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글 모두 다 많이 부족함에도 항상 관심을 가지고 지켜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 역시 작가의 전유물만이 아닌 것에 대해 깊은 안도감을 가지고 있습니다.ㅎㅎ
그러나 만약 눈에 거슬리는 부분이라도 있다면 망설임 없는 따끔한 지적을 바랍니다.
***님도 편안하고 행복한 저녁 되시길 바랍니다.^^
도마뱀은 숙소 어느 곳을 가리지 않고 마음내키는 대로 싸돌아 다녔기 때문에
흔하게 볼 수 있었구요,
저 달팽이는 저녁 산책을 하다가 잔디밭에서 우연히 발견한 녀석입니다.
어두워서 하마터면 밟을 뻔 했다는...;;;
내내 잠시 맑다가도 스콜성 강우가 이어져서 칙칙한 느낌이 많이 들었다는 것이
쪼끔은 아쉬운 점이라 할 수 있겠네요.^^;;;
감사합니다.^^ 그런데 한편으로는 제가 너무 과장을 해서 말씀을 드리지 않았는지 괜히 걱정이 되는데요.ㅎㅎ
만약 그렇다 하더라도 그로 인해서 너무 큰 환상은 가지시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제가 보기로는 모래비치가 없다는... 있다고 해도 소규모에 불과한 것이
가장 큰 흠결이라 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그래도 물을 즐기시기에는 큰 불편함은 없다고 봅니다.^^
어찌보면 여행이라는 것은 뭔가 약간은 과장된 색안경을 끼고 바라보게 되는 것과 같은 이치인 것 같습니다.
마치 요술을 부리듯... 같은 동물이라도, 같은 바다라도, 우리나라와 멀리 떨어져 있다고 생각하니
모두가 다 색다른 느낌으로 눈에 들어오니 말입니다.
물 위에 떠 있는 것 맞구요, 구멍송송에서는 의외로 심약한 척 하시는 원영님의 속마음을 들여다 보게 됩니다.ㅋㅋ
그리고 거기에 더해서 링크까지 클릭해 보셨다니... 커피보다는 알코올을 먼저 떠올리셨다는 답글의
진위 또한 다시한번 확인해보게 됩니다.ㅋㅋ 마트에 가시기 전에 건강부터 꼭 한번 챙겨보시는 것 잊지마시구요.^^
훔쳐가고 싶은 사진이 많은대요.. 꽃잎도 나뭇잎도.. 참 이쁩니다... ^^
특히나.. 작은 잎들이 가득한 저 사진에서 눈이 환해지는군요..
아름다운 자연과 함께 한 사진으로.. 저도 세부에 다녀온 듯 합니다..
새로운 여행은 구상하고 계신지요? 장마철 잘 보내시고..
또다른 곳의 소중한 느낌들을 전해 받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쁘게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마도 그건 라오니스님이 긍정적인 시각을
가지셨다는 증거이기도 한 것 같습니다.^^
아름다움이란 아름다운 감성을 가지신 분들만이 느낄 수 있는 것이거든요.^^
저 역시 라오니스님 덕분에 여기저기 많이 돌아다니고 있는 중이지요.ㅎㅎ 감사합니다.^^
필리핀의 식민역사가 시작된 뼈 아픈 곳에 세워진 혈맹기념비(Blood Compact marker).
국왕 대신의 자격으로 온 스페인 초대 총독인 미구엘 로페즈 드
레가스피(Miguel lopez de Legazipi) 장군과 시카투나(Datu Sikatuna)
보홀 족장이 1565년 평화우호협정을 맺게 된다.
이 협정은 동양인과 서양인 사이에 이루어진 최초의 국제조약으로,
필리핀의 전통에 따라 와인에 자신의 피를 섞어 마셨다고 한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만든 것이 바로 이 혈맹기념비이다.
레가스피 장군은 지금의 멕시코인 누에바에스파냐에서 지방 정부의
서기관으로 근무하다가 필리핀에 대한 스페인의 영유권을 주장하기
위해 파견되었다.
5척의 선박을 이끌고 멕시코의 아카풀코를 출발해 필리핀 남부의
세부에 도착한 후, 1566년 최초의 스페인 정착지를 건설한 인물이다.
