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k의 사진놀이터.

'사진' 태그의 글 목록 (2 Page) :: spk의 사진 놀이터
Animal




나비목 팔랑나비과의 곤충인 왕팔랑나비.
고삼, 물풀, 개망초, 기린초, 지느러미엉겅퀴 등에서 꿀을 빤다.








나비목 흰나비과의 남방노랑나비.
바탕색은 수컷이 암컷보다 짙다. 날개의 바깥선두리는 검으나
춘추형은 검은색 부분이 줄어 거의 앞날개의 끝부분에만 남는다.
연 몇 차례 발생하며 성충으로 월동한다.








나비목 호랑나비과의 호랑나비.
봄형과 여름형이 있으며 암컷은 수컷보다 조금 크다.
연 3회 발생하며 번데기로 겨울을 나는데,
특히 어린 귤나무에서 피해가 심하다.








나비목 네발나비과의 흰줄표범나비.
암컷은 앞날개 윗면의 날개끝에 삼각형의 작은 흰색무늬가 있다.
수컷은 앞날개 윗면 제2,3맥상에 굵고 검은 줄무늬의 성표가 2개 있다.

흰줄표범나비를 구분하는데 있어 뒷면의 흰줄이 연결되어 있으면 흰줄,
떨어져 있으면 큰흰줄표범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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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목 네발나비과의 가을형 남방씨알붐나비(네발나비).
한반도에는 광역분포를 하는 종이며 개체수는 매우 많다.







여름형에서는 노랑바탕에 갈색 물결모양의 무늬가 있으나
가을형에서는 짙은 갈색이며 날개의 바깥선두리의 요철이 심하다.
여름형과 가을형은 일조시간에 의해 결정된다고 한다.








                               3월부터 11월에 걸쳐 연 2~4회 발생하며 
                               성충으로 월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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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목 네발나비과의 큰멋쟁이나비. 어른벌레로 겨울을 난다.
암컷과 수컷의 무늬는 거의 차이가 없어서 배 끝 모양으로 구별한다.








숲 가장자리나 평지에서 자주 볼 수 있지만,
인기척에 민감해서 접근하기는 어렵다.
나무나 꽃에 앉을 때는 날개를 접는 습성이 있으며
어른벌레로 겨울을 나고 3월 말부터 활동하기 시작한다.



참고/ 네이버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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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imal




더 이상 나아갈 수는 없다.
지금은 갇힌 몸...
꿈도 희망도,  다른 그 어떤 것도 이제는 포기를 해야 하나 보다.

내가 있어야 할 장소는 큰 물이 흐르는 넓디 넓은 곳,
여러 친구들과 함께 어울려 노니는 세상, 그 어디.

지금, 그곳에서 맘껏 유영하며
또 다른 삶의 방식을 배워가고 있어야 하는데...
원래의 그런 삶을 살아가고 있어야 하는데...

이제는 그 모든 것들이
부질없고 헛된 꿈이 되어버렸는가 보다.


크라운베타 암컷으로 추정.










물고기들의 유희.
아마 베스가 아닐까 하는...








절지동물 등각목 갯강구과의 갑각류, 갯강구.
잡식성으로 군생하며, 밤에는 한데 모여 쉬고 아침이 되면 줄지어 나가
바위위에 버려진 것을 찾아 먹는다.
바닷가 바위나 축축한 곳에 살지만 물 속에서는 살지 않는다.








그런데... 거기, 누구세요?

두리번... 또 두리번... 그러다가 서로 눈이 마주쳤다.
다람쥐다.
그러나 관심이라고는 전혀 찾아볼 수가 없는 표정이다.
그저 한번 씨익 웃어주면 좋으련만...


관련/ 2009/11/12 - [Animal] - 다람쥐와의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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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거기... 누구시냐니깐...요?

청서 한 마리가 마실을 나왔다.








마치 세상에 처음이라도 나온 듯,
호기심있게 주위를 이리저리 기웃거린다.








가느다란 가지에 몸을 의지하여
먹이를 먹는 일에 열중하고 있는 청서.


관련/ 2009/07/08 - [Animal] - 먹이를 찾아나선 청서 (청설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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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정말..., 거기.. 누구시냐니깐?  아놔!!

개는 식육목 개과의 포유류로 한자로 견(犬), 구(狗), 술(戌) 등으로 표기한다.
포유류 중 가장 오래된 가축으로 거의 전세계에서 사육되며 200여 품종이 있다.
무리는 순위제가 엄격해서 서열이 정해져 있지 않을 때는 싸워서 우열을 가린다.

청각은 인간의 4배나 먼 거리의 소리를 들을 수 있으며 특히 후각이 뛰어나
사람의 10만 배에서 10억 배나 된다고 한다.
그러나 시력은 100m정도 떨어져 있는 주인도 식별할 수 없을 정도로 약하나
움직이는 물체에 대해서는 예민하다.
피부에는 땀샘이 없으며 수명은 보통 12~16년이다.

우리나라의 재래종 개로는 원산지가 전남 진도이며 천연기념물 제53호로 지정된 
진돗개와 장백산맥 근처이며 맹수사냥에 쓰이는 풍산개,
그리고 소백산맥의 강원도 지방인 삽살개 등이 있다.



참고/ 네이버백과사전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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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story





대구광역시 수성구 삼덕동 대덕산 자락에 위치한 대구시립미술관.
대구시립미술관은 1997년 지역의 미술, 학계 등의 건립 요구에 따라
1998년 건립자문위원회를 구성, 기본계획을 세우고 부지선정 ·
설계공모 등의 절차를 거쳐 2002년 실시설계가 완료됐다.
이후 2007년 5월 착공에 들어가 이미 지난 3월에 준공이 되었지만
내부 준비 등을 이유로 내년 5월이 되어서야 개관될 예정이다.








지금 대구시립미술관 진입로는 공사가 한창이다.

대구시립미술관은 일반적인 학교 기숙사 BTL사업지를 제외하면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시도된 순수 건축 BTL사업지가 된다고 한다.
BTL사업이란 민간이 자금을 투자하여 사회기반시설을 건설(Build)한 후,
국가나 지자체로 소유권을 이전(Transfer)하고,
국가나 지자체에서 시설을 임대(Less)하여 투자비를 회수하는 사업을 말한다.








                               미술관 전면 계단.








                               야외공간에는 조그마한 연지도 조성되어 있다.
                               수변 휴게공간은 물론, 주변에 산책로도 마련하고... 특히 박물관 내부에는 
                               유물 및 작품 보호를 위해 최신 항온,항습시스템을 적용했다고 한다.


                               ▶ 공사규모/ 미술관 전시동(본관 1개동) 지하 1층~지상 3층
                                                   부속동(별관) 지하 1층~ 지상 2층
                               ▶ 대지면적/ 71,065㎡ (2만1천497평)
                               ▶ 건축면적/ 8,807㎡ 
                               ▶ 연면적/ 21,701㎡ (6천576평)
                               ▶ 공사기간/ 2007년 5월 ~ 2010년 3월
                               ▶ 주차장/ 231면








서편에서 바라본 본관.
서편 본관에는 다양한 기획 전시공간인 다목적 홀과 7개의 전시실,
그리고 미술정보센터, 수장고, 사무공간 등이 위치해 있다.








미술관 전면부. 전체적으로 직선적인 형태를 취하고 있어 
다소 위압감이 느껴지는 모습이다.








미술관 로비는 아트리움 형식의 온실공간으로 조성해
쾌적함과 개방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게 했다.
동쪽에서 바라 본 모습으로, 동편 부속동에는 미술체험 공간인
교육실, 레스토랑, 그리고 국제교류를 위한 컨벤션홀과
강당을 갖추고 있다.








단촐하게 꾸며진 휴식공간.








                               민간투자(BTL)방식으로 지어진 대구시립미술관은 민간에 의해 
                               운영되어지다 20년 후에는 대구시에 기부체납될 예정이다.
                               그러나 당초에는 올 연말 개관할 예정이었으나 확보된 소장품이 턱없이 
                               부족해 개관이 6개월 이상 미루어졌으며, 교통 접근성 또한 
                               시급한 과제로 남아 있다.

                               거기에다 부속동이 완공된 이후부터, 결혼식을 비롯한 각종 행사를 유치하는 등 
                               운영사의 수익확보를 위한 컨벤션 사업이 먼저 진행되다보니, 혹여 
                               미술관으로서의 이미지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지나 않을까 하는 
                               우려의 목소리 또한 적지 않다고 한다.
                               결국, 상업성을 추구할 수 밖에 없는 BTL 방식을 더구나 공공기관 
                               건립에 도입한다는 것은 여러모로 검토되어져야 할 사안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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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가 / 대구미술관이 2011년 5월 26일 문을 열었다.
                               개관 기념으로 동양의 관점에서 현대미술을 바라본 주제전 '기가 차다'와
                               이강소와 리처드 롱의 특별전이 열리고 있다. 


                               ▶ 개관 / 오전 10시 ~ 오후 7시 (매주 월요일은 휴관).

                               ▶ 입장료 / 성인 1,000원, 청소년 700원, 65세 이상 노인이나 장애인, 6세 이하 어린이는 무료. 







Travel




                               최근 가까운 친척 한 분이 산행을 함께 하자고 했다.
                               가뜩이나 엉덩이가 무거운 성격이라 망설이고 있자니, 산행지가 영남알프스란다.
                               순간, 바로 일전에 봤던 유레카님의 산행사진이 떠올랐다.
                               두말할 필요도 없이 그렇게 하겠노라고 했다...

                               간밤에 내리던 비는 그치고 흐린 하늘 한켠으로는 파란 하늘이 
                               조금씩 열리기 시작했다.
                               점차 맑아질 것 같은 상쾌한 기분으로, 영남알프스라 불리우는 
                               간월산과 신불산이 위치한 울산을 향해 출발했다.
                               그러나 목적지에 가까와질수록 점점 더 흐려지더니 급기야 비가...

                               점차 개일 것이라는 일기예보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한참을 기다려봐도 
                               그칠 기미는 보이지 않고... 결국 서둘러 우의를 구입해 산행을 시작했다.
                               출발지는 등억온천지구 간월산장, 산길을 한참이나 오르고 나니 
                               포장된 임도가 나타났다. 간월재로 오르는 길이었다.
                               구절양장... 굽이굽이 저 길을 따라 한참이나 올라왔다.








간월재에 도착하니 비가 그치기 시작했다.
그러나 짙게 낀 운무 때문에 주위사정을 분간할 수가 없었다.
간월재 표지석 앞에서 잠시 숨을 고르다가 간월산(肝月山 1,069m)을 오르기로 했다.
좁은 산길 곳곳에는 물이 고여있어 질퍼덕하더니 급기야 바지를 흙탕물로 도배하고 만다.
예상보다는 한참을 걸어 정상석에 눈도장을 찍고 주위를 돌아 보지만
보이는 것은 여전히 짙게 낀 운무 뿐...

곧바로 간월재로 내려와서 간단히 요기를 한 후, 혹시라도 운무가 조금이라도
걷히지 않을까 하고 기다려 봤다. 
그런데 아니나 다를까, 신불산으로 오르는 계단이 순간적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마치 하늘로 향하는 계단 같은, 예상치 않던 장면에 신비한 느낌마져 들었다.
그러나 이내 다시 운무속으로 자취를 감추어 버리고...








