을 뛰어 넘은 것이 아니냐 할 정도로 

더위가 더 크게 느껴지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그것은 날씨에 대한 일종의 착시효과라고 한다.

체감 온도와는 달리 실제로는 기록을 경신할 정도의 

더위는 아니라는 것이다.







올해의 더위는 6월 가뭄으로 중국 대륙이 일찍 가열된 데에다 일본 

쿠로시오 난류가 따뜻한 수증기를 공급한 데에 그 원인이 있다고 한다.

거기에다 장마가 중부지방의 경우 예년의 32일보다 짧은 19일에 그쳐

더위가 길어지게 되는 점도 있고, 올 여름 더위가 다소 견디기 쉬웠던 

지난해를 건너뛰어 사실상 2년만에 돌아오는 여름으로 받아들여지기 

까지 하면서 실제보다 더 덥게 느껴진 것으로 분석되기도 했다.







연일 폭염특보가 강화되고 있다.

마치 장마에 밀려나버렸던 지난해의 앙갚음이라도 하려는지 

말 그대로 찜통더위라 할 정도로 푹푹 삶아댄다. 


참고로 폭염경보는 낮 최고기온이 35℃ 이상, 폭염주의보는 

33℃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면 발령되며,

열대야는 밤 사이(18:01~ 익일 09:00) 최저기온이 25℃이상 

유지되는 현상을 말한다.


기상청에 의하면 8월초 이번 폭염이 절정을 이루고 8월 중순까지는 

무더위가, 그리고 9월 상순까지는 늦더위가 이어질 전망이라 한다.

당분간은 인내심이 필요할 것이라는 이야기이다.







기상관측 이래 우리나라의 최고기온으로는 1942년 8월 1일 대구의 

40.0℃이며, 특히 역사상 최악의 폭염으로 기록되고 있는 1994년 

7월에는 강릉, 밀양, 산청, 영천, 합천 등 무려 5곳에서 40℃에 

육박하는 고온현상을 보였다고 한다.

그 해 대구에서는 22일 연속해서 35℃를 웃돌았고 최고기온은 

39.4℃까지 올랐다고 한다.


물론, 바로 오늘(7월 31일)만 하더라도 경산 하양읍의 자동기상관측장비는 

낮 최고기온이 40.6℃로 측정되어 올 여름들어 가장 더운 날을 기록하기는 했다. 

하지만 이는 지난 2006년 7월 관측 표준화사업으로 전국 549개 지점에 

설치된 것 중 하나이기에 기상관측이래 최고기온으로는 표현할 수 없다고 한다.

우리나라 기상 관측은 1904년 인천과 목포에서 시작되었으며,

대구에서는 1907년부터 실시되었다.


또한 세계에서 가장 더운 곳은 이란의 루트 사막으로 2005년 

70.6℃를 기록했으며, 호주의 퀸즐랜드주의 경우에도 건기에는 

69.4℃까지 기온이 올라간다고 한다.

굳이 이런저런 비교를 해가며 따질 필요는 없을런지는 모르겠지만

이런 지역을 떠올리는것 만으로도 우리에게는 큰 심리적 위안이 

될 것이다.

그렇다고 당장 밖으로 뛰어나가서 더위와 맞짱을 뜨라는 뜻은 아니다. 
30℃건 40℃건 수치의 차이만 있을 뿐 더운 것은 사실이니까 말이다. 


휴가철을 맞아 지금 이 시간에도 많은 사람들은 계곡이나 바다 등을 

찾아 나서거나 이미 그곳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을 것이다. 

모두 다 나름의 방식으로 이 여름을 건강하게 잘 보냈으면 한다.





참고/ 인터넷 여기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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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8.01 16:22    

    비밀댓글입니다

    • BlogIcon spk 2012.08.01 19:20 신고  

      요즘같은 더위라면 바다도 무서울 것 같던데요.ㅎㅎ
      뜨거워질 대로 뜨거워진 백사장에 올라서는 것 만으로도
      그대로 익어버릴 것 같다는...^^;;;
      요즘은 한낮의 뜨거움은 그렇다치더라도 매일같이 열대야까지
      이어지니 그야말로 지치지 않을 수가 없네요.
      사실 이럴때엔 쉬어주는 것이 보약일텐데... 현실이 그렇지 못하시다니
      한편으로는 안타깝기도 합니다.
      부디 현명하고도 융통성있는 방법을 찾으시어 이 더위로부터
      건강을 잘 지켜나가시길 바랍니다.