아티족의 생활상을 살짝 엿보고 난 후, 그들의 배웅속에 되돌아 나온다.
함께했던 그 꼬마도 쫒아 나왔다.
녀석의 똘망한 눈동자가 강한 인상으로 각인된다.
이제껏 가보지 못했던 미지의 땅,
그 위의 또 다른 목적지를 향해 길을 재촉한다.
로복강에서 20분 거리인 안경원숭이 보호센터에 가면 이곳 보홀섬에서만
볼 수 있다는 세계에서 가장 작은 영장류인 안경원숭이를 볼 수 있다.
학명은 '타르시어(tarsier)'로, 영화 그렘린의 모델이 되었다고 한다.
이 녀석들은 몸 길이가 불과 8 ~16cm에 불과한데다, 안경을 쓴 듯 눈이 커서
앙증맞은 생김새를 자랑한다.
야행성이라 낮에는 죽은듯 나뭇가지에 매달려 있으며, 인위적으로 서식지를
옮기면 스트레스를 받아 자살하는 탓에 이곳 보홀섬에서만 볼 수 있다고 한다.
야생 타르시어 원숭이는 실제로 보기가 쉽지 않은데다가 멸종 위기종으로
보호를 받고 있는 탓에 필리핀 정부가 관광객에게 보여줄 목적으로 이 지역에서만
전시를 허용하고 있으며. 현재 1000여 마리 정도가 보호를 받으며 살아가고 있다.
안경원숭이는 눈은 부엉이 눈, 꼬리는 쥐꼬리, 발가락은 개구리 발가락과 흡사하다.
야간에 메뚜기, 귀뚜라미 등의 곤충을 잡아 먹으며, 눈동자가 고정되어 있어
고개를 돌려야 다른 쪽 사물을 볼 수 있다.
대신 좌우 180도, 모든 방향으로 목을 돌릴 수 있다.
번식력이 낮아 1년에 1마리 정도의 새끼만을 번식하며, 평균 수명은
야생일 경우 24년이지만 포획 타르시어는 절반인 12년에 불과하다고 한다.
오락가락하는 비.. 궂은 날씨 속, 그것도 실내이다 보니 사진 상태가 좋지 않다.
원칙적으로 카메라 플레쉬 사용이 금지되어 있는 탓도 있겠지만,
쉽게 볼 수 없는 녀석들이기에 딱 한번 모른척 플래쉬를 터뜨려
제대로 담아보고자 하는 욕심이 앞섰으나 그러지는 못했다.
그 이유는 녀석의 커다란 눈망울 때문으로 플래쉬 불빛으로 놀라게 될 것은
물론이고, 그로 인해 큰 스트레스가 될 것이 분명했기 때문이다.
더구나 야행성인데다가 환경에 예민하며, 눈동자까지 고정되어 있다니
더더욱 그럴수는 없었다.
한동안 열심히 달려가다가 갑자기 도로 양 옆으로 울창한 나무들이 나타나면서
마치 터널을 지나는 듯 시야가 어두워진다.
Man made Forest 라고 불리우는 마호가니 인공숲으로, 홍수를 방지하기 위해
조성하였다고 하는데, 이러한 길이 약 2km정도에 걸쳐 펼쳐진다.
숲을 지나 얼마간 달리니 들판이 이어진다.
그런데 이제껏 보아왔던 풍경과는 뭔가 다르다.
계속되는 주위의 지형이 마치 평지에 거대한 봉분이 놓여있는 듯한
특이한 형상을 보인다.
아마도 목적지에 가까이 왔다는 신호인 것 같다.
그런데 잔뜩 찌프려 있던 하늘에서 또 다시 비가 쏟아진다.
로복강에서 1시간여를 달리면 얼마전 선정한 신 7대 세계 불가사의의
후보 중 하나였다는 초콜릿힐(Chocolate Hills)이 나온다.
그곳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모습이다.
탁빌라란시에서 약 55km 떨어진 보홀섬 중앙의 대평원에는 짧은 풀로 뒤덮힌
우리나라의 고분군을 연상케 하는 언덕 1,268개가 솟아있다.
이 언덕은 모양이 일정하고 높이가 대부분 30~50m 정도로,
그 중에서 규모가 가장 큰 해발 550m 언덕위에 전망대를 마련해 두었다.
