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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story




대구시가지의 전경을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대구를 대표하는 건축물이라 할 83타워가 위용을 자랑하고 있다.








                               83타워라는 명칭은 건물 83층에 해당하는 높이라는 의미로 붙여졌다.








                               83타워는 해발 312m에 위치한 높이 202m(탑신 153m, 철탑 49m)의

                               탑으로 국내 최대의 전망탑이다.

                               대구광역시 승격을 기념하여 1984년 10월에 착공하여 1992년 1월에 개관하였으며

                               면적은 24.857㎡(7,519평)의 규모이다.







                               신라 다보탑의 형식을 빌어 팔각형 탑신의 모양을 갖추었으며

                               안정감과 함께 한국의 전통미를 그대로 살린 탑으로 평가받고 있다.







시설로는 타워광장을 비롯하여 아이스링크, 회전레스토랑,

스카이라운지, 전망대 등을 갖추고 있다.

사진 아래쪽 3개층 중에서 가운데 부분은 77층에 해당하는 전망대.







                               830만 개의 LED전구를 사용해 밤에도 멋진 경관을 보여준다.







                               83타워 바로 아래에는 종합테마파크인 이랜드가 위치해 있다.




                               ▶ 관련 / 2009/04/28 - [History] - 대구타워에서 바라본 시가지



 




                               참고 / 83타워 홈페이지





Travel




거제 남쪽의 해금강으로 가는 길 중간에 위치한 작은 항구 도장포.

그 안쪽으로는 거제 8경 중 하나로 손꼽히는 바람의 언덕이 자리하고 있다.







바람의 언덕이라는 이미지에 걸맞게 11m의 거대한 풍차 하나가

떡 버티고 서서 여행객들을 맞아준다. 

그리고 그 외에는 가슴을 탁 트이게 하는 바다와 이를 감싼 산능선이 

눈에 보이는 전부이다.







특별히 무슨 눈요기를 할 만한 것은 없다.

그냥 벤치에 않아 멍하니 바다를 바라봐 줘야만 할 것 같은 

그런 분위기라고나 할까. 







                               보기에 따라서는 낭만적으로 비치기도 하고 또 다른 한편으로는

                               쓸쓸해 보이기까지 하는, 뭔지모를 묘한 매력이 있는 곳이   

                               바로 이곳 바람의 언덕이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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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동구 둔산동에 위치한 경주최씨 광정공파(匡正公派) 후손들의 

집성촌인 옻골마을.   

마을 입구에는 수령 350년이 넘는 회화나무 두 그루가 버티고 서 있고,

마을의 터가 주변보다 높아 금호강 지류가 훤히 내다보이므로 

나쁜 기운이 마을로 들어오는 것을 경계하고자 심은 비보숲이 조성되어 있다.

그 한쪽으로는 조그마한 호수가 있어 쉼터가 되고 있다.


옻골은 둔산동(屯山洞)의 다른 이름으로 마을 남쪽을 뺀 나머지 3면의 산과 들에 

옻나무가 많아 붙은 이름이다.

이 마을은 1616년(광해군 8) 조선 중기의 학자 최동집(崔東集)이 

정착하게 되면서 시작되었다.     







                               최흥원정려각(崔興遠旌閭閣).

                               1789년 정조대왕의 명으로 실학자인 백불암(百弗庵) 최흥원 선생의 

                               효행과 학행을 기리기 위해 1790년 건축되었다.    

                               겹처마 맞배지붕으로 2006년 대구광역시 문화재자료 제40호로 

                               지정되어 보존되고 있다. 







마을 가장 안쪽에 위치한 경주최씨 종가 및 

보본당 사당의 입구.







경주최씨 종가인 백불고택(百弗古宅).

대구지역의 조선시대 주택 가운데 가장 오래된 건축물로 영 · 정조시대의 

학자 백불암 최흥원 선생의 호에서 따왔다.  

백불암이란 '백부지(百不知) 백불능(百弗能)'에서 따온 말로 

아는 것도 없고 잘하는 것도 없다는 겸손의 의미이다.

대구광역시 민속자료 제1호로 지정된 후 국가 중요민속자료 제261호로 

지정되었으며, 조선 인조때 학자 대암(臺巖) 최동집(崔東集)이

이곳에 정착하면서 그의 손자인 최경함이 1694년(숙종 20)에 건립한 것이다.   


살림채는 1694년(숙종20)에 지은 'ㄷ'자형의 안채와 1905년(고종42)에 지은

'-'자형의 사랑채로 이루어져 있는데 지붕은 박공지붕으로 되어 있다.







경주최씨 종가 사랑채의 동쪽 토담 안에 있는 보본당(報本堂)의 입구.

반계수록의 최초 교정 장소이다. 

1742년(영조18)에 지은 것으로 재실로 사용되며, 뒷편에는 대암공을 배향하는 

별묘(別廟)와 백불암을 배향하는 가묘(家廟)가 각각 흙담장 안에 배치되어 있다.   







보본당(報本堂).

특히 보본당 왼쪽방은 우리나라 실학의 효시라고 할 수 있는 반계(磻溪) 류형원(柳馨遠) 

선생이 저술한 반계수록(磻溪隨錄)을 1770년 백불암 선생께서 영조 임금의 명을 받아 

교정청을 설치하고 최초의 교정본을 완료하여 나라에 바친 유서깊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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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story




'팔공산의 역사문화, 세계인의 품으로'를 슬로건으로 내건 

팔공산 승시축제가 지난 10월 12일부터 15일까지 나흘간 

팔공산 동화사집단시설지구내 씨네80 자동차극장에서 열렸다.

승시는 고려시대부터 조선시대 초까지 산중에서 생활하는 스님들이 

필요한 물자를 조달하고, 사찰에서 생산한 물자를 유통시킨 

산중장터를 말한다.







2010년 처음 승시가 열린 이후로 올해로 세번째를 맞이한 이번 행사는 

사찰음식 경연대회, 승무시연회, 자비명상 시연, 승시 노래자랑, 

주지스님배 씨름대회, 소원돌탑쌓기, 줄타기, 솟대만들기 등의

다양한 체험과 볼거리로 진행되었다.



관련/ 팔공산 승시(僧市) - 1

          팔공산 승시(僧市) - 2







                               장터를 형성하고 있는 60여 개의 부스는 사찰문화와 전통문화 등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과 먹거리 장터, 그리고 각종 물품을 전시, 판매하는 

                               벼룩시장 등으로 구성되었다.







                               전국법고대회를 비롯하여 전통문화공연, 풍물공연, 줄타기, 

                               널뛰기 등의 공연으로 흥취가 더해졌다. 







그뿐만이 아니었다.

시식코너도 자리잡고 있어 행사가 더욱 풍성해진 느낌이었다.

즉석에서 바로 구워먹는 호박전 시식회.







메인무대에서는 각종 경연이 열렸다.

마침 이날은 행사 첫날이라 개막식과 축하공연이 벌어졌다.







불교합창단의 코러스가 이어지고...







잠시후 장엄등이 점화되었다.

이와 함께 2000여개의 등이 팔공산의 밤하늘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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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story




                               환타지메이크업 부문 경연 후 포토존에서 찍은 사진 몇 점을 모아 봤다.

                               이 작품은 환타지 메이크업 부문 2등을 수상했다.







                               다소 그로테스크 한 느낌의...

                               인상적인 작품이다.







                               바디페인팅에서 빠지지 않는 소재... 

                               전통에 대한 것이다.

                               진부할 것 같지만 단아하면서도 아름다운 맛이 있다.







                               사실 다소 언벨런스해보이기는 하다.

                               하지만 새로운 시각으로 본 전통에 대한 재해석이라고나 할까.








                               일단 화려하다.

                               이제껏 사진으로만 봐 왔던 브라질 리우의 카니발... 

                               마치 그 현장에 와 있는 듯한 착각이 들게 한다.

                               아닌게 아니라 '가면무도회의 Queen'이라는 제목이 붙은 

                               이 작품은 환타지메이크업 부문 1등을 차지했다.







                               뭔가 표현하기는 어렵지만 은근히 매력적인...







                               한 마리의 귀여운 나비가 되어보기도 하고...







화려한 깃털을 가진 공작이 되어 보기도 한다.

페인팅 작업은 이렇듯 인간들이 보편적으로 

마음 속에 담고 있는 꿈을 그리기도 한다.







                               특히 몸에 달린 장식물은 인간의 표현 욕구를 상승시킨다.

                               이질적이지만 않다면 그 느낌은 배가 될 터이고...







                               바디페인팅페스티벌... 

                               그 밝고 현란한 색의 향연 속에는 검은 색을 한 

                               음침한 한 마리의 박쥐도 끼여 있었다.

                               물론, 검은색도 색이니 당연하기도 하겠지만 말이다.

                               하지만 이 역시도 시선을 끌기에는 충분했다.




                               관련/ 2011 대구국제바디페인팅페스티벌

                                        2010 대구국제바디페인팅페스티벌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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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story




지난 9월 1일과 2일, 대구 두류공원 내 코오롱 야외음악당에서는 

9개국 80여 개 팀의 바디페인팅 아티스트와 모델이 참가한 가운데 

2012 대구국제바디페인팅페스티벌이 열렸다.

수 많은 관람객들이 잔디밭을 메우고 있는 모습이다.







                               9월 1일에는 바디페인팅과 환타지 메이크업, 포토제닉 모델 등 

                               3개 부문으로 나눠 경연을 벌였고, 2일에는 초청작가 시연과 시상식이 

                               다양한 이벤트와 함께 진행 되었다.







                               경연의 시작과 함께 모델들의 몸은 화려하게 변해갔다.

                               바디페인팅 부문은 6시간, 환타지 메이크업 부문은 4시간이 주어졌으며

                               팀당 아티스트와 어시스턴트 각 한 명으로 한정되어 진행되었다.







                               환타지 메이크업 부문은 신체 상부를 중심으로 소도구를 이용하여 꾸며지고,

                               바디페인팅은 말 그대로 전신을 캔버스 삼아 페인팅이 이루어진다.

                               붓이 스쳐지날 때 마다 변신에 변신을 거듭했다.







모델도 자신의 모습이 궁금했던 모양이다.

작업 도중 거울을 들여다 보며 화려하게 변해가는 모습을 

확인하고는 새삼 놀랍다는 표정이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윤곽은 점점 더 구체화 되어가고...







짧지않은 시간동안 아티스트는 물론, 모델들의 고충도 적지 않아 보인다.

정황으로 보아 아주 기본이라 할 생리적 현상도 

그대로 참고 견딜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바디페인팅 부문도 예외는 아니다.

                               불과 몇 분, 몇 시간 사이에 표현된 내용들이 

                               점차 인간의 몸과 동화되어가는 느낌이다.







                               막바지에 이를수록 화려함은 더해갔다.

                               그런만큼 몸에 가해진 장식물의 무게도 만만치 않아 보인다.

