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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톱섬의 전망대로 향한다.
계단을 하나하나 밟아 올라갈수록 하롱베이는 저 뒤로
감추어 두었던 얼굴들을 조금씩 드러내 보인다.
그 사이 바다는 이미 거대한 호수가 되어 있고...
주위의 풍경을 곁눈질해가며 부지런히 산을 오른다.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모습이다.
이제껏 배에서만 봐 왔던 평면적인 모습과는 달리
또 다른 입체적인 모습으로 다가온다.
전망대가 조금 더 높았으면 하는 욕심도 있었지만,
대략적인 분위기를 가늠해 보기에는 이대로도 충분하다.






잔잔한 바다의 수면만큼이나 무척이나 평온한 풍경이다.
마음은 이미 산으로 가려져 보이지 않던 저 먼 곳으로 날아가 있다.






                               마치 육지의 거대한 협곡을 연상케 한다.
                               순간, 바다는 바다도 호수도 아닌, 도도하게 흐르는
                               강물이 되어 협곡 사이를 휘감아 돌고...






                               발 아래 해수욕장의 모래는
                               반달모양으로 눈부시다.
 





이곳 티톱섬에는 해수욕장이 마련되어 있다.
전망대를 내려와 그곳 바닷가로 다가갔다.
잔잔한 해수면 탓에 파도타기를 하는 즐거움은 없어도
시원한 물과 수려한 풍광으로 모두가 만족스러운 표정이다.  
이 해수욕장은 다른 곳에서 모래를 운반해 와서 조성된
인공비치이다.






대자연의 웅대함에 경의를 표하며
티톱섬을 빠져 나온다. 






                               하롱베이에서의 모든 일정을 마치고 되돌아 나오는 길이다. 
                               아쉬워하는 여행자의 마음을 헤아리기라도 하듯 
                               하늘은 또 하늘대로 다양한 표정을 지어 보인다.






때로는 몽실구름으로...






또 때로는 거대한 몸집으로
시선을 위협하기도 한다.






비록 전체 하롱베이 중 극히 일부분만 돌아본
아주 단촐한 여정이었지만, 이 대자연의 신비함과
아름다움은 충분히 짐작하고도 남음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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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11.24 01:27    

    비밀댓글입니다

    • BlogIcon spk 2011.11.24 17:24 신고  

      이 늦은 시간까지 주무시지 않고...^^;;;
      그런데 혹시 모르지요, 꿈에서 깨면 마음속으로 그리고 있던
      모든 것들이 현실이 되어 있을지...ㅎㅎ
      그러니 그런 희망으로, 아름답고 행복한 생각만 꿈속으로 가져 가시길 바랍니다.^^

  • BlogIcon 라오니스 2011.11.25 09:41 신고    

    티톱이 섬을 욕심 낼만 하군요.. 이렇게 사진으로만 봐도 좋은대..
    살랑살랑 바람노 느껴보고.. 오감으로 느끼는 하롱베이의 모습은 더욱 멋지겠지요..
    인공으로 만든것이라고는 하지만... 반달모양의 해수욕장..
    눈이 부시네요... 진짜 반달처럼.. 반짝반짝 빛이 나요.. ㅎㅎ
    사람들이 하롱베이를 극찬하는 이유를 잘 알 것 같습니다... ^^

    • BlogIcon spk 2011.11.28 21:15 신고  

      사실 햇볕이 따갑기는 했지만, 주변을 살피느라 정신이 없어서
      더위도 잊을 지경이었지요.
      그렇지만 여행이라는 것은 지극히 상대적이고 주관적이라
      이런 풍경에도 그다지 감흥을 느끼지 못하시는 분들도 없지는 않겠지요.
      이보다 더 좋다고 생각되는 곳에 다녀오신 분들이야 상대적으로
      그다지 탐탁치 않을 수는 있겠지만, 다행히도 저는 가본곳이 많지가 않아...^^;;;

      대단히 큰 해수욕장은 아니지만 아주 느낌이 좋았습니다.
      마음 같아서는 풍덩 몸을 던지고 싶었지만...^^;;;