사진 아래쪽으로 보이는 214개의 계단을 오르면 주위를 조망할 수 있다.
원래는 212개 였는데 연인들이 사랑을 고백하는 발렌타인데이에 맞춰
2개의 계단을 더 놓았다고 한다.
이 언덕은 먼 옛날 바닷속에 있던 섬이 위로 천천히 솟아 오르면서
두껍게 쌓여있던 산호 퇴적층이 공기를 머금어 마치 이스트(yeast) 작용처럼
부풀어 올라 만들어졌다고 한다.
따라서 딱딱한 산호 퇴적층 때문에 뿌리가 깊은 나무는 자랄 수 없고
토양에 염분과 칼슘 성분이 많아 풀만 자라 덮히게 되는데, 건기가 되면
풀들이 말라서 초콜릿색인 갈색을 띄어 그런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비가 그치고 잠시 희미하게나마 햇볕이 비치는가 싶더니
또다시 종적을 감추고 만다.
정말 종잡을 수 없는 날씨다.
전설에 의하면, 먼 옛날... 약혼자가 있는 처녀를 짝사랑한 아로고라는
거인이 있었는데 어느날 연모(戀慕)하는 마음을 억누르지 못하고
그녀를 들쳐 안고 줄행랑을 치게 된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너무 꽉 껴안는 바람에 처녀가 죽고 말았다고 한다.
그날 이후, 슬픔에 잠긴 아로고가 며칠 밤을 울면서 흘린 눈물이 쌓여
바로 이 언덕이 되었다고 한다.
전망대 위에는 종이 하나 있다. 종 아래 쪽으로 동전을 던져 넣고 울리게 되면,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한다.
정말 작은 녀석들이라 보기에도 안쓰러울 정도였습니다.
거기에다 금방이라도 눈물이 흘러 내릴 것만 같은 그 큰 눈망울하며...;;;
초콜릿힐은 이미 우리나라 경주에서도 이와 유사한 모습을 봐 왔던터라,
기대보다는 그다지 큰 감동으로 다가오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초콜릿힐.. 개인적으로.. 꼭 보고 싶은 경관입니다...
그 생성원인도.. 신기하고.. 재밌는 지형입니다...
어떻게.. 소원은 비셨는지요.. 어떤 소원일지 궁금해지는데요.. ㅎㅎ
블로그 포스팅을 보니.. 998번.. 다음 포스팅은 999번 이네요..
곧 1000번째 포스팅이 되겠군요.. 1000번의 포스팅.. 멋집니다.. ^^
ㅎㅎ 지질학적으로 일가견이 있으신 라오니스님 다우신 생각입니다.^^
저도 사진으로 보고 그런 모습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싶어서 가봤지요.ㅎㅎ
소원은 그냥 마음으로만 빌었습니다. 어느 분이 말씀하신 것처럼 인류의 평화를 위해서 말이죠.ㅋㅋ
그런데 포스팅의 숫자는 사실과 다른 것 같습니다. 아마도 포스팅 맨 위 분류전체보기를
클릭하신 것 같은데, 실제 페이지를 넘겨보면 지금 현재 600개를 조금 넘은 것에 불과하거든요.
아무튼.. 그 나름대로도 의미는 있는 것 같습니다.ㅎㅎ 섬세하게 잘 살펴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자연과 가까이 해서 그런지 표정 하나하나가 너무나 편안해 보였습니다.
좀 더 고상하게 표현하자면 무소유의 느낌이랄까요.ㅎㅎ
혼란을 느끼셨다면 먼저 죄송하다는 말씀부터 전해 드려야겠습니다.
제가 RSS를 구독하지 않는 관계로 그런 문제에 전혀 무신경했던 것 같습니다.;;;
특별한 이유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언제부턴가 발행은 하지 않기로 하고 그렇게 해 왔었는데요,
제 포스팅은 대부분 시의성이 없기 때문에, 앞으로도 부담가지실 필요없이
그저 심심하실 때 한번 들러 주시기만 하면 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강물이 범람하면서 자연지형이 변화하였다는것 부터가 재밌습니다...
햇빛이 짠 하고 비춰주면 더 좋아겠지만...