                               그리스로마 신화의 '이카루스'를 모티브로 한 이 작품은 

                               특별상을 수상했다.







                               다양한 소품은 장식적인 역할에서 벗어나 

                               이제는 신체의 일부분이 되어버린 듯한 느낌이다.  

                               이 작품의 모티브는 공작새이다.







                               머리에는 꽃이 피어나고 인간도 서서히

                               그 꽃의 일부가 되어갔다.






이렇듯 화려함이 잔뜩 묻어 나는 대구국제바디페인팅페스티벌은

올해로 5회째를 맞이했다.  

수상작 사진전시, 트릭아트 존 등의 전시행사와 페이스페인팅, 

헤나 등 뷰티체험, 석고마임 퍼포먼스는 물론 물총놀이 존과 

핸드프린팅 존 등이 설치되어 더 즐거운 자리였다.

DIBF는 대구국제바디페인팅페스티벌(Daegu International 

Bodypainting Festival)의 약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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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ndscape




여름은 으레 장마로부터 시작된다.






특히 지난 여름은 유난히도 흐린 날이 많았었다.






거의 매일같이 퍼부어대던 빗줄기...






                               그런 속에서 여름은 여름이었지만 진정한 여름의 분위기는 

                               느낄 수가 없었던 것 같다.







덕분에 자연은 풍족해지기만 했고,
비로 인해 한동안 다니지 않은 산길에는 잡초가 무성히 자라 있기도 했다.







바다 역시 한결 여유로웠다.
그러나 그런만큼 해수욕장 주변 상인들의 한숨소리는 커져만 갔다.






올해도 예외없이 장마가 찾아왔다.

하지만 장마는 이내 물러가버리고 그 뒤를 이어 

불볕더위가 따라 들어왔다.

장마가 끝난 지난 20일부터 더위가 계속되면서

역대 기록을 뛰어 넘은 것이 아니냐 할 정도로 

더위가 더 크게 느껴지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그것은 날씨에 대한 일종의 착시효과라고 한다.

체감 온도와는 달리 실제로는 기록을 경신할 정도의 

더위는 아니라는 것이다.







올해의 더위는 6월 가뭄으로 중국 대륙이 일찍 가열된 데에다 일본 

쿠로시오 난류가 따뜻한 수증기를 공급한 데에 그 원인이 있다고 한다.

거기에다 장마가 중부지방의 경우 예년의 32일보다 짧은 19일에 그쳐

더위가 길어지게 되는 점도 있고, 올 여름 더위가 다소 견디기 쉬웠던 

지난해를 건너뛰어 사실상 2년만에 돌아오는 여름으로 받아들여지기 

까지 하면서 실제보다 더 덥게 느껴진 것으로 분석되기도 했다.







연일 폭염특보가 강화되고 있다.

마치 장마에 밀려나버렸던 지난해의 앙갚음이라도 하려는지 

말 그대로 찜통더위라 할 정도로 푹푹 삶아댄다. 


참고로 폭염경보는 낮 최고기온이 35℃ 이상, 폭염주의보는 

33℃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면 발령되며,

열대야는 밤 사이(18:01~ 익일 09:00) 최저기온이 25℃이상 

유지되는 현상을 말한다.


기상청에 의하면 8월초 이번 폭염이 절정을 이루고 8월 중순까지는 

무더위가, 그리고 9월 상순까지는 늦더위가 이어질 전망이라 한다.

당분간은 인내심이 필요할 것이라는 이야기이다.







기상관측 이래 우리나라의 최고기온으로는 1942년 8월 1일 대구의 

40.0℃이며, 특히 역사상 최악의 폭염으로 기록되고 있는 1994년 

7월에는 강릉, 밀양, 산청, 영천, 합천 등 무려 5곳에서 40℃에 

육박하는 고온현상을 보였다고 한다.

그 해 대구에서는 22일 연속해서 35℃를 웃돌았고 최고기온은 

39.4℃까지 올랐다고 한다.


물론, 바로 오늘(7월 31일)만 하더라도 경산 하양읍의 자동기상관측장비는 

낮 최고기온이 40.6℃로 측정되어 올 여름들어 가장 더운 날을 기록하기는 했다. 

하지만 이는 지난 2006년 7월 관측 표준화사업으로 전국 549개 지점에 

설치된 것 중 하나이기에 기상관측이래 최고기온으로는 표현할 수 없다고 한다.

우리나라 기상 관측은 1904년 인천과 목포에서 시작되었으며,

대구에서는 1907년부터 실시되었다.


또한 세계에서 가장 더운 곳은 이란의 루트 사막으로 2005년 

70.6℃를 기록했으며, 호주의 퀸즐랜드주의 경우에도 건기에는 

69.4℃까지 기온이 올라간다고 한다.

굳이 이런저런 비교를 해가며 따질 필요는 없을런지는 모르겠지만

이런 지역을 떠올리는것 만으로도 우리에게는 큰 심리적 위안이 

될 것이다.

그렇다고 당장 밖으로 뛰어나가서 더위와 맞짱을 뜨라는 뜻은 아니다. 
30℃건 40℃건 수치의 차이만 있을 뿐 더운 것은 사실이니까 말이다. 


휴가철을 맞아 지금 이 시간에도 많은 사람들은 계곡이나 바다 등을 

찾아 나서거나 이미 그곳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을 것이다. 

모두 다 나름의 방식으로 이 여름을 건강하게 잘 보냈으면 한다.





참고/ 인터넷 여기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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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story




자료를 정리하다가 발견한, 출처가 명확하지 않는 

대구 두류공원일대의 사진.

지금의 문화예술회관 앞에 위치한 성당못은 원래는 대성사
우측 논밭에서 현재의 두류공원 네거리까지 걸쳐있어
그 규모가 컸으나 1984년에 지금의 모습으로 축소됐다고 한다.







2011년 10월, 같은 위치에서...
대구문화예술회관과 두류운동장 사이에 있는 두류수영장은 
1984년에 건립되었다.






대구의 허파기능을 하고 있는 두류공원 일대의 2007년 11월의 모습이다.

두류공원은 면적이 165만 3965㎡의 규모로 1965년에 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1977년부터 본격적으로 개발되었다.
지금은 문화예술회관을 비롯하여 놀이공원인 이월드, 기타 운동시설까지 
갖추어져 명실공히 대구 위락시설의 메카가 되고 있다.







막바지 공사가 한창일 때의 대구문화예술회관.

1983년 8월에 공사가 착공되어 1990년에 공연관,
1991년 10월에 전시관이 개관되었으니,
그 기간의 어느 초여름날이었을 것이다.






2007년 11월의 문화예술회관.
뒷산은 금봉산으로, 두류산은 이월드가 들어선 곳을 말한다.






유니버시아드 테니스장.
개장 이후 약 20년 동안에는 대부분 축구경기장으로 활용되었으나

2003년부터 테니스경기장으로 바뀌어 2003년 하계유니버시아드 

테니스경기장으로 사용되었다.

경기장 크기는 6,826㎡이고 관람석은 3,095석이다.

우측에 이월드의 놀이시설 일부가 보인다.






                              2009년 4월의 성당못.
                              부용정(芙蓉亭) 뒤로 83타워(구, 우방타워)가 높이 솟아있다.






2009년 10월의 대구문화예술회관.
부지면적 6만 6100㎡에 공연관, 전시관, 예련관, 야외공연장,
야외음악당 등을 갖추고 있다.  






2,28 학생의거기념탑. 2009년 10월의 모습이다.
원래는 1961년 4월 10일 대구시민의 성금에 의해 대구시내 
명덕네거리에 세워졌으나, 1990년 2월 28일 두류공원 
현재의 자리로 이전하였다.








                              2000년에 개관한 코오롱 야외음악당, 2009년 10월의 모습이다.
                              고정석 1,080석으로 7천여 평의 잔디광장에 2만7천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이다.








Travel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로 유명한 저항시인 이상화의 고택.
일제 강점기에 시로써 저항정신의 횃불을 밝혔다. 
그 외 '시인에게', '통곡', '역천', '나는 해를 먹다' 등의 저항시가 있다.
 
이곳은 친구들과 제자들을 맞이하던 사랑방, 울적한 마음을 달래던 감나무 마당,
그가 숨진 안방 등 이상화의 삶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역사적인 장소이다.
이상화 시인은 1939년부터 1943년 작고할 때까지 이곳에서 거주했다. 






한때, 지역개발로 흔적없이 사라질 위기에 처한 상화고택을 보존하기 위해 
2002년부터 대구지역의 문화계 인사들과 시민들은 '상화고택보존운동'을 전개했었다.
40만명의 시민이 상화고택보존을 위해 서명운동에 참여했고,
많은 시민들이 보존에 필요한 자금을 모아 주었다.

또한 군인공제회에서는 상화고택을 매입하여 대구시에 기부체납하였고,
이상화기념사업회 등 많은 문학계 단체들이 뜻을 모았다.
특히 유족과 뜻있는 문인들이 이상화와 관련된 많은 유물과 자료를 기증해 주었다.
이러한 많은 이들의 정성과 노력으로 민족시인 이상화의 정신과
예술혼을 간직하게 되었다.


 




                               감나무와 석류나무, 그리고 장독대로 마당을 아담하게 장식하고 있다.
                               왼쪽은 안채, 바로 보이는 건물은 사랑채이다.
 
                               최근, 이상화 고택 뒷편에 영상실과 한옥 전시실, 휴식공간 등을 갖춘
                               '근대문화체험관 계산 예가(藝家)'가 개관되었다는 소식이다. 
                               하지만 건물 외관이 컨테이너를 그대로 옮겨놓은 모습이라 이상화 고택과
                               부조화가 심각하다는 지적이다.
                               거기에다가 계산예가와 연결하기 위해 이상화 고택 서편 담장을
                               허물어버리기도 해 아늑했던 분위기는 이제 아니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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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화 고택 바로 앞에는 1907년 국채보상운동을 전국적으로 
                               확산하는데 주도적 역할을 한 서상돈의 고택이 있다.
                               이 건물 역시 도심속 빌딩이 가로막고 서 있어 답답한 느낌이다.
                               바로 왼쪽 담장 건물이 이상화 고택이다.






왼쪽은 별채, 오른쪽은 안채(본채).
뒷편으로 새로 지어진 대구제일교회가 보인다. 

서상돈은 대구출신의 민족자산가로 대한제국이 일본제국주의로부터 
1,300만원이라는 거액의 빚을 지게되자, 그 빚을 갚지 못하면 나라가 
망한다며 1907년 국채보상운동을 발의한 민족운동가이기도 하다.