  • BlogIcon 드래곤포토 2011.11.26 23:43 신고    

    하롱베이가 푸른하늘가 잘 어울어져 있네요
    즐감하고 갑니다. ^^

    • BlogIcon spk 2011.11.28 21:21 신고  

      이만하면 날씨가 좋았다고 할 수가 있겠지요?ㅎㅎ
      설사 흐린 날이라 할지라도 또 그런대로 색다른 느낌이
      연출될 것 같은 그런 분위기였습니다. 감사합니다^^

  • BlogIcon mark 2011.11.28 17:23    

    석회암으로 돈 봉우리들이 물에 녹아서 수면에 있는 바위는 움푹 침식되고 있는데 언젠가는 다 무너지겠지요? ㅋㅋ

    • BlogIcon spk 2011.11.28 21:26 신고  

      모르기는 해도 아마도 오랜 세월이 지나면 언젠가는 그런 운명을 맞이하게 되겠지요.ㅠㅠ
      그러고 보면 이 세상에는 영원한 것이 없다는 말은 틀린 말이 아닌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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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구니에 담겨진 해산물들이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그 중에서 횟거리로 가장 인기가 높다는 다금바리.
                               그러나 외관상으로는 다금바리보다는 능성어에 더 가까운 것 같다. 
                               일반적으로 횟집에서 다금바리라 하여 판매되고 있는 것이
                               능성어라고 하니 헷갈릴만도 하다.
                               참고로 외관상으로 능성어는 줄무늬가 있지만, 다금바리는 줄무늬가
                               있는 것처럼 보이나 실제로는 줄무늬가 없고 하얀 반점같이 보인다고 한다. 
                               또한 회를 떳을 때 능성어는 횟감 바깥부분에 빨간색이 섞여있지만
                               다금바리는 광어회와 비슷하게 회살전체가 하얀색이라고 한다. (출처/ 링크)
 

                               여하튼 그대로 바닷물에 담겨져 있어서 그런지 몸짓 하나는 활기차다.






수상어시장을 거쳐 더 넓은 바다로 나왔다.
주위는 온통 깎아지른 바위섬들로 하나의 경연장을 방불케 한다. 
표현 그대로 수석의 전시장처럼 다양한 모양의 섬들이 
스스로의 자태를 뽐내며 눈 앞으로 다가 왔다가
멀어져 가기를 반복한다.
 
특히 오른쪽 기암괴석은 베트남의 지폐에 사용된 바로 그 모델이다.







하롱베이 일대의 평균수심은 200m로 
물이 들면 2,000여개, 물이 나가면 3,000여개의 섬들로
만상(萬象)을 이룬다.






이 3,000여개의 섬들 중 788개의 섬이
1994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되었으며, 
800개 정도만이 이름이 붙여졌다.






하늘에는 갈매기 대신에 독수리인듯한 새들이 간간이 날아 다닌다.

하롱베이에는 바다임에도 불구하고 3가지가 없다고 한다.
갈매기와 파도, 그리고 비릿내가 그것인데, 
갈매기는 석회석이 녹아내려 먹이가 되는 물고기가 살 수 없는 탓이기도 하지만
갈매기의 천적인 원숭이, 독수리가 많이 서식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러나 실제로는 물고기가 없지는 않다.
파도는 3천여개의 섬이 방파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수면이 대체로 잔잔하며,
비릿내 역시 바다에 염분이 없어서 그렇다고 하기도 하고 습도가 비릿내를
흡수하기 때문이라고도 한다.






                               하롱베이의 또 다른 상징처럼 여겨지는 키스바위 또는 뽀뽀바위.
                               하부가 침식된 두 개의 커다란 바위가 서로 마주보며 서 있는 형상이다.






몇 가지 해산물을 실은 바구니 모양의 배가
오가는 관광선들을 부지런히 쫒아 다닌다.
이 넓은 바다에서 기계적인 장치도 없이 직접 손으로 저어
이동한다는 것이 결코 쉬워 보이지도 않지만,
때로는 물이 스며들면 그것조차도 일일이 퍼내어야 할테니    
살아간다는 것이 정말 얼마나 고된일일지...






선상에서 식사를 하다보니 정상에 전망대가 놓여진
높다란 섬 하나가 눈 앞으로 다가온다.
정상에 오르면 주위의 섬들을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다는
바로 그 티톱섬이다.
티톱섬은 해발 300m정도의 섬으로, 올라가는 길은
428개의 가파른 계단으로 되어 있다.






