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가운 여름날의 햇볕,
그리고 가끔씩 자나가는
한바탕 소나기...
막힌 숨통을 틔어주는
감칠 맛 나는 청량제다.
세차게 퍼붓는 여름장마,
그 비를 온뭄으로 즐기는 ...
그러나
혼자는 외롭다.
어제도 그랬듯이,
붉게 물든 하늘한켠에
어김없이 모습을 드러내는
일군의 새 무리.
아마도 그들만의
하루를 마무리하고
어딘가에 있는
그들의 보금자리를 향해
날아가고 있는 중이리라.
그래서인지 그 날갯짓이
무척이나 고단해 보이면서도
아름답게 느껴진다.
이 여름...
땅만 뜨거운게 아니다.
하늘도 덩달아 달아 올랐다.
땅만 뜨거운게 아니다.
하늘도 덩달아 달아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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