나무데크를 밟으며 능선을 오른다.
길을 따라 빗물은 그대로 흐르고, 그 때문인지 이미 오래전부터 무너져 내린듯한
데크의 나무계단이 한 두 군데가 아니다. 
산길이 으레 그렇듯이 편안한 길은 아니지만, 분명 정비는 필요할 듯 싶었다.
그러나 지금은 어쩔 수 없는 일... 그 길에 의지하여 꾸역꾸역 오르고 또 오른다.








                               신불산(神佛山 1,159m) 정상을 찍고 신불재를 향해 내려간다.
                               운무가 조금씩 걷혀가는 듯 하지만, 저 앞쪽이 억새군락지인 
                               신불평원일텐데도 조망은 신통치 않다.  
                               그곳에서 잠시 또 숨을 고르고...








주변을 막 둘러보려 하는데 일행이 빨리 오란다. 원점회귀 산행이다 보니
내려갈 길을 찾아야 하는데, 이쪽 길은 간월산장과는 무관하단다.
그래서 부랴부랴 왔던 길을 되돌아서 다시 신불산 정상에 섰다.
신불산과 두번째 만나는 셈이다.

그런데 바로 이 정상 바로 옆으로 난 길이 그곳과 연결이 된다고 누군가가 조언해 준다.
공룡능선이라 길이 험해 계속적으로 우회로를 찾아가야 한다는 주의를 덧붙이면서...
신불산을 다시 오르면서 만난, 같은 처지의 다른 두 팀과 함께 일단 내려가 보기로 한다.








그런데 한참을 내려가다 보니 능선이 칼날 모양이다.
공룡능선을 타기 전에 좌측길로 빠져야 한다는데, 그 길을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그대로 지나쳐 공룡능선까지 더 내려와 버린 것 같았다.
그도 그럴것이 안내표식도 거의 없고 우회로 또한 크게 선명하지 않으니...
결국 그대로 강행하기엔 무리가 있을 것 같아 다시 발걸음을 되돌렸다.

그런데 왔던 길을 되돌아 가봐도 옆길은 예측이 되지 않는다.
그렇지 않아도 험한 길이라는데, 하산할 시간은 빠듯하고...
결국 이쪽 길을 포기하기로 하고 또 다시 신불산으로 오를 수 밖에 없었다.
신불산 정상과 만나는 세번째 길이었다.








다시 시작하는 하산길... 평탄한 길 때문에 마음은 다소 가벼워졌다.
그래도 지체는 할 수 없는 노릇, 서둘러 걷는다.

그런데 간월재가 눈에 들어올 즈음 갑자기 시야가 맑아진 느낌이다.
하늘 한켠으로 빛이 보이기 시작하면서 운무에 갇혀있던 간월재가 드디어
한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 것이다.
간월재 옆 도로에는 자동차가 길게 이어져 있고...








아까 지나올 때와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그러나 지금은 이런 풍경을 즐길만한 여유조차 없다.
서둘러 산을 내려가야만 될 형편이다.
마음이 급해진다.








오를땐 조망하지 못한 간월산으로 오르는 길이다.
석양의 빛을 받아 발그스름하게 붉어진 모습이다.
아니, 드러내지 않았던 얼굴을 이제서야 보이게 되었으니
살짝 부끄럽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한 모양이다.








아쉬운 마음에 간월재 표지석을 다시한번 쳐다보고는 발길을 재촉한다.
보아하니 우리 일행 뒤에는 아무도 없는 듯 하다.
그저 쫓기듯 앞만 보고 열심히 발걸음을 옮길 뿐이다.

거의 앞이 보이지 않을 시점이 되어서야 간신히 주차장에 도달할 수 있었다.
마음같아서는 영축산까지 가서 억새도 마음껏 감상해 보고 싶었지만, 사전준비없는
무대뽀 산행이다 보니, 엉뚱한 곳에서 체력을 너무나 많이 소비해 버렸다.
하룻만에 신불산을 세번이나 보다니 말이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만약의 경우 어두운 산길을 대비해서 가벼운 랜턴 하나 정도는
꼭 가지고 다녀야 겠다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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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갓바위 관음휴게소쪽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바로 옆 감나무집 식당을 통해
산길로 접어 들었다. 그냥 산 능선을 따라 가볍게 갓바위까지 가볼 참이다.
주위가 잘 조망되지 않는 산길이지만 저 멀리 갓바위가 나뭇가지사이로 
언뜻언뜻 나타났다 사라지기를 반복한다.
계속해서 그곳까지의 거리를 눈으로 가늠해 가며 열심히 발을 옮긴다.

어느 정도 걸었을까, 주위를 가리던 나무들이 점차 보이지 않게 되고 
이내 사방이 확 트여져 왔다.
오른쪽으로 휘돌아 좌측 위 암자가 보이는 산봉우리 까지 가야 할 능선이
한 눈에 들어온다.








도중에 널찍한 바위 위에서 휴식을 취했다.
굽이치는 저 산 너머로는 대구시가지가 기다랗게 누워있는 형상이다.
아마 왼쪽으로 보이는 터널은 익산포항고속도로 백안터널,
우측 아래로는 백안삼거리쯤 될 것 같다.








구름 사이로 쏟아져 내리는 햇살이 포근하게 느껴진다.
따라서 마음도 덩달아 편안해진다.








저 멀리로 팔공산 비로봉과 동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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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공컨트리클럽도 한 눈에 조망된다.
멀쩡한 산을 깎아 만든 터라 그리 썩 좋아 보이지는 않는다.
바로 그 위쪽으로는 동화사가 고개를 살짝 내밀고 있고...








                               바로 눈 앞에는 금방이라도 미끄러져 내릴것만 같은 
                               바위덩어리가 커다랗게 떡 버티고 서 있다.








그리고 어느새 갓바위도 눈 앞으로 성큼 다가와 있었다.








몸을 일으켜 다시 길을 재촉, 목적지에 이르렀다.
관봉석조여래좌상은 여전히 그 자리다.

관련/ 2009/01/23 - [Travel] - 팔공산 갓바위








그 앞으로는 갖가지 소망을 담은 등산객들의 몸짓 또한 
이전과 다름없이 계속되고 있고...








산과 조금이라도 더 가까워지고 싶은 인간의 욕망때문일까.
산 아래 계곡으로는 주차장을 지나 선본사까지 널따란 도로가 파고 들었다.
저 주차장이 이번 산행의 출발지로, 좌측 능선을 따라 쭉 걸어 왔더랬다.








                               해동제일 기도성지... 
                               한동안 와 보지 않은 사이, 이전에 보이지 않던 일주문이 조성되어 있고,
                               진입도로도 말끔히 단장되어 있는 모습이다.
                               저 아래 주차장까지... 모두가 낯설다.
                               그러고 보니 정말 이 길로 와본지가 너무나 오래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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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story




종이등의 형태로 제작된 행사장 입구의 일주문이 인상적이다.
밤이 되니 안쪽에서 불을 밝혀 낮보다는 더 화려해 보인다.








한바탕 신명나는 잔치를 벌였던 타악그룹 '야단법석'의 공연.
이를 시작으로 전통공연마당이 이어졌다.

야단법석(野壇法席)... 그러고 보니, 이 팀의 이름이 불교와 관련이 있다.
야단이란 '야외에 세운 단', 법석은 '불법을 펴는 자리'라는 뜻으로
야외에 자리를 마련할 정도로 말씀을 듣고자 하는 사람이 많은데서
유래한다. 그러다 보니 시끌벅적해지고 질서 또한 없어지고... 
그런 상황을 비유적으로 쓰이던 말이 지금까지 일반화 되어 있다.








골굴사의 선무도(禪武道) 시연.
인도에서 시작된 불가의 전통 수련법으로, 불살생 계율에 따른
방어 위주의 동작들이 주를 이룬다.








날뫼북춤. 16세기 이후 대구의 비산동 원고개를 중심으로
전승되어온 민속춤이다.
북 만을 가지고 추는 북춤으로 비산농악과 그 뿌리를 같이한다.

네이버백과사전 참고








                               불가 수행법 중의 하나이기도 한 사찰 학춤.
                               학의 생태와 움직임을 춤사위로 승화시킨 동국대학교 
                               '사찰학춤연구회'의 공연이다.
                               사찰학춤은 영가를 극락세계로 인도하는 아미타불의 
                               내영접인(來迎接引)을 표현한다.








태고종 봉원사의 영산재(靈山齋).
불교의식의 하나인 영산재는 49재 가운데 하나로 사람이 죽은지
49일 만에 영혼을 천도하는 의식이다.
덕높은 스님들의 의식을 통하여 시방(十方)의 외로운 영혼들을 천도하고,
무주고혼(無主孤魂) 영가들을 극락왕생 하도록 하는 의식이다.








영산재는 석가가 영취산에서 설법하던 영산회상을 상징화한
의식절차로, 영산회상을 열어 영혼을 발심시키고 그에 귀의하게
함으로써 극락왕생하게 한다는 의미를 갖는다.
영산재는 국가의 안녕과 군인들의 무운장구(武運長久),
그리고 큰 조직체를 위해서도 행한다.

1973년 중요무형문화재 제50호로 지정되었고, 2009년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둥둥둥... 힘찬 법고(法鼓) 소리가 밤 공기를 뒤흔든다. 

오른쪽으로 보이는 '僧市' 글자체는 부인사
초조대장경에서 집자(集字)한 것이다.








불교 의식무용의 하나인 스님들의 바라춤.
궁중에서 향악정재(鄕樂呈才)를 출 때나 불전에 향을 올릴 때,
설법을 하거나 큰 집회, 장례의식 등을 치를 때 수행자가 울렸다.
'바라'는 심벌즈와 비슷한 접시 모양의 놋쇠판으로 되어 있다.

....... 이를 끝으로, 승시행사 그 날의 막은 내려졌다.
불교도가 아니기에 더더욱 쉽게 볼 수 없는, 이렇듯 다양한 불교의
문화와 의식들을 접하면서 그 이면에는 삶과 죽음에 대한 성찰이라는
난해한, 그 어떤 일관된 흐름이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어쩌면 그것이 바로 종교의 본질과 상통할런지는 모르겠지만...








행사장 입구쪽에는 12지신을 형상화한 대형 전통등 25점이 어둔 밤을
밝히며 행사 참관을 마치고 떠나가는 사람들을 배웅해 주고 있었다.
사흘간 이곳을 다녀간 사람은 모두 15만명이나 된다고 한다.

'옛 스님들의 청빈하고 건전한 소비문화 정신이 바로 승시가 추구하는
참 의미'라는 행사를 주관한 허운스님의 말씀대로, 이번 승시는
전통문화유산을 소재로 한 문화행사로, 소비와 유흥을 위주로 한 행사를
뛰어 넘어 환경친화적 축제의 대안이 될 수 있다는 평가다.
내년에는 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열리는 기간에 맞춰 더 큰 규모로
열릴 예정이라 한다.