                               티톱섬이라는 이름은... 
                               호치민이 대통령이 되고난 뒤 그의 절친한 친구이자 구 소련의
                               우주비행사인 '티톱'이라는 사람을 초청, 함께 이 섬으로 오게 되는데 
                               그 친구는 주위의 풍광에 취한 나머지 이 섬을 선물로 달라고 한다.
                               그러자 호치민은 베트남이 개인소유는 허용이 되지 않는
                               공산주의 국가이기도 하지만, 이 섬은 자신의 것이 아니라 백성의
                               것이기 때문에 그럴 수는 없고, 그 대신 섬이름을 그의 이름으로
                               해 주겠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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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ogIcon markjuhn 2011.11.19 22:37 신고    

    종합상사에서 근무할 때 베트남 출장갔다 주말에 하롱베이를 가봤네요. 정말 묘하게 생겼더군요. 대단한 경치였다고 기억이 납니다.

    • BlogIcon spk 2011.11.20 20:51 신고  

      mark님의 기억에 남았다면 분명 좋은 곳인 것 만큼은 틀림이 없어 보입니다.ㅎㅎ
      이번 밀포드트래킹도 아주 대단하셨다지요?^^

  • BlogIcon 라오니스 2011.11.20 20:05 신고    

    삼무의 하롱베이로군요... 3가지 없는 것이.. 하롱베이를 더욱 신비롭게 하는군요..
    spk님의 멋진 사진 때문이기도 하지만.. 하롱베이에서 몽환적인 분위기가 나는군요..
    그래서 전세계 사람들이 몰려들어.. 그것의 경치에 감탄을 하나 봅니다..
    티톱처럼.. 섬 하나를 달라고 하고 싶어지는군요... ㅋㅋ
    3천개나 되는 섬들 이름 다 지으려면.. 머리 좀 아프겠는대요.. ㅎㅎ

    • BlogIcon spk 2011.11.20 21:16 신고  

      저도 섬 하나를 달라고 해보고 싶었지만...ㅋㅋ
      몇 년전에 보도된 내용이지만, 우리나라의 경우만 하더라도
      등록되지 않은 섬이 1천4백여개나 되었다고 하지요.
      기존에 등록된 3천여개를 합치면 총 4천 4백여개가 되는데,
      그 중에서 이름도 없고 주인도 없는 섬이 상당수였다고 하네요.
      작년(2010년)까지 모두 다 지적에 등록할 예정이었다는데, 결과는 어찌되었는지...;;
      그러고 보니 우리나라 섬도 생각보다 꽤 많은 것 같은데요.^^

  • 2011.11.20 23:41    

    비밀댓글입니다

    • BlogIcon spk 2011.11.24 16:57 신고  

      물론 우리나라에도 멋진 섬들이 많기는 하지만,
      저런 바위섬을 우리나라에 옮겨 놓을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아주 가당찮은 생각까지도 하게 만들 정도로 탐이 나는 것들도 있더군요.^^;;
      가보지 못한 곳을 서로 공유하는 것은 블로그를 하는 여러 재미 중 하나가 아닌가 합니다.
      저 역시 ***님을 통해 간접적이나마 이산 저산을 올라보는 것은 물론이고,
      심지어 마음까지 정화되는 아주 이색적인 경험을 하고 있는 중이지요.ㅎㅎ
      추워졌지요? 항상 건강부터 먼저 챙기시고 매일매일이 행복한 시간이 되시길 바랍니다.^^

  • BlogIcon 복돌이^^ 2011.11.21 12:34    

    바다 위로 독수리가 날아다니는 모습이 희안하네요..^^
    말씀하신대로 하롱베이의 기이하고 많은 섬들의 모습으로만으로도 참 좋아 보이네요..^^

    행복한 하루 되세요~

    • BlogIcon spk 2011.11.24 17:01 신고  

      가이드 말로는 독수리가 보기는 저렇게 작아 보여도
      아래로 내려오면 제법 몸집이 크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갈매기를 대하듯이 먹이 같은 것으로 유인할 생각은 아예 하지 말라고...ㅎㅎ

  • BlogIcon 드래곤포토 2011.11.21 22:57 신고    

    멋진 풍경 잘보고 갑니다. ^^

    • BlogIcon spk 2011.11.24 17:02 신고  

      항상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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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롱만에서 가장 아름다운 동굴로 손꼽힌다는 석회석이자 
                               종유석 동굴인 천궁동굴(天宮洞窟, Dong Thien Cung).
                               하롱 부두에서 남서쪽으로 약 4km 거리에 있다.






