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이 잇달아 쏘아올려진다.
그 빛은 긴 꼬리를 남기며 어두운 하늘 위로 솟구쳐 올라간다.
그리고는 큰 파열음과 함께 수 많은 갈래로 갈라지며 사방으로 흩어진다.
터지고 부숴진다는 것은 빛과 열을 동반한다.
아닌게 아니라 동시에 사방은 빛으로 가득 채워진다.
화려함으로 표현되는 불꽃놀이의 한 장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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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불꽃...
폭발하듯 분출하는 불기둥이다.
불꽃은 모든 것을 집어 삼킬듯한 기세로 번져나가면서
무서운 파괴력으로 나타난다.
불 역시 빛과 열을 동반하면서 뜨거운 열기를 뿜어낸다.
그 열기는 파괴와 동시에 청정과 정화의 과정으로 인도하기도 한다.
불의 사용은 인간을 다른 동물과 구별하게 하는 하나의 척도이기도 하다.
우리는 그 속에서 빛과 열을 얻고 나아가 금속의 사용도 가능하게 했다.
따라서 문명사회로 접어들 수 있게 된 것도 모두 다 이 불의 덕택이라 할 수 있겠다.
하지만 이를 이롭게 활용하면 에너지의 원천이라 할 수 있겠지만,
방심으로 발생한 불은 재앙에 다름 아니다.
즉, 불이란 선과 악의 양면을 가진 극단적인 존재라 할 수 있는 것이다.
7월... 장마에다 해수욕장 개장 소식 등으로 본격적인 여름에 접어든 느낌이다.
어차피 피하지 못할 것이면 즐기는 것이 최선일 터,
이열치열이라는 말 그대로 가슴에 품은 이 뜨거운 불씨 하나를 무기삼아
무더위에 좀더 화끈하고 적극적으로 맞서나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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