참고/ 네이버백과사전



History




사찰마다 전해지는 전통 특산품을 다른 사찰 물품들과 교환하는 자리,
그 승시를 재현하는 행사가 처음으로 대구시 동구 팔공산 동화사
집단시설지구 자동차극장에서 열렸다. 
대구광역시와 동화사가 주최하고 대구불교방송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숨겨진 전통문화를 발굴해 복원하고, 2011년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와
고려초조대장경 제작 1천년을 기념하는 의미를 담아 지난 10월 1일부터
사흘간 진행되었다.








칠곡 토향암 설봉스님의 도자기 제작시연.
스님의 손길이 지나간 자리마다 매화꽃이 흐드러지게 피어났다.

문헌에 따르면 스님들의 산중 장터인 승시는 고려시대 이후 등장했으며, 그 이후
조선시대 팔공산 부인사 승시를 끝으로 자취를 감춘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산중에 거처하는 스님들은 승시에서 필요한 물건들을 물물교환 방식으로 구입했는데,
장이 열리는 날이면 틈틈이 모아둔 특산물, 개인 소장품, 예술품 등을 장터로
가지고 나와 필요한 물건으로 바꿔갔다.








전국 사찰에서 전승 보존되고 있는 문화유산을 교류하고 체험하는 장인
이번 승시 재현 행사는 크게 6가지(승시마당과 전통문화 체험마당,
다도와 사찰음식마당, 전시마당, 전래놀이 마당, 전통공연 마당 등)로
나뉘어 진행되었는데, 전시프로그램을 제외한 장터부스에만 59개 사찰과
불교단체가 참여했다.

의성 고운사는 청국장, 고창 선운사는 소금, 보은 법주사는 장아찌,
영천 은해사는 전통염색, 광주 신광사는 한지공예, 대구 동화사는 전통등,
화순 쌍봉사는 단청 그리기, 경주 골굴사는 선무도 등...
스님들이 사찰에서 수행을 하면서 직접 물품을 만들고 공양하던 모습을
살피고, 그 외 여러 다양한 불교문화를 소개하고 체험할 수 있는 자리였다.








3대째 대를 잇고 있다는 목탁장인(匠人) 김종성님(오른쪽)이 아버지와 함께
목탁을 만들고 있다.
오른쪽은 대강의 형태를 만드는 과정이고, 왼쪽은 연장을 빙빙 돌리듯
휘저어 가며 목탁 몸통부분의 홈을 파내는 과정이다.

사회의 주의와 관심을 환기시키고 계도한다는 뜻이 담겨져 있는 목탁은
목어(木魚)를 형상화해 만들어졌다고 하는데 머리부분은 아가미, 구멍은
물고기의 두 눈, 그리고 손잡이는 지느러미에 해당한다고 한다.
재료로는 대추나무가 가장 많이 사용되고 박달나무와 은행나무도 많이 사용된다.








                               서울 봉원사는 영산재 때 배경장식으로 쓰는 지화(紙花)를 선보였다. 
                               해월스님의 불교지화로 꾸며진 영단(靈壇)의 모습이다.








                               지장불교 상조회에서는 참나무 숯으로 층층이 둘러 쌓인 
                               불교전통 다비장(茶毘葬)을 전시했다.
                               
                               불교식 상 ·­ 장례의 본질은 시신을 불태우는데 있다. 
                               이것은 이승의 형체를 없애는 방법이며, 육신은 끝이 나면 그 끝은 자연과 
                               곧바로 하나가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것이 바로 불교 장례의 핵심이다.
                               불교의 전통적 장례법은 화장인데 이를 '다비'라고 한다.
                               불교가 성립되기 이전부터 인도에서 행해오던 장법이므로 
                               이 법에 의해 석가모니의 유체를 화장하였다.
                               이후부터 다비는 불교도 사이에 널리 행해졌으며 불교가 전래됨에 따라 
                               중국, 한국, 일본 등에서도 행해지게 되었다.

                               다비장은 연꽃 모양으로 조성되는데 이는 극락세계에서는 모든 중생이 
                               연꽃 속에서 다시 태어난다고 설하고 있기 때문이다.








맨 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취운향당의 천연 (香) 만들기 체험.
단청그리기 체험. 서각(書刻), 생명이 다해버린 기와 조각에
새 생명을 불어넣는 와편(瓦片) 전각가 '여공스님'의 손길. 

이 외에도 체험행사로는 한지공예, 두부만들기, 지화만들기,
죽비만들기, 불화 ·­ 단청그리기, 민화그리기, 탁복체험 등 여러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었다.








대구 수도암의 연밥만들기. 이렇게 연잎으로 잘 싸서 다시 솥으로 쪄 낸다.
현장에서는 1만원의 가격으로 3개를 먹어 볼 수 있었다.
그 맛이 어떨지... 먹어볼 걸 그랬다.








여주 신륵사 홍승스님의 사찰음식으로, 맨 위 좌측에서 시계방향으로 
삼색주먹밥, 야채초밥, 국화전(수원 용주사), 단호박 견과류 찜.

스님들의 웰빙 먹을거리가 한자리에 모였다.
사찰음식들이 생각보다는 꽤 다양했다.
이 외에도 연밥먹기, 사찰음식먹어보기(공양하기), 차마시기 등의 
시연 및 시식코너도 함께 마련되었다. 








이리저리 둘러보다 보니, 어느새 이곳에도 해거름이 찾아왔다.
어둠속에 하나 둘씩 불빛이 보이기 시작하고...


어찌하다 보니 스님들이 각자 물건을 가지고 나와 흥정하는
장터의 모습은 담지 못했다. 물론, 단촐한 하나의 코너에 지나지 않았지만
눈길이 머문 그 시간에는 그런 모습을 볼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어찌보면 한동안 자리를 비운 탓도 있겠지만, 다른 부스에 더 정신이
팔려 있었던 것 또한 그 핑곗거리가 될 것 같다.





Flower




히어리, 쌍떡잎식물 장미목 조록나무과의 낙엽관목으로
송광납판화라고 부르기도 한다. 꽃은 4월에 피며 9월에 결실한다.
한국에서만 자라는 특산종으로 지리산 지역에서 볼 수 있다.








쌍떡잎식물 장미목 범의귀과의 여러해살이풀인 돌단풍.
물가의 바위 틈에서 자라며 돌나리라고도 한다.
꽃은 보통 백색이고 엷은 홍색이며 5월에 핀다.
관상용으로 심고 어린 잎은 식용한다.








장미과의 다년초인 분홍딸기(꽃딸기)로 추측된다.
꽃의 색은 분홍색과 흰색이 있다.








금영화 (California Poppy). 쌍떡잎식물 양귀비목 양귀비과의
한해살이풀로 캘리포니아양귀비라고도 한다.
북아메리카 원산이며 관상용으로 심는다.
이 꽃은 맑게 개인날만 피고 해가 지면 오므라드는 것이 특징으로
추위에 비교적 약하다.








열매의 날개가 부메랑처럼 생긴... 고로쇠나무로 보인다.
고로쇠 종류는 잎이 5~7개로 갈라지고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우리나라에 가장 흔한 당단풍은 잎이 9~11개로 갈라지고
열매의 두 날개가 70도로 벌어진다. 
또한 섬단풍은 11~14개, 그리고 신나무 종류는 3개로 갈라지며
열매의 양쪽 날개가 거의 평행하거나 겹쳐진다.








사위질빵. 쌍떡잎식물 미나리아재비목 미나리아재비과의 덩굴식물이다.
산과 들에서 흔히 자라는데 질빵풀이라고도 한다. .
꽃은 7~8월에 흰색으로 피고 꽃받침조각은 4개가 십자모양으로 달리며,
꽃잎은 없고 수술과 암술은 많다.








쌍떡잎식물 쥐손이풀목 한련과의 덩굴성 한해살이풀인 한련(旱蓮).
한련화라고도 한다. 멕시코와 남아메리카 원산은 여러해살이풀이지만
원예에서는 한해살이풀로 다룬다.
꽃은 6월에 피며 꽃색은 붉은색, 오렌지색, 크림색, 노란색 등이고 만첩꽃도 있다.








쌍떡잎식물 산형화목 층층나무과의 낙엽소교목인 산딸나무.

관련/ 2009/09/15 - [Natural] - 결실 -2




참고/ 네이버백과사전, 위키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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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표충사의 입구에는 영사각이라는 다른 절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독특한 건물이 하나 서 있다.
                               이는 가람수호를 기원하는 외가람각으로써 가람각은 죽은 자의 
                               혼을 실은 영가가 경내로 들어가기 전에 잠깐 모셔지는 곳이다. 
                               이곳에서 영가는 속세의 때를 벗는 목욕을 하게 된다. 
                               전남 순천 송광사의 세월각, 척주각이 이와 같은 용도라 한다.








                               경남 기념물 제17호로, 경상남도 밀양시 단장면 구천리 재약산 자락에 
                               위치한 표충사, 그 절의 정문인 수충루의 모습이다.
                               다른 사찰에서는 보기드문 서원 정문 형태의 누각인데, 이는 사명대사의 
                               위패를 모시고 서산대사와 기허대사의 위패를 같이 모신 표충서원이 
                               표충사(表忠寺) 경내에 있기 때문이다.

                               표충사는 임진왜란때 공을 세운 사명대사(四溟大師)의 충혼을 기리기 위해 
                               국가에서 명명한 절이다.
                               654년(태종무열왕1) 원효대사가 창건하여 죽림사(竹林寺)라 하였으며, 
                               829년(흥덕왕 4) 인도의 승려 황면선사(黃面禪師)가 현재의 자리에 중창하여 
                               영정사(靈井寺)라 이름을 고치고 3층석탑을 세워 부처의 진신사리를 
                               봉안한 것으로 전한다.
                               절 이름을 표충사로 바꾸어 부르게 된 것은 표충사(表忠祠)를 밀양시 
                               무안면에서 옮겨오면서 부터 라고 한다. 








왼쪽으로 부터 표충서원, 표충사(表忠祠), 유물관.
표충서원은 영조 20년(1744년) 왕명으로 조정에서 임진왜란때 구국구민하신
3대 성사를 모시고 매년 춘추로 제향을 올리게 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고종 8년(1871년)에는 대원군에 의해 서원철폐령이 내렸으나 이곳 표충서원은
훼철을 면했다고 한다.
또한 표충사는 임진왜란때 승병장으로 큰 활약을 펼쳤던 사명대사의 충정과
깊은 관련이 있어 이 유물관에는 사명대사와 관련된 16건 79점의 유물들이
소장되어 있다.








사천왕문에서 바라본 수충루.








                               근래에 조성된 사천왕문의 목조사천왕상.
                               표충사의 사당영역과 사원영역을 구분하고 있는 이 사천왕문은 
                               원래는 대광전 맞은편 우화루 앞쪽에 있었으나, 최근 사당영역을 
                               새롭게 조성하고 절의 진입로를 옮기면서 지금의 위치로 이건하였다.








                               표충사 삼층석탑 석등









표충사 대광전(大光殿)과 팔상전(八相殿).









왼쪽부터 관음전과 명부전.