                               1993년 누군가가 사슴을 쫒다가 우연히 이 통로을 발견함으로써
                               이 동굴의 존재가 처음으로 알려지게 되었다고 한다. 






하롱만은 지질학적으로 중국 남서부의 석회암대에 속한다고 한다
이 석회암대의 남쪽 끝은 닌빈, 북쪽은 중국의 구이린 까지
연결되어 있으며 약 12만년 전 최후의 빙하기에 침강되면서
빙산의 일각처럼 다양한 모양의 섬들이 바다위에 남겨지게 된 것이라 한다.






기묘한 종유석들 가운데 조그마한 광장도 비집고 들어와 있다.
그러나 다소 습한 우리나라의 동굴과는 달리 이곳은 건조하기만 하다. 
따라서 지금은 더 이상 종유석과 석순이 자라지 못하는 
죽은 동굴이 되어 버렸다.






이곳 뿐 만이 아니라 하롱베이에는 수 많은 동굴들이 있는데
그 동굴들은 프랑스, 미국과의 전쟁시 게릴라들의 주요 거점으로
이용되었을 뿐만 아니라, 해적들의 소굴로도 이용되었다고 한다.






자연이 만들어 놓은 기기묘묘한 형상들이
길이가 1300m에 이르는 이 동굴안을 가득 채우고 있다.






                               통로마다 많은 사람들로 번잡하다.
                               따라서 공기마저 더 후끈하게 느껴진다.






천궁동굴 출구쪽 작은 전망대에서...

왼쪽 끝부분 저 멀리에는 하롱베이의 명물 현수교인
바이짜이(Bai Chay)대교가 손에 잡힐듯 다가온다.






또 다시 배에 올라 석림을 헤치듯 물길을 가른다.
배의 움직임에 따라 저 멀리 있는 섬들이
서로 연결되었다가 떨어지기를 반복한다.






                               잠시후 선착장을 방불케 하는 수상 어시장에 또 다시 배가 멈추었다.
                               이곳에서 다금바리 등 각종 해산물을 구입하여 선상에서 즐기게 된다. 



...............................................................................................................................

                               다소의 논란은 있지만, 우리나라의 제주도와 함께 이곳 베트남 하롱베이도 
                               세계7대 자연경관에 포함되었다.
                               한국시간으로 지난 11월 12일, 스위스에 본부를 둔 뉴세븐원더스(The New 7wonders)
                               재단에 의해 발표된 세계 7대자연경관은 이 외에도 브라질의 아마존과 
                               아르헨티나의 이구아수 폭포, 인도네시아의 코모도국립공원, 
                               필리핀의 푸에르토 프린세사 지하강,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테이블마운틴 등이다.
                               그러나 이번 발표는 잠정적인 것으로 최종 결과는 공인기관의 검증절차를 거쳐 
                               몇 주 뒤에 확정 발표될 예정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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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ogIcon G-Kyu 2011.11.17 21:25 신고    

    베트남에도 이렇게 멋진 곳이 있군요..!!
    베트남에 여행을 간다면 꼭 들러보아야 할 것 같아요~!
    경치와 풍경이 최고 입니다~!

    • BlogIcon spk 2011.11.19 19:46 신고  

      물론 가보시지는 않으셨더라도 대략 어떤 곳이라는 것 정도는
      이미 알고 계시지요.ㅎㅎ
      그런만큼 머리속에 그려진 그런 모습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하루빨리 찾아왔으면 좋겠습니다.^^

  • 2011.11.18 15:04    

    비밀댓글입니다

    • BlogIcon spk 2011.11.19 19:59 신고  

      공신력이 문제가 되기는 하겠지만, 제주도가 세계에서 일곱손가락 안에
      들었다는 것이 얼마나 큰 명예로운 일인지요.
      그런만큼 이를 광고 등의 방법으로 잘 활용을 한다면 직접 당사자인
      우리들이 느끼는 것과는 달리 특히 외국인들은 관심을 가지고 다시 볼 수 있는
      하나의 계기는 될 수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물론 비판적인 시각에도 분명 곱씹어 봐야할 이유가 없지는 않을 겁니다.
      그러나 기대효과가 그만큼 크고 실제로 관광산업의 활성화로
      연결이 될수만 있다면 그것이 무슨 대수일까 싶기는 합니다.
      제가 보기로는 앞으로 남은 과제는 이번 이슈가 일회성 이벤트가 아니라는 것을
      증명해 보이는 일인 것 같습니다. 부디 현명한 대처를 기대해 봅니다.