그래도.. 구름이 적당한 그늘을 만들어 주어서...
조금 시원하게 다니시라는 배려가 아니었는지 생각해 봅니다... ^^
선상에서 강바람 맞으면서 먹는 밥은 별미겠어요.. ㅎㅎ
물 속에 잠겨서도 잘 자라는게 신기하더군요. 웬만하면 썩어 없어져 버릴텐데 말이죠.
ㅎㅎ 그렇게 생각해 볼 수도 있겠군요. 오히려 그 배려에 감사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워낙 새파란 하늘을 좋아하다보니...ㅋㅋ
사실, 음식은 큰 관심이 없어서 무얼 먹었는지조차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그저 상쾌한 바람이 있어서 좋았다는 기억 뿐입니다.^^
그 대신 ***님은 매주 떠나고 계시쟎아요.ㅎㅎ
그저 멀리 있다는 것 뿐이지, 여행에서 얻은 에너지의 유효기간은
우리 주위 가까운 곳과는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한번 정도는 먼 곳으로의 '탈출'을 꽤해 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네요.ㅎㅎ
쎄부.. 생각보다 먼 곳에 있지 않다는 사실, 알고 계시지요? ㅎㅎ
'크라운플라워'라고 하는, 다소 보라색이 가미된 꽃과 거의 흡사하다.
꽃의 중심이 왕관 모양이라 해서 그렇게 부른다고 하는데,
열매 모양이 쇠뿔 모양을 한 오이를 닮아서 우각과(牛角瓜)라고도 한다.
열매와 씨앗은 박주가리를 닮았다.
박주가리과의 관목으로 학명은 Calotropis gigantea. 영명은 Giant milkweed,
Giant calotrope, Crown flower 등으로 다양하다.
폭죽초라고도 하는 루셀리아 에쿠이세티포르미스(Russelia equisetiformis).
쌍떡잎식물 현삼과의 소관목이며, 영명은 Firecracker plant 이다.
일년내내 꽃이 피는 떨기나무로 멕시코가 원산이다.
대체로 그렇긴 하지만, 우리나라도 아열대 기후로 바뀌어가는 모양인지
외래종으로 들여와 기르는 것도 몇 가지 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만약, 무분별한 자연의 파괴로 온난화가 지속되게 되면, 머지않아
우리나라에서도 흔한 꽃이 될지도 모를 일이지요.
꽃은 우리들의 생활에 양념같은 존재인 것 같습니다.^^
꽃이라는 이름으로 된 모든 것들은 어느것 할 것 없이 다 아름다운 것 같습니다.^^
단지 인간들 얼굴처럼 생김새만 다를 뿐, 아름다움이라면 우리들 주위에서 흔하게 보는
장미꽃도 이런 꽃들에 절대 뒤지지는 않지요.
그래도 색다른 꽃을 본다는 재미도 무시할 수 없으니...ㅎㅎ
4월 초에 다녀온 여행이지만, 머지않아 복돌님의 여행기로 또 다시 보게 될 것 같다는...ㅋㅋ
세부 임페리얼팰리스(Imperial Palace)는 세부의 3대 섬 중 하나이자
휴양의 중심인 막탄섬 라푸-라푸시 마리바고에 위치해 있다.
2009년 문을 열었으며, 막탄국제공항에서 20여분 거리에 있다.
리조트 입구를 지키는 경비요원. 으레 그렇듯이
이곳에 들어서려면 소정의 검문을 통과해야 한다.
숙소에서 맞이하는 아침.
육각형 모양의 회색지붕을 한 건물은 복층 구조로 된 자쿠지 빌라로,
주로 신혼여행객들이 이용한다고 한다.
특히 이곳 임페리얼팰리스는 세부 내에서 유일하게 워터파크 시설을
보유하고 있어, 전체적으로는 럭셔리 리조트에다 작은 캐리비언을
합쳐 놓은 것과 같은 분위기를 연출한다.
임페리얼 팰리스 워터파크 리조트 &스파는 필리핀 관광업 활성화를 목표로 한
필리핀 정부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해외 자본이자 필리핀 투자청(PEZA)에 등록된
관광 개발업체인 '필리핀 BXT코퍼레이션'이 개발하였고, 한국계 호텔 체인인
임페리얼팰리스호텔 그룹이 운영하고 있다.