서상돈 고택의 대문채, 오른쪽 건물은 사랑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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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 최초의 기독교회이자 대구광역시 유형문화재 제30호인 대구제일교회.
                               고종 32(1895) 부산에 있었던 북장로교 선교본부가 대구로 옮겨지고,
                               광무 2년(1898)에 기와집 4동을 교회당으로 사용하다가 1908년과 1933년에
                               각각 새로운 교회당을 짓고 제일교회로 이름을 바꾸었다.
                               높이 33m의 종탑은 1937년에 세워졌다. 
                               기독교가 근대화에 기여한 상징물로 근대 건축사 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되고 있으며, 계산성당이 천주교 역사의 시발점이었다면 제일교회는
                               대구 최초의 
기독교와 학교와 병원의 역사를 보여주는 중요한 곳이라 할 수 있다.


 




                               90계단이라 불리는 3.1만세운동길.
                               새로 신축된 대구제일교회의 남쪽에 위치해 있다.   
 
                               3.1운동 당시 서문시장에 모인 계성고, 신명고, 대구고보, 성서고 학생들과 
                               일반 주민 등 800여명은 이 계단 위의 솔밭길을 거쳐 도심으로 진출했다.
                               대구의 3.1운동은 일본경찰의 감시가 워낙 심한 관계로, 3월 1일보다
                               다소 늦은 1919년 3월 8일 오후 2시에 일어났다.









History



한국의 건축 양식과 서양의 건축 양식이 잘 조화된 선교사 스위츠(Switzer)주택.
대구광역시 유형문화재 제24호로 대구광역시 중구 동산동에 위치해 있다.
이 주택은 1893년부터 대구를 찾아와서 선교활동을 하던 미국인
선교사들이 1910년 경에 지은 서양식 건물이다.

대구의 몽마르트라 불리는 푸른 담쟁이덩굴 청라(靑蘿)언덕,
이곳 동산병원 내에는 고풍스러운 세 동의 근대건축물이 서 있다.
스위츠, 챔니스, 블레어라는 이름을 가진 선교사 주택이 바로 그것이다.






이 스위츠주택은 1907년 대구읍성 철거때 가져온 안산암의 성(城)돌로
기초를 만들고 그 위에 붉은 벽돌을 쌓아 건축되었다.
건물의 전체적인 형태와 내부 구조는 지을 당시의 모습을 잘 간직하고 있어
대구의 초기 서양식 건물을 살펴볼 수 있는 중요한 자료가 되고 있다.






스위츠주택의 뒷면.
이 건물은 현재 선교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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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유형문화재 제25호인 선교사 챔니스(Chamness)주택.

이 건물은 1910년 경 미국인 선교사들이 거주하기 위해 지은 주택이다.
2층으로 구성되어 있는 이 집은 남북쪽으로 약간 긴 네모 형태를 이루고 있다.
1층 서쪽 중앙에 있는 현관을 들어서면 바로 2층으로 오르는 계단 홀이 있고,
이 홀을 중심으로 거실 · 서재 · 부엌 · 식당 등을 배치하였다.
2층에는 계단실을 중심으로 좌우측에 각각 침실을 두고 욕실 · 벽장 등의
부속공간을 마련했다.

1층 동남쪽에는 거실 등에서 이용할 수 있는 비교적 넓은 베란다를 시설하였다.
건물은 기초를 튼튼한 콘크리트로 하고, 그 위에 붉은 벽돌을 미국식으로 쌓았다.
이러한 건물의 양식은 당시 미국의 캘리포니아주 남부에서 유행한
방갈로(Bunglaw)풍으로 지금까지 옛 모습을 잘 간직하고 있다.

지금은 의료박물관으로 쓰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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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사 블레어(Blair)주택. 대구광역시 유형문화재 제26호이다.

이 건물 또한 1910년에 미국인 선교사들에 의해 지어졌으며,
남북쪽이 조금 더 긴 네모 형태를 이루고 있는 2층집이다.
1층의 서쪽에 현관으로 이어지는 베란다를 두고 현관 홀을 들어서면
바로 맞은 편에 2층으로 오르는 계단실이 있고, 그 오른쪽인
집의 중앙에 거실과 응접실이 앞뒤로 자리잡고 있다.
거실과 응접실을 중심으로 좌우에 침실 · 부엌 · 식당 등을 배치하였다.

2층에는 계단홀을 중심으로 3개의 침실과 욕실을 두고 현관홀 위에는
늘 빛을 받아 들이는 선룸(Sun Room)을 설치했다.
건물은 기초와 지하실 부분을 튼튼한 콘크리트로 하고, 그 위에
미국식으로 붉은 벽돌을 쌓았다.
이 집의 전체적인 모습 역시 같은 시기 미국에서 유행한 방갈로풍에
가까운 서양식 주택으로, 지금까지 당시의 형태를 잘 간직하고 있다.






                               블레어주택에는 대구 3.1운동 관련 자료들이 전시되어 있으며 
                               교육, 역사박물관으로 쓰이고 있다.


                               ▶ 이곳 챔니스주택과 블레어주택 사이에는 시비가 하나 서 있다.
                               '봄의 교향악이 울려퍼지는 청라언덕 위에 백합 필 적에~'로 시작되는 
                               이은상 작사 박태준 작곡의 '동무생각' 노래시비가 그것이다.
                               1922년에 발표된 이 노래는 박태준 선생이 계성학교를 다니던 시절에 
                               신명학교 여학생을 짝사랑하게 되어 이은상 선생에게 그 사연을
                               고백하니 즉석에서 가사를 써 주었다고 한다.
                               청라언덕은 이곳 동산언덕이고, 백합은 신명학교의 그 여학생을 지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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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산성당. 사적 제290호로 대구광역시 중구 계산동에 위치한다.
                               이 건물은 서울과 평양에 이어 세번째로 세워진 고딕양식의 성당으로
                               설계는 프랑스의 로베르 신부가 하였고 서울 명동성당의 건립에 
                               참여하였던 중국인들이 공사를 담당하여 1902년에 완공하였다.






이후, 1911년 주교좌성당이 되면서 종탑을 2배로 높이는 등의
증축을 하여 1918년 12월 24일 현재의 모습으로 완성되었다.
평면은 라틴십자형이고, 서쪽 정면에 세운 2개의 종탑부에는 8각의
높은 첨탑을 세웠으며, 앞면과 양측에는 장미창으로 장식하였다.

좌측으로 보이는 건물은 대구제일교회의 새 성전.






당시 대구에 처음으로 세워진 서양식의 건물이며, 현존하는 1900년대의
성당 건축물로 유일한 것이어서 중요한 가치가 있다.


이곳은 박정희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가 결혼식을 올린 곳이기도 하다.
당시 주례를 맡은 허억 초대 대구시장이 '신랑 육영수군과 신부 박정희양은...'
이라고 소개를 해서 성당안이 웃음바다가 되었다는 일화가 있다.
김수환 추기경이 이곳에서 사제 서품을 받았으며, 1984년에는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방문하기도 했다.



참고/ 현장안내판 등.




Travel




                               산행의 초입부, 운동시설 직전 길이다. 
                               이전, 초례봉으로의 첫 산행 후 두 번째로 나선 나들이...
                               이번에는 초례봉을 지나 낙타봉까지 올라 볼 생각이다. 

                               나불지에서 초례봉까지는 5km로 왕복 약 4시간,
                               초례봉에서 낙타봉까지는 1.4km로 왕복 약 2시간 못미치는 거리이다.  






                               공사중인 대구 혁신도시개발지역을 가로질러
                               신서지 오른편을 초입삼아 산행시작, 
                               중간에 체육공원과 전망대를 지나 완만한 등로를 따른다.






설치된 로프가 필요없을 정도의 완경사인 슬랩(slab)지대가 나오고, 
이곳을 지나면서부터 본격적인 능선타기가 시작된다.






                               이후로 둘레길 같은 편안한 능선길이 이어진다. 
                               중간에 뽀족하게 솟은 산이 1차 목적지인 초례봉이다.






                               초례봉은 대구광역시 반야월과 경북 경산시 화양읍에 걸쳐 있으며,
                               팔공산 자락의 동남쪽 끝에 있는 봉우리이다.
                               높이는 635.7m로 안심에서는 가장 높은 산이다.






초례봉에서 내려다본 시내방향으로, 아래는 동구 매여동 마을이다.
이곳은 높이에 비해 전망이 좋아, 맑은 날에는 보현산, 운문산,
비슬산, 금오산, 그리고 가야산까지도 보인다고 한다.

초례봉(醮禮峰)이라는 이름에는 다음과 같은 몇 가지 이야기가 전해져 온다.







헬기장을 지나 철탑이 있는 안부에 가까이 왔다.
왼쪽 저 멀리 높은 봉우리가 환성산 감투봉이고, 그 오른쪽 가까운 산과 
겹치는 부분의 낙타등처럼 뽀족 솟은 봉우리가 낙타봉이다.
낙타봉은 독수리봉이라고도 부르는데, 시내쪽에서 보면
날개를 편 독수리 모양이라고 한다.






                               바위와 나무가 함께 어우러진 낙타봉(656m).
                               정상에 오르려면 다소 주의가 필요하다.






                               낙타봉 정상석, 이 능선을 따라 저 뒤 오른쪽 끝에 보이는
                               산을 오르면 일명 감투봉으로 불리는 환성산(環城山, 811.3m)
                               정상이 나온다.






저 멀리 무학산 방향으로...
산 아래로 대곡리와 하양읍이 도로를 따라
쭈욱 연결되어 있다.   







History



Before / 대구 북구 관문동 일대의 2005년 3월의 모습이다.
쭈욱 늘어선 비닐하우스 왼쪽으로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이 보인다.






After / 2009년 3월, 비닐하우스는 사라지고
그 자리에는 아파트가 들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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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fore /  2005년 3월, 같은 위치에서 본 오른쪽 지역이다. 
눈에 들어오는 들판은 여느 농촌의 풍경과 크게 다르지 않은 모습이다.
오른쪽으로 굽이도는 하천은 팔거천.






After / 2009년 3월의 모습이다.
왼쪽 매천휴먼시아 2단지 옆으로는 관문초교를 두고 있으며, 
그 오른쪽으로는 화성파크드림 건설현장이다.
적어도 이곳에서만큼은 하천이 말끔히 정비가 되어    
제 기능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011년 3월, 공사중이었던 아파트는 완공이 되었고,
팔거천을 따라 대구 도시철도(경량전철) 3호선 건설공사가 시작되었다.






계절은 바뀌어 2011년 5월로 접어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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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fore / 자리를 조금 더 오른쪽으로 이동해 봤다. 
2003년 10월의 모습이다.


 



After / 2011년 3월의 모습으로, 앞쪽으로 
매천중학교와 매천고등학교가 나란히 붙어있다.
뒤로 보이는 것은 매천휴먼시아 1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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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지산에서 내려다 본 대구 칠곡지구.    
2009년의 모습이다.






History





지난 8월 27일, 참가국 202개국의 국기를 든 기수단이 입장한 가운데 
세계인의 축제,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의 막이 올랐다.