  • BlogIcon 드래곤포토 2012.08.01 23:04 신고    

    장마와 관련된 사진을 보여주셨네요
    무더운 여름 잘 보내세요 ^^

    • BlogIcon spk 2012.08.08 21:22 신고  

      뜨거운 여름 잘 보내고 계시나요?
      항상 행복한 날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 BlogIcon 복돌이^^ 2012.08.02 09:57    

    두번째 사진의 구름사진이 느낌이 묘하네요~~~
    바다를 보니 또 바다에 가고 싶어지네요....언제 갔었는지도 가물가물 해요..ㅎㅎ
    요즘 정말 더운데...건강관리 잘하세요~~

    다녀갑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 BlogIcon spk 2012.08.08 21:26 신고  

      그래서 찍어봤습니다.ㅎㅎ
      이렇게 더운 날에는 한 점의 구름이라도 아쉽게 느껴집니다.
      햇볕이 워낙 따가워서 말이죠.^^
      어떻게 휴가는 잘 보내셨는지 모르겠네요.^^

  • BlogIcon 라오니스 2012.08.03 22:05 신고    

    체감기온이 높은 것이라고는 하지만 .. 덥긴 덥더군요..
    제가 더위에 강한 편인대.. 올해는 정말 뜨겁습니다...
    그러고보면 우리나라 국민들은 대단한 것 같습니다..
    겨울에는 영하 20도 가까이 내려가고.. 여름에는 40도 가까이 올라가고 ..
    다이나믹한 자연환경이니까요 .. ^^
    확실히 대구가 덥긴 덥군요 .. ㅎㅎ ..
    spk님도 .. 무더운 날씨 건강 유의하시고..
    시원스럽게 보내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

    • BlogIcon spk 2012.08.08 21:39 신고  

      조금은 약해진 느낌이 있기는 하지만 정말 햇볕에 나서기가 두려운 요즘입니다.
      아무리 환경에 적응을 잘한다고는 하지만 이런 더위에는
      그냥 속수무책일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물론, 에어컨이 있다고는 해도 특별한 환경이 아닌한 일시적일 수 밖에 없을테니까요.;;
      요즘은 오히려 서쪽지방에 비해 기온이 내려간 것 같더군요.^^;;
      주말쯤 예년 기온을 회복할 것이라는 예보가 있었던 것 같은데...
      조금만 더 힘을 내셔야 할 것 같습니다.^^

Travel




                               프랑스 식민지 시대의 흔적이 남겨진 건축물들이
                               색다른 분위기를 만들어 낸다.
                               하나같이 윗쪽으로 길쭉한 모습이다.






                               하롱베이와 하롱시티의 중심부 홍가이(Hon Gai)를
                               연결하는 바이짜이(Bai Chay)대교.
                               길이가 903m로 현수교인 이 다리는 일본의 공적개발원조(ODA)로 건설되어
                               2006년 12월 개통되었다.
                               이 다리를 건너 서너시간을 가면 중국 땅이라고 하는데,
                               도로 사정이 좋지 않은 관계로 쾌속선으로는 오히려 1시간 반 정도 밖에
                               걸리지 않는다고 한다.






                               이른 아침, 하롱베이의 바닷가.
                               한 사람 한 사람 모여들기 시작하더니 
                               허리를 구부려 바닥을 파기 시작한다.






뭔가 싶어 가까이 가보니 담을 것에는 이름모를 생물들이 들어가 있었다.
얼핏보니 개불 종류인 것 같기도 하고...
이제 막 시작해서 이 정도인데 조금 더 지켜보면
다른 종류들도 많이 나올 것 같다.
그러나 헤집어 놓은 바닥 색깔은 온통 검은색이다.






                               바닷가 광장에서는 이름모를 행사들도 열리고 있고...






                               거리 곳곳에는 생고기를 파는 난전도 볼 수 있었다.
                               고온 다습한 관계로 부패가 잘 안된다고는 하지만,
                               보통 1~2시간 정도면 다 팔려 나가기 때문에 
                               크게 문제는 되지 않는다고 한다.






