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과 며칠 사이,
부쩍 추워진 탓에 먼 과거처럼 만 느껴지는
그 날의 사진 한 토막.
따뜻했던 그 날을 다시 한 번 상기하며,
추위를 이겨 나가는데 작은 보탬이 되길...
부쩍 추워진 탓에 먼 과거처럼 만 느껴지는
그 날의 사진 한 토막.
따뜻했던 그 날을 다시 한 번 상기하며,
추위를 이겨 나가는데 작은 보탬이 되길...
또 다시 이곳 팔공산 순환도로변에도
울긋 불긋한 꽃들로 만개했다.
울긋 불긋한 꽃들로 만개했다.
연례행사처럼 반복되는 장면들이지만
그 때마다 항상 또 다른 새로움이 묻어난다.
보고, 또 봐도 결코 질릴 것 같지 않은...
그 때마다 항상 또 다른 새로움이 묻어난다.
보고, 또 봐도 결코 질릴 것 같지 않은...
이 길을 걸어 갈라치면
머리위로는 뜨거운 열기가 퍼져간다.
덩달아 가슴도 뜨거워진다.
지켜보는 내내 눈이 호사스럽다.
머리위로는 뜨거운 열기가 퍼져간다.
덩달아 가슴도 뜨거워진다.
지켜보는 내내 눈이 호사스럽다.
또 다른 날의 팔공산집단시설지구.
잔뜩 흐린 날씨에 번져가는 불길이
잠시 멈칫해진 것 같다.
잔뜩 흐린 날씨에 번져가는 불길이
잠시 멈칫해진 것 같다.
아니, 어찌보면
마치 온 몸으로 번져가는 세균덩어리 같다.
치명적인...
그도 그럴것이, 결국은 나무의 피부를 말리고
앙상한 뼈대만을 남기고야 말 것이기에...
그래서 이 가을은 우울해지는 건지도 모르겠다.
마치 온 몸으로 번져가는 세균덩어리 같다.
치명적인...
그도 그럴것이, 결국은 나무의 피부를 말리고
앙상한 뼈대만을 남기고야 말 것이기에...
그래서 이 가을은 우울해지는 건지도 모르겠다.
어쨌든,
이 뜨거운 열정을 시샘해서 인지
서서히 산꼭대기 위로 운무가 내려 휘감더니만
결국에는 가랑비로 땅위를 차갑게 적시고야 만다.
이 뜨거운 열정을 시샘해서 인지
서서히 산꼭대기 위로 운무가 내려 휘감더니만
결국에는 가랑비로 땅위를 차갑게 적시고야 만다.
아니, 그럴수록 단풍은
오히려 더 붉고 선명하게 다가온다.
오히려 더 붉고 선명하게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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