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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경산시 자인면 서부리에 위치한 활엽수림인 계정(桂亭).

수령 10~250여년 된 이팝나무 외 538그루가 모여 숲을 이루고 있으며 

1997년 경상북도 기념물 제123호로 지정되었다.


능묘 입구에는 자인에서 관직을 지낸 사람들의 공덕비들이 나란히 세워져 있다.







한(韓)장군 묘.


이곳은 신라 혹은 고려 때 도천산에 왜구가 출몰하여 주민을 괴롭히자

한장군이 누이와 함께 화려한 꽃관을 쓰고 여원무(女圓舞)를 추어 도천산 아래 

버들못(柳堤池)으로 왜구를 유인, 칡그물로 가두어 검흔석(劍痕石)에 올려놓고

참수시켰다는 한장군의 묘이다.

1968년 8월 자인중고등학교 본관 건물 신축을 위해 공사중 석실묘가 발견되어

발굴조사를 한 결과, 두개골이 포함된 유골과 은으로 장식한 갑옷 투구,

녹슨 철제창, 그리고 많은 토기류가 출토되었다.

이 묘를 한장군의 실묘(失墓)라고 확정하고 출토된 부장품은 영남대학교 박물관에

옮겼으며, 유해는 1969년 5월 10일 이곳에 옮겨 한장군 묘를 만들어 매년 단오절에

한장군 제를 올리고 있다.  

지금은 그 부장품이 2011년 12월 29일 대구박물관으로 이거(移去)되어 보관, 소장하고 있다.







진충묘(盡忠廟).


중요무형문화재 제44호로 지정된 경산자인단오제 여원무의 주인공인 한장군의

위패를 모신 사당이며, 일제 때 일본인에 의해 강제 철거되었으나 해방 후

북사리의 한당(韓堂)을 계정숲에 이건(移建)하여 현재의 진충묘가 되었다.

정면3칸 측면1칸 맞배지붕의 사당이다.







자인현청의 본관이었던 시중당(使衆堂).

1637년(인조15)에 자인현감 임선백(任善伯)이 건립한 자인현(慈仁縣)의 정청(政廳)으로 

일명 무금헌(撫琴軒)이라고도 하는데, 여러차례 이건하였다가 1980년에 

현재의 위치인 계정숲으로 이건하였다.


이 숲은 한장군을 모시는 성지로서 그리고 자인 단오굿의 굿판으로서 향토사적 의미가 큰 곳이다.

그 외에도 생물학적, 역사적, 민속적으로도 높은 가치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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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왜란과 정유재란 당시 큰 공을 세운 정기룡 장군의 사당인 경충사(景忠祠) 및 유허지.

경상남도 하동군 금남면 중평리에 소재해 있으며

정기룡 장군의 유품은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286호로 지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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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청도군 화양읍 교촌리에 위치한 성황사(城隍祠).

이 고장의 수호신을 모시고 제사를 지내는 곳이다.


조선 초기에 창건되었으며 고려후기 명신인 영헌공(英憲公) 김지대(金之垈) 선생을

수호신, 일명 성황신으로 모시고 공의 위업과 영력으로 고을민의 안녕과

부귀를 기원하며 제사를 지내왔다.

김지대 선생은 젊은 시절 거란과의 전쟁시 國患臣之患, 親憂子所愚,

代親如報國, 忠孝可雙修라는 시를 지어 주목을 받고 조정에 발탁되었다.

이는 '나라의 근심은 신하의 근심, 어버이 근심은 자식의 근심이라,

어버이 대신 나라의 은혜를 갚는다면 충성과 효도를 함께 닦는 것이리라'로

해석해 볼 수 있다.

이후 전라도, 경상도 안찰사를 역임하면서 청렴과 공정성으로 이름이 높았고

청도를 관적(貫籍)으로 하사받아 청도 김씨의 시조가 되었다.

후대에 이르러 목조신상은 망실되었고, 사당은 1960년경 풍우에 완전 소실된

것을 1997년에 복원하고, 수호신상은 2009년에 복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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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남쪽의 해금강으로 가는 길 중간에 위치한 작은 항구 도장포.

