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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대가(첸먼 거리, 前門大街)의 시작을 알리는 패루(牌樓).
베이징에서 가장 큰 길거리 패루라고 하며, 역사적 문헌과
사진을 근거로 지금의 모습으로 복원되었다고 한다.
패루란 경축의 의미로 큰 거리를 가로질러 세운 시설물을 말한다.








약 50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이 거리는 전문 앞에 전루(箭樓)를
시작으로 남북으로 845m가량 길게 뻗어있는 모습이다.








전문대가는 자금성 남쪽 성문인 전문(前門) 앞에 위치한 번화가로,
이곳 북쪽에는 성 안으로 진입할 수 있는 정양문(正陽門, 오늘날의 전문)이
세워져 있어 명대부터 민국시기까지는 정양문대가(正陽門大街)로 불렸다.
그러나 1965년부터는 정식명칭이 전문대가로 명명됐다.








전문대가는 명대(明代)에 전국 각지에서 과거시험 준비생들이
몰려들면서 상권이 발달하기 시작했다.









쭉 뻗은 길 좌우로 깨끗하게 단장된 상가들이 줄지어 늘어서 있는 모습이다. 
중앙 통로는 넓고 시원하며 회색조의 건물들로 인해 차분한 분위기이다.








그러나 전문대가의 뒷골목은 다소 다른 풍경이다.
크고 작은 간판들로 현란한 모습이다.
특히 음식점 앞을 지날 때에는 중국음식 특유의 향취가 코를 찔러댄다.








골목마다 호텔, 음식점, 기념품가게 등
다양한 업종들로 공간을 채우고 있다.








                               대가의 중앙 통로에 웬 레일인가 했더니 아니나 다를까 먼발치에서 전차가 다가왔다.
                               이곳 양 극단 중심을 오가는 궤도전차로 당당차(當當車)라고 부른다고 한다.
                               당당차는 과거에 전문대가를 시발점으로 운행했던 1920년대 베이징의 
                               주요한 교통수단으로, 보행자들에게 주의를 주기위해 발판을 밟으면 
                               당당하는 소리가 나서 그렇게 부른다고 한다.








다시 시작지점으로 되돌아 왔다.
패루(牌樓) 뒤, 저 멀리 보이는 건물은 정양문의 전루(箭樓)로 성루의 남쪽
정면에 위치하며, 과거에는 화살 및 총포를 발사하기 위한 용도였다고 한다.
원래는 성루와 성벽으로 연결되어 있었는데, 도로를 직선으로 정비하면서
성벽을 허물어 지금은 망루만 남아있다.
저 뒤로 천안문광장과 자금성이 일직선으로 연결되어 있다.
그 길을 따라가 볼 참이다.








  • BlogIcon Deborah 2010.12.27 22:35 신고    

    베이징을 사진으로 접하니 간접 체험하는 느낌입니다. 외국 프렌차이즈 식품인 케에프씨도 보이고 말이죠, 현대화된 모습입니다. 거리는 참 깔끔하다는 생각도 드네요.

    • BlogIcon spk 2010.12.28 21:48 신고  

      지난 올림픽을 맞이하여 대대적인 정비가 있었나 봅니다.
      그래서 유난히 더 깔끔해 보이는 건지도 모르겠네요.^^
      마찬가지로 Deborah님을 통한 큰바위 얼굴도 간접경험으로는 정말 훌륭했습니다. 감사합니다.^^

  • BlogIcon G-Kyu 2010.12.27 22:46 신고    

    옛날 건물 같은데..요즘 브랜드가 입점 해 있는 모습을 보면 신기 합니다!
    베이징하면...선뜻 이미지가 잘 떠오르지 않았는데, 이렇게 베이징을 보게 되니
    어떤 느낌일지 감이 잡힙니다 ^^

    • BlogIcon spk 2010.12.28 21:26 신고  

      건물과 브랜드의 조화가 이제껏 보아오던 모습과는 달라 조금 생뚱맞다는 느낌이 드는건 어쩔 수 없었습니다.
      어쩌면 그게 오히려 기억에는 더 강하게 각인될지도 모르겠네요.^^