특히 전광판 속, 1936년 베를린올림픽 마라톤에서 금메달을 딴 
한국 마라톤의 영웅 고 손기정 선수의 역주하는 장면은 
예전에 TV에서 보던 느낌과는 달리 마치 그 현장에서 직접 지켜보듯
뭉클한 감동이 전해져 왔다.








경기장 동편에는 기업 홍보관이 들어섰다.
도요타관에는 하이브리드 차량이, 삼성은 자사 IT제품들을
전시하는 등 대부분 경기와 연계하여 자사의 상품을 홍보했다.

세계육상선수권대회 공식 후원사는 TOYOTA(자동차) · 삼성전자(IT) · 
POSCO(철강) · SEICO(시계) · TDK(전자부품) · adidas(스포츠용품) · 
SINOPEC(에너지) · VTB(은행) 등 총 8곳이며, 대구에서 열리는 올해
대회만을 후원한 국내 후원사는 대한항공 · KT · STX · 금복주 등 4곳이다.

공식후원사는 국제육상연맹이, 국내 후원사는 각 대회 준비위측이 선정하며,
공식후원사의 경우 업체를 한번 선정하고 나면 선정업체가 자리를 
내어놓기 전까지는 동종업체가 추가로 선정될 수 없다고 한다.








홍보관 벽면은 응원문구가 들어간 스티커로 가득 채워졌고...

이미 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선수들의 기록 갱신을 위해 트랙을
몬도트랙으로 교체하기까지 했었다. 그러나 결과는 너무나 저조했다.
물론 단거리의 경우 강화된 부정출발의 규정과 경쟁자들의 불참으로 
경쟁구도가 형성되지 않았고, 장거리 선수들에게는 늦더위가 변수로 
작용했다고 위안을 삼을 수도 있겠지만 그러기에는 아쉬움이 너무나 컸다.

결국 세계신기록이 없는 역대 4번째 대회로 기록될 것이 확실시된 상황에서
마지막날, 그것도 마지막 경기에서 극적으로 세계신기록이 작성되어 
겨우 그 오명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그렇지만 우리나라는 역대 3번째 노메달 개최국이라는 사실만은
피해 갈 수가 없었다.








지구촌의 많은 사람들이 이곳 대구스타디움을 찾았다.
인종과 국적을 불문하고 스스럼없이 어울리는 모습에서
가히 세계인의 축제라는 것을 실감할 수 있었다.








그러나 경기만큼은 냉정할 정도로 치열했다.
국기로 온몸을 감싼 이들의 모습에서 자국의 선전을 염원하는
마음이 온몸에서 우러난다.








스타디움 한켠에서는 또 다른 외국인이 뭔가에 몰두해 있다.
영국에서 오셨다는 이 분은 조그마한 스케치북에다 워터칼라펜으로 
대구스타디움의 모습을 열심히 옮기고 있는 중이다.
가만히 지켜보고 있으니 친절하게도 스케치북을 한장한장 들춰보여 주었다.
그 속에는 서울의 고궁을 비롯하여 수원의 화성 등 그가 방문했던 
지역의 흔적들이 고스란히 그림으로 담겨져 있었다.
물론, 아름다운 꽃들과 영국의 고건축물 등도 찾아 볼 수 있었다.








경기장에 들어가봐야 한다며 서둘러 마무리한 작품이다. 
세밀하지는 않지만, 들어가야 할 특징은 그대로 다 들어가 있다.
그러면서도 이 그림속에는 사진과는 또 다른 
따뜻한 시선과 체취가 함께 묻어난다.
분명, 이 스케치북은 훗날 이 자리를 새롭게
추억하게 될 소중한 마음의 재산으로 남을 것이다. 








스타들의 잇단 부진으로 이변이 많았고, 세계기록 또한
흉작을 면치 못했던 이번 대회...
그러나 비인기 종목임에도 불구하고 관중들은 역대 최다를
기록할 정도로 많이 찾아와 관심을 보여주었다.
초 · 중학생을 동원했다는 일부 비난의 목소리도 있었지만, 
202개국 1,945명의 선수가 참가하여, 규모와 관중 수에
있어서는 역대 최대, 최다를 기록한 것이다.
적어도 외형적으로는 성공한 모양새다.








여자 높이뛰기 경기의 시상식 장면.

이번 대회는 미국이 금메달 12개, 은메달 8개, 동메달 5개로
5회 연속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전체 47개의 금메달 중 전체의 반이 넘는 28개를 미국과 러시아 
그리고 케냐가 나누어 가진 것이다.
이는 경기력이 특정국가에 편중되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애당초 우리나라는 '10-10(10명의 선수가 10위권 내 입상) 프로젝트를
내세웠으나, 유일하게 멀리뛰기 종목의 김덕현만이 결선에 진출,
오히려 세계의 높은 벽을 확인하기만 헀다.
한국기록을 세워도 예선조차 통과하지 못할 정도의 수준이라니
우리나라의 위상이 어느 정도인지 짐작이 간다.
결과적으로 이번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는 안방에서 남의 잔치를
해 준 격이 되어버린 것이다.
오죽했으면 메스컴에서 '참담', '처참'이라는 표현을 했을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굳이 위안을 삼자면 그나마 한국 신기록 4개를
기록한 것이라 해야할까.
우리 육상인들에 대한 관심과 제도의 밑받침이 절실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목이 아닐 수 없다.
 
반면 같은 아시아 국가인 중국과 일본은 메달로써 체면치례는 했다.








어찌되었건 이제 9일간의 열전은 막을 내렸다.
다음 제14회 대회는 2년 뒤인 2013년 모스크바에서 열리게 된다.

대회를 마친 후 대체적인 평가는 조직위원회의 경기운영의 경우 미숙했다는
측과 그런 미숙함은 다른 어느 대회에도 있었다는 측으로 의견이 갈라진다.
그러나 자원봉사자들의 열정과 시민의식은 대체적으로 긍정적으로 일치한다.
물론, 불편한 교통과 지름길을 두고 우회하는 택시의 바가지 요금, 그리고 
선수촌의 음식 등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는 없지 않았지만, 대체적으로 
성공적인 대회로 요약되는 분위기다.

이후에도 우리나라는 2014년에는 인천 아시안게임과
2018년 동계올림픽 등 큰 대회를 앞두고 있다.
당연하게도 이들 대회 관계자들은 대구선수권대회를
반면교사(反面敎師)의 기회로 삼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History





멀리뛰기와 세단뛰기 경기 구역.

이번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는 최첨단 영상 · 계측장비의
경연장이기도 하다. 
특히 멀리뛰기 경기에는 대회사상 처음으로 '비디오 거리 측정
시스템(VDM)'이 도입되었다. 
이는 멀리뛰기 거리 측정에 사용되는 장비로, 높은 곳에 설치된
거리 계측용 비디오카메라가 모래판 착지 순간을 포착,
이미지화하여 심판들의 정확한 판정을 돕는다.








해머던지기, 포환던지기, 원반던지기, 창던지기 등이 열리는 투척 경기 구역. 

투척종목은 착지 지점에 '프리즘'이라 불리우는 측정막대를 꽂고
광파측정기로 거리를 잰다.








윗 부분은 원반던지기에 사용되는 원반으로, 여성용(왼쪽)은 지름 18cm에
무게가 1kg, 남성용(오른쪽)은 지름 22cm에 무게가 2kg이다.
아랫쪽은 투포환에 쓰이는 포환으로 여성용(왼쪽)은 4kg,  남성용(오른쪽)은 7.257kg이다. 
또한 창은 손잡이 끈을 포함한 무게로 남성은 최소 800g, 여성은 최소 600g이다.
그 외에 해머는 포환과 무게가 같지만, 몸의 회전력을 이용하여 던지기 때문에
포환보다 3~4배나 더 멀리 나간다.








높이뛰기와 장대높이뛰기 경기 구역. 

장대높이뛰기에는 전동식 지주세트가 도입되었다.








순간의 승부... 남자 100m 경기의 출발선에 선 선수들에게서는 
팽팽한 긴장감마저 느껴진다.

선수들의 발과 닿아있는 스타팅 블록에는 부정출발 판정장치가 설치되어 있다. 
이 장치는 스타팅 블록에 내장된 센서가 선수의 풋 플레이트에
발생시키는 압력을 모니터링하고, 압력의 변화에서부터 스타트 순간을 감지하여
1/1000초 단위로 반응시간(reaction time)을 계측한다.
사람은 소리를 듣고 반응하기 까지 최소한 0.1초는 소요되기 때문에
반응시간이 0.1초 미만이었을 경우에는 부정출발로 판정하게 된다.
물론, 1번만 부정출발해도 실격이다.








출발신호를 알리는 전자식 총.

출발 총소리는 청각적인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각 선수의 스타팅 블록
(Starting Block)에 내장된 스피커와 트랙 주변에 설치된 다수의
스피커에서 동시에 흘러나온다.
이 출발 총소리와 함께 유선으로 연결된 결승선의 계측 시스템이 가동된다.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이 전동시계의 기록을 공식적으로 
인정한 것은 1977년 부터다.
물론 그 이전까지는 수동으로 측정했다.








결승선(finish line)을 비롯한 여러 계측 지점의 양쪽에
발광기와 수광기를 설치하고 그 사이의 빔을 가로질러 지나면
그 신호가 타이머에 전달되어 시간과 스피드를 계측하게 된다.
보통 판독 카메라는 결승선 양쪽에 설치되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경기장 안쪽에 1대와 사진판독실에 2대를 설치하여
2,000분의 1초까지 순위를 가려낸다.




▲ 사진추가 (9월 5일) /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마라톤 경기에서 케냐의 아벨 키루이가 2시간7분38초로 대회2연패를 달성했다.




단거리와 경보, 마라톤 등 트랙경기에는 '트랜스폰더 시스템
(Transponder System)이 설치되었다.  
선수들의 선수표에 부착된 트랜스폰더 칩을 경기장 곳곳에 설치된
센서가 감지하여 구간기록, 속도 등 다양한 자료를 제공한다.








출발과 마찬가지로 결승선에서의 순위 및 시간 계측도 매우 중요하다.
미세분할 비디오시스템은 피니시 라인(finish line)의 영상을 20/1000mm의 
미세한 간격으로 영상을 레코딩하고 1초에 최대 2000장, 즉 0.0005초라는 
매우 짧은 시간에 1장의 화상이 데이터로 기록되어 피니시 타임을 계측한다.








고개숙인 우사인 볼트.

그는 이번 대회 남자 100m 결선 경기에서 부정출발로 실격하여 
전 세계에 충격을 주었다.
이후 200m 예선에서는 전체 1위를 차지하기는 하였으나, 부정출발에 대한
악몽때문인지 출발 반응속도는 다른 경쟁자들에 비해 다소 늦은
0.314초였다고 한다.  

이로써 부정출발에 대한 규정이 너무 가혹한 것이 아니냐는 논란을 불러 일으켰으나, 
국제육상경기연맹 부회장은 규정변경 불가의 입장이라고 한다.