이곳 표충사에는 예전에 TV에 출연했던 경력이 있는,
그래서 이제는 유명인사가 다 되어버린 토끼스님이 살고 있다.
사람을 무서워 하지 않고 예불시간이 되면 스스로 알아서
법당으로 들어가 절을 하기 때문에 그렇게 부른다고 한다.
표충사에 터를 잡은지 오래, 그래서 이제는 사찰의 식구가 다 되어버렸다는 그 토끼...
더운 날씨 때문일까. 건물의 구멍 안으로 들어가 잠깐동안 바깥의 동정을 살피더니
이내 어둠속으로 자취를 감추고 말았다.



참고/ 표충사 홈페이지 및 현장 안내판, 네이버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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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ural




꺾일 줄 모르는 기세로 대지를 뜨겁게 달구었던,
그 때문에 유난히도 길게 느껴졌던 여름이었다.
그러나 그 당당함도 흐르는 세월앞에서는 어쩔 수 없었는가 보다.
덕분에 더욱 더 빠른 걸음으로 다가올 가을...
이번 가을은 그 어느해 보다도 더 풍성한 계절로
기억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올해 첫 단풍은 시기상으로는 평년보다 다소 늦은
다음달 3일쯤, 설악산에서 부터 시작될 것이라 한다.
보통 첫 단풍이 든 후 보름 정도가 지나면 온 산의 80%가
붉게 물드는 절정기에 접어든다는데, 올해는 일교차가 큰
날씨 덕분에 색이 아주 고울 것이라는 전망이다.








모과. 소화효소의 분비를 촉진하여 소화기능을 좋게 하고,
숙취를 풀어주며, 한방에서는 감기나 기관지염, 폐렴 등의 약으로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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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채류 중에서 녹말 함량이 가장 많으며 칼로리도 높은 호박.








주성분이 지방질인 호박씨, 양질의 불포화지방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머리를 좋게 하는 레시틴과 필수아미노산이
골고루 함유되어 있어 훌륭한 영양간식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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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은 주로 생식용으로 이용되며, 공업원료로 사용하기도 하는데,
가공을 위해서라면 떫은감을 재배하여야 한다.
감의 주성분은 당질로서 15~16%인데, 포도당과 과당의 함유량이 많으며
단감과 떫은감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다.
또한 감의 타닌성분이 지방질과 작용하여 변을 굳게하기 때문에
감 먹기를 조심하기도 한다.








비타민A,B가 풍부한 감은 동아시아 특유의 과수로서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중국과 일본이 원산지다.

관련/ 2009/12/07 - [Landscape] - 감나무, 지난 가을을 추억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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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수화물, 단백질, 칼슘, 비타민(A,B,C) 등이 풍부하여 발육과 성장에 좋은 .
특히 비타민C가 많이 들어 있어 피부미용과 피로회복, 감기예방 등에
효과가 있으며, 생밤은 알코올의 산화를 도와주어 술안주로도 좋다. 








알카리성 식품으로 주성분은 탄수화물이며 무기질이 풍부한 사과.
불면증과 피부미용에 좋고 소화를 도와주며, 빈혈과 두통은 물론
고혈압의 예방과 치료에도 도움을 준다.


참고/ 네이버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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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을의 한가운데 달이자, 팔월의 한가운데 날인 
한가위... 우리의 명절이 또 다시 찾아 왔습니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늘 가윗날만 같아라'라는 속담처럼,
한층 여유롭고 풍요로워진 이 가을의 정취를 마음껏 즐기시기 바랍니다.
그리하여 행복한 시간들로 가득한 추석, 연휴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이웃님들에게 추석인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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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story




                               고대 시대의 바디페인팅은 부족과의 싸움과 생존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에 안전에 대한 주술적인 의미를 갖거나, 
                               위협적이거나, 혹은 지위를 표시했었다. 
                               그러나 지금은 아름다움의 표현으로 문신(타투) 또는 
                               헤나 등의 방법을 이용해 몸을 치장 하곤 한다.








                               어쩌면 인간이란 삶의 각본대로 움직여 나가는 
                               피에로의 현현(顯現)일지도 모른다.
                               미리 주어진 운명대로 살아나가는...








                               처음으로 접해 본 바디페인팅이라는 장르는 그냥 단순히 
                               하나의 그림이라는 느낌만이 아니라, 아름다운 인간의 몸을 빌어서 
                               표현되었기에 더 이채롭고 색다른 경험으로 다가왔다.








작품 제작을 마치고 난 후 메인 무대에서는
바디페인팅부문에 대한 퍼포먼스가 있었다.
심사는 이와 함께 동시에 이루어지게 된다.








                               대회 참여 아티스트가 직접 선곡한 음악이 흐르자
                               모델들은 각자 개성있는 율동으로 무대를 누비기 시작한다.
                               현란한 조명들로 분위기는 점점 더 고조되어 가고...
                               이 모델들의 퍼포먼스는 심사에 20%가 반영된다.








                               드디어 지난 6시간 동안 흘린 땀의 댓가가 나타나는 순간이다.
                               성적은 차치 하고서라도 수 많은 시선들이 집중되고 있는 
                               지금 이 순간 만큼은 얼마나 뿌듯하고 행복하겠는가.








도중에 특별초청작가의 작품도 선보였다.
디테일 하다고 다 좋은 것은 아니지만, 다른 국내의 작품보다는 
그런 부분에서는 많이 생략된 느낌이다.
그도 그럴것이 아티스트 두 사람과 한 사람의 차이라는 것도
무시는 못할테니....








                               한성대 뷰티예술학과에 소속된 팀의 작품이다.
                               최종 경연 결과 바디페인팅 부문에서 1등상을 차지했다. 
                               모델은 몽골 유학생이라 한다. 








                               바디페인팅에 대한 퍼포먼스가 끝이 났다. 그러나 그 이후에도 
                               무대 위는 계속해서 다른 여러 공연들로 채워지고 있었다.
                               보아하니 이곳 두류공원 코오롱야외음악당은 앞으로도 
                               몇 시간 동안에는 불면의 밤이 계속될 것만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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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 대구국제바디페인팅페스티벌(DIBF AWARDS) 행사가 
                               지난 8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대구 두류공원 코오롱야외음악당에서 열렸다.
                               올해로 세번째로 열린 이번 행사는 27일 환타지메이크업에 이어, 28일 바디페인팅, 
                               29일 수상자 경연 페스티벌의 순으로 진행되었으며,
                               최정상급 바디페인팅 아티스트와 모델들의 환상적인 퍼포먼스를 볼 수 있었다.

                               DIBF 공식 홈페이지.








모델의 눈을 빌려서 본 행사장의 모습이다
좌측으로 투영되어 보이는 건물은 코오롱야외음악당,
그 우측으로 설치된 하얀색의 부스는 작업장이다.
물론, 실제로는 반대 방향이다.

10개국 80여 팀이 참가하여 '컬러의 유혹'이라는 주제 아래
열띤 경쟁을 벌인 DIBF 어워드(Awards)는 환타지메이크업,
바디페인팅, 포토제닉모델 사진촬영부문으로 이루졌으며,
총상금은 3천5백여만원으로 세계 바디페인팅 대회 중
최고 수준이라 한다.  








바디페인팅 작업은 오후 1시부터 시작되었다. 주어진 시간은 6시간...
오후 7시까지 계속되게 된다.
이 부문에서는 47개팀이 참가한 가운데 예, 본선 없이
당일 완성된 하나의 작품으로 수상자를 결정하게 된다.

시작과 동시에 밑그림 부터 꼼꼼히 그려 나가는 팀이 있는가 하면 
아예 처음부터 그대로 채색에 들어가는 팀도 있다.








                               아티스트는 모델 한 명당 2명 이하로 제한되어 있다.
                               따라서 대게는 두 명이 한 조가 되어 작품에 들어갔다.
                               그런데 보기에는 외국인 아티스트들은 대체적으로 한 명인데도 
                               오히려 더 여유가 있어 보였다.








                               가발 또는 붙임 머리 등 미리 준비한 헤어스타일을 부착하고 있는 모델들,
                               그 크기 때문에 자세를 바꿀 때마다 꽤나 신경이 쓰이는 눈치다. 
                               그런데 흐린 날씨에다가 때마침 불어오는 바람 때문인지 크게 더운 것 같지는 않았지만,
                               만약 몸에 땀이라도 난다면 이 물감은 어찌될지 괜히 걱정이 되기도 한다. 
                               물론, 그렇다고 번져 흘러 내리기야 하겠냐만...








                               몸에 어느 정도 윤곽이 잡힐 즈음, 얼굴에도 색이 입혀지기 시작한다.
                               여러가지 재료와 기법을 활용하여 브러쉬 혹은 스펀지, 에어브러쉬 등의 
                               도구를 이용, 세밀하게 윤곽을 구체화시켜 나간다.








                               온 몸을 캔버스 삼아 부지런히 붓을 움직인다.
                               그럴수록 몸은 점점 더 화려하게 변신해 나간다.








아름다운 꽃이 있는가 하면 사나운 짐승도 있다.
어찌보면 남성 모델에게는 너무나 자연스러운 주제인 것 같다.








                               동 서양의 만남이랄까,
                               이 서양 모델의 몸에는 동양의 문화로 활짝 꽃 피어났다.








선과 악, 극단을 오가는 감정, 도덕. 규범, 꿈...
이 작업과정들을 가만히 지켜보고 있으려니
인간의 몸뚱아리, 도대체 그 속에는 어떠한 욕망들로 
가득차 있을지 갑자기 궁금해 진다.
만약, 몸 속의 그 무엇이 자신의 의지와 무관하게 들어 앉은
괴물같은 존재라면?

아무튼, 몸 속에 든 또 하나의 세계가 지금
몸 밖으로 꿈틀꿈틀 기어 나오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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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여지지는 않지만 어딘가를 향해 열심히 흐르고 있을 바다...
그 수면위로 인간도 함께 미끄러져 간다.








그러나 어느 순간 시간은 멈춰지고,
적막속에 파도소리만 아련하게 들려오기 시작한다.
하늘엔 구름만이 무심하게 흐를 뿐,
모든 것은 그대로 정지한 느낌이다.








물 위에 뜬 배도 예외는 아니다.
그 위에 올라탄 사람들조차 낚싯대를 드리운 채 꼼짝않고,
주위를 감싸고 도는 정적마져 그대로 즐기는 듯 하다.








무념무상, 모든 것을 털어내 버리는 과정이랄까.
물론 얼마 지나지 않으면 또 다시 번잡한 것들로 가득 들어 차겠지만
지금 이 시간 만큼은 그저 비우고 또 다시 비워 낼 뿐이다.








                               마음이 가는대로, 몸이 움직이는 대로... 
                               아무 생각없이 그대로 몸을 맡기기만 하면 그 뿐이다.








그러나 언제까지나 붙잡아 둘 수 없는 것이 시간이란 것...
어느새 푸른 하늘은 자취를 감추고
하늘색은 붉게, 급격한 변화를 보이기 시작한다.








느끼지 못하는 사이 해거름은 점점 더 다가오고...
하루의 일상은 그렇게 벌써 밤을 준비하고 있었다.








그나마 흔적마저 없이 사라지기가 미안해서일까.
이글거리던 태양은 맑고 선명한 얼굴을 드러내면서
조용히 작별을 고한다.