그 안쪽으로는 거제 8경 중 하나로 손꼽히는 바람의 언덕이 자리하고 있다.







바람의 언덕이라는 이미지에 걸맞게 11m의 거대한 풍차 하나가

떡 버티고 서서 여행객들을 맞아준다. 

그리고 그 외에는 가슴을 탁 트이게 하는 바다와 이를 감싼 산능선이 

눈에 보이는 전부이다.







특별히 무슨 눈요기를 할 만한 것은 없다.

그냥 벤치에 않아 멍하니 바다를 바라봐 줘야만 할 것 같은 

그런 분위기라고나 할까. 







                               보기에 따라서는 낭만적으로 비치기도 하고 또 다른 한편으로는

                               쓸쓸해 보이기까지 하는, 뭔지모를 묘한 매력이 있는 곳이   

                               바로 이곳 바람의 언덕이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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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동구 둔산동에 위치한 경주최씨 광정공파(匡正公派) 후손들의 

집성촌인 옻골마을.   

마을 입구에는 수령 350년이 넘는 회화나무 두 그루가 버티고 서 있고,

마을의 터가 주변보다 높아 금호강 지류가 훤히 내다보이므로 

나쁜 기운이 마을로 들어오는 것을 경계하고자 심은 비보숲이 조성되어 있다.

그 한쪽으로는 조그마한 호수가 있어 쉼터가 되고 있다.


옻골은 둔산동(屯山洞)의 다른 이름으로 마을 남쪽을 뺀 나머지 3면의 산과 들에 

옻나무가 많아 붙은 이름이다.

이 마을은 1616년(광해군 8) 조선 중기의 학자 최동집(崔東集)이 

정착하게 되면서 시작되었다.     







                               최흥원정려각(崔興遠旌閭閣).

                               1789년 정조대왕의 명으로 실학자인 백불암(百弗庵) 최흥원 선생의 

                               효행과 학행을 기리기 위해 1790년 건축되었다.    

                               겹처마 맞배지붕으로 2006년 대구광역시 문화재자료 제40호로 

                               지정되어 보존되고 있다. 







마을 가장 안쪽에 위치한 경주최씨 종가 및 

보본당 사당의 입구.







경주최씨 종가인 백불고택(百弗古宅).

대구지역의 조선시대 주택 가운데 가장 오래된 건축물로 영 · 정조시대의 

학자 백불암 최흥원 선생의 호에서 따왔다.  

백불암이란 '백부지(百不知) 백불능(百弗能)'에서 따온 말로 

아는 것도 없고 잘하는 것도 없다는 겸손의 의미이다.

대구광역시 민속자료 제1호로 지정된 후 국가 중요민속자료 제261호로 

지정되었으며, 조선 인조때 학자 대암(臺巖) 최동집(崔東集)이

이곳에 정착하면서 그의 손자인 최경함이 1694년(숙종 20)에 건립한 것이다.   


살림채는 1694년(숙종20)에 지은 'ㄷ'자형의 안채와 1905년(고종42)에 지은

'-'자형의 사랑채로 이루어져 있는데 지붕은 박공지붕으로 되어 있다.







경주최씨 종가 사랑채의 동쪽 토담 안에 있는 보본당(報本堂)의 입구.

반계수록의 최초 교정 장소이다. 

1742년(영조18)에 지은 것으로 재실로 사용되며, 뒷편에는 대암공을 배향하는 

별묘(別廟)와 백불암을 배향하는 가묘(家廟)가 각각 흙담장 안에 배치되어 있다.   







보본당(報本堂).

특히 보본당 왼쪽방은 우리나라 실학의 효시라고 할 수 있는 반계(磻溪) 류형원(柳馨遠) 

선생이 저술한 반계수록(磻溪隨錄)을 1770년 백불암 선생께서 영조 임금의 명을 받아 

교정청을 설치하고 최초의 교정본을 완료하여 나라에 바친 유서깊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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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 포항시 북구 기북면 오덕리 덕동마을에 위치한 용계정(龍溪亭).


                               이곳은 예로부터 덕(德)이 있는 사람들이 모여 산다고 해서 

                               덕동(德洞)마을이라는 이름으로 불린다.

