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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story





멀리뛰기와 세단뛰기 경기 구역.

이번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는 최첨단 영상 · 계측장비의
경연장이기도 하다. 
특히 멀리뛰기 경기에는 대회사상 처음으로 '비디오 거리 측정
시스템(VDM)'이 도입되었다. 
이는 멀리뛰기 거리 측정에 사용되는 장비로, 높은 곳에 설치된
거리 계측용 비디오카메라가 모래판 착지 순간을 포착,
이미지화하여 심판들의 정확한 판정을 돕는다.








해머던지기, 포환던지기, 원반던지기, 창던지기 등이 열리는 투척 경기 구역. 

투척종목은 착지 지점에 '프리즘'이라 불리우는 측정막대를 꽂고
광파측정기로 거리를 잰다.








윗 부분은 원반던지기에 사용되는 원반으로, 여성용(왼쪽)은 지름 18cm에
무게가 1kg, 남성용(오른쪽)은 지름 22cm에 무게가 2kg이다.
아랫쪽은 투포환에 쓰이는 포환으로 여성용(왼쪽)은 4kg,  남성용(오른쪽)은 7.257kg이다. 
또한 창은 손잡이 끈을 포함한 무게로 남성은 최소 800g, 여성은 최소 600g이다.
그 외에 해머는 포환과 무게가 같지만, 몸의 회전력을 이용하여 던지기 때문에
포환보다 3~4배나 더 멀리 나간다.








높이뛰기와 장대높이뛰기 경기 구역. 

장대높이뛰기에는 전동식 지주세트가 도입되었다.








순간의 승부... 남자 100m 경기의 출발선에 선 선수들에게서는 
팽팽한 긴장감마저 느껴진다.

선수들의 발과 닿아있는 스타팅 블록에는 부정출발 판정장치가 설치되어 있다. 
이 장치는 스타팅 블록에 내장된 센서가 선수의 풋 플레이트에
발생시키는 압력을 모니터링하고, 압력의 변화에서부터 스타트 순간을 감지하여
1/1000초 단위로 반응시간(reaction time)을 계측한다.
사람은 소리를 듣고 반응하기 까지 최소한 0.1초는 소요되기 때문에
반응시간이 0.1초 미만이었을 경우에는 부정출발로 판정하게 된다.
물론, 1번만 부정출발해도 실격이다.








출발신호를 알리는 전자식 총.

출발 총소리는 청각적인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각 선수의 스타팅 블록
(Starting Block)에 내장된 스피커와 트랙 주변에 설치된 다수의
스피커에서 동시에 흘러나온다.
이 출발 총소리와 함께 유선으로 연결된 결승선의 계측 시스템이 가동된다.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이 전동시계의 기록을 공식적으로 
인정한 것은 1977년 부터다.
물론 그 이전까지는 수동으로 측정했다.








결승선(finish line)을 비롯한 여러 계측 지점의 양쪽에
발광기와 수광기를 설치하고 그 사이의 빔을 가로질러 지나면
그 신호가 타이머에 전달되어 시간과 스피드를 계측하게 된다.
보통 판독 카메라는 결승선 양쪽에 설치되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경기장 안쪽에 1대와 사진판독실에 2대를 설치하여
2,000분의 1초까지 순위를 가려낸다.




▲ 사진추가 (9월 5일) /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마라톤 경기에서 케냐의 아벨 키루이가 2시간7분38초로 대회2연패를 달성했다.




단거리와 경보, 마라톤 등 트랙경기에는 '트랜스폰더 시스템
(Transponder System)이 설치되었다.  
선수들의 선수표에 부착된 트랜스폰더 칩을 경기장 곳곳에 설치된
센서가 감지하여 구간기록, 속도 등 다양한 자료를 제공한다.








출발과 마찬가지로 결승선에서의 순위 및 시간 계측도 매우 중요하다.
미세분할 비디오시스템은 피니시 라인(finish line)의 영상을 20/1000mm의 
미세한 간격으로 영상을 레코딩하고 1초에 최대 2000장, 즉 0.0005초라는 
매우 짧은 시간에 1장의 화상이 데이터로 기록되어 피니시 타임을 계측한다.