어제도 그랬고, 지난 오랜 세월동안에도 변함없이 그래왔듯이
능숙하게 바닷물 속으로 몸을 담그며 뜨거워진 대지를 식혀준다.
결코 한치의 주저함도 없이 냉정하게, 이별에는 이미
익숙해져 있다는 듯이 그대로 쓰러져 간다.

그러나 그에 비하면 턱없는 연륜을 가진 여행자의 마음속에는 
한 줄기 야속함과 아쉬움으로 긴 여운이 되어 남는다. 
아니, 그 순간 그 열기가 가슴속으로 옮겨 들어온 듯
오히려 더 뜨겁게 타오르는 듯한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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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기간, 다소 지겨우실만도 하련만...
이 포스팅을 끝까지 참고 지켜봐 주신 이웃님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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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열적인 뉴칼레도니아를 상징하는 듯한 플레임 트리(Flame Tree),
이름 그대로 불꽃을 날리는 듯한 강렬한 느낌이다.








쥐손이풀목 대극과의 상록교목인 마타피아 (자트로파 인테게리마 / Jatropha integerrima).
동남아시아가 원산지인 다육성 관엽식물로, 우기에는 잎과 꽃이 피나
건기에는 낙엽이 지고 휴면에 들어간다.








패션플라워 리겔라.
흔히들 보는 시계꽃을 패션플라워(passion flower)라고 하니,
그와 같은 과의 꽃인 것 같다. 그러고 보니 많이 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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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겐빌레아(Bougainvillea).
쌍떡잎식물 이판화군 중심자목 분꽃과의 한 속이다.
덩굴성 관목으로 남아메리카가 원산이며 13종 내외가 알려져 있는데
그 중에서 2종이 주로 재배된다.








꽃은 4월에서 11월까지 연중 핀다.
포는 자줏빛이고 아름답기 때문에 꽃처럼 보이며,
그 안에 들어 있는 꽃은 작아 눈에 잘 띄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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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떡잎식물 통화식물목 마편초과 란타나속의 관목인 란타나(Lantana camara).
열대 아메리카가 원산으로 란타나는 백당나무에 대한 라틴어 이름이다.
꽃이 백당나무와 유사한 느낌을 주기 때문에 유래된 이름으로 추정된다.
꽃의 색은 흰색, 분홍색, 오렌지색, 노란색, 붉은색 등으로 아름답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꽃의 색이 계속 변하기 때문에 칠변화(七變花)라고도 불리운다.








꼭두서니목 꼭두서니과의 익소라속에 속하는 관엽식물인
익소라(Ixora), 그 중 익소라 더피(Ixora Duffii)라는 품종이다.
인도, 중국, 말레이시아 등이 원산이며 전세계적으로 약 400종이 분포한다.








모양이 다소 상이 하지만 피지의 피지언들과 괌의 차모로족이
귀 밑에 장식하는 용도로 많이 쓰이는 꽃, 플루메리아(러브하와이).

학명이 플루메리아(Plumeria), 영명이 프랜지파니(Frangipani),
템플트리 (Temple Tree)이며. 러브하와이 또는 하와이쟈스민으로 유통되기도 한다.
다육식물로 연중 꽃이 피며 멕시코와 서인도제도가 원산지이다.
인도에서는 묘지나 사찰의 경내에 많이 심고, 하와이에서는 목에 거는
화환을 만들거나 행사때에 귀에 꽂기도 한다.








                               잎이 없는 식물 폭죽초. 쌍떡잎식물 현삼과의 소관목이다.
                               학명은 루셀리아 에쿠이세티포르미스(Russelia equisetiformis), 
                               영명은 firecracker plant, coral plant, coralblow 이다.
                               열대 미국 및 멕시코 원산으로 상록 다년생이다.








                               쌍떡잎식물 아욱목 아욱과 무궁화속에 속한 식물을 총칭하는 
                               히비스커스(Hibiscus).
                               원예에서는 부상화(扶桑花)와 여기서 만들어진 여러가지 잡종을 가리킨다.
                               부상화는 동인도와 중국 원산으로 보고 있으나 열대지방에서 널리 재배하고 있다.
                               여름부터 가을에 걸쳐 꽃이 피지만 적당한 온도가 유지될 때는 연중 꽃이 피며,
                               특히 미국 하와이주에서는 3,000종 이상이 개발되어 주화(州花)로 되어 있기도 하다.
                               꽃의 색깔은 백색, 홍색, 자홍색, 적색, 등색, 황색 등이 있다.
                               꽃받침으로는 차를 만들기도 한다는데 오미자차와 비슷한 맛이라고 한다.


                               참고/ 네이버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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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는 부드러운 솜털들이 둥둥 떠 날아 다닌다.
때로는 뭉쳤다가, 또 때로는 흩어지기를 반복하면서...








그 하늘 위로 자그마한 비행기 하나가 지나간다.
그리고는 심술궂게도 그 넓디 넓은 하늘을 마치
편가르기라도 하듯 두 쪽으로 쫙 갈라 놓고야 만다.








굳이 낯선 땅에 와 있다는 이유 때문일까.
괌의 하늘이라고 다른 곳과 크게 다르기는 하겠냐만,
물은 물이되 그 물이 아니고, 하늘은 하늘이되 그 하늘이 아니다.
하늘색, 물색이 이제껏 봐 오던 그것과는 다르게 보인다.








구름이 있음으로 바다가,
또 바다가 있음으로 하늘이 더 돋보인다.
둘은 아주 자연스럽게 어울려 보다 더 시원한 풍경들을 만들어 낸다.








이런 하늘아래 숨쉬고 있다는 것...
그 자체만으로도 큰 행복이요 축복일 것이다. 
그러니 그 이상 뭘 또 바라겠는가.








세상 어느 곳에 있더라도 쉽게 바라볼 수 있는 그런 하늘이긴 하지만
이곳의 하늘은 차라리 눈이 시리다는 표현 그대로다.








그런데 언듯 그 하늘 위로 뭔가가 스치듯 지나간다.
모양새로 보아 미 공군의 전략 폭격기인 스텔스기인 것 같다. 
레이더에 쉽게 탐지가 되지 않아 '보이지 않는 폭격기'로 불리운다는 그...
이곳에는 앤더슨 공군기지가 위치해 있다.








그래서인지 바다가 아닌 이곳 하늘 위로는
거대한 잠수함 까지도 떠 다닌다.
이렇듯 괌의 하늘은 살아 움직이며 
시시각각 역동적인 모습으로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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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쉐라톤 라구나 괌 리조트 앞 바다는 온통 산호초 투성이다.
날카로운 탓에 밟고 다니기가 쉽지 않다.
자칫 발을 다치기라도 할까봐 부쩍 신경이 쓰인다.







따가운 햇살아래 물 밖으로 나온 불가사리는 
일광욕을 즐기고 있고,







해삼을 닮은 또 다른 녀석은 물 속에서
그대로 죽은 척, 꼼짝도 않는다.







그러나 녀석들과는 달리 바위 틈을 오가며 여유롭게 노닐던 게들은
침입자를 감지하는 순간부터 서둘러 몸을 숨기기에 바쁘다.







                               줄곧 시선을 떨군채 바다밑을 훑으며 지나가다가 문득 고개를 들어보니, 
                               산호초 저쪽 끝에서 서너 명의 사람들이 뭔가를 어깨에 잔뜩 걸머진 채 
                               걸어 나오고 있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묵직해 보이는 것이 가만히 보니 비늘빛이 고운 물고기들이었다.
                               호기심에 카메라를 들이대니 자랑스러운 듯 포즈를 취해 준다.







얼마간의 시간을 이곳에서 보냈는지는 모르겠지만 제법 많은 양이다.
이런 꾸러미가 몇 개는 되어 보였다.
그물망도 보이기는 했지만, 오른쪽으로 보이는
저 쇠창살로 잡았다며 애써 몸짓을 해 보인다.







                               그리고 곁에 있던 또 다른 한 사람은 손에 들고 있던 두 마리의 물고기를 
                               입으로 가져 가더니 장난기 섞인 모습으로 포즈를 취해 준다.
                               그리고는 바로 그 자리에 앉아 두 마리의 물고기를 서로 비벼대며 
                               비늘을 제거하기 시작한다. 
                               회를 만들어 먹을거라며 흐뭇한 표정이다.

                               갓 잡은 싱싱한 물고기, 그 맛은 어떨지... 성급하게도 그 대답은  
                               이미 입안에 자리잡기 시작한 군침이 대신해 주는 것 같다.
                               떡 줄 ×은 생각도 않는데 말이다.
                               어쨌거나, 오로지 모든 것을 베풀어 주기만 하는 풍성한 
                               또 하나의 바다를 새삼스럽게 확인하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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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그늘아래 투명한 자연을 꿈꾸다.








열매 혹은 결실... 비록 이름은 알 수 없지만








인간에게 있어서 만은 분명 축복인 것 같다.








때로는 정열적인 붉은색으로...








또 때로는 초록의 신선함으로... (대추야자)








자연은 그렇게 색다른 모습으로 다가왔다.








게코도마뱀으로 불러야 할까.
정원에서 자주 보이는 녀석인데, 인간의 영역까지 침범해 버렸다.
눈이 유난히 불거져 보이는 어린 녀석이지만,
발톱에 메니큐어를 칠한 듯한 모습이 귀여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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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른 하늘과 맑은 바다, 그 사이에 많은 배들이 멈춰 서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그 중 하나의 배에 오른다.
                               그리고 이내 드넓은 바다를 가르며 힘차게 달려나간다.
                               불어오는 맞바람에 온 몸이 상쾌하다.







한동안 탁트인 풍광을 만끽하다 보니 어느새 목표지점에 이른 것 같다.
그곳에는 이미 몇 대의 배들이 모여 주위를 선회하고 있었다.
이내 사람들의 웅성거림이 들리고, 그들의 시선이 모인 곳에 눈길을 돌리니
수면 아래로 뭔가가 빠른 속도로 헤엄을 치는 모습이 비춰 보인다. 
유선형의 날씬한 체형을 가진 것으로 보아 돌고래인 것 같다.







지나가는 배의 선수파(船首波)를 타는 돌고래.
이렇듯 배가 지나가면 돌고래들이 물 위로 떠 올라 시원한 파도를 즐기기도 한다.

고래는 포유류 고래목에 속하는 작은 이빨이 있는 고래의 총칭이다.
앞머리가 납작하고 주둥이가 눈에 잘 띄는 종류를 돌핀(Dolphin)이라 하고,
앞머리가 둥글고 눈에 잘 띄지 않는 종류를 포르포이스(Porpoise)라고 한다.

참돌고래는 몸길이가 약 2m인 가장 일반적인 돌고래로, 몸 색깔은
푸른빛이 도는 검은색을 띠며 배는 흰색이다.
이마와 부리 사이에 깊은 홈이 패인 것이 특징으로 주요 분포지는
열대와 아열대 해역, 보통 해수수온 10도 이상의 바닷속에 서식한다.
또한 부리가 길고 짧은 것을 비롯하여 서식하는 해역에 따라 20종 이상의
다른 종이 있으며, 우리나라 연안에서도 자주 관측되는 종이다.