History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앞두고 대구스타디움은 마무리에 분주하다.
매표소 기둥에는 각 종목의 캐릭터가 나붙었고, 그 전면에는 한때 
우승 세레모니를 펼치는 모습의 우사인 볼트의 대형
사진판이 세워지기도 했다.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의 공식발표에 따르면, 이번 대구선수권대회는 
202개국에서 1945명의 선수들이 참가하여 역대 최대 규모로 치뤄진다고 한다.








                               2011년 8월, 덕원고 뒷산에서의 조망이다.
                               흐린 날씨 속에서도 대구스타디움의 하얀 지붕만은
                               유난히도 눈부시게 다가온다. 








2011년 4월, 대구스타디움의 북동쪽에서 내려다 봤다.
아래는 시지지역.








                               2011년 2월, 안심 초례봉에서 내려다 본 비슷한 각도의 대구스타디움.
                               거리가 먼데다가 시계도 좋지않아 뿌옇게 보인다.
                               산 아래 신서혁신도시지구와 대구스타디움 사이에는
                               금호강이 흐르고 있다. 








                               2011년 5월, 스타디움 뒷편에서의 모습으로 이탈리아 몬도사에서
                               만든 푸른색 트랙이 시원해 보인다. 

                               이 트랙은 아스팔트 위에 천연탄성고무를 이중으로 얹어 
                               마치 용수철이 튕겨 나가듯 반발력이 좋아 특히 단거리 종목
                               선수들에게 유리하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1976년 이후 지금까지 230개가 넘는 세계기록이
                               이 몬도트랙에서 작성되어 신기록 제조기로도 알려져 있다.
                               특히 이곳 대구스타디움의 몬도트랙은 그 중에서도 최고로
                               꼽히는 제품이라고 한다.








                               2011년 5월, 대구스타디움의 남서쪽 방향이다.
                               저 멀리 안심지역과 시지 지역의 아파트를 배경으로 
                               주경기장과 보조 경기장, 그리고 헬기장,
                               자동차 전용극장 등이 나란히 내려다 보인다.








2009년 11월, 이번에는 대구시내 쪽에서의 조망이다.
쾌적한 자연의 품속으로 안겨든 모습이다.








2011년 8월, 대구스타디움 서편에서의 모습.
바로 왼편으로는 대구스타디움몰이 들어서 있다.
그곳에는 MPC(메인프레스센터)와 IBC(국제방송센터)가 입주해 있어
지난 8월 19일 공식개관식을 가진 바 있다.

그러나 대형마트와 전문매장은 공사도중 잦은 설계변경과 시행사의
자금문제, 노동자들의 파업 등으로 대회 개막전 개장이 무산되면서
입점상인들이 반발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대구스타디움의 개괄적인 안내도이다.
현재 1주차장 (13번)에는 대구스타디움몰이 들어 서 있다.


1> 매표소,   2> 전면광장,   3> 북출입문,   4> 화장실,   5> 주차장,   6> 자전거보관소,   7> 동광장,
8> 동출입문,   9> 3주차장,   10> 파출소,   11> 남출입문,   12> 사랑의 화원,   13> 1주차장,   14, 15> 서출입문,
16> 서광장,   17> 대구스포츠기념관,   18> 외지,   19> 보조경기장,   20> 월드컵공원,   21> 종합안내소,
22> 버스주차장,   23> 헬기장,   24> 야외공연장



관련/ 2010/01/07 - [History] - 눈이 내린 대구스타디움에서...
          2011/02/22 - [History] - 눈이 있는 풍경 - 대구스타디움 
          2011/07/08 - [History] -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2011/08/08 - [History] -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열리게 될 대구스타디움 - (1)
          
2011/08/20 - [History] -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열리게 될 대구스타디움 - (2) 
          2011/08/22 - [People] - 미리 만나보는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100m 경기의 별들









                                                                      IAAF 세계육상선수권대구대회의 마스코트인 살비(Sarbi).
                                                                      충성심이 강하고 영민하다는 토종개인 삽살개(천연기념물 
                                                                      제368호)에서 모티브를 따왔다.
                                                                      이 경기는 바로 내일(8월 27일)부터 9월 4일까지 9일간 이곳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리게 된다.

                                                                      부디 풍성한 대회 신기록에다 지혜로운 대회운영이 더해져
                                                                      유사이래 가장 성공적인 경기로 평가받고, 또 그렇게
                                                                      기억되어지기를 기원해 본다.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홈페이지.






History





대구스타디움 서편의 작은 연못. 
분수가 가동되어 잠시나마 더위를 잊게 한다.
물론 요즘은 일찍 찾아온 가을장마로 서늘해지긴 했지만...









전면광장에는 원통모양의 매표소가 높이 늘어서 있어
시각적으로 규모를 확장시켜 주는 느낌이다.








                               대구스타디움 보조경기장.
                               경기 전, 선수들이 가볍게 몸을 푸는 공간이기도 하다.








지난 겨울, 이곳에도 눈이 내렸었다.


▶ 관련/ 2010/01/07 - [History] - 눈이 내린 대구스타디움에서...
              2011/02/22 - [History] - 눈이 있는 풍경 - 대구스타디움








대구스타디움 뒷편에서 내려다 본 모습.

이제 정확하게 일주일이 지나면 전 세계 70억명 이상의 시선이
이곳에 집중된 가운데 세계 최고의 육상 스타들이 모여 더 빨리,
더 높게, 더 멀리 날으는 지상 최대의 육상 쇼를 펼치게 된다.








2011 대구국제육상경기대회가 있던 지난 5월의 늦은 오후,
대구스타디움에는 환하게 불이 들어왔다.








밝은 조명이 시선을 집중시키는 가운데
경기가 시작되었다.

현재 대구스타디움의 전광판과 조명, 트랙, 음향시설은 세계 최고수준이다.
전광판의 경우 최신형인데다가 초대형이라 6개까지 분할 연출이 가능하며,
조명도 조명등의 수를 늘려 조도가 2,250럭스까지 크게 높아졌으며.
음향 역시 향상되어 관중석에서 클래식 음악을 감상할 수 있을 정도이다.








그렇지만 2011 대구국제육상경기대회 당시의 스타디움 내부를 들여다 보면
관중석이 너무나 썰렁하여 보기에 민망할 지경이다.
물론 그럴 일이 없겠지만, 만약 그 때와 같은 분위기라면,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걱정되지 않을 수가 없다. 

그런데 아니나 다를까, 대회조직위원회는 관중동원 문제로 고민중이라 한다.
대회개막 11일을 앞둔 16일 현재로 입장권 판매가 90%를 넘어서긴 했으나, 
대부분이 기업이나 관공서, 학교 등에서 단체로 구매한 것이고, 개인이
구매한 것은 극히 적어 사표가 많을 것을 우려하고 있다는 것이다.
물론, 우리나라 육상계에는 이렇다 할 스타선수가 없어 크게 관심을
끌지 못하는 이유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렇다 할지라도 얼마남지 않은 기간, 좋은 시설만큼이나 뜨거운
관심으로 이어져 이런 생각이 기우였음을 꼭 증명해 보이기를 기대한다. 


▶ 관련/ 2011/07/08 - [History] -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2011/08/08 - [History] -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열리게 될 대구스타디움 - (1)




■ 참고로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기간동안 열리게 될 행사들은 다음과 같다.




2011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홈페이지






History





대구광역시 수성구 대흥동에 위치한 대구스타디움.
자연속으로 들어온 쾌적한 모습이다.
왼편으로 늘어선 7개의 기둥은 매표소. 








대구스타디움 서쪽 주차장 부지에는 대구, 경북 최초의 몰링형 상가인
대구스타디움 몰(Mall) 공사가 한창 진행중이다.
몰링이란 쇼핑, 문화, 의료 업무 등을 한 곳에서 해결할 수 있는
원스톱 쇼핑을 의미한다.

이곳에는 이번 선수권대회의 생생한 모습을 전달해줄 국제방송센터(IBC)를 
비롯하여 외국방송사의 부스, 그리고 메인프레스센터(MPC) 등이 입주하게
되며, 대형마트와, 멀티플렉스 영화관, 푸드코트, 전문의류상가 등도
함께 들어서게 될 예정이다.
그러나 대회가 임박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공사중이라, 혹시나 방송에
차질을 가져오지나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가 크다.








                               2005년부터 매년 대구국제육상경기를 벌여왔던 바로 그 자리이다.
                               관중석 66,422석 규모의 다목적경기장으로, 2001년 6월 개장시
                               대구월드컵경기장으로 불렸으나 2008년 3월 5일 현재의 명칭으로 바뀌었다.








                               2002년 한일월드컵과 2003년 하계유니버시아드의 개최를 목적으로
                               건립되었으며, 2003년부터는 K-리그 대구FC의 홈구장으로 쓰이고 있다.
                               2011년 5월에는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의 국제공인 Class-1 인증을
                               받은 바 있다.








                               경기장 서편으로는 넓은 광장이 조성되어 있다.
                               윗부분 도로 저편에는 대구미술관이 위치해 있으며 
                               그 인근에는 육상진흥센터 공사가 한창이다.








대구스타디움의 개 · 보수공사는 일찌감치 마무리되어
대회가 시작되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전체적인 대회준비 작업도 마무리에 들어가 대회 인프라
구축작업이 99% 정도로 완료된 상태다.
이미 지난 5일에는 대회사상 처음으로 건립된 선수촌이 완공되어
공개된 바 있으며, 10일부터는 선수들의 입촌이 시작된다.








                               대구스타디움의 외관은 우리나라의 전통가옥인 초가지붕을
                               형상화했으며 자연채광 또한 가능하다. 


                  ▶ 관련/ 2011/07/08 - [History] -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2010/01/07 - [History] - 눈이 내린 대구스타디움에서...
                                2011/02/22 - [History] - 눈이 있는 풍경 - 대구스타디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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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폐막 전날인 9월 3일에는 휠체어 육상 남자부 T53 400m
경기와 여자부 T54 800m 경기가 열린다.
이 경기는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이 국제장애인올림픽위원회(IPC)에 요청해 마련한
이벤트 경기로, 2005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때부터 진행되어 왔다.

참고로 남자 400m육상의 세계기록은 비장애인인 마이클 존슨(미국)의 43초18을 비롯,
장애인(휠체어)부문에서는 장리신(중국)이 양쪽 다리 무릎 아래가 없는
의족 스프린터인 오스카 피스토리우스(남아공)와 같은 45초07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블레이드 러너'라는 애칭을 가진 피스토리우스는 이번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400m 경기와 1,600m 계주에 출전하여 비장애인 선수와 경쟁하는 최초의 장애인으로
기록될 예정이다.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홈페이지.






History





2011 대구국제육상경기대회 중 남자 세단뛰기 종목에 출전한 우리나라의 김덕현 선수.
그는 이 경기에서 16m99를 뛰어 1위를 차지했다.
이 종목의 한국기록은 2009년에 세운 17m10으로 이 역시 그가 가지고 있으며,

세계기록은 조나단 에드워즈(Jonathon Edwards, 영국)가 세운 18m29이다.






