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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story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재현되고 있는 왕궁 수문장 교대의식.

조선시대 왕궁에는 궁궐의 경비를 관장하고 대전(大殿)을 

호위하는 군대인 금군(禁軍)아래 수문군(守門軍)이라는 군대가 있어 

궁궐문을 개폐 · 경비 · 순찰하는 업무 등을 수행하였다. 







교대의식은 정해진 절차와 신호에 따라 이뤄지며 
부대간 교대시 상호 예의를 갖추어 군례(軍禮)를 행한다.

궁성문을 경비하는 부대와 궁성의 외곽을 경비하는 부대간 교대로,
외곽을 경비하는 부대가 도착하면서 교대식이 시작된다. 

교대식의 신호는 구령 · 깃발 · 악기를 복합적으로 사용하며 

크게 세부분으로 나눠지는 단계는 북으로 신호한다.







▶ 군호응대(軍號應對) : 교대군이 도착하면 수문군의 참하(參下)와 

교대군의 참하가 암호를 통한 신분확인 절차를 거친다.

▶ 초엄(初嚴) : 첫 번째 북신호로 북이 여섯 번 울리면 수문군의 

참하가 교대군의 참하에게 열쇠함을 인계한다. 

이때 승정원(承政院)의 주서(主書)와 액정서(掖庭署)의 사약(司鑰)은 

열쇠함 인계를 감독한다.

▶ 중엄(中嚴) : 두 번째 북신호로 북이 세 번 울리면 수문군의 수문장과 

교대군의 수문장이 교대 명령의 진위를 확인하는 절차를 거친 다음 

순장패(巡將牌)를 인수 · 인계한다.

▶ 삼엄(三嚴) : 세 번째 북신호로 북이 두 번 울리면 수문군과 교대군이 

마주선 상태로 정렬하며 군례를 행하고 서로의 임무를 교대한다.

▶ 행순(行巡) : 교대한 부대는 궁궐의 외곽경비 임무를 수행하는 행렬을 실시한다.







경복궁에서 열린 수문장 교대의식. 






                               종사관(從事官)이란 조선시대 각 군영과 
                               포도청에 소속된 종육품의 벼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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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함은 물론, 마을의 경계를 나타내며 

수호신의 역할도 겸하는 솟대.

나무나 돌 등으로 새의 모양을 만들어 나무 장대나 돌기둥 위에 얹힌 

기원의 대상물로서 마을 입구 등에 세운다.

솟대 위의 새들은 천상계의 신들과 마을의 주민을 연결해 주는 일종의 

전령조(傳令鳥)로 긴 나무와 돌은 그 둘 사이를 연결한다는 의미이다. 







솟대의 끝에는 오리나 기러기 등이 올려지는데 

한 마리의 꿩은 장원급제 혹은 출세를, 학은 문과급제를 의미하며

두 마리의 기러기는 좋은 소식을 알려주는 길조의 의미를 가진다.

그리고 세 마리의 오리는 풍요와 다산을 의미하며 

일부에서는 화재예방의 의미도 포함한다.

그 외 까마귀나 까치는 나쁜 기운의 예방차원에서 사용하기도 한다.







                               서낭당 · 산신당 · 솟대와 동등한 것으로 취급되어 온 장승. 
                               마을 또는 절 입구에 남녀가 쌍을 이루게 하여 세웠으며, 
                               10리나 5리 간격으로 세워 이정표 구실을 하거나 마을의 수호신 역할을 하도록 했다.
                               대게 한 기둥에는 천하대장군, 또 한 기둥에는 지하여장군이라고 새긴다.
                               돌로 만든 석장승과 나무로 만든 목장승이 있다.




                               참고/ 위키백과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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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제주시에서 20여분 거리에 위치한 제주절물자연휴양림. 
청정자연의 맑고 깨끗한 공기를 온 몸으로 느낄 수 있는 이곳은,
휴양 숙박시설, 맨발지압 효과의 건강산책로, 교육시설인 강의동,
산림자료를 갖춘 전시관, 흥미와 체력을 겸한 도전 프로그램장,
오름 등산로, 쉼터, 약수터 등 여러가지 시설들을 갖추고 있다.








'절물'이란 지명은 옛날 절 옆에 물이 있었다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현재 절은 없으나 약수암이 남아 있다.
특히 이곳 약수터에서 솟아나는 용천수는 신경통과 위장병에 큰 효과가
있다고 전해지며, 음용수로 제주시 먹는 물 제1호로 지정, 관리되고 있다.