돌고래는 규모의 차이는 있으나 반드시 무리를 이루어 이동하며,
주로 오징어와 물고기를 즐겨 먹는다.
또한 뇌는 주름이 잘 발달되어 있으며, 수중음향의 발신과 수신이 가능하여
이것으로 의사소통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관중들의 기대를 의식해서인지 공중으로 높이 떠 올라
몸을 재빨리 돌리는, 이른바 공중제비 묘기도 펼쳐 보인다.







이리저리 하얀 물보라를 일으키며 짙푸른 바닷물과 장난치듯 뛰어논다.
그냥 보기에도 정말 이보다 더 시원할 수는 없을 것 같다.







유영하는 돌고래를 따라 배도 나란히 진행한다.
그러다 간혹 숨이 차는지 돌고래는 물 밖으로 하얀 물거품을 뿜어 낸다.

돌고래의 콧구멍은 좌우 2개가 합쳐져 머리 앞쪽에 한개의 외비공으로 나타난다.
이빨은 각 열마다 20개 이상이며, 60개에 달하는 종류도 있다.
또한 돌고래는 한배에 1마리의 새끼를 낳으며 어린 새끼들은 6~18개월 동안
어미의 젖으로 양육된다.







그렇게 돌고래를 쫓고 쫓는 일이 반복 되었다.
어찌보면 돌고래에게는 그저 우리가 피곤하게만 하는 불청객에 지나지
않을지는 모르겠으나, 다른 한편으로 생각해 보면 그 시간 만큼은 서로가 잠시
장난을 치며 놀아주는 친구의 역할이 아니었나 하는 그런 생각이다.

어쨌든, 갇혀있지 않은 자유... 넓디 넓은 바다가 무대가 되어주는 그 곳이었기에
녀석들의 몸놀림이 더 자연스럽고 친근하게 다가오는 것 같았다.




참고/ 네이버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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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사 앞마당에 세워진 초대 주지사의 동상.
                               주지사는 괌 주민들 가운데서 선출되며, 괌 주민들은 미국의 준시민권을 
                               갖고 있지만 미국 대통령 선거권은 없다.

                               이곳은 괌 주지사의 관저 및 괌 정부의 사무실로 사용되고 있는 곳으로
                               아델럽 콤플렉스(Adelupe Complex) 또는 아델럽 포인트(Adelupe Point)로 
                               불리워지기도 한다.

                               전통 차모로족의 건축 양식과 스페인 양식이 혼합된 괌 정부종합청사 건물은 
                               1952년에 건축을 시작해 2년 후에야 완공되었으며 
                               태풍 '파멜라'로 일부가 파손된 이후 개축해 지금의 모습을 갖추었다.
                               더위를 피하기 위해 통풍이 잘 되도록 지어져서
                               복도에 서 있기만 해도 시원한 바람을 느낄 수 있다고 한다.








                               청사 뒤편 언덕위에는 스페인 통치 이전과 이후 시대, 그리고 
                               19세기 괌의 모습을 되돌아 볼 수 있는 자료들이 전시된 괌 박물관이 
                               위치하고 있으며, 아가나 만을 비롯해 시 전체를 조망할 수 있다.
                               이곳 아가나의 서쪽 끝에 위치한 아델럽 포인트는 
                               현재 괌의 정부 기관들이 모여 있는 곳이다.
                                                              
                               또한 이곳은 일본이 통치했던 시기에 바위 절벽 속에 요새를 만들어 
                               각종 무기로 중무장 되었던 곳이기도 하다.








                               차모로족 전통 가옥의 하부에 사용되었다는 산호석인 
                               라테스톤(Latte Stone)의 형상을 박물관 외관에 접목시켜 놓았다.
                               이 돌은 기둥 모양으로 지주 역할을 하는 '할라기'와 그 위에 
                               받쳐져 있는 '타사'로 이루어져 있는데, 기원전 약500년경 
                               고대 차모로족은 라테석으로 알려져 있는 이러한 모양의 
                               돌 기둥 위에 집을 짓고 살았다고 전한다. 








망망대해... 드넓은 바다를 배경으로 라테스톤 한 기가 우뚝 서 있다.
마치 망부석 마냥 쓸쓸해 보인다.








박물관 우측편에서 조망해 본 바다.
괌의 해변은 산호로 둘러쌓여 있어서 파도도 일치감치 저 멀리로 물러나 있다.
패러세일링을 즐기는 모습이 여유롭다.








                               어떠한 연유로 세워진지는 모르겠지만, 군부대를 상징하는 것으로 보이는 
                               휘장이 들어간 기념비 하나가 한켠에 다소곳하게 자리를 잡고 있다. 








                               또 그 아랫쪽으로는 스페인 식민지 시절, 당시의 것으로 보이는 
                               대포 2문이 바닷쪽을 향해 놓여있다.








                               괌 정부종합청사는 관공서이긴 하지만 청사 주변에 푸른바다, 코코넛 나무, 
                               해변 등이 어우러져 있어 마치 공원과 같은 느낌을 준다.
                               또한 청사 뒷편 괌박물관 건물에는 하얀색의 벽과 계단이 있는데 
                               우리나라 최초의 해외 CF(오란씨)를 찍었던 장소로도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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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절벽(Two Lovers Point),
이곳에는 다음과 같은 슬픈 사랑의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

스페인 식민지 시절, 차모로 여인의 아름다움에 반한 한 스페인 장교가
이 여인에게 결혼을 강요한다.
이미 사랑하는 차모로 남자가 있는 이 여인은 이를 피해 함께 도망칠 것을
결심하고, 스페인 군대의 추격으로 이곳 사랑의 절벽까지 오게 된다.
그러나 더 이상 갈 곳이 없게 된 두 사람은 100m에 이르는
까마득한 절벽 위에서 서로의 머리를 한데 묶은 채 슬픈 운명을 맞이하게 된다.

전망대 입구에는 그러한 전설을 그림으로 옮겨 놓은 벽화가 있다.








                               전망대 위로 오르는 계단.








전망대 위에서는 포물선 모양의 해변이 한눈에 조망된다.
사랑의 절벽은 괌 중부 해변과 투몬 만의 절경이 한눈에 들어오는 포인트로
스페인어로는 '푼탄 도스 아만테스(Puntan Dos Amantes)'라고 한다.
앞쪽으로 보이는 투몬 지역은 대부분의 특급 호텔들이 해안선을 따라 쭉 이어진 
괌에서도 가장 번화한 곳이다. 








                               절벽 아래로는 눈이 시릴 정도로 맑고 투명한 옥색의 바다이다.
                               마치 물감을 풀어 놓은듯 물빛이 상쾌하다. 
                               아니, 물감뿐 아니라 다른 그 어떤 것으로도 이 색을 
                               제대로 표현해낼 수는 없을 것 같다.








                               의기양양... 밝은 옥색빛으로 밀려 왔다가 높다란 바위절벽에 
                               처얼썩 부딪히고는, 
                               혼비백산... 시퍼렇게 멍든 얼굴이 되어 저 멀리로 달아난다.
                               그러다 결국에는 하늘과 맞닿아 더 이상 나아가지도 못하고 
                               위에서 내려다 보는 인간의 시선 안으로 그대로 갇히고 만다. 








이곳에 서려있는 전설 때문일까
전망대 한켠에는 연인들과 신혼부부들이 적어 놓은 것으로 보이는 
사랑의 염원 혹은 다짐들이 철망을 따라 쭉 매달려 있다.








                               깎아지른 절벽위의 전망대.
                               주위에 피어난 부겐빌레아 꽃이 마치 전설속 주인공의 
                               선혈이라도 되는듯 유난히 더 붉게 보인다.








                               사랑의 절벽 다른 한쪽에는 '사랑의 종'이 있어 인간의 손길을 기다린다. 
                               사랑을 확인하고픈 신혼부부, 혹은 연인들은 
                               이 종을 치면서 그들의 사랑을 다짐하기도 한다.








                               투몬 만에서 바라 본 사랑의 절벽.
                               그 가슴아픈 사랑의 전설을 아는지 모르는지 
                               까마득한 절벽 아래로 작은 놀잇배 한 척만이 
                               무심히 떠 다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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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황 요한 바오로 기념탑.
                               아가나 대성당 옆 도로 중앙에 위치한 이 탑은 1981년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괌을 방문한 것을 기념해 세워졌다.
                               요한 바오로 2세는 많은 스페인 성직자들이 차모로족을 개종시키기 위해 
                               전도 활동을 전개한 이래 처음 방문한 교황이었다.
                               특이한 점은 동상이 매일 360˚ 회전을 하는데, 이는 교황이 바라보는 곳에 
                               축복이 있다고 믿는 주민들의 요청으로 모든 방향을 바라볼 수 있도록 
                               만들어졌기 때문이라고 한다.







                               스페인 광장내에 위치한 아가나 대성당.
                               1699년 파드레 산 비토레스는 괌 최초의 가톨릭 부지였던 이곳에 
                               아가나 대성당을 건축했다.
                               괌에서 가장 크고 아름다운 양식의 건축물로 손꼽히는데 종교행사나 
                               주말예배가 있을 때면 많은 성도들이 찾고 있으며 북마리아나 제도의 
                               모든 성당을 총괄하는 가톨릭의 본산이기도 하다.
                               또한 1년에 한 번씩 '성모수태제'라고 하는 가장 성대한 종교 행사가 
                               이곳에서 개최된다.







                               정면 입구쪽 하얀색 벽에는 화려한 스테인드글라스로 장식되어 있다.






                               성당 내부로 들어와서 바라보니 스테인드글라스가 더 돋보인다.
                               아마도 햇빛을 받으면 아주 화려하고 아름다운 색깔로 장식될 것 같다.
                               그 모습이 자못 궁금해진다.







                               생애 처음으로 접하는 성당,
                               경건한 그 분위기에 웬지 어색해지는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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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광장은 괌의 역사를 대변하는 곳으로
스페인, 미국, 일본의 행정부가 있던 곳이다.
이곳은 스페인의 탐험가였던 레가스피가 괌을
스페인의 통치하에 둔다고 선언한 1565년부터 1898년까지
약 333년간의 흔적이 그대로 남아 있는 곳이다.







광장 안에 보존된 궁전은 제2차 세계대전 이전까지
스페인 총독이 거주했던 곳이다.
궁전의 초입에는 흰색의 벽과 붉은색의 기와로 이루어진
조그마한 건물이 있는데, 이곳은 스페인 총독의 부인이 방문객에게
차와 음료를 대접했다는 곳으로 알려진 초콜릿 하우스이다.







1944년 미국의 공격으로 대부분의 궁전 건물은
파괴된 상태로 남아 있어 아주 황량한 분위기다.
따라서 특별히 볼 것은 없지만, 아픈 괌의 역사가
그대로 드러나 보이는 것 같아 그저 마음이 무거울 뿐이다.




참고/ 괌 종합 가이드북 (괌정부관광청 발행)




Travel




객실에서의 전망.

쉐라톤 라구나 괌 리조트의 가장 큰 특징이라면 5,000㎡나 되는
부지에 조성된 자연 그대로의 느낌을 살려 만든 라군이다.
라군에는 작은 폭포가 있고 그 위로 인피니티 풀이 만들어져 있으며
세 컬러의 물 빛깔을 볼 수 있다.