                               덕동마을은 양동마을에 살던 사의당(四宜堂) 이강(李壃, 1621~1688) 공이 

                               거처를 정하고 360여 년간 대를 이어 살면서 여강 이씨 집성촌을 이루었고 

                               자손 대대로 덕동을 문사(文士)의 마을로 만들었다.

                               이 마을은 제4호 기록마을로 조선 후기 문중 사당을 이해하는데 

                               사료적 가치가 있는 여주 이씨 가문의 세덕사 관련자료를 

                               비롯하여 마을의 사회 · 경제적 이면상을 이해할 수 있는 18세기 

                               고문서 등을 소장하고 있다.







                               용계정의 후원이라 할 수 있는 좌측 출입문.


                               용계정은 세덕사의 부속건물인 강당으로 사용되었으며 1868년(고종 5년)의

                               서원철폐령으로 사라질 뻔 하였으나, 마을 주민들이 용계정을 세덕사(터)에서 

                               분리하기 위해 밤새도록 담을 쌓아 철폐에도 살아남을 수 있었다. 







용계천 바위 벼랑에 세워진 용계정.

건너편 정계(亭契)숲이 있는 연어대(鳶魚臺)에서 바라본 모습이다.

경상북도지정 유형문화재 제243호로 수백 년된 은행나무와 

향나무, 백일홍 등이 용계정을 둘러싸고 있다.


돈독한 효심과 심박(深博)한 학문으로 사헌부 대사헌 겸 성균관 

좨주(祭酒)로 추증(追贈)되었으며 운천서원(雲泉書院) 및 

덕연세덕사(德淵世德祠)에 제향(祭享)되셨던 농재 이언괄(聾齋 

李彦适, 1494~1553)선생의 사대손인 사의당 이강 공이 1687년에 

착공한 것을 손자인 진사(進士) 시중(時中, 1667~1738)이 완성하였고, 

그후 시중의 손자인 정응(鼎凝, 1743~1796)이 1778년에 중수한 것이 

지금에 이른다.

용계정은 정면 5칸 측면 2칸의 누정(樓亭)으로 익공계(翼工系)의 

팔작(八作)집이다.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206호, 오덕동(吾德洞) 이원돌(李源乭) 가옥.


이 건물은 조선 선조 때 길주목사를 역임한 농포(農圃) 정문부(鄭文孚, 

1556~1625)가 임진왜란 후 손녀 사위인 이강에게 양도한 가옥이다.

이강은 다시 차남 덕령(德齡)에게 물려주어 후손들이 거주하게 했다.

가옥의 명칭은 이강의 9대손인 이원돌의 이름을 딴 것이다.

정면 4칸, 측면 6칸의 목조와가인 이 가옥은 'ㅁ'자형으로 배치되어 

있으며 안채와 사랑채가 'ㄷ'자형으로 대문을 들어서면 부속채와 더불어 

'ㅁ'자형의 안마당을 구성한다.

안채는 자연석 기단 위에 1칸 대청과 왼쪽으로 부엌과 안방, 오른쪽으로 

건넌방이 있는 맞배지붕으로 된 납도리집이다.

조선 중기 주택으로 당시의 시대상 및 생활상을 잘 보여주고 있다.







경상북도 민속자료 제81호, 오덕동(吾德洞) 사우정(四友亭) 고택.


이 건물은 임진왜란 때 의병장 농포(農圃) 정문부(鄭文孚)의 조부인 

정언각(鄭彦慤, 1498~1556)이 청송부사로 재직할 당시 풍수지리에

밝은 청지기가 일러주는 길지(吉地)에 건립한 것으로 전한다.

사각형의 담장으로 둘러싸인 바깥마당을 들어서면 '一'자형의 

사랑채가 있으며 사랑채는 정면 7칸, 측면 1칸 반으로 앞쪽으로 

4개의 방이 붙어 있다.

그 왼쪽으로 대문간, 오른쪽으로 2칸의 누마루가 배치되어 있다.

사랑채는 1m 가량의 자연석을 쌓아 기단을 세운 간결한 수법의 

납도리집이다.