고개숙인 우사인 볼트.

그는 이번 대회 남자 100m 결선 경기에서 부정출발로 실격하여 
전 세계에 충격을 주었다.
이후 200m 예선에서는 전체 1위를 차지하기는 하였으나, 부정출발에 대한
악몽때문인지 출발 반응속도는 다른 경쟁자들에 비해 다소 늦은
0.314초였다고 한다.  

이로써 부정출발에 대한 규정이 너무 가혹한 것이 아니냐는 논란을 불러 일으켰으나, 
국제육상경기연맹 부회장은 규정변경 불가의 입장이라고 한다.











People

월터 딕스/ 2011 대구국제육상경기대회 남자 100m 종목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후 숨을 고르고 있다.




월터 딕스 (Walter Dix, 미국), 주종목은 100m와 200m이다.
100m 개인 최고기록은 지난 2010년에 작성한 9초88이며,
200m는 2007년에 세운 19초69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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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 대구국제육상경기대회 여자 100m 종목에서 역주를 하고 있는 카멜리타 지터.




100m 레이스의 인간 한계는 과연 어디까지일까. 
미국에서 격주로 발행되고 있는 ESPN 매거진은 경주 때 스타트와 
구간별 기록을 토대로 모든 부분에서 가장 이상적인 상황을 유지할 경우 
8초99까지 단축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현재 100m 세계기록은 9초58로 우사인 볼트가 가지고 있다.

2011년 8월 27일부터 9월 4일까지 대구스타디움에서
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열린다.
이번 기회에 인간에게는 그런 한계조차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증명해 보이는, 아주 멋진 겨룸의 장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카멜리타 지터/ 2009 대구국제육상경기대회 100m 경기를 마치고 인터뷰 중...




현역 여자 선수 중 가장 빠른 10초64의 기록을 가지고 있는
카멜리타 지터 (Camelita Jeter, 미국)

여자 100m 세계기록은 1988년 플로렌스 그리피스 조이너
(Florence Griffith-Joyner, 미국)가 미국대표선발전
(인디애나폴리스)에서 세운 10초49이다.
조이너는 88년 서울올림픽에서 세운 200m 세계기록(21초34)도 
함께 가지고 있다.




▲ 카멜리타 지터는 2011 대구국제육상경기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2010 대구국제육상경기가 열렸던 당시의 위 사진에 비해 일년여 사이에
제법 살이 붙은 모습이다.
그러나 귀걸이는 그때와 변함이 없다.

카멜리타 지터는 이번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100m, 200m,
4×100m 계주에 출전하여 대회 3관왕을 노리며, 여자 100m 경기에서는
올해 시즌 2위인 자메이카의 베로니카 캠벨 브라운(10초76)과 맞붙는다.
최근 두 번의 맞대결에서는 캠벨 브라운이 지터를 모두 이긴 바 있다.

이 밖에도 2009년 베를린 세계선수권에서 지터를 3위로 밀어내고
우승을 차지한 바 있는 자메이카의 셜리 앤 프레이저도 위협적인 존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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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사인 볼트/ 2010 대구국제육상경기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후 환한 웃음을 지어 보이고 있다.




입국을 하면서 부터 일거수 일투족 화제를 몰고 다니는 자메이카의 
우사인 볼트 (Usain St, Leo Bolt).
2009년 베를린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세운 9초58의 성적으로
현재 남자 100m 세계기록을 보유하고 있으며, 200m 세계기록
(19초19)도 함께 가지고 있다.
400m 개인기록은 45초28이다.








우사인 볼트, 1986년 8월 21일 출생이다.
따라서 지난 21일, 대구에서 많은 시민들의 축하를 받으며 자신의 25번째
생일을 보냈다는 소식이다.