인피니티 풀은 마치 바다가 물을 빨아들이는 듯한 형태를 갖추고 있어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건너편으로 바다를 마주하고 있는 건물은 쉐라톤 화이트 애로우 채플로
이곳에서는 특히 일본인의 결혼식이 많이 열린다고 한다. 







                               하늘과 바다, 그리고 인피니티풀이 하나가 되었다..
                               이곳에서는 확 터진 바다를 바라보면서 수영을 즐길 수 있다.







                               비록 인공적이기는 해도 보기에는 시원한 모습이다.






뜨겁게 달구어진 땅을 시원하게 식혀준다.
그렇게 대단히 큰 규모는 아니지만, 하늘과 바다가 함께 어우러지니
상쾌함은 배가된다.







쉐라톤 라구나 괌 리조트의 전경.
워터 슬라이더가 설치된 야외풀과 어린이풀 쪽에서 바라 본 모습이다.

이 리조트의 객실은 총 311개로 2007년 4월 새롭게 오픈했다.
전 객실 모두 바다를 볼 수 있는 오션 뷰이며
약 30%인 84실이 스위트룸으로 구성되어 있다.







                               물이 있는 곳이면 어디서든 즐거움과 행복함으로 넘쳐난다.






리조트 앞으로는 필리핀해가 끝도 없이 펼쳐져 있지만 
쉐라톤호텔에는 자체 비치가 없다.  
그러나 알루팟 아일랜드라는 전용비치가 따로 있어서 섬 내에서
무동력 해양스포츠(카약, 카누, 스노클링)를 즐길 수 있다.







                               호텔과 각종 위락시설이 들어 서 있는 역동적인 느낌의 투몬만과는 달리
                               이 리조트는 그곳과 조금 떨어져 있어 상대적으로 분주하지 않고
                               정적인 분위기로 마음을 편안하게 한다.
                               따라서 조용하고 여유로우며 달콤한 휴식을 원하는 분들에게는 
                               아마도 이곳이 제격일 것 같다.




                               참고/ 쉐라톤 라구나 괌 리조트(Sheraton Laguna Guam Resort)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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괌의 남부부터 서부까지의 해변은 산호초로 뒤덮여 있다.
이 산호초는 파도를 막아주는 방파제 역할을 한다.

괌은 미국의 영토이기는 하나 미국의 어느 주에도 속하지 않는다.
국제법으로는 미국의 속령으로 미국에 속하면서 미국의
일반행정 단위에는 속하지 않는 지역인 것이다.
다만, 외교, 국방, 이민(출입국 관리)업무는 미 연방정부가 관장하고
세관 및 행정 업무는 괌 정부 자치형태로 운영된다.

지난 5월... 괌, 그곳에 다녀왔다.










섬 전체가 면세구역인 괌은 쇼핑 천국이기도 하다.
괌에는 다양한 명품을 저렴하게 살 수 있는 쇼핑몰이 많이 있으며
아웃렛 또한 면세 혜택에서 예외는 아니다.









미국령이 되기 오래 전부터 괌에는 차모로족이라는 원주민이 살고 있었다.
그들의 기원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밝혀진 것은 없지만 이들의 언어가
말레이시아, 필리핀, 인도네시아의 언어와 비슷한 것으로 보아
인도-말레이 후손으로 짐작된다.
차모로족은 카누를 이용해 고기를 잡는 어부였다.









                               차모로 남성들은 허리와 양 다리 사이에 '파구'라고 불리는 풀로 만든 '폭세'라는 
                               의상을 입었고 전쟁 때에는 소매가 없는 '나구파 과팍'이라는 의상을 입었다.









                               차모로족 타악기의 경쾌한 리듬에 맞춰 폴리네시안 춤이 펼쳐진다.
                               차모로 남성들은 전사의 춤과 불춤을 춘다.
                               폴리네시안이란 많다는 뜻의 폴리(Poly)와 섬이라는 뜻의 네시아(Nesia)가 합쳐져
                               섬이 많은 지역이라는 뜻으로 뉴질랜드와 이스트제도 그리고 하와이를 연결하는 
                               삼각형권 내의 광대한 남태평양지역을 말한다.









차모로 댄스에도 종종 등장하는 의상인 '티피'는 코코넛 나무의 줄기로 만든 것으로
차모로인은 이것으로 주로 치마와 팬티를 만들어 입었다고 한다.
마을 축제가 있을 때는 풀로 만든 치마에 코코넛을 섞어 직조한 '판다니스' 벨트를 차고
조개껍데기로 만든 목걸이를 걸며 머리에는 꽃을 꽂아 장식했다.









                               차모로 댄스에 빠지지 않는 악기 벨렘바오튜얀(Belembaotuyan)은 
                               속이 빈 호리병에 팽팽하게 단 줄로 소리를 내는 악기로 음색이 독특하다.









그들은 우리들과 마찬가지로 일을 하면서 노래 부르는 것을 즐겼다.
이는 여럿이 고기잡이를 하거나 옥수수 수확, 혹은 뜨개질 등의 일상생활을 하면서 
일을 더 쉽게 하기 위해 부르던 것이다.
한 사람이 네 마디로 된 노래를 부르기 시작하고 다른 사람을 지적하면
그 사람은 노래를 받아 부르는 식으로 노래는 몇 시간씩 계속된다.









                               Hafa Adai (하파 데이)~~ 안녕하세요. 
                               주먹을 쥔 상태에서 엄지와 새끼손가락을 쭉 펴들고 흔드는 
                               원주민식의 인사법이다.



                               참고/ 괌 정부 관광청 한국사무소 홈페이지 및 괌 종합 가이드북(괌 정부 관광청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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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조명으로 단장한 포스코를 배경으로
포항 영일만의 밤하늘에 커다란 꽃송이가 피어났다.








캐나다팀을 선두로 불꽃의 향연이 시작되었다.
캐나다 APOGEE팀은 '정상을 향하여'라는 주제로 추운 지평선을 떠나 
밝고 따뜻한 태양을 향한 모험의 여정을 불꽃으로 표현했다.








배경 음악에 따라 약하게,
또 때로는 강렬한 불빛으로 시선을 자극한다.








불꽃에 따라 강물도 같은 색으로 물들어 간다.
바라보는 이의 표정 또한 마찬가지이다.








자그마한 불꽃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쉼없이 올라간다.
그리고 여기 저기에서 펑펑... 환한 빛으로 터진다.








넓다란 하늘을 무대 삼아 날아오른 작은 빛들은 터지면서
커다란 불꽃으로 퍼져 나간다.
순간, 이를 지켜보던 사람들은 마치 약속이라도 한듯이
짧은 탄성들을 토해낸다.








'POHANG'이라는 글자가 허공에 새겨지고 있다.

캐나다팀에 이어 포문을 연 일본 TAMAYA팀은 '시간여행'이라는 주제로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오가는 시간여행을 형상화 했다.
특히 하트모양, 스마일캐릭터 등을 불꽃으로 재미있게 연출하여 많은 박수를 받았다.








어두운 밤 하늘엔 무언가가 피어났다가 사라지고
또 다시 피고 지고...

폴란드 SUREX팀은 '마법의 물감'이라는 주제로 포항의 밤하늘을 
캔버스 삼아 다양한 마법의 물감으로 그려냈다.








마치 해파리가 허공을 유영하는 듯하다.
곧이어 이 빛은 서서히 힘을 잃으면서
기다린 궤적만을 남긴채 어둠속으로 사라져 버렸다.








국가별로 각 15분씩, 그랜드 피날레를 맡은 한국 한화는 6분간
수 많은 관람객의 시선을 이곳 하늘 한 곳으로 붙들어 놓았다.
한화는 '마법의 계절'이라는 주제로 항상 새롭고 신비로운
사계절의 아름다움을 표현했다.








포항 영일만의 하늘을 오색의 불빛들로 수 놓던 이날 밤 9시부터 1시간여 동안,
아니, 그 이후의 오랜시간까지도 이곳 형산강 둔치는 쉽게 잠들 것 같지 않아 보였다.

불꽃경연결과 1위는 일본으로 1000점 만점에 910점으로 상금 1만달러를,
2위는 폴란드가 806점으로 5천달러를 차지했다.
그리고 캐나다는 802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순위는 그저 하나의 상징일 뿐... 어느 팀 할 것 없이 모두가
관중들의 탄성을 자아내기에는 충분할 정도의 아주 멋진 장면들을 연출해 보여 주었다.
단지, 짧은 사진실력으로 그 분위기를 제대로 담아내지 못한 것이 크게 아쉬울 뿐...





History




제7회 포항국제불빛축제가 지난 7월 24일 포항 형산강체육공원에서 열렸다.
형산교 다리 아래로 형산강물이 유유히 흘러 들어가고 있는 모습이다.







                               
                               뜨거운 햇볕아래 형산교쪽 둔치 풀밭에는 
                               기생초가 피어나 함께 어우러져 있고...








포스코 앞 형산강에는 색색의 유등이 띄워져
축제의 분위기를 돋우고 있었다.








그리고 섬인 듯, 강 건너편으로 자리한 포스코(POSCO)는
그 위로 떠 다니는 구름과 어울려 그날 따라 유난히 더 돋보이는 것 같았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형산강 둔치는 메인 행사장을 중심으로
점점 더 많은 사람들로 들어찼다.
이날 이곳에서 펼쳐지는 불꽃쇼를 보기 위해 모인 관람객은
70여만명(경찰추산)을 헤아렸다고 한다.








특히 올해는 행사 규모도 커져 우리나라를 비롯, 일본, 캐나다,
폴란드 등이 참여해 8만 5천여발의 연화를 사용하여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또한 이번 행사의 특징이라면 예년과 달리 세계연화대회 1위팀을 초청하여
100명의 시민평가단이 평가하는 경연방식으로 치뤄진 것이라 할 수 있겠다. 
그러나 자국팀인 한국팀은 공정성을 위해 평가에서는 제외 되었지만
불꽃쇼의 대미를 화려하고 멋지게 장식했다.

▶ 캐나다 APOGEE팀 (2008 베를린대회 1위) 
▶ 일본 TAMAYA팀 (2009 마카오대회 1위)
▶ 폴란드 SUREX팀 (2009 베를린대회 2위) 
▶ 그랜드 피날레 한국 한화








불빛 퍼레이드, 불빛 패션쇼에 이어진 개막식.
포항시립합창단의 오프닝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주제공연이 끝난 후에는 새로이 단장된 포스코의
LED 경관조명이 점등되어 선을 보이기도 했다.








어쨌든 축제는 그냥 축제일 뿐...
밖은 아무리 소란스럽고 떠들석 해도 포스코의 공장은 
평소와 다름없이 그대로 분주히 돌아가고 있는 모습이었다.





Animal




참새목 찌르레기과의 조류로 무리생활을 하는 찌르레기.
잡식성이며 흔한 여름새이다.








찌르레기 수컷.
번식기에는 암수가 함께 살고 그 밖의 시기에는 대개 무리생활을 하는데,
떼로 우르르 몰려 다니며 나무 위 혹은 땅 위로 내려앉아 먹이를 찾아 다닌다.
논과 밭에 가로질러 놓인 전선에 여러 마리가 앉아 쉬며,
먹이를 찾으러 떠나기 전에는 시끄럽게 운다.
날 때에는 빠른 속도로 직선으로 날지만, 땅 위에 내려 앉을 때에는
몇 번 원을 그리며 맴돌다가 미끄러지듯이 내려 앉는다.