포항 오덕리 근대한옥.

1947년에 건립되었으며 등록문화재 제373호이다. 


이 가옥은 '一'자 모양의 안채와 'ㄱ'자 모양의 사랑채,

'一'자 모양의 아래채로 구성된 근대기 튼 'ㅁ'자형 한옥이다.

안마당을 중심으로 건물이 집약 배치된 배치 형식과 기능적인 

평면 구성, 규격화된 재목을 사용한 합리적인 구조 수법, 

머름이 없는 키 큰 창호, 서양 창호에 영향을 받은 판문, 

수장 공간의 발달 등 근대기 한옥의 특징을 잘 보여 준다.







1930년경 덕동 사설학당 건립, 1950년 폐교...

이 생태연못은 지난 20년간 학교 운동장으로 사용되었다. 

왼편의 바위는 전교생 조회시 구령을 하던 장소로 운동장이 

있었음을 알리는 유일한 흔적이다.


2006년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덕동마을의 숲은

마을 들머리의 송계(松契)숲과 마을 앞 용계천 건너편의 

정계(亭契)숲, 그리고 그 너머 너른 연못(호산지당)가에 

있는 섬솔밭으로 나뉜다.







덕동마을은 천혜의 자연조건과 독특한 문화를 높이 평가받아 

지난 1992년 문화부 지정 제15호 '문화마을'로, 2001년에는 

'환경친화마을'로 지정되었으며, 이 마을의 숲은 2006년 

산림청과 생명의 숲이 실시한 제7회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대상의 영광을 안았다.

그리고 2011년에는 제4호 '국가기록사랑마을'로 지정 되었다.


이 작은 마을에는 민속전시관도 들어서 있다.

200년이 넘는 사주단자, 마을의 내력을 담은 고문서 등 

2천여점의 각종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다.





참고/ 현장 안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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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질적이지만 이질적이지 않으며,
배척하기 보다는 서로 어울리며 끌어안는 삶.
그것은 바로 공생이며 자연의 모습이기도 하다.






살아있는 그대로의 모습...

사람들은 이를 자연이라 부른다.






정적, 고요, 나른함이 느껴지는...
삶의 재충전을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것은 휴식.






자연 속에 있다는 것,

그것만으로도 자연이 된다.







소리없이 피어나 자연으로 물들이다.






곁에 있음으로써 윤택해지고 순화되는 삶,
자연은 물질보다 더 중요한 정신적인 자산이기도 하다.






자연이란 마음속에 잠재된 동경의 대상이기도 하다.

사람들은 그 속에서 평온과 안식을 원한다.






                               생활 속으로 비집고 들어온 자연,

                               원래의 그 자리는 아니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인공물도 자연으로 변화되어 간다.

                               자연이란 나약한 존재만은 아니라는 뜻이다. 
                               하지만 진정한 의미로써의 자연은 원래 있는 그대로의 

                               상태를 말한다는 것을 기억해 두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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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로 유명한 저항시인 이상화의 고택.
일제 강점기에 시로써 저항정신의 횃불을 밝혔다. 
그 외 '시인에게', '통곡', '역천', '나는 해를 먹다' 등의 저항시가 있다.
 
이곳은 친구들과 제자들을 맞이하던 사랑방, 울적한 마음을 달래던 감나무 마당,
그가 숨진 안방 등 이상화의 삶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역사적인 장소이다.
이상화 시인은 1939년부터 1943년 작고할 때까지 이곳에서 거주했다. 






한때, 지역개발로 흔적없이 사라질 위기에 처한 상화고택을 보존하기 위해 
2002년부터 대구지역의 문화계 인사들과 시민들은 '상화고택보존운동'을 전개했었다.
40만명의 시민이 상화고택보존을 위해 서명운동에 참여했고,
많은 시민들이 보존에 필요한 자금을 모아 주었다.

또한 군인공제회에서는 상화고택을 매입하여 대구시에 기부체납하였고,
이상화기념사업회 등 많은 문학계 단체들이 뜻을 모았다.
특히 유족과 뜻있는 문인들이 이상화와 관련된 많은 유물과 자료를 기증해 주었다.
이러한 많은 이들의 정성과 노력으로 민족시인 이상화의 정신과
예술혼을 간직하게 되었다.