2011 / 국제육상경기연맹 다이아몬드리그 남자 200m 우승
2010 / 대구국제육상경기대회 남자 100m우승
2009 / 제12회 베를린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400m 릴레이, 200m, 100m 금메달
2008 / 제29회 베이징올림픽 육상 남자 100m, 200m, 4×100m 릴레이 금메달...

2011년 5월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국제육상경기연맹
다이아몬드리그 골든 갈라대회 100m 결선에서는 9초91로
아사파 파월을 0.02초 차로 제치고 1위에 오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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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 대구국제육상경기대회 100m경기의 결승선을 통과하다.




비록 앞서 달리지는 못했지만 표정만은 마치 우승을 차지한 듯 밝다.
미루어보건데, 최선을 다했기에 스스로에게 떳떳하며,
미련 또한 있을 수 없다는... 일종의 당당함의 표현이기도 하리라.
아마도 스포츠를 두고 아름답다고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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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 대구국제육상경기대회에서 금메달을 기록한 후 담담한 표정의 타이슨 게이. 




현재 남자 100m 9초69로 우사인 볼트에 이어 2위를 기록하고 있는
미국의 타이슨 게이(Tyson Gay).

미국을 대표하는 간판 스프린터인 타이슨 게이는 아쉽게도 
엉덩이 통증이 악화되면서 미국 대표선발전 100m 준결승 레이스를 포기,
이번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는 출전을 하지 못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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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사파 파월/ 2009 대구국제육상경기대회를 마친 후 팬들의 사인공세에 답하고 있다.




볼트의 가장 강력한 라이벌인 아사파 파월은 서브 텐(Sub ten, 100m를
10초 이내에 뛰는 것)의 사나이다. 
통산 70번째로 9초대 기록을 세워, 서브 텐 23회를 기록한 현역 최강 볼트를 앞선다.
그러나 파월은 2007 오사카 세계선수권과 2009 베를린 세계선수권 100m에서
동메달을 따는 등 세계선수권대회, 올림픽 등 메이저 대회에서 단 한 차례도
우승해 본 적이 없어 '무관의 제왕'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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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이틀째인 8월 28일에는 남자 100m 결승전이 열린다.
똑같은 자메이카 출신인 우사인 볼트와 아사파 파월이, 그리고 미국의
월터 딕스의 불꽃튀는 경쟁이 예상된다.
모두 9초대의 기록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볼트는 지난 시즌 후반기에 허리 등을 다친 이후 성적이 주춤한 상태...
그래서인지 최근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자신의 기록인
9초58 밑으로 뛰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고백을 한데 이어, 파월은 그 틈을 틈타
제1인자의 자리를 노리고 있는 상황이다.
올해 100m기록으로 볼 때 파월이 9초78로 가장 빠르다.
그러나 결과는 지켜봐야 알 일, 최후의 승자는 과연 누가 될지 관심이 크다.

이 밖에도 미국의 저스틴 게이틀린과 최근 도핑 의혹을 받고 있는
마이크 로저스, 그리고 자메이카의 마이클 프레이터, 트리니다드 토바고의
리처드 톰슨 등이 이 종목에서 깜짝 우승을 노리고 있다.


▶ 추가 (8/26) : 이번 남자 100m 경기에서 아사파 파월이 계속되는 허벅지
부상(사타구니 통증)으로 인해 출전을 포기했다는 소식이다.
일찌감치 출전을 접은 미국의 타이슨 게이에 이어 지난 25일, 파월까지 출전을
하지 않게 됨에 따라 우사인 볼트의 독무대가 될 가능성이 더 커지게 되었다. 



▶ 관련/ 2009/10/01 - [People] - 2009 대구국제육상경기대회의 스타 
              2011/07/08 - [History] -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2011/08/08 - [History] -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열리게 될 대구스타디움 - (1)
              2011/08/20 - [History] -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열리게 될 대구스타디움 - (2)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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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story




트랙 11개, 필드 5개 등 총 16종목으로 진행된 2010 대구국제육상경기대회가
지난 19일 오후 6시 20분 부터 2시간여에 걸쳐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렸다.
세계 33개국, 국내외 150여명의 선수가 참가한 이번 대회는
올해부터 'IAAF World Challenge Meeting'으로 대회 등급이
격상되어 명실공히 국제육상대회로의 면모를 갖추게 되었다.