      매주 주말만 되면 항상 궁금해지는 ***님의 발걸음...
      과연 이번주는 어디로 향하게 될지...ㅎㅎ

  • BlogIcon 라오니스 2011.11.20 18:51 신고    

    석회동굴이.. 죽은동굴이 되었다는 것이 아쉽네요.
    사람이 많이 찾아서 그런것은 아닐지.. 생각해 봅니다...
    동굴안에.. 조명을 많이 설치하는 것도.. 그닥 좋은 것은 아닐테니까요..
    어둡기만 한 곳이었는대.. 빛과 열이 들어가면.. ^^
    그나저나.. 그 사슴은 새로운 세계로 인도하기 위해서
    누군가가 보낸 것이 아닐까 하는 상상도 해보게 되네요.. ㅎㅎ
    하롱베이도 세계7대 자연경관에 뽑혔군요..
    제주도와 함께.. 세계속으로 더 알려지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

    • BlogIcon spk 2011.11.20 22:18 신고  

      물론 이런 좋은 자연에 사람의 손길이 닿는다는 것은
      결코 환영할만한 일은 못되겠지요.
      이곳의 종유석이나 석순 등이 자라지 못하는 것은
      습한 환경이 조성되지 못해서라는데, 아무래도 그 원인 중
      하나로 인간들을 의심하지 않을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그저 어찌되었든 오래도록 잘 관리 보존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역시 라오니스님은 상상력이 풍부하시네요.
      바라건데, 그 사슴이 인간으로 인해서 이곳이 파괴될 것을
      미처 예상하지 못했기를 바래봅니다.ㅎㅎ

  • BlogIcon 복돌이^^ 2011.11.21 12:36    

    음...아직 최종 결정이 난게 아니었네요...전 이미 확정 된줄 알았는데...
    그나저나 여하튼, 울나라 네티즌과 미디어의 힘은 정말 대단하다고 느꼈었어요...

    요리 좋은 하롱베이는 둘째 치고, 제주도에 한번 가보고 싶네요~~ ^^


    • BlogIcon spk 2011.11.24 17:16 신고  

      좀 개운찮은 구석이 있지만 그렇다고 하네요.
      제주의 경우 번복될 가능성이 거의 없다는 그런 취지의 보도가 있었습니다.^^;;
      아닌게 아니라, 제주도도 아주 썩 괜찮은 곳이지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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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숙소에서 내려다 본 하롱베이.
                               저 멀리 섬들이 육지처럼 다닥다닥 붙어 있는 형상이다.






시선을 좀 더 가까운 지역으로 당겨 보았다.
바다 위로는 크고 작은 배들이 떠 있고 그 뒤로는 
작은 섬들이 중첩되어 이색적인 풍경으로 다가온다.
그저 비밀스럽기만 한 하롱베이의 속살을 살며시
들여다 보는 기분이다.

하롱베이는 하노이에서 동북쪽으로 3~4시간여의 거리에 있는
수 많은 섬들과 바다가 빚어내는 절경이 있는 곳이다.






                               하롱베이.. 그곳에 한걸음 더 다가서기 위해 숙소를 나섰다.
                               선착장에는 관광객을 실어 나르는 배들이 수시로 드나들고 있다.
                               이 배들은 화장실과 주방이 갖추어져 있으며, 대게 1층은
                               테이블이 마련된 객실로 사용되고 2층은 테라스 공간으로
                               탁트인 전망을 볼 수 있다.
                               특히 지리적으로 파도가 없는 곳이라 장시간 머물러도 무리가 없다.






수 많은 배들 중 하나에 올라 이곳 하롱베이의 탐승(探勝)에 나섰다.
베트남 최고의 경승지로 불리는 하롱만은 120km에 이르는
해안선을 가지고 있으며, 면적은 약 1,553㎢에 이르고
1969개의 도서로 구성되어 있다.