워터파크에서는 친한 친구를 의미하는 아미고(Amigo)라는 프로그램으로
재미있고 다양한 액티비티 서비스가 펼쳐진다.
아일랜드 풀.
임페리얼팰리스 리조트에는 총 557개의 객실이 있으며 그 중 128개의 디럭스룸,
380개의 스위트룸, 그리고 48개의 풀& 자쿠지 빌라가 있다.
또한 별도의 테마로 조성된 워터파크는 세부 최초의 워터파크이자
리조트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다.
이곳 워터파크는 굳이 투숙객이 아니어도
누구나 데이트립으로 이용이 가능하다.
워터파크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슬라이드.
워터파크는 해양스포츠를 즐기거나 선베드와 파라솔이 둘러쳐진
비치 존과 열대 정원인 가든 존, 인공파도를 즐기는 웨이브 풀, 유수풀,
어드벤쳐 풀, 키디 풀 등이 있는 어트랙션존,
그리고 곡선형으로 조성된 풀 존 등 4가지 타입으로 구성되어 있다.
칵테일이나 음료, 간단한 샌드위치 등을 즐길 수 있는 아일랜드 풀바(Island Pool Bar).
리조트내 레스토랑으로는 양식 뷔페로서 메인 레스토랑이기도 한 '패밀리아(Familia)'를
비롯하여 중식당인 천산(Cheon San, 天山), 그리고 필리핀 전체에서 리조트내 유일한
한식 레스토랑인 '마루(Maru)' 가 있다.
그 외에도 '아쿠스(Aqus) 풀바'와 '델마르(Delmar) 로비라운지', '기념품 샵',
'벨아미(Belami) Karaoke', '스노윙(Snowing) 아이스크림 코너',
'제스팅(Zesting) 델리 코너', 휴식공간인 '카바나', 'Kids Club', 그리고 세부의 다양한
해양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마린센터' 등이 있다.
또한 아시아 최대규모이자 신개념 스파인 'Caracalla스파'가 있다.
아일랜드 바가 있는 밤 풍경.
낮의 뜨거운 열기가 식을 때 쯤이면,
야외에서는 전통 공연이 펼쳐지기도 한다.
워터파크의 끝은 바다와 연결되어 있다.
세부는 해변이 없다. 그래서 이곳 역시 인공해변을 조성해 두었는데
규모는 아주 자그마하다.
이 작은 비치에는 호텔 투숙객 중 대여료를 지불한 고객만이 이용할 수 있는
카바나 라운지(Cabana Lounge)가 마련되어 있다.
바다에서 바라다 본 임페리얼펠리스 리조트.
모르기는 해도, 건물 외관만큼은 크게 매력적이지는 않은 것 같다.
두고 온 것이 많아서일까. 순간, 뭔가 모를 아쉬움이 엄습해 온다.
마치 오래도록, 먼 길을 떠나가는 사람처럼 말이다.
그러나 그런 감정도 오래가지는 않았다.
곧 그 자리는 눈 앞에 다가올 또 다른 세상에 대한 호기심과 설레임으로 채워졌다.
지난 4월 초에 있었던, 여행이 시작되는 순간의 느낌이었다.
필리핀 세부... 엄밀히 말해서 그 반대편에 떠 있는 또 다른 섬, 막탄섬(Mactan Island)에 안착했다.
그곳에서 세부섬으로 바라 본 모습이다.
마주 보이는 산과 그 아래의 도시는 세부섬에 해당되며, 비행기가 착륙하고 있는 곳은
막탄국제공항으로, 이 두 섬은 서로 다리로 연결되어 있다.
세부는 필리핀 중부 세부 주에 있는 도시로 수도 마닐라보다 오래된 필리핀 최초의 식민지 도시이다.
길이 225km의 섬으로 동편에 레이테(Leyte)와 보홀(Bohol)이 접해 있고
서쪽 측면에는 네그로스(Negros)섬이 위치해 있다.
또한 가장 큰 세 개의 섬인 막탄(Mactan)과 반타얀(Bantayan), 카모테스(Camotes) 섬 외에
167개의 크고 작은 섬들로 둘러쌓여 있다.