2018년 동계올림픽의 개최지가 우리나라의 평창으로 결정되었다는 낭보가 전해진 가운데,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이제 50일 앞으로 다가왔다.

오는 8월 27일부터 9월 4일까지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리게 될 이 경기는
212개국의 정상급 선수 2천여 명과 임원진 1천 5백여 명을 비롯하여,
총 6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총 47개의 종목을 두고 치열한 각축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 경기종목 및 주요일정은 다음과 같다.






                                          ■ 주요 일정





                                 ▲ 2011 대구국제육상경기대회 중 여자 장대높이뛰기.





                               세계육상선수권대회는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에서 주관하며, 
                               1983년 핀란드 헬싱키에서 첫 대회가 열렸다.
                               1991년 제3회 일본 도쿄대회까지는 4년마다 개최되었으나, 
                               그 이후로는 2년마다 홀수 해에 개최되고 있다.
                               이번 대구대회는 제13회 대회로서, 유럽 이외의 지역에서는 캐나다,
                               일본에 이어 우리나라가 3번째로 개최하게 된 것이다.




▲ 2009 대구국제육상경기대회장에서...





2010년 시즌에는 잠시 필드를 떠나 있었던 옐레나 이신바예바 (Yelena Isinbayeva, 러시아).
그러나 그녀는 이미 27번이나 세계신기록을 갈아치운 바 있으며, 현재 여자 장대높이뛰기의
세계기록(5m06)을 보유하고 있기도 하다. 


 
관련/ 2009/10/01 - [People] - 2009 대구국제육상경기대회의 스타




▲ 2010 대구국제마라톤대회 중에서...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의 마라톤 코스는 국채보상운동 기념공원을
출발하여 수성못까지 돌아오는 15.0km 구간을 두 바퀴 돌고난 후, 다시 황금네거리까지
가서 되돌아 오는 12.195km구간으로, 일부 구간을 반복해 달리는 일종의 변형된 
루프(Loop)코스이다. (코스 자세히 보기)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의 마스코트인 살비(SARBI).
친화력이 좋고 운동신경이 발달된 삽살개를 모티브로 하였다.

이번 세계육상선수권대회의 개최로 우리나라는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
스웨덴, 일본, 독일에 이어 세계 3대 스포츠대회를 모두 치뤄내는 7번째 국가가 되었다. 
세계 3대 스포츠대회란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월드컵축구, 그리고 하계올림픽을 말한다.




                                 ▲ 2011 대구국제육상경기대회남자 110m 허들경기.




                                 결승선을 향해 마지막 안간힘을 다하는 선수들의 일그러진 표정에서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아름다운 모습을 읽게 된다. 

                                 앞으로도 이런 선의의 파이팅을 많이 볼 수 있었으면 한다.





▲ 2011 대구국제육상경기대회 당시의 모습.




단일종목의 국제대회로는 가장 권위있는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의
주무대가 될 대구스타디움 주경기장.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최종 점검하는 차원에서 열렸던
지난 2011 대구국제육상경기대회장은 너무나도 썰렁했다.
경기장의 열기는 선수들의 기록향상에도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이 분명한 만큼,
선수들 못지않게 국민들의 관심이 무엇보다도 중요할 때이다.

지난 6일 밤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열린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 선정 1차 투표에서 우리나라의 평창이 총 95표 중
63표의 압도적인 지지를 얻어 뮌헨(독일)과 안시(프랑스)를 여유있게 따돌린 바 있다.


이러한 여세를 몰아 이번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또한 4개의
세계신기록이 수립되었던 1993년 독일 슈투트가르트 대회에 못지않게 
여러 풍성한 기록들이 쏟아지는 대구세계육상경기대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이번 대회에서 우리나라는 역대 최다인 82명의 선수들로 구성되어
10개 종목에서 10명의 결선진출자를 낸다는 것이 목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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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공식 주제가인 'Let's go together'가
이미 오래전인 지난 4월 7일 발표되었다.
대회의 이념인 꿈, 열정, 도전을 상징하는 멜로디와 가사에 세계대회의
기본정신인 화합을 반영, 진취적이고 역동적인 느낌으로 제작되었다고 한다.









인순이와 허각의 목소리로 담겨진 이 주제가는 밝고 경쾌한 
댄스 팝의 형식으로 누구나 쉽게 따라 부를 수 있게 만들어졌다.

작곡은 신명수, 그리고 심현보와 가수 J가 한국어와 영어 작사에 각각 참여했다.









                               더불어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홈페이지에서 가져온 공식 주제가를 통해
                               이번 대회의 성공을 함께 예감해 보기로 하자.









▲ 포스터, 이미지 바, 마스코트 및 동영상 출처/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홈페이지






History





금호강변을 따라 걸어보기로 했다.
아양교에서 시작하여 지하철 신매역으로 이어지는, 이른바 대구 올레의
1코스로 불리워지는 길이다.
아양교를 내려서니 새로운 다리가 눈에 들어온다. 
동촌 구름다리 바로 아래 120m 지점에 건설중인 보도교(길이 222m, 폭 6m)로,
오는 8월 완공될 예정이라 한다.




(아래 2장의 사진을 포함, 이전인 지난 5월 초에 촬영됨)




동촌에 보도교가 들어섬에 따라 대구의 명물이었던 구름다리가
빛을 잃게 되었다.
때마침 내년 6월 말로 하천부지 점용 및 공작물 설치허가가
완료된다고 하니, 앞으로 철거와 보존을 두고 신중한 판단이
내려질 전망이다.
이 다리는 길이 230m, 폭 1.8m로 1968년에 건립되었다.








                               이 구름다리는 민간업자들에 의해 운영되고 있으며, 현재 성인 1인당
                               왕복 1,700원의 통행료를 받고 있다.
                               그런데 보도교가 완공되면 과연 몇 사람이나 이곳을 이용하게 될지...
                               아마도 현실적으로 보면, 이 점이 구름다리의 존폐를 결정짓는
                               가장 큰 변수가 되지 않을까 한다.








                               유원지에 설치된 다리답게 이 위에 올라서면 다리가 좌우로 흔들려
                               재미를 선사한다.
                               꼭 이 강을 건너기 위해서라기보다는 변변한 놀이시설이 없었을 당시, 
                               이 자체만으로도 훌륭한 놀이시설이었을 터...
                               지난 43년, 그 세월의 흔적처럼 지금은 많이 낡아버리기는 하였으나,
                               그런 이유로 만약 이 다리가 사라져 버린다면, 많은 이들이 간직했던
                               추억도 함께 영원히 오랜 기억속에서만 잠자게 될 것이다. 








                               동촌에는 구름다리만 있는줄 알았더니 그게 아니었다.
                               지금은 운행하지 않는 삭도까지 눈에 들어온다. 다소 의외였다.
                               자료를 찾으니 1980년 7월에 사업이 개시되었다는 내용만 보인다.

                               대구시민의 추억과 낭만의 장소로 상징되는 이곳,
                               한 때는 부지런히 강 사이를 오고 갔을테지만, 지금은 흉물처럼 방치되어 있다.
                               물론 어쩔 수 없는 일이기는 하나, 이런 정겨운 모습들이 세월에 밀려
                               하나둘씩 사라져 가는 모습이 그저 안타까울 뿐이다. 








                               강변 둔치에는 여러 들꽃들 사이로 유채꽃도 한자리를 차지했다.
                               그 위쪽 화랑교 너머 망우공원에는 영남제일관이
                               수려한 자태를 뽐내고 있는 중이다.








하천을 정비하는 굴삭기의 삽질도 분주하고...

곁에서 이 모습을 걱정스럽게 지켜보고 있던 왜가리 한 마리가
카메라를 들이대자 황급히 자리를 뜨고만다.
아마도 카메라 울렁증이 있는 모양이다.
아니, 자신의 삶터에 대한 위기때문인지 자못 심각하고 불안한 눈치다.








                               저 멀리 버드나무 한 그루가 시선을 멈추게 한다.
                               보아하니 지금도 누군가의 그늘이 되어 휴식처가 되어주고 있다.
                               고마운 일이다.
                               이렇듯 자연과 함께 어우러져 살아가는 우리들의 모습을 눈으로 확인해가며,
                               푹신한 오솔길과 잘 다듬어진 산책로를 따라 쉬엄쉬엄 걸어본다.








                               하늘에는 뭉개구름이 수시로 모양을 바꾸며 지나간다.
                               목 뒤로 따가운 햇볕이 느껴질 때 쯤이면, 시원한 그늘을 드리우며 
                               잠시나마 열기를 식혀 주기도 한다.
                               그 또한 고마운 일이다.

                               여유로운 강변의 풍경이 계속 이어진다.








한동안 걷다보니 동구 율하 2지구 아파트 단지쪽이다.
건너편에서 보니, 마치 강변의 숲 속에 둘러쌓여
포근히 안겨있는 듯한 모습이다.








                               원래 대구 올레1코스는 강을 조금 더 거슬러 올라가 지하철 신매역에서
                               끝을 맺지만, 정겹게 보이는 이 작은 다리, 가천잠수교를 건너면서
                               줄곧 같이 해왔던 금호강과는 헤어지기로 한다. 
                               소위 말하는 저질체력인 탓도 있겠지만, 더위 때문에
                               더 쉽게 지쳐오는 것 같다.
                               비록 몸은 피곤함으로 쌓여 갔어도 마음만은 상쾌함으로
                               가득 차올랐던 지난 하루였다.






History




Before / 대구의 북구 칠성동 및 침산동 일대를 홈플러스 대구점에서 바라보았다.
그리고 이곳의 모습을 2004년 1월(Before)과 2009년 3월(After)의 상황에서
서로 비교해보았다.

바로 앞 고색창연한 건물은 삼성전자서비스 GCA대구캠퍼스이며. 
그 위쪽으로는  코오롱 하늘채 2차 아파트 공사가 시작되고 있다.








After / 오른쪽으로는 경북도청으로 이어지는 중앙대로가 시원하게 뻗어있다,
이전과 달리 주위에 아파트가 들어서면서 대단위 주거단지로 변모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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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fore / 이번에는 서쪽 방향으로...
제일모직의 굴뚝을 중심으로 오른쪽에 칠성초교가 위치해 있고,  
그 뒤로 공사중인 롯데캐슬오페라 아파트단지가 보인다.








After / 제일모직의 공장과 굴뚝이 사라지고 그 뒷편으로 아파트촌이 형성되었다. 
좌측 노란지붕을 한 건물은 대구 오페라하우스이다.
특히 이 제일모직 자리는 대구 도심의 대표적인 노른자위 땅임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그대로 방치되고 있어 도심의 미관을 해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미 시에서는 1997년 이곳에 업무 · 숙박 · 판매 · 관람 · 전시시설 등을 건립할 수 있도록 했고,
부지 소유 기업인 제일모직 · 삼성전자 · 삼성물산 등을 사업시행자로 선정,
2005년까지 준공하도록 결정했지만, 어려운 경영여건 등을 이유로 두 차례나 연기한 바 있다.
현재는 2015년 7월까지 준공한다는 계획이지만 그마저도 불투명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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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fore / 홈플러스 대구점 앞 삼거리.
북일교회 좌측 공사중인 건물은 삼정그린코아 아파트이다.