찌르레기 암컷. 머리부의 흰 얼룩이 적으며 전체적으로 수컷보다 밝은 색이다.
수컷의 성조는 머리부가 검고 이마로 부터 앞머리나 얼굴, 목에
백색부가 있다.(개체마다 차이는 있다)
그리고 아랫배에서 아랫꼬리 아래측까지는 흰색이며 꼬리 끝단이 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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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할 때에는 맹렬하게 울며, 휘파람 소리를 내기도 하고
다른 새나 고양이, 혹은 말똥가리의 울음소리를 흉내내기도 한다는 어치
참새목 까마귀과의 조류로 흔한 텃새 중 하나이다.








참나무 열매를 즐겨 먹기 때문에 분포지역이 참나무와 일치하며,
학명 중 glandarius는 '도토리를 좋아하는'이라는 뜻이다.








양쪽 다리를 함께 모아 걷거나 뛰기 때문에
나뭇가지를 옮겨다닐 때나 땅 위에서 걸을 때 둔해 보인다.
주로 나무 위에서 생활하고 먹이를 숨겨 두는 습성이 있다.
그리고 날 때에는 대체로 파도모양을 그리며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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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불을 쪼아 먹은 듯한 새, 모란앵무.
앵무목 앵무과의 조류로 사회성이 강해 20~100마리가 모여 지낸다.
주된 먹이는 풀의 씨앗이나 나무의 새싹이며
모잠비크, 잠비아, 탄자니아 등의 사바나 계곡에 서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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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무목 앵무과의 조류인 금강앵무, 
몸색깔이 무척이나 화려하여 마치 물감통을 헤집고 다니며
장난을 치다 나온 꼴이다.
낮은 산지 숲이나 강가 숲에 사는데 빠르게 직선으로 날며,
껍질이 딱딱한 씨앗이나 견과, 과일, 딸기 등을 먹는다.
수명은 65년 이상으로 멕시코 남부와 중앙아메리카, 브라질 등지에 분포한다.


참고/ 네이버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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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들 만의 전유물인 동심...
어른들도 때로는 그 속으로 들어가 보기를 원한다.







어릴적 즐겨하던 구슬치기...
유리구슬 사이로 이러한 쇠구슬이 끼여들면, 이를 당해낼 수가 없었다.
가히 무적이라 할 만했다.







세상 어느 곳에 있거나 다를 것은 없다.
특히 어린아이들 에게 있어서는...







                               아직까지도 잘려지지 않은 꼬리.
                               그들은 여태까지도 집에 가지 못하고 그대로 남아 있었다.







세상 참 많이 달라졌다.
예전에는 사진 한 장을 위해서 많은 생각이 필요했다.
그러나 이제는 노출이든 뭐든 몰라도 그냥 누르기만 하면
근사한 작품이 뚝딱 만들어져 나오는... 그런 시대가 됐다.







아이디어, 사고의 발현,
잠자고 있었던...







온고지신(溫故知新).
옛 것은 무조건 고리타분하고 배척해야 하는 그 무엇은 아니다.
그 속에 지혜가 있고 참된 깨달음이 있다.
지금 우리에게 편리함을 제공해주고 있는 모든 것들은
이미 과거에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다듬어진 그런 것들이 아닌가.
당연히 과거가 없이는 현재도 있을 수 없다.







배움에 시간의 제약은 없다.
목어, 풍경, 조각물... 사찰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물고기의 장식.
잘 때도 눈을 감지 않는 물고기처럼, 한 순간도 게으름을 피우지 말고
수행과 공부에 전념하라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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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산산성의 진남문.
가산산성은 사적 제216호로 경상북도 칠곡군 가산면 가산리에 위치해 있다.
이 산성은 해발 901m에서 600m에 이르는 계곡을 이용하여 쌓은 포곡식과
테뫼식이 혼합된 전체길이 약 7.6km의 방어 성곽이다.









안개가 밀려온다.
비가 내린 뒤여서인지 나뭇잎이 흔들릴 때마다 후두둑 물방울이 굴러 떨어진다.
치키봉에 올라 능선을 타고 가산의 정상을 향한다.
좁은 산길의 좌우측으로는 나무가 우거져 있기는 하지만
내려다 보니 생각보다 경사가 심하다. 그런길이 계속 이어진다.








한참을 걷다보니 주위를 조망할 수 없는 가산의 정상 표지석이 갑자기 나타났다.
가산은 경상북도 칠곡군 가산면과 동명면에 걸쳐 있는 산이다.
높이는 901.6m로 정상은 좁고 평탄한 분지이나 산 아래쪽으로의 형세는
깎아지른 절벽이거나 급경사로 되어 있다.








가산 정상에서 오른쪽으로 조금 내려간 자리에 있는 암석으로 이루어진 봉우리이다.
저 아래로는 그대로 아뜩한 절벽이다.
유선대인지 용바위인지...
누군가가 안내판 하나 없다고 투덜대며 지나간다.
허긴, 이름이 뭐가 그렇게 중요하겠는가.
그저 와서 보고 느끼면 그만인 것을...








산성의 중문, 근래에 복원된 탓인지 옛맛은 느껴지지 않는다.
아니, 느낄 수가 없다.








                               가산바위로 향하는 길의 일부는 신작로 같이 훤히 뚫려 있다.
                               이곳 가산은 팔공산도립공원에 속해 있으며, 유적답사를 겸한 
                               하이킹코스로도 이름이 나 있다. 
                               시종일관 나무가 하늘을 가리고 있어 시원한 느낌을 주기도 한다.








가산바위. 가산산성(架山山城) 서북쪽 성벽 사이에 위치한 바위로서
가암(架岩)이라고도 부른다.
이 바위의 상면은 80평 규모의 넓은 평면으로 되어 있으며 사방을 훤히 조망할 수 있다.
바위 상면 동단에는 큰 구멍이 나 있는데 전설에 의하면 신라시대 고승이었던
도선(道詵, 827~898)이 산천을 편력하면서 지기를 잡기위해
이 구멍에다 쇠로 만든 소와 말의 형상을 묻었다고 한다.
그러나 조선시대 관찰사 이명웅이 성을 쌓으면서 없애버렸다는 전설이 있다.








                               넓다란 바위가 녹음이 우거진 숲 사이로 삐죽히 고개를 내밀고 있다. 
                               가산바위, 물론 이곳 아래로도 낭떠러지이다.








                               비록 안개가 끼여있어 시계는 흐리지만, 
                               가산바위에서의 조망은 시원하다.
                               저 아랫쪽은 동명면 학명리이다.








                               참고/ 현장안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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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imal




참새목 까마귀과의 새로써 몸 전체가 선명한 노란색 깃털을 가진 꾀꼬리.
꾀꼬리과의 여러 조류 중 이 꾀꼬리만이 여름새로 우리나라에 찾아온다.
한자어로 황작(黃雀) 또는 황조(黃鳥)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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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꽁지를 세우고 있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작은 새인 굴뚝새.
참새목 굴뚝새과의 새이다.








작은 몸집과는 달리 울음소리는 매우 크고 수십 초 동안 복잡한 소리를 내며
굴곡이 심하게 몸을 뒤로 젖히며 지저귄다.
수컷은 텃새권 안에 여러 개의 둥지를 만들고 여러 마리의 암컷과 짝을 짓는다.








번식기는 5~6월로 숲의 바위틈이나 농가 헛간 등지에 이끼와 가느다란 풀뿌리로
둥지를 트는데, 알자리에는 깃털 등을 깔고 4~5개의 흰색 알을 낳는다.
여름에는 아고산대 산지에 살다가 겨울에는 낮은 산지나 평지로 내려와 산다.
땅이나 나무껍질의 곤충과 거미를 잡아 먹으며 대게 우거진 숲속이나
덤불 속에 숨어 살기 때문에 모습을 관찰하기는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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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새목 박새과의 곤줄박이.
흔히 볼 수 있는 텃새로 곤줄매기라고도 한다.
머리 위쪽과 목은 검고 등과 날개는 짙은 회색이다.
또한 뒷목과 아랫면은 붉은 갈색이며 부리는 검다.


 





번식기아 아닌 계절에는 작은 무리 또는 다른 종과 혼성군을 이루며,
흔히 부리로 나뭇가지나 줄기를 톡톡 두들기며 먹이를 찾는다.








낙엽수림, 잡목림의 나무 구멍에 이끼를 사용하여 둥우리를 틀고
4~7월, 한 배에 5~8개의 알을 낳는다.








한반도 전역의 산지 또는 평지나 활엽수림에 서식하며 겨울에는 평야나
바닷가의 상록활엽수림에 많이 모여든다.
주로 곤충의 유충을 잡아 먹는데 가을과 겨울에는 작은 나무열매를 먹는다.
먹이를 따로 저장해 두는 버릇이 있다.


참고/ Daum백과사전, 네이버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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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pture




어두운 하늘 한 구석에 번쩍... 섬광이 인다.
그 아래로 작은 빛줄기 하나가 스치듯 지나간다.








그 뒤를 이어 커다란 굉음이 조용한 밤공기를 뒤흔들어 놓는다.
하늘에 무슨 좋지 않은 일이라도 생긴걸까.
심기가 아주 불편해 보인다.

구름과 구름, 구름과 대지 사이에서 일어나는 방전현상... 즉 번개이다.
이 번개는 소나기구름에서 일어나며 천둥을 동반한다.
소나기구름은 강한 태양광선에 의해 지표의 공기가 가열되어 생기는
상승기류에 의해 발생한다.








하늘이 갈라지듯 기다란 빛줄기 하나가
땅 위 어느 한쪽을 향해 내려 꽂힌다.
너무나 위협적이다.








그 빛의 위력은 정말 대단하다.
아주 짧은 순간... 주위를 마치 대낮처럼 환하게 밝혀 놓는다.

번개는 순간 온도가 3만도에 이르며 전압은 1~10억 볼트로,
번개가 한 번 칠 때의 전기에너지는 100와트 전구 10만개를
1시간동안 켤 수 있을 정도의 막대한 양이라 한다.








마치 하늘과 땅이 접선을 시도하는 듯 하다.
이리저리 공기를 헤쳐 가르더니 한가닥 밝은 줄을 아래로 내던진다.









하늘에 커다란 균열이 일어났다.
마치 개벽이라도 하듯 하늘문을 금방이라도 열어젖힐 기세다.
저 갈라진 틈 사이엔 과연 무엇이 존재하고 있을까.








번개... 그 중 한 줄기가 인근 아파트의 옥상으로 내려왔다.

천둥이 들리는 범위는 보통 약 20km 정도이다.
소리의 속도는 약340m/sec, 그러니까 번쩍 하고 나서 천둥소리가 들리기 까지
걸린 시간(초)에 340을 곱하면 천둥 까지의 거리를 알 수 있다.








이제는 소란의 정점을 지났는지 한풀꺾인 기세다.
위력은 물론 빈도도 많이 줄었다.
그리고 이내 언제 그랬냐는 듯이 평온이 되찾아 왔다.




참고/ 네이버백과사전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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