입구를 들어서자 마자 하늘을 찌를 듯 쭉쭉 뻗은
40여 년생의 삼나무 숲이 펼쳐진다.
은은한 숲향기 '피톤치드'가 전신을 감싸는 듯, 기분이 상쾌해지고
몸도 마음도 덩달아 맑아지는 느낌이다.








산책로를 따라 빽빽히 늘어선 나무들은 저마다 시원한 자태를 뽐내고...








또 다른 한켠에는 뭐가 그리 즐거운지 익살스러운 표정의
장승들이 모여서서 환한 웃음을 터뜨리고 있다.
그래서 여행자는 혹시 몸에 무엇이라도 묻어서 그러나 하고 괜히 살펴보게 된다.
그것이 아니면 그저 따라서 크게 한번 웃어주면 될 것이고...








                               휴양림 내에 위치한 약수암에서... 
                               단촐한 분위기의 사찰이다.








가볍게 산책을 하다가 변산바람꽃을 만났다.
2월에서 3월 사이에 꽃망울을 터뜨리기 때문에 보기 어렵다는 꽃이다.

쌍떡잎식물 이판화군 미나리아재비목 미나리아재비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산지의 햇볕이 잘 드는 습윤한 지역에서 잘 자라며, 꽃받침이 꽃잎처럼 보이는데,
보통 우산처럼 생긴 꽃받침 5장이 꽃잎과 수술을 떠받들듯 받치고 있다.
처음에는 꽃받침 끝이 위로 향하다가 차츰 밑으로 처지면서
느슨하게 허리를 뒤로 젖히는 듯한 모습으로 바뀐다.
꽃받침은 6~7장이며 수술 수가 많고 열매는 4월에 익는다.
한국 특산종으로 학술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1993년 부터인데,
학명도 발견지인 변산이 그대로 채택되었다.
변산반도, 마이산, 지리산, 한라산, 설악산 등지에 자생하며
관상용으로 심기도 하는데, 개체 수가 많지 않아 보존이 필요한 식물종이다.








미나리아재비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인 복수초도 이곳에서 만났다.

2~3월에 꽃이 피며, 5월에 다른 식물들이 막 신록을 뽐낼 때 이 복수초는 휴면에 들어간다.
꽃은 줄기 끝에 한 개씩 달리며 지름 3~4cm 정도이고 노란색이며 꽃잎은 20~30장 정도로 많다.
꽃이 황금색 잔처럼 생겼다고 하여 측금잔화(側金盞花)라고도 부르고,
설날에 핀다고 원일초(元日草), 눈 속에 피는 연꽃 같다고 설연화(雪蓮花),
쌓인 눈을 뚫고 나와 꽃이 피면 그 주위가 동그랗게 녹아 구멍이 난다고 하여
눈색이꽃, 얼음새꽃이라고도 부르는데, 강원도 횡성에서는 눈꽃송이라고도 부른다.








                               3월... 당시에는 황량해 보이기만 했던 이곳, 앞으로 초록이 무성해지면 
                               말 그대로 순수한 자연을 마음껏 만끽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참고/ 위키백과, 네이버백과사전.



Travel




경북 포항시 죽장면 상옥리 도유림내 평균해발 630m의
고산지대에 위치한 경상북도수목원.
3,222ha(약974만평)의 면적으로 면적단위 국내최대이다.
식재 보유종은 1,510종 179,226본(목본 694종 85,493본/
초본 816종 93,733본)이다.

방문시점엔 계절탓으로 조금은 황량한 분위기,
거기다 세찬 바람까지 부는 지난 10월의 끝자락이었다.








                               창포원이라 이름 붙여진, 
                               수생 동, 식물을 관찰할 수 있도록 마련된 데크.
                               이제 막 가을이 시작되고 있었다.








세워진지 얼마되지 않은 입구의 대형 장승을 비롯,
입을 쫙 찢어놓은 이러한 모습의 장승들을
곳곳에서 볼 수 있었다.








잠시 쉬어가는... 아담한 연못.








                               성급한 몇몇 나무들은 
                               이미 불속으로 뛰어들었고...








                               웃는 표정인지 아니면 화난 모습인지 
                               애매한 표정을 짓고 있는 장승이 길을 지키고 있다.
                               이 길을 지날땐 어떤 표정으로 응수를 해야할 지...








굵은 소나무를 도끼로 잘라 널판을 만들고
이것들을 지붕에 이어 만든 집,
바로 '너와집'이다.








전망대에 올랐다.
누각이 한 채 서 있는...
그 아래로 뿌옇게 동해바다가 내려다 보였다.








더 가까이 당겨서 본 가을날의 들판.
주위는 온통 노란색으로 물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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