같은 날, 조금 더 오른쪽으로 고개를 돌려봤다.








After / 아파트가 들어선 것 외에는 이전과 크게 달라진 것은 없다.
물론, 2011년 현재와도 크게 다르지 않은 모습이다.






History




앞산 송현동이 아닌, 대구미술관 뒷쪽에 위치한 
대덕산을 오르면서 바라 본 전망이다.

대구스타디움 주위는 물론, 안심지역까지 한 눈에 내려다 보인다.








산 너머로 노변동, 사월동지역, 그리고 흐리게 보이지만
금호강을 사이에 두고 저 멀리 하양까지도...








아래쪽은 대구부산간고속도로 수성IC,
그리고 오른쪽 상단에 보이는 다리는 안심교로
이를 지나면 바로 반야월, 안심지역과 연결된다.








또 다른 위치에서 조망해 본 대구 시가지의 모습.
아래 가로로 뻗은 도로는 범안로이다.








대우트럼프월드 아파트를 중심으로...
흐린 공기로 가시거리가 그다지 길지 않다.
왼쪽 아래는 범물지구.








대구 동구 효목동 방향,
오른쪽 도로는 무열로가 되겠다.








대구도심 방향으로 시선을 돌려봤다.
대구의 양대 백화점이었던 대구백화점 프라자점과 동아백화점 쇼핑점이
각각 눈에 들어온다.
그 중에서 동아백화점은 2010년 이랜드 계열사로 매각, 인수되었으며
쇼핑점 바로 옆에는 현대백화점 대구점이 오는 8월 오픈을 앞두고 공사중이다.
거기에다가 신세계백화점도 동대구역 환승센터를 기반으로 대구에 진출할
예정이라 하니, 이곳 유통업체들간의 경쟁이 앞으로는 보다 더 치열해질 것 같다.








지산 범물지구... 
우측으로 보이는 저수지는 수성못이며,
아래쪽 도로는 진밭골로 통하는 진밭길이다.








왼쪽 용지봉 능선 아래로 범물 두성아파트가 내려다 보인다. 
그냥 느낌으로는 답답해 보이기는 하지만, 산이 가까이 있어
행복해 보이기도 하는 시가지의 모습이다.






Travel




팔공산은 군사시설이 설치된 최고봉인 비로봉(1,192m)을 중심으로,
동쪽과 서쪽에 각각 동봉(해발 1,167m)과 서봉(1,150m)이 자리잡고 있다.
서봉에서 바라다 본 모습으로 왼쪽이 비로봉이고 오른쪽이 동봉이다.








서봉에는 두 개의 정상석이 놓여 있다.
삼성봉은 서봉의 옛 이름으로 신라시대 삼성암에서 3성인이
득도한데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옛 문헌에는 비로봉(정상, 일명 제왕봉)과 염불봉(동봉, 미타봉), 삼성봉(서봉)으로
기록되어 있으나, 지금은 팔공산, 동봉, 서봉으로 통용되고 있다.








동봉에서 팔공스카이라인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시원하다.
그러나 저 멀리 팔공CC가 아무리 봐도 눈에 거슬리는 형국이다.
그 우측으로는 약사여래불이 있는 관봉이 자리해 있다.

관련/ 2010/10/14 - [Travel] - 팔공산 갓바위 산행








수려한 산세를 훼손해가며 조성된 팔공CC는
말 그대로 흉물처럼 다가오고...








저 아래로 팔공산시설지구...
그곳에서 중간지점에 보이는 휴게소까지는 케이블카로 오를 수 있다.
바로 그 왼쪽 봉우리 사이로 보이는 것은 동화사이다.








팔공산 자락에 아늑하게 안겨져 있는 동화사.
통일대불이 능선 너머로 넘겨다 보인다.

관련/ 2009/05/11 - [Travel] - 대구 팔공산 동화사 -1
관련/ 2009/05/13 - [Travel] - 대구 팔공산 동화사 -2








서봉에서 내려다 본 장군암봉.
주추방골 계곡이 포근하게 느껴진다.








동봉에서 염불봉으로 이어지는 능선.








비로봉의 청운대와 그 절벽 아래에 위치한 팔공산 제일의
명당이라는 오도암(悟道庵).
신라 654년(태종무열왕 원년)에 원효대사가 창건했으며,
1963년 폐사이래 지금은 유허(遺墟)만 남아 있다.








팔공산은 비로봉을 중심으로 남동쪽으로 동봉을 거쳐
염불봉-인봉-노적봉-관봉(갓바위)의 연봉으로 뻗고,
서쪽으로는 서봉에서 파계봉을 지나 한티재와 가산을 거쳐
칠곡군 가산면 다부리까지 30km가 넘는 거리로
변화무쌍한 산세를 보여준다.
또한 한티재를 경계로 동쪽을 팔공산,
서쪽을 가산이라 나누어 부르고 있기도 하다.

관련/ 2010/02/02 - [Landscape] - 팔공산 비로봉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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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story





대구광역시 수성구 삼덕동 대덕산 자락에 위치한 대구시립미술관.
대구시립미술관은 1997년 지역의 미술, 학계 등의 건립 요구에 따라
1998년 건립자문위원회를 구성, 기본계획을 세우고 부지선정 ·
설계공모 등의 절차를 거쳐 2002년 실시설계가 완료됐다.
이후 2007년 5월 착공에 들어가 이미 지난 3월에 준공이 되었지만
내부 준비 등을 이유로 내년 5월이 되어서야 개관될 예정이다.








지금 대구시립미술관 진입로는 공사가 한창이다.

대구시립미술관은 일반적인 학교 기숙사 BTL사업지를 제외하면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시도된 순수 건축 BTL사업지가 된다고 한다.
BTL사업이란 민간이 자금을 투자하여 사회기반시설을 건설(Build)한 후,
국가나 지자체로 소유권을 이전(Transfer)하고,
국가나 지자체에서 시설을 임대(Less)하여 투자비를 회수하는 사업을 말한다.








                               미술관 전면 계단.








                               야외공간에는 조그마한 연지도 조성되어 있다.
                               수변 휴게공간은 물론, 주변에 산책로도 마련하고... 특히 박물관 내부에는 
                               유물 및 작품 보호를 위해 최신 항온,항습시스템을 적용했다고 한다.


                               ▶ 공사규모/ 미술관 전시동(본관 1개동) 지하 1층~지상 3층
                                                   부속동(별관) 지하 1층~ 지상 2층
                               ▶ 대지면적/ 71,065㎡ (2만1천497평)
                               ▶ 건축면적/ 8,807㎡ 
                               ▶ 연면적/ 21,701㎡ (6천576평)
                               ▶ 공사기간/ 2007년 5월 ~ 2010년 3월
                               ▶ 주차장/ 231면








서편에서 바라본 본관.
서편 본관에는 다양한 기획 전시공간인 다목적 홀과 7개의 전시실,
그리고 미술정보센터, 수장고, 사무공간 등이 위치해 있다.








미술관 전면부. 전체적으로 직선적인 형태를 취하고 있어 
다소 위압감이 느껴지는 모습이다.








미술관 로비는 아트리움 형식의 온실공간으로 조성해
쾌적함과 개방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게 했다.
동쪽에서 바라 본 모습으로, 동편 부속동에는 미술체험 공간인
교육실, 레스토랑, 그리고 국제교류를 위한 컨벤션홀과
강당을 갖추고 있다.








단촐하게 꾸며진 휴식공간.








                               민간투자(BTL)방식으로 지어진 대구시립미술관은 민간에 의해 
                               운영되어지다 20년 후에는 대구시에 기부체납될 예정이다.
                               그러나 당초에는 올 연말 개관할 예정이었으나 확보된 소장품이 턱없이 
                               부족해 개관이 6개월 이상 미루어졌으며, 교통 접근성 또한 
                               시급한 과제로 남아 있다.

                               거기에다 부속동이 완공된 이후부터, 결혼식을 비롯한 각종 행사를 유치하는 등 
                               운영사의 수익확보를 위한 컨벤션 사업이 먼저 진행되다보니, 혹여 
                               미술관으로서의 이미지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지나 않을까 하는 
                               우려의 목소리 또한 적지 않다고 한다.
                               결국, 상업성을 추구할 수 밖에 없는 BTL 방식을 더구나 공공기관 
                               건립에 도입한다는 것은 여러모로 검토되어져야 할 사안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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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가 / 대구미술관이 2011년 5월 26일 문을 열었다.
                               개관 기념으로 동양의 관점에서 현대미술을 바라본 주제전 '기가 차다'와
                               이강소와 리처드 롱의 특별전이 열리고 있다. 


                               ▶ 개관 / 오전 10시 ~ 오후 7시 (매주 월요일은 휴관).

                               ▶ 입장료 / 성인 1,000원, 청소년 700원, 65세 이상 노인이나 장애인, 6세 이하 어린이는 무료. 







History

▶ 최정산에서 (2008년 11월)





비록 하늘과의 사이에 뿌옇게 내려앉은 스모그가 눈에 거슬리기는 하지만,
이렇듯 멀리, 산을 몇 개 사이에 두고서 훔쳐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가까운 쪽이 대구의 남부지역이 되겠다.








중심부의 한 벽면이 어둡게 보이는 건물이 대구은행 본점,
그리고 또...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특정적인 건물을 지목할 수 없을 정도로
하나같이 꼭 닮은 건물들이다.
개성이라곤 찾아볼 수 없고, 사람조차 살 것 같지 않은 그런...
그런데도 그곳에는 사람이 살고 있다.








대구의 범어네거리 일대가 한 눈에 들어온다.
근처에서 가장 높게 올라가고 있는 건물은 '두산 위브 더 제니스' 주상복합아파트로
지금은 이미 완공되어 지난해 12월부터 입주가 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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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스타디움쪽에서 (2009년 3월)





시지 욱수골에서의 모습이다.
산 아래로 대구스타디움 보조경기장과 자동차극장이 내려다 보인다.








아래쪽 좌측 건물은 2007년 5월에 착공에 들어가 지난 3월에 준공이 된,
그리고 내년 5월에 개관을 앞두고 있는 대구시립미술관이다.
또한 바로 그 위를 가로지르는 도로는 범물동과 안심을 연결하는 민자도로이다.

시내에서 조금만 벗어나도 이렇게 여유있는 풍경이다.