세부는 좁은 해안선과 석회암 평야지대, 남에서 북으로 길게 뻗은 언덕들이
주요 특징이며, 실제 숲 면적은 적은 편이다.
메트로 세부는 세부(Cebu), 탈리사이(Talisay), 만다웨(Mandaue),
라푸-라푸(Lapu-Lapu)시티로 구성되어 있다.
세부시티는 필리핀 남부 통상무역의 중심지이며, 국제 화물 항구는
메트로 마닐라를 제외하면 가장 활발하게 상업이 이루어지는 곳이다.
세부의 교통은 지프니와 택시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지프니는 Jeep와 Pony(조랑말)의 합성어로 짚차를 개조해 만든 것이다.
그 외에도 오토바이 옆에 승객이 탈 수 있도록 별도의 공간을 만들어 놓은
트라이시클(Tricycles) 등이 있다.
많은 필리피노들은 사봉(sabong)이라 부르는 닭싸움을 즐긴다.
닭싸움은 공격적이고 특별히 훈련된 싸움 닭에게 쇠발톱을 달아
둘 중 하나가 죽을 때까지 싸우는 것으로, 한편으로 잔인하기는 하지만
필리핀에서는 고유의 문화이기도 하다.
잘 훈련된 싸움닭의 경우 집값을 상회하는 가치를 가지며
많은 판돈이 오가는 스포츠이기도 하다.
언어는 필리핀 고유어인 따갈로그(Tagalog)를 비롯, 영어와 수 많은 지방의
토착 언어가 있으며, 전통 민속놀이 중 하나로는 '티닝클링'이라는 것이 있다.
이는 십자가 모양으로 대나무를 엇갈아 놓고 댄서가 중앙에서 대나무가 움직일 때마다
추는 춤으로, 어찌보면 우리나라의 고무줄 놀이와 유사하다.
숙소 앞 동네 풍경이다.
목걸이를 들쳐메고 팔러 다니는 소녀의 표정에서는 고단함이 느껴진다.
세부섬의 기후는 열대몬순기후로 연중 기온이 높지만 마닐라, 보라카이와 같이
건기와 우기의 차이가 그다지 없는 점이 특징이다.
12월 ~ 5월이 건기, 6월부터 11월까지는 우기에 해당한다.
다소 깔끔한 분위기의 세부 비즈니스 파크에 위치한 아얄라 몰(Ayala mall).
아얄라 센터는 총 4층으로 이루어진 멀티플렉스 공간으로
1층에는 환전소 및 의류매장, 음식점들이 들어서 있다.
이 외에도 세부 최대규모를 자랑하는 SM 몰을 비롯하여
가이사노(Gaisano)와 SM시티 등의 쇼핑몰이 있다.
필리핀은 총기소지가 가능한 나라이다. 그래서인지 세부의 큰 상점 및
건물 등에는 대부분 사설 안전요원들이 무장을 한 채 지키고 서 있다.
그러나 실제 범죄의 확률은 다른 여느 나라와 비교해도 크게 다르지는 않다고 한다.
필리핀은 말레이족을 근간으로 중국인, 미국인, 스페인인 및
아랍 혈통의 후손들로 구성된 복합사회이다.
서구 국가의 오랜 식민통치 역사와 무역 상인들의 혈통이 섞여
외모와 문화 모두에서 동양과 서양이 독특하게 혼합된 국민이 나타났다.
특히 친절은 모든 필리핀인의 공통 성격이며 구별되는 요소이기도 하다.
필리핀의 교통은 해운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선박의 항행으로 국토가 이어지기 때문이다.
필리핀의 경제는 주로 농업, 경공업, 서비스업에 기반을 두고 있으며,
특히 가장 중요한 산업은 총노동력의 2/5 이상이 종사하는 농업으로
국내 총생산(GDP)의 1/4을 차지한다.
주요 제조업으로는 식품가공, 음료, 석유제품, 섬유, 신발 등의 생산이 손꼽힌다.
2011.07.05 23:19
비밀댓글입니다
사진, 글 모두 다 많이 부족함에도 항상 관심을 가지고 지켜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 역시 작가의 전유물만이 아닌 것에 대해 깊은 안도감을 가지고 있습니다.ㅎㅎ
그러나 만약 눈에 거슬리는 부분이라도 있다면 망설임 없는 따끔한 지적을 바랍니다.