 




                               감나무와 석류나무, 그리고 장독대로 마당을 아담하게 장식하고 있다.
                               왼쪽은 안채, 바로 보이는 건물은 사랑채이다.
 
                               최근, 이상화 고택 뒷편에 영상실과 한옥 전시실, 휴식공간 등을 갖춘
                               '근대문화체험관 계산 예가(藝家)'가 개관되었다는 소식이다. 
                               하지만 건물 외관이 컨테이너를 그대로 옮겨놓은 모습이라 이상화 고택과
                               부조화가 심각하다는 지적이다.
                               거기에다가 계산예가와 연결하기 위해 이상화 고택 서편 담장을
                               허물어버리기도 해 아늑했던 분위기는 이제 아니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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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화 고택 바로 앞에는 1907년 국채보상운동을 전국적으로 
                               확산하는데 주도적 역할을 한 서상돈의 고택이 있다.
                               이 건물 역시 도심속 빌딩이 가로막고 서 있어 답답한 느낌이다.
                               바로 왼쪽 담장 건물이 이상화 고택이다.






왼쪽은 별채, 오른쪽은 안채(본채).
뒷편으로 새로 지어진 대구제일교회가 보인다. 

서상돈은 대구출신의 민족자산가로 대한제국이 일본제국주의로부터 
1,300만원이라는 거액의 빚을 지게되자, 그 빚을 갚지 못하면 나라가 
망한다며 1907년 국채보상운동을 발의한 민족운동가이기도 하다.






서상돈 고택의 대문채, 오른쪽 건물은 사랑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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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 최초의 기독교회이자 대구광역시 유형문화재 제30호인 대구제일교회.
                               고종 32(1895) 부산에 있었던 북장로교 선교본부가 대구로 옮겨지고,
                               광무 2년(1898)에 기와집 4동을 교회당으로 사용하다가 1908년과 1933년에
                               각각 새로운 교회당을 짓고 제일교회로 이름을 바꾸었다.
                               높이 33m의 종탑은 1937년에 세워졌다. 
                               기독교가 근대화에 기여한 상징물로 근대 건축사 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되고 있으며, 계산성당이 천주교 역사의 시발점이었다면 제일교회는
                               대구 최초의 
기독교와 학교와 병원의 역사를 보여주는 중요한 곳이라 할 수 있다.


 




                               90계단이라 불리는 3.1만세운동길.
                               새로 신축된 대구제일교회의 남쪽에 위치해 있다.   
 
                               3.1운동 당시 서문시장에 모인 계성고, 신명고, 대구고보, 성서고 학생들과 
                               일반 주민 등 800여명은 이 계단 위의 솔밭길을 거쳐 도심으로 진출했다.
                               대구의 3.1운동은 일본경찰의 감시가 워낙 심한 관계로, 3월 1일보다
                               다소 늦은 1919년 3월 8일 오후 2시에 일어났다.









etc




어둠 속에서는 한 줄기의 빛 조차도 간절해진다.
그렇지만 평소에는 공기의 소중함을 잘 느끼지 못하듯이 
빛 또한 마찬가지다.
 
의식(意識)이란 모든 사물이 보이는 것에서 출발하고,
빛이 있음으로써 우리는 스스로 살아 있음을 깨닫게 된다. 
빛은 바로 생명의 탄생을 의미한다.
그리고 우리는 태초부터 빛이라는 큰 선물을 받았다.






                               사람에게는 따뜻한 체온이 있듯, 빛에도 온기가 있다.
                               이는 빛 또한 살아있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어둠이 빛을 삼킨 것일까 아니면 빛이 어둠을 삼킨 것일까.
빛의 반대편에는 항상 어둠이 존재한다. 
그러나 그 어두움은 차가운 죽음을 의미함과 동시에
한편으로는 달콤한 휴식을 의미하기도 하다.






만약 이 세상에 빛이라는 것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적어도 인간에게 있어서 만큼은 존재하는 것이라고는 없을 것이다.
그래서 인간으로 하여금 또 다른 빛을 만들어내게 하였는지도 모른다.