도로가 곳곳에는 간이 접이식 책상을 내어놓고 앉아있는 것을 
볼 수가 있는데, 이는 복권을 파는 이동식 가게라고 한다.
이와 마찬가지로 길거리에 의자 하나만 있으면 곧바로
이발소로 변하기도 한다.







                               뒷골목에서 만난 개구쟁이들... 
                               서로 어울려 뛰어 노느라 정신이 없었다.
                               뒤의 건물은 녀석들이 다니는 학교라고 하는데
                               글자만으로는 쉽게 짐작이 되지 않는다.






밤이 되면 이곳 바닷가에는
환하게 불을 밝히고 야시장이 들어선다.






지역적 특성을 엿볼 수 있는 기념품을 비롯하여
여러 종류의 물건들이 손님들을 기다리고... 






아기자기한 소품을 비롯하여 갖가지 공예품들도 즐비하다.






                               인근 도로 위에는 문양이 그려진 커다란 종이가 펼쳐져 있다.
                               타투의 샘플이다.
                               물론, 그 중에는 한글도 끼여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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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10.28 21:10    

    비밀댓글입니다

    • BlogIcon spk 2011.10.29 09:26 신고  

      물론 직접 몸으로 체험해보는 것 이상 좋은 것은 없겠지만,
      대리만족이라는걸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얼마나 다행스러운지요.
      가보지 않은 곳도 가만히 앉아서 가본 듯 느낄 수 있으니까 말이죠.
      이번 주는 ***님이 또 어느 산에서 저를 대리만족 시켜주실지...
      기다리는 재미가 쏠쏠하다지요.ㅎㅎ

  • 2011.10.29 09:33    

    비밀댓글입니다

    • BlogIcon spk 2011.10.29 18:16 신고  

      ㅎㅎ 부지런도 하셔라.^^
      그런데 어떡하지요? 준비하고 계신 주제를 보니 오히려 기대가 더 커지는데요.ㅎㅎ

      물론 가을을 두고 단풍을 이야기하지 않을 수는 없겠지요,
      더 이상 미련이 남지 않도록 아주 멋진 가을과의 이별여행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웬지 저도 후회를 하지않기 위해서는 어디론가로 떠나야만 할 것 같은...^^;;

  • BlogIcon 복돌이^^ 2011.10.31 12:01    

    바이짜이 대고 사진이 참 좋네요..물빛이 반사된 모습이요~~
    기념품들이 순간 생물인줄..ㅋㅋㅋ

    행복한 하루 되세요~

    • BlogIcon spk 2011.11.03 21:10 신고  

      대교 사진은 생각보다 잘 나왔더군요.^^
      다만 실력이 좀 더 있었더라면 반짝거리는 물빛의 느낌을
      좀 더 이쁘게 살릴 수 있었을텐데 하는 아쉬움도 없지는 않네요.
      좋게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 BlogIcon 라오니스 2011.11.01 15:15 신고    

    당신을 사랑합니다... 라는 한글이 보이는군요.. 저는 spk님을... ... ㅋㅋ
    베트남과 중국이 생각보다 가깝군요..
    그러고보니.. 베트남과 중국 사이가 좋지 않다는 소식을 들은 듯 합니다..
    갯벌 속에 이름 모를 생물들이 신기합니다.. 흙이 검다는 것이..
    왜 그런지 궁금해지는대요.. 오염으로 그런것은 아니라 믿고 싶습니다...

    • BlogIcon spk 2011.11.03 21:40 신고  

      저도 라오니스님을...ㅋㅋ
      뚜벅이 여행자로써 온갖 번거로움도 마다않고 전국을 무대로 다니시면서
      우리 산하의 아름다운 모습을 생생하게 전달해 주시니
      그 어찌 사랑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ㅎㅎ

      베트남과 중국 사이에는 남중국해를 두고 영유권 분쟁이 있다지요.
      석유와 천연가스의 매장량이 풍부한 곳이라니 서로 예민해질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그렇더라도 서로 이해하고 양보하면서 원만한 타협점을 찾아나가야겠지요.

      저 역시 환경으로 인한 오염때문이 아니기를 바랄 뿐입니다.

  • BlogIcon 드래곤포토 2011.11.01 23:44 신고    

    베트남사람들의 생활모습을 알게하는군요 ^^

    • BlogIcon spk 2011.11.03 21:42 신고  

      짧은 시간... 아주 일부분이지만, 그들의 삶을 조금이나마 엿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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