여자 100m 허들의 출발선에 선 선수들의 긴장된 모습.








남자 창던지기에서 이고르 야닉(Igor JANIK, 폴란드)이 역투를 하고 있다.
그는 80.46m로 이 종목에서 우승을 차지 했다.








                               힘차게 날아 올랐다. 그러나...

                               오히려 수 많은 실패 뒤에 오는 승리가 더 짜릿한 법,
                               그 기쁨의 주인공은 반드시 그대가 될지니...
                               이번 여자 장대높이뛰기에서는 '미녀새' 옐레나 이신바예바가 보이지 않았다.








                               여자 멀리뛰기에서는 푼미 지모(Funmi JIMOH, 미국)가 6.68m로 1위를 차지했다.








세기의 대결로 관심을 모은 여자 100m에서는 현역 여자 선수 중
가장 빠른 기록(10초64)을 가지고 있는 카멜리타 지터(Carmelita JETER, 31, 미국)가
11초 00으로 베이징올림픽 200m 금메달리스트인
베로니카 캠밸 브라운(Veronica CAMPBELL-BROWN, 자메이카, 11초 05)을 따돌리고
이 대회에서 2년 연속으로 정상을 차지했다.
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셰론 심슨(Sherone SIMPSON, 26, 자메이카)은 11초 26으로 그 뒤를 이었다.








대회의 하이라이트라 할 100m 경기에서 인간탄환이라 불리는
우사인 볼트(Usain BOLT, 24, 자메이카)가 9초86으로 결승선을 통과하고 있다.

볼트가 등장하자 관중들은 열광적인 함성으로 그에 대한 관심을 표현했고,
그 열기에 화답이라도 하듯 볼트는 폭발적인 질주를 선보이면서 여유있게 우승을 차지했다.
비록 자신이 보유한 세계기록(9초58)과는 격차가 있었지만 지난 1988년 칼 루이스(미국)가
서울올림픽에서 세운 9초92 및 지난해 이 대회에서 타이슨 게이(미국)가 기록한 9초94에 이어
국내에서 9초대의 가장 빠른 경기를 선보이는 순간이었다.

그의 유일한 단점은 느린 스타트, 장점으로는 큰 보폭과 빠른 피치(발을 내딛는 속도)를 꼽기도
하는데, 다른 선수들이 100m를 44~45걸음에 뛸 때에 볼트는 41~42걸음을 내디딛는다고 한다.
이번 대회에서 볼트는 42걸음째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세계 최고가 되고자 하는 의미를 담았다는 우사인 볼트 특유의 세레머니.
그러나 그는 이미 세계 최고의 자리에 올라있는 것을...

볼트는 지난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 100m(9초69), 200m(19초30), 400m계주(37초10)에서
모두 세계 신기록을 작성한데 이어, 지난해 독일 세계선수권대회에서 100m(9초58),
200m(19초19)로 세계기록을 1년만에 갈아치운 지구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다.


-- 총상금 20만 달러가 걸린 이번 대회는 같은 1위라도 상금이 같지않다.
   100m와 110m 허들 우승자는 5천 500달러를, 나머지 종목 1위는 4천 달러를 받는다고 한다.
-- 지난해에는 9개 종목에서 대회 신기록이 쏟아졌지만,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더 많이 출전한 올해에는 오히려 4개에 그칠 정도로 저조했다.








KBS는 3D 시범방송 채널인 지상파 66번을 통해 
2010 대구국제육상경기대회를 생중계했다.
이는 지상파 스포츠 중계 사상 세계 최초의 3D 방송이었다.



- 경기 결과 등 다른 자세한 내용은 대구국제육상경기대회 홈페이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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