빛은 색을 만들어내고 형체를 만들어 낸다. 
그리고 삶의 에너지를 만들어 낸다.
빛이 시작되는 아침이 되면 그 빛은 인간들의 의식을 
비추어 깨우고, 인간들은 그 속에서 삶의 활력과 동력을 얻게 된다.






빛은 인간에게 꿈과 희망이라는 것을 선물해 주었다.
그리고 매일매일 태양이라는 이름으로 떠올라 
따뜻한 햇빛으로써 그 소망들을 격려해 주고, 또 때로는 
위로의 빛으로 어루만져 주기도 한다.
결국 빛은 꿈을 가지지 못한, 우울하고 병든 
인간들의 마음을 다스려 주는 또 하나의 치유제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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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에 또 다른 형태의 빛을 던져 준 수 많은 성인(聖人)들...
글로써, 말씀으로써, 행동으로써... 표현의 방식은 각각
다르다 할지라도 전달하고자 하는 의미는 모두가 같을 것이다.
아마 모르기는 해도, 그 뜻은 '사랑'이라는 단어 하나로  
함축시킬 수 있지 않을까.






성탄절... 이 탄생의 빛은 낮고 소외된 곳을 향하여 밝고 따뜻하게... 
그리고 골고루 비추어지기를 소망해 본다.
그리하여 사랑이 가득 넘치는 세상 속에서 모두가 행복했으면 좋겠다.






이 추운 겨울, 모두가 마음속에 따뜻한 빛 하나를 품고, 
서로를 배려하며 아픔은 보듬어주는.. 그런 훈훈한 
연말연시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즐거움과 행복으로 가득한, 뜻 깊은 성탄절이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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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ural




담장에 의지하여 줄기를 뻗어 올렸다.
그 줄기에는 깨물면 단물이 줄줄 흘러내릴 것만 같은
작은 열매들이 방울방울 매달렸다.






층층이 쌓아올린 담장에는
세월이 내려앉았고,





                               시간이 멈춘 듯 지붕위의 잡초는
                               그 자리에 말이 없다.






지붕 위에는 탐스러운 감 하나가
피곤한 듯 몸을 누이고,






또 다른 감들은 알몸으로 처마밑에 매달려 
때아닌 일광욕을 하고 있다.






담 모퉁이를 돌아드니 향기로운 냄새가 콧 속을 찌른다.
고개를 들어보니 노랗게 익은 모과가 향기를 뿜으며
내려다 보고 있다.






                               터질 듯 한껏 농익은 열매들은 담장을 감싸고,
                               바라보는 이의 가슴은 덩달아 뜨거워지기만 한다.






                               돌담 골목 보이지 않는 저쪽에서는 금방이라도
                               두런두런 사람들의 정겨운 대화소리가 흘러 나올 것만 같고...






아직은 가을의 정취가 남아있던 
돌담길이 정겨운 경북 군위군 부계면 대율리
한밤마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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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축복, 그리고 또 다른 출발,
비록 그곳이 삶의 무덤이 된다고 해도...






눈에 보이는 형상은 항상 그대로가 아니다.
평면이기는 하지만 평면이 아니라는 사실,
그 속에는 이미 경험이라는 것이 존재하고 있기 때문...






생명줄, 누군가에게 있어서는 삶이며 희망이기도 한...






여유, 갈수록 그리워지는 삶의 향기...






                               과거에서 찾는 '우리' 라는 동질감,
                               이미 오랜 세월을 거치면서 형성되어진 뿌리깊은 삶이 있었기에...






열정적으로 타오르다가는 끝내 사그라져 버리고야 마는...
결국 인간의 삶도 이와 크게 다르겠는가.
아니, 그렇다 하더라도 항상 가슴속에는
뜨거운 그 무엇을 지펴가며 살아가야 할 일이다.
바로 그것이 살아 있다는 증거가 아니겠는가.






인생에서는 쓴맛 만 있는 것은 아니다.
때로는 달콤함도 있다.
어쩌면 우리는 그 맛에 의지하며 살아가고 있는지도 모른다.