배가 움직이자마자 기다렸다는듯이 조그만 동력선이 하나 따라 붙는다.
바다를 삶의 터전으로 삼아 열대 과일을 싣고 다니며 
손님을 찾아 다니는 배로, 옷가지가 널려 있는 것을 보니
아마도 선상에서 생활을 하는 것 같다.






배가 다가오더니 꼬마가 과일을 손에 들고 창 안으로 고개를 내민다.
이들은 때로는 어린아이를 앞세워 동정심을 유발하기도 한다.






                               테이블 위에는 몇 가지 과일이 놓여지고, 시선은 천천히 바다위를 향한다.

                               위/ Mang cut(망꿋)이라 부르는 망고스틴(Mangosteen). 

                               아래/ 촘촘히 털이난 듯한 과일은 쫌쫌(Chom Chom)이라
                               부르는 람푸탄(Rambutan). 

                               그리고 동글동글한 과일은 콰 냔(Qua nhan)이라 부르는
                               용안(龍眼, Longyan)으로, 껍질을 까면 씨가 마치 용의 눈과
                               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과육은 포도같이 반투명하고 즙이 많고 단맛이 강하다.







하롱베이는 자연이 빚어낸 최고의 걸작품 중 하나로
가히 베트남 최고의 절경일 뿐만 아니라 세계 8대
비경에 손꼽히는 곳이기도 하다. 
또한 영화 인도차이나의 배경이 되었던 곳으로 바다의 계림,
혹은 세계 3대 절경이라는 수식어가 따라 붙기도 한다.






온갖 모양의 섬들이 바다 위에 점점이 흩어져 있다.

하롱은 하룡(下龍)의 베트남식 발음으로, '용이 내려온 자리'라는 뜻이다.
이곳 사람들이 외적의 침입을 받아 어려움에 처해 있을 때
용이 내려와 여의주를 내뱉어 외적을 물리쳤다는데
그 여의주가 크고 작은 섬이 되었다는 전설이 내려온다.

잠시 달리는가 싶더니 이내 석회석 종유동굴인 천궁동굴에 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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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베트남 | 하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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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11.12 11:09    

    비밀댓글입니다

    • BlogIcon spk 2011.11.13 18:11 신고  

      마음 같아서는 걸림없이 어딘가로 훌훌 떠나고 싶지만 삶의 비애라 할까요,
      당장 눈 앞에 놓인 무시못할 현실 때문에 자꾸 주저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님의 경우에는 일주일 중 짧은 하루의 시간을 이용해서
      일주일분의 활력소를 듬뿍 충전해 오시기 때문에 그다지 크게 아쉬우실 것은 없을 것 같은데요.ㅎㅎ

      따지고 보면 눈에 보이는 것 모두가 세월이 남긴 흔적이 아닌가 합니다.
      심지어 인공적이기는 하지만, 금방 세워진 건물 조차도 하나의 세월의 탄생으로 볼 수도 있을테고 말이죠.^^;;;
      그러나 이는 노후하고 소멸하는 과정을 반복하는 짧은 유한성을 지닌 반면,
      아마도 자연은 오랜 시간동안 켜켜이 역사를 기록해가며 숙성하듯 서서히 변화해 나가는 존재이기 때문에
      더 가치있고 더 소중하게 다뤄져야 하는 것은 아닌가 생각해 보기도 합니다.^^

      이번주에는 지도 위 어느 지역이 ***님의 마음을 붙잡았는지 궁금해지는데요.ㅎㅎ

  • BlogIcon 드래곤포토 2011.11.12 20:35 신고    

    멋진 풍경 잘보고 갑니다.
    좋은 주말 보내세요 ^^

    • BlogIcon spk 2011.11.13 18:14 신고  

      항상 감사합니다.
      오늘도 아름다운 하루가 되셨겠지요?^^

  • BlogIcon 라오니스 2011.11.14 00:27 신고    

    우선.. 달달한 과일이 땡기는군요... ㅎㅎ
    그리고 파도가 없다는 것도 좋구요.. 제가 배멀미를 좀 합니다... ^^
    본격적으로 다음번 포스팅에서 보여주시겠지만서도..
    이렇게.. 하롱베이를 구경할 수 있다는 것이 좋습니다... ㅋㅋ
    용의 여의주가 어떻게 변신했는지.. 기대가 되는대요.. ^^