  • 2010.12.27 23:36    

    비밀댓글입니다

    • BlogIcon spk 2010.12.28 21:17 신고  

      그러고 보니 괜히 불편만 안겨드리게 되었네요.
      저는 대체로 한꺼번에 몰아서 보는 편이라 RSS 기능은 쓰고 있지 않거든요.
      그래서 그런 생각은 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굳이 말씀드리자면 매번 빠짐없이 댓글을 달아 주시는 ***님에게
      그냥 한번 건너뛰기라도 해보시라는 작은 배려라고나 할까요.ㅋㅋ
      따지고 보면 뭐 그런 생각에서인데... 그렇다 하더라도 불필요하게 들어오시게 해서는 안될 일이지요.
      그래서 앞으로는 아주 가끔씩만 그러도록 하겠습니다.ㅎㅎ
      다만, 이번에 발행을 하지 않은건 제 블로그는 그냥 가끔 생각날 때 한 번 들려주시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는, 그냥 아주 사소한 표현 정도로 생각해 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항상 관심을 가져 주셔서 감사합니다.^^

  • 2010.12.28 21:39    

    비밀댓글입니다

    • BlogIcon spk 2010.12.28 22:59 신고  

      방명록에 답글 드렸습니다.^^

  • BlogIcon 복돌이^^ 2010.12.29 11:23 신고    

    거리를 재미나게 잘 만들어 놨네요.....
    별다방과 각종 프랜차이즈 간판들이 같이 어울려져 있네요..^^
    재미나요~~

    남은 한해도 행복하시고, 새해에도 복 많이 받으세요~~ ^^

    • BlogIcon spk 2010.12.30 17:57 신고  

      늘상 보아오던 모습과는 달라서 조금 색다르게 느껴지긴 했습니다.^^
      실내 구경도 해 보고 싶었지만 시간이 허락하지 않아 그러지는 못했네요.
      복돌님도 복 많이 받으시고 새해맞이도 힘차게 잘 하시길 바랍니다.^^

  • BlogIcon 라오니스 2010.12.30 14:31 신고    

    차이나타운의 모습이 불연듯 떠오릅니다...
    역시 원조의 모습은 뭐가 달라도 다르네요..
    특히나 뒷골목이 더 보기 좋아기도 하구요.. ㅋㅋ
    새해 복 많이 받으시구요.. 내년에도 멋진 글과 사진
    많이 많이 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늘 고맙습니다.. 행복하세요.. ^^

    • BlogIcon spk 2010.12.30 18:08 신고  

      그렇지요?ㅎㅎ 뭔가 흐트러짐이 보여야만 부담없이 다가가 구경이라도 해 볼 수 있겠지요.
      그래서인지 딱딱해 보이는 대로변에 비해 뒷골목은 웬지 더 정감이 가는 것 같습니다.
      더구나 말조차 통하지 않으니 말이죠.^^;;;
      라오니스님은 새해를 어느 곳에서 맞이하실지는 모르겠지만, 새해 새출발 아주 멋지게 잘 하시길 바랍니다.^^

  • BlogIcon mark 2010.12.30 20:58    

    중군은 참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나라이고 ,동의하기 어려운 나라입니다.
    암튼 우리가 조심해야 할 경계해야 할 나라인 것은 틀림없죠.
    spk님, 내년에도 사진 배울 수 있도록 많은 지도 바랍니다. 새해 복많이 받으시구요. Happy New year. *^0^*

    • BlogIcon spk 2010.12.31 15:17 신고  

      어찌보면 영원한 짝사랑의 대상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우리는 대체적으로 파트너로 인식을 하지만 쟤네들은 전혀 그렇지 않은 것 같거든요.
      심지어 국제관계에서 대국다운 자세를 주문하면 스스로 대국으로 불리우기를 꺼려하기도 하니 말이지요.
      말씀대로 이해하기 어려운 대상인 만큼 그들에 대해 많은 연구 또한 필요할 것 같습니다.

      새해에는 mark님의 버킷리스트엔 또 어떤 일들이 담길런지 살짝 기대가 됩니다.ㅎㅎ
      부디 원하시는 바 모두 다 이루시는 한 해가 되시길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BlogIcon 별지구 2010.12.30 22:52 신고    

    우와~~ 자금성 정말 크네요....위성지도에서...방대한 크기!!!ㅋㅋㅋ

    중국은 정말로 모든것을 자기꺼화하는거 같아요~ 저기 보이는 서양문물들을 자기들 양식에 맞추어서~ 조화시켜버리는 무서운....

    아무튼 연말인데 잘 지내시죠??ㅋ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BlogIcon spk 2010.12.31 15:35 신고  

      중국은 이미 여러 측면에서 우리 속으로 너무나 깊숙히 들어와 버린 것 같습니다.
      그런만큼 이젠 무시할 수도 없는 존재가 되어 버렸지요.
      아니, 날이 갈수록 그 영향력은 더 커져만 가는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한 해의 마지막 날... 뜻깊게 잘 보내고 계시겠지요?^^
      프로메테우스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구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