지금, 호흡하며 살아있다는 사실에 감사를,
비록 한 잔의 물이라도 마실 수 있는 힘이 남아 있다는 것에 감사를,
그리고 눈에 보이는 모든 것들에게도 감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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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imal





참새목 참새과의 참새.
흔한 텃새로 번식기에는 암수가 짝을 지어 생활하지만,
가을과 겨울에는 무리생활을 한다.








먹이는 주로 농작물의 낟알과 풀씨, 나무열매 등의 식물성이다.
그러나 여름철에는 딱정벌레, 나비, 메뚜기 등을 잡아 먹기도 한다.








땅 위에서는 양쪽 다리를 함께 모아서 뛰고, 날 때에는 파도모양을
그리면서 날아 오르며, 부리를 치켜 올리고 꽁지를 부채 모양으로 벌린 채
몸을 뒤로 굽히는 식의 디스플레이 행동을 한다.








산란기는 2~7월이나, 3~6월에 대게 사람이 사는 집이나 건물에
둥지를 틀고 산란하며 4~8개의 알을 낳는다.
알을 품은지 12~14일이면 부화하고 암수가 함께 새끼를 돌보는데,
새끼는 13~14일이 지나면 둥지를 떠난다.








어른새와 어린새는 볼에 있는 반점의 색에서 차이가 나는데,
어린새의 연한 검은색에서 부터 어른새의 뚜렷한 검은색에 이르기까지 
성장할수록 반점이 진해진다.








도시에서 살아간다는 것은 힘겨운 일이다. 
인간들이 그러하듯 이 새 또한 예외는 아니다.
비록 날개가 있어 어디든 날아 다닐 수는 있지만,
도시에 있는 이상은 잠시도 마음을 놓을 수는 없다.
심지어 먹이를 먹을 때도 마찬가지다.
주위를 살피는 눈빛이 예사롭지 않다. 



...............................................................................................................................................................................






딱새, 이들에게 있어서의 겨울은 그저 쓸쓸하고 외로울 뿐이다.








겨울의 산 속에는 먹이가 부족한가 보다.
그래서인지 지난 겨울내내 집 근처에서 자주 마주치던 녀석이다.
대체로 따뜻한 햇볕을 받으면서 가지 위에 앉아 두리번 거리는 모습이었는데, 
간혹 땅 밑으로 내려와 먹이를 찾는 듯 슬쩍 바닥을 한번 뒤적여 보고는
다시 가지 위로 날아 오르기도 했다.








마치 누군가를 기다리는 듯, 홀로 이곳 저곳을 번갈아 옮겨 다니며
하염없이 오가는 모습이 무척이나 외로워 보였다.

관련/ 2009/09/24 - [Animal] - 새 -2(딱새)



참고/ 네이버백과사전, 위키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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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c




담이란, 일정한 공간을 막기위해 흙과 벽돌 등으로 쌓아올린 것을 말하며,
서로를 구분하여 재산과 소유를 결정하는 기준점이 되기도 합니다.








따라서 지극히 개인적이며 부정적인 의미로 쓰입니다.
서로간에 담을 쌓는다는 말도 있듯이
그저 보기에도 결코 유쾌한 모습은 아닙니다.








벽이란 것도 이와 유사한 느낌인데요,
사전적 의미로는 특정한 공간을 구분하기 위해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구조물을 말하며,
일반적으로 소리, 열, 광선, 바람, 비 등의 차단을 목적으로 한다고 나와 있습니다.
그리고 극복하기 어려운 한계나 장애, 그리고 관계의 단절을 의미하기도 한답니다.

담이든 벽이든, 또 다른 어떤 의미를 가졌건 간에
둘 다 부정적인 느낌으로 다가 오는건 매 한가지인 것 같습니다.








시선을 가로막은 만큼, 답답하기만 한...
차가운 담 만큼이나 그 안에 살고 있을 누군가의 마음도 꼭 그러할 것 같습니다.








세상과의 소통을 거부하며 두텁게 막아선 담장옆으로
차가운 바람만이 휑하니 지나갑니다.
벽은 단절입니다.