***님도 편안하고 행복한 저녁 되시길 바랍니다.^^
잘다녀 오신듯 하네요^^
달팽이와 도마뱀이 너무나 인상적이네요..^^
개인적으로 달팽이사진이 젤...좋아요..^^
파란하늘을 조금 밖에 못보셨나봐요? 우기건기 잘 맞추어 가야 하나봐요....~?~?
행복한 하루 되세요~
도마뱀은 숙소 어느 곳을 가리지 않고 마음내키는 대로 싸돌아 다녔기 때문에
흔하게 볼 수 있었구요,
저 달팽이는 저녁 산책을 하다가 잔디밭에서 우연히 발견한 녀석입니다.
어두워서 하마터면 밟을 뻔 했다는...;;;
내내 잠시 맑다가도 스콜성 강우가 이어져서 칙칙한 느낌이 많이 들었다는 것이
쪼끔은 아쉬운 점이라 할 수 있겠네요.^^;;;
세부..꼭 가고 싶은 곳 중 한 곳인데,
그 자연과 풍경이 정말 인상적인 곳이란 것을 포스팅을 통해 알았습니다 ^^
여행의 마무리에서 그 여행이 준 것이 느껴 집니다!!
감사합니다.^^ 그런데 한편으로는 제가 너무 과장을 해서 말씀을 드리지 않았는지 괜히 걱정이 되는데요.ㅎㅎ
만약 그렇다 하더라도 그로 인해서 너무 큰 환상은 가지시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제가 보기로는 모래비치가 없다는... 있다고 해도 소규모에 불과한 것이
가장 큰 흠결이라 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그래도 물을 즐기시기에는 큰 불편함은 없다고 봅니다.^^
여행을 통해 그 길을 걸은 자신의 눈을 통해,
얻은 감정들을 이렇게 건네주시니 감사합니다!
세번째 사진은 물 위에 떠있는 꽃잎인가요?
네번째 사진은 개인적으로 조금 섬찟해 하는 구멍 송송 사진이로군요. (왠지 저렇게 구멍이 밀집해서 뚫어져 있는 걸 보면 소름이 오소소...^^ㅋ)
이전 페이지에 있는 맥주를 보다가 결국 링크해주신 산미구엘 홈페이지 까지 다녀왔다는!!
다음에 마트가면 사와야겠습니닷. ㅎㅎ
어찌보면 여행이라는 것은 뭔가 약간은 과장된 색안경을 끼고 바라보게 되는 것과 같은 이치인 것 같습니다.
마치 요술을 부리듯... 같은 동물이라도, 같은 바다라도, 우리나라와 멀리 떨어져 있다고 생각하니
모두가 다 색다른 느낌으로 눈에 들어오니 말입니다.
물 위에 떠 있는 것 맞구요, 구멍송송에서는 의외로 심약한 척 하시는 원영님의 속마음을 들여다 보게 됩니다.ㅋㅋ
그리고 거기에 더해서 링크까지 클릭해 보셨다니... 커피보다는 알코올을 먼저 떠올리셨다는 답글의
진위 또한 다시한번 확인해보게 됩니다.ㅋㅋ 마트에 가시기 전에 건강부터 꼭 한번 챙겨보시는 것 잊지마시구요.^^
훔쳐가고 싶은 사진이 많은대요.. 꽃잎도 나뭇잎도.. 참 이쁩니다... ^^
특히나.. 작은 잎들이 가득한 저 사진에서 눈이 환해지는군요..
아름다운 자연과 함께 한 사진으로.. 저도 세부에 다녀온 듯 합니다..
새로운 여행은 구상하고 계신지요? 장마철 잘 보내시고..
또다른 곳의 소중한 느낌들을 전해 받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쁘게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마도 그건 라오니스님이 긍정적인 시각을
가지셨다는 증거이기도 한 것 같습니다.^^
아름다움이란 아름다운 감성을 가지신 분들만이 느낄 수 있는 것이거든요.^^
저 역시 라오니스님 덕분에 여기저기 많이 돌아다니고 있는 중이지요.ㅎㅎ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