    • BlogIcon spk 2011.11.17 19:16 신고  

      그러실줄 알았습니다.^^ 이제껏 라오니스님의 포스팅을 접해 오면서
      미식가이시다는 것은 물론, 간간히 연약함도 내비친 적이 있으셔서
      멀미에도 약하시리라는 것을 이미 짐작하고 있었지요.ㅎㅎ
      그렇지만 만약 이곳에 가시게 된다면 그런 우려는 전혀 하실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마음같아서는 수 많은 여의주 모두를 보여드리고 싶지만 저 역시도...^^;;;

  • BlogIcon 복돌이^^ 2011.11.15 15:55    

    지난번에도 말씀드렸지만...전 이곳에 가보질 못해서 잘 모르지만.....
    사진으로만 봐도 기이한 모습이 정말 절경이네요..^^
    앗..그런데 물색은 ..쫌..ㅋㅋㅋ

    행복한 하루 되세요~

    • BlogIcon spk 2011.11.17 19:30 신고  

      물색... 저의 짧은 생각으로는 석회석 지질이기도 하지만, 수 많은 섬들이
      방파제 역할을 하는 관계로 바닷물의 순환이 제대로 되지 못하여 생긴
      현상은 아닐까 하고 제멋대로 해석을 해보게 됩니다.ㅋㅋ
      그래도 섬들은 그런대로 봐줄만 하지요?ㅎㅎ

  • BlogIcon 비바리 2011.11.16 10:41 신고    

    하롱베이도 이번에 제주도와 함께
    세계7대 자연 경관에 뽑혔지요?
    꼭 한번 가보고 싶은곳입니다.
    넘 오랜만이에요
    건강하시지요?

    • BlogIcon spk 2011.11.17 20:11 신고  

      그렇다고 하네요.^^
      다만, 선정방식 등 논란이 많은 상황이라 뒷맛이 개운치 않다는 것이 좀...;;;
      어쨌든 한번쯤은 가볼만한 곳이라는 생각은 듭니다.
      비바리님도 잘 지내시지요? 앞으로도 내내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 BlogIcon mark 2011.11.28 17:20    

    2006년이었나.. 베트남 출장때 시간을 내서 하롱베이를 봤는데 세상에 이런 지형도 있구나 하며 구경하는 동안 감탄을 연발했던 생각이 납니다.

Travel




                               프랑스 식민지 시대의 흔적이 남겨진 건축물들이
                               색다른 분위기를 만들어 낸다.
                               하나같이 윗쪽으로 길쭉한 모습이다.






                               하롱베이와 하롱시티의 중심부 홍가이(Hon Gai)를
                               연결하는 바이짜이(Bai Chay)대교.
                               길이가 903m로 현수교인 이 다리는 일본의 공적개발원조(ODA)로 건설되어
                               2006년 12월 개통되었다.
                               이 다리를 건너 서너시간을 가면 중국 땅이라고 하는데,
                               도로 사정이 좋지 않은 관계로 쾌속선으로는 오히려 1시간 반 정도 밖에
                               걸리지 않는다고 한다.






                               이른 아침, 하롱베이의 바닷가.
                               한 사람 한 사람 모여들기 시작하더니 
                               허리를 구부려 바닥을 파기 시작한다.






뭔가 싶어 가까이 가보니 담을 것에는 이름모를 생물들이 들어가 있었다.
얼핏보니 개불 종류인 것 같기도 하고...
이제 막 시작해서 이 정도인데 조금 더 지켜보면
다른 종류들도 많이 나올 것 같다.
그러나 헤집어 놓은 바닥 색깔은 온통 검은색이다.






                               바닷가 광장에서는 이름모를 행사들도 열리고 있고...






                               거리 곳곳에는 생고기를 파는 난전도 볼 수 있었다.
                               고온 다습한 관계로 부패가 잘 안된다고는 하지만,
                               보통 1~2시간 정도면 다 팔려 나가기 때문에 
                               크게 문제는 되지 않는다고 한다.






도로가 곳곳에는 간이 접이식 책상을 내어놓고 앉아있는 것을 
볼 수가 있는데, 이는 복권을 파는 이동식 가게라고 한다.
이와 마찬가지로 길거리에 의자 하나만 있으면 곧바로
이발소로 변하기도 한다.