결국, 담이나 벽은 마음을 열고 바라봐야 할 대상이기도 하지만,
타도하고 허물어 버려야 할 대상이기도 한 것 같습니다.








                              그러나 어찌보면, 꼭 관계의 단절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닌 것도 같습니다.
                              한편으로는 이웃을 향한 소통의 통로로서 길을 만들기도 하니까 말이죠.       
                              결국, 소통과 단절의 양면성을 가진것이 바로 벽이요 담인 것 같습니다.








마음의 벽을 허물고 다가서면 모두가 하나로 됩니다.
너와 나를 구분할 필요조차 없는...








혹, 이제까지 살아 오면서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었고, 
그 이유로 보이지 않는 마음의 벽이 되어 서로간에 남아 있다면,
이제는 기꺼이 허물어 버리고 서로에게 다가갈 수 있었으면 합니다.
그리하여 2010년 올해에는 더 진한 사람의 향기로 가득 채워지는, 
그런 살기좋은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Landscape





감나무에 매달린 감은 또 하나의 단풍이다.
붉게 타들어 가는 것이 산 속의 그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이 그 이유이다.








그리고 화려한 꽃이기도 하다.
가지 가득 함박웃음을 흘리고 있는...








이러한 감이 있었기에 지난 가을은 여전히 풍요로운 기억으로 남아있다.
이렇듯 고운 색깔의 단풍잎 하나 제대로 대하지 못하고,
그냥 보내버린 것에 대한 아쉬움 때문일까.
지난 가을에 대한 기억은 감이 전부라 할 만큼 크게 다가오는 것 같다.

 






무거운 가지를 잔뜩 늘어뜨려 인간의 손길을 유혹하는...
발길이 서성거려진다.
그대로 지나치는 것이 쉽지는 않을 것 같다.








굳이 풍성함을 들먹이지 않더라도 그 자체가 이미...








풍경에 감나무가 더해지면 정겨움도 더해진다.
감나무는 가까이 머물러 우리와 함께 해 온 친근한 존재이기도 하다.








집을 지키는 수호신 마냥,
집 한 켠으로 불쑥 고개를 내민 감나무 한 그루씩은 어디서나 쉽게 찾아 볼 수 있었던,
우리네 주위의 따뜻한 풍경 중 하나이기도 했다.








                              금방이라도 쏟아져 내릴 듯한...
                              우뚝 서 있는 그 자체만으로 충분히 멋스럽다. 








화려하게 쏘아 올린 가을을 위한 축포,
아니면, 가지마다 가득 내걸린 환한 등불.
비록 눈부신 대낮일지라도...








조용하면서도 요란하게, 절정으로 치닫는다.
비록 차갑게 식어가는 대지이지만, 
붉게 익은 감이 머물러 있는 한, 온기는 언제까지나 계속되어질 것이다.


가을 과일 중에서 가장 비타민이 많고, 익을수록 맛과 영양이 달라진다는 감.
종류는 단감(9월말~ 10월중순 출하), 홍시(10월중순~11월초순 출하),
곶감(12월~2월 출하)으로 나뉘어지는데,
단감의 경우 비타민A가 홍시에 비해서 약 3배 정도 많고,
홍시의 경우에는 비타민C가 단감에 비해서 약 5배 수준으로 많이 들어 있다고 한다.
그 중에서 가장 영양이 높은 것은 곶감으로,
홍시나 단감보다 영양성분이 3~4배나 높다고 한다. (출처/SBS Ne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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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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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감이 가는 우리네 옛집이다.
밖을 내다볼 수 있게끔
아랫쪽에 조그맣게 뚫어놓은 구멍하나가
따뜻한 체온을 느끼게 한다.
지극히 인간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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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집을 지탱 해주는 벽면이
세월에 이렇게 허물어져 갈지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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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안에는 사람이 살고 있네라.
아주 따뜻한 가슴을 가진...
갈라진 틈새로 인간이 온기가 느껴지지 않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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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누군가가 막 문을 열고 들어간 듯 하다.
비록 문종이는 찢겼어도
그 안에는 따뜻한 훈기로 가득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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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의 손길이 무수히 닿았을,
그 숨결이 그대로 전해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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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흔적이 엿보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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