                               뒷골목에서 만난 개구쟁이들... 
                               서로 어울려 뛰어 노느라 정신이 없었다.
                               뒤의 건물은 녀석들이 다니는 학교라고 하는데
                               글자만으로는 쉽게 짐작이 되지 않는다.






밤이 되면 이곳 바닷가에는
환하게 불을 밝히고 야시장이 들어선다.






지역적 특성을 엿볼 수 있는 기념품을 비롯하여
여러 종류의 물건들이 손님들을 기다리고... 






아기자기한 소품을 비롯하여 갖가지 공예품들도 즐비하다.






                               인근 도로 위에는 문양이 그려진 커다란 종이가 펼쳐져 있다.
                               타투의 샘플이다.
                               물론, 그 중에는 한글도 끼여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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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10.28 21:10    

    비밀댓글입니다

    • BlogIcon spk 2011.10.29 09:26 신고  

      물론 직접 몸으로 체험해보는 것 이상 좋은 것은 없겠지만,
      대리만족이라는걸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얼마나 다행스러운지요.
      가보지 않은 곳도 가만히 앉아서 가본 듯 느낄 수 있으니까 말이죠.
      이번 주는 ***님이 또 어느 산에서 저를 대리만족 시켜주실지...
      기다리는 재미가 쏠쏠하다지요.ㅎㅎ

  • 2011.10.29 09:33    

    비밀댓글입니다

    • BlogIcon spk 2011.10.29 18:16 신고  

      ㅎㅎ 부지런도 하셔라.^^
      그런데 어떡하지요? 준비하고 계신 주제를 보니 오히려 기대가 더 커지는데요.ㅎㅎ

      물론 가을을 두고 단풍을 이야기하지 않을 수는 없겠지요,
      더 이상 미련이 남지 않도록 아주 멋진 가을과의 이별여행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웬지 저도 후회를 하지않기 위해서는 어디론가로 떠나야만 할 것 같은...^^;;

  • BlogIcon 복돌이^^ 2011.10.31 12:01    

    바이짜이 대고 사진이 참 좋네요..물빛이 반사된 모습이요~~
    기념품들이 순간 생물인줄..ㅋㅋㅋ

    행복한 하루 되세요~

    • BlogIcon spk 2011.11.03 21:10 신고  

      대교 사진은 생각보다 잘 나왔더군요.^^
      다만 실력이 좀 더 있었더라면 반짝거리는 물빛의 느낌을
      좀 더 이쁘게 살릴 수 있었을텐데 하는 아쉬움도 없지는 않네요.
      좋게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 BlogIcon 라오니스 2011.11.01 15:15 신고    

    당신을 사랑합니다... 라는 한글이 보이는군요.. 저는 spk님을... ... ㅋㅋ
    베트남과 중국이 생각보다 가깝군요..
    그러고보니.. 베트남과 중국 사이가 좋지 않다는 소식을 들은 듯 합니다..
    갯벌 속에 이름 모를 생물들이 신기합니다.. 흙이 검다는 것이..
    왜 그런지 궁금해지는대요.. 오염으로 그런것은 아니라 믿고 싶습니다...

    • BlogIcon spk 2011.11.03 21:40 신고  

      저도 라오니스님을...ㅋㅋ
      뚜벅이 여행자로써 온갖 번거로움도 마다않고 전국을 무대로 다니시면서
      우리 산하의 아름다운 모습을 생생하게 전달해 주시니
      그 어찌 사랑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ㅎㅎ

      베트남과 중국 사이에는 남중국해를 두고 영유권 분쟁이 있다지요.
      석유와 천연가스의 매장량이 풍부한 곳이라니 서로 예민해질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그렇더라도 서로 이해하고 양보하면서 원만한 타협점을 찾아나가야겠지요.

      저 역시 환경으로 인한 오염때문이 아니기를 바랄 뿐입니다.

  • BlogIcon 드래곤포토 2011.11.01 23:44 신고    

    베트남사람들의 생활모습을 알게하는군요 ^^

    • BlogIcon spk 2011.11.03 21:42 신고  

      짧은 시간... 아주 일부분이지만, 그들의 삶을 조금이나마 엿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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