'두산 위브 더 제니스' 아파트는 그 큰 키 때문에
마치 산 너머로 고개를 내밀어 주위를 살피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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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팔공스카이라인에서 (2008년 11월)





늦은 오후의 햇빛을 받아 반짝이고 있는 금호강과 그 위를 지나는 
무태교, 산격대교, 그리고 경부고속국도...
왼쪽 끝부분으로는 대구종합전시장(EXCO)의 일부가 보인다. 








역시 같은 위치에서...
대구타워가 오른쪽 맨 끝부분에 보일듯 말듯하고, 바로 그 밑으로는 
하얀 모자를 쓴 것 같은 대구실내체육관이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 보이고 있다.

그렇게 번잡하던 도심도 이렇게 멀찌감치 떨어져서 바라보고 있으니
흡사, 일순간 모든 활동이 정지된 채 그대로 적막속에 파묻혀 버린... 
버려진 도시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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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갓바위 관음휴게소쪽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바로 옆 감나무집 식당을 통해
산길로 접어 들었다. 그냥 산 능선을 따라 가볍게 갓바위까지 가볼 참이다.
주위가 잘 조망되지 않는 산길이지만 저 멀리 갓바위가 나뭇가지사이로 
언뜻언뜻 나타났다 사라지기를 반복한다.
계속해서 그곳까지의 거리를 눈으로 가늠해 가며 열심히 발을 옮긴다.

어느 정도 걸었을까, 주위를 가리던 나무들이 점차 보이지 않게 되고 
이내 사방이 확 트여져 왔다.
오른쪽으로 휘돌아 좌측 위 암자가 보이는 산봉우리 까지 가야 할 능선이
한 눈에 들어온다.








도중에 널찍한 바위 위에서 휴식을 취했다.
굽이치는 저 산 너머로는 대구시가지가 기다랗게 누워있는 형상이다.
아마 왼쪽으로 보이는 터널은 익산포항고속도로 백안터널,
우측 아래로는 백안삼거리쯤 될 것 같다.








구름 사이로 쏟아져 내리는 햇살이 포근하게 느껴진다.
따라서 마음도 덩달아 편안해진다.








저 멀리로 팔공산 비로봉과 동봉...

관련/ 2010/02/02 - [Landscape] - 팔공산 비로봉에서








팔공컨트리클럽도 한 눈에 조망된다.
멀쩡한 산을 깎아 만든 터라 그리 썩 좋아 보이지는 않는다.
바로 그 위쪽으로는 동화사가 고개를 살짝 내밀고 있고...








                               바로 눈 앞에는 금방이라도 미끄러져 내릴것만 같은 
                               바위덩어리가 커다랗게 떡 버티고 서 있다.








그리고 어느새 갓바위도 눈 앞으로 성큼 다가와 있었다.








몸을 일으켜 다시 길을 재촉, 목적지에 이르렀다.
관봉석조여래좌상은 여전히 그 자리다.

관련/ 2009/01/23 - [Travel] - 팔공산 갓바위








그 앞으로는 갖가지 소망을 담은 등산객들의 몸짓 또한 
이전과 다름없이 계속되고 있고...








산과 조금이라도 더 가까워지고 싶은 인간의 욕망때문일까.
산 아래 계곡으로는 주차장을 지나 선본사까지 널따란 도로가 파고 들었다.
저 주차장이 이번 산행의 출발지로, 좌측 능선을 따라 쭉 걸어 왔더랬다.








                               해동제일 기도성지... 
                               한동안 와 보지 않은 사이, 이전에 보이지 않던 일주문이 조성되어 있고,
                               진입도로도 말끔히 단장되어 있는 모습이다.
                               저 아래 주차장까지... 모두가 낯설다.
                               그러고 보니 정말 이 길로 와본지가 너무나 오래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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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story




트랙 11개, 필드 5개 등 총 16종목으로 진행된 2010 대구국제육상경기대회가
지난 19일 오후 6시 20분 부터 2시간여에 걸쳐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렸다.
세계 33개국, 국내외 150여명의 선수가 참가한 이번 대회는
올해부터 'IAAF World Challenge Meeting'으로 대회 등급이
격상되어 명실공히 국제육상대회로의 면모를 갖추게 되었다.








여자 100m 허들의 출발선에 선 선수들의 긴장된 모습.








남자 창던지기에서 이고르 야닉(Igor JANIK, 폴란드)이 역투를 하고 있다.
그는 80.46m로 이 종목에서 우승을 차지 했다.








                               힘차게 날아 올랐다. 그러나...

                               오히려 수 많은 실패 뒤에 오는 승리가 더 짜릿한 법,
                               그 기쁨의 주인공은 반드시 그대가 될지니...
                               이번 여자 장대높이뛰기에서는 '미녀새' 옐레나 이신바예바가 보이지 않았다.








                               여자 멀리뛰기에서는 푼미 지모(Funmi JIMOH, 미국)가 6.68m로 1위를 차지했다.








세기의 대결로 관심을 모은 여자 100m에서는 현역 여자 선수 중
가장 빠른 기록(10초64)을 가지고 있는 카멜리타 지터(Carmelita JETER, 31, 미국)가
11초 00으로 베이징올림픽 200m 금메달리스트인
베로니카 캠밸 브라운(Veronica CAMPBELL-BROWN, 자메이카, 11초 05)을 따돌리고
이 대회에서 2년 연속으로 정상을 차지했다.
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셰론 심슨(Sherone SIMPSON, 26, 자메이카)은 11초 26으로 그 뒤를 이었다.








대회의 하이라이트라 할 100m 경기에서 인간탄환이라 불리는
우사인 볼트(Usain BOLT, 24, 자메이카)가 9초86으로 결승선을 통과하고 있다.

볼트가 등장하자 관중들은 열광적인 함성으로 그에 대한 관심을 표현했고,
그 열기에 화답이라도 하듯 볼트는 폭발적인 질주를 선보이면서 여유있게 우승을 차지했다.
비록 자신이 보유한 세계기록(9초58)과는 격차가 있었지만 지난 1988년 칼 루이스(미국)가
서울올림픽에서 세운 9초92 및 지난해 이 대회에서 타이슨 게이(미국)가 기록한 9초94에 이어
국내에서 9초대의 가장 빠른 경기를 선보이는 순간이었다.

그의 유일한 단점은 느린 스타트, 장점으로는 큰 보폭과 빠른 피치(발을 내딛는 속도)를 꼽기도
하는데, 다른 선수들이 100m를 44~45걸음에 뛸 때에 볼트는 41~42걸음을 내디딛는다고 한다.
이번 대회에서 볼트는 42걸음째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세계 최고가 되고자 하는 의미를 담았다는 우사인 볼트 특유의 세레머니.
그러나 그는 이미 세계 최고의 자리에 올라있는 것을...

볼트는 지난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 100m(9초69), 200m(19초30), 400m계주(37초10)에서
모두 세계 신기록을 작성한데 이어, 지난해 독일 세계선수권대회에서 100m(9초58),
200m(19초19)로 세계기록을 1년만에 갈아치운 지구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다.


-- 총상금 20만 달러가 걸린 이번 대회는 같은 1위라도 상금이 같지않다.
   100m와 110m 허들 우승자는 5천 500달러를, 나머지 종목 1위는 4천 달러를 받는다고 한다.
-- 지난해에는 9개 종목에서 대회 신기록이 쏟아졌지만,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더 많이 출전한 올해에는 오히려 4개에 그칠 정도로 저조했다.








KBS는 3D 시범방송 채널인 지상파 66번을 통해 
2010 대구국제육상경기대회를 생중계했다.
이는 지상파 스포츠 중계 사상 세계 최초의 3D 방송이었다.



- 경기 결과 등 다른 자세한 내용은 대구국제육상경기대회 홈페이지로...



History




와룡산에서 내려다 본 용산동과 장기동 일대의 모습이다.
중간을 가로지르고 있는 도로는 구마고속도로이며,
좌측으로 보이는 야산은 두류공원이다.








두류공원 너머로 대명동을 지나 지산, 범물지구가 한 눈에 펼쳐진다.
맨 뒤쪽, 산의 능선 오른쪽 가장 높은 부분이 용지봉(628.5m)이 되겠다.








내당동 및 대명동 일대.
저 멀리로 두산위브더제니스와 수성SK리더스뷰 아파트 현장이 나란히 보인다.
아랫쪽은 서대구산업단지.








말발굽 모양의 능선 안쪽으로 들어 선 대구광역시 위생매립장.
이 산은 산세가 마치 누워있는 용의 형상과 같다고 해서 와룡산으로 불려지고 있는데,  
중간에 보이는 봉우리가 용의 머리부위에, 오른쪽 끝 부분이 용의 꼬리에 해당한다.
그리고 오른쪽 위쪽으로는 경부고속도로가 지나가고 있다.








금호강 위로는 매천대교와 팔달교가 나란히 가로지르고 있고,
그 다리와 연결되어 세로로 이어진 도로는 신천대로와 연결된다.
또한 서대구 산업단지와 그 위쪽의 제3공업공단 사이에는 경부선 철로가,
와룡산 바로 아랫쪽으로는 구마고속도로 서대구IC가 손에 잡힐 듯 내려다 보인다.








약간 좌측으로 눈을 돌리면 숲으로 둘러싸인 달성공원도 보이고,
바로 그 너머로 대구역도 보인다.








서대구산업단지의 동쪽으로 펼쳐져 있는 건물군,
위쪽으로 치우친 부분이 대구의 중심부에 해당된다.








대구 동부의 축이라 할 만한 범어네거리 쪽으로...
마치 대구의 상징이라도 되는 양, 고개를 불쑥 내밀고 있는
저 멀리의 두산위브더제니스 아파트 외엔
외견상 특별히 기준을 삼을만한 건물이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History




지난 여름의 끝자락,  그 당시에 바라 본
앞쪽의 지산동을 지나 대구의 중심부로 이어지는 시가지의 모습.








범물동 일대, 
이 곳 관계삼거리에서 안심간을 연결하는 유료도로가 우측으로 보인다.
왼쪽 아랫쪽으로 나란히 보이는 곳은 범일초등학교와 범물중학교.








왼쪽 아래로 보이는 앞산의 자락,
그 너머로는 대구타워가 우뚝 서 있다.








아랫 부분에 보이는 저수지는 수성못으로, 일제시대 때
미즈사키 린타로라는 일본인에 의해 현재와 같은 치수용도로 증축되었다고 한다.
그의 묘는 수성못 옆 체육공원 쪽에 자리하고 있다.








높이 경쟁을 하듯 아파트가 고층으로 올라가고 있는 수성구지역.
좌측으로 보이는 높은 건물은 완공된 대우트럼프월드수성이고,
그 바로 옆으로는 수성SK리더스뷰가 시공되고 있다.
우측으로 높이솟은 건물은 두산위브더제니스.
여전히 별 다른 특색이 없는, 무미건조한 대구의 스카이라인이다.








시가지를 관통하며 유유히 흐르는 신천이
건물들 사이로 빼꼼히 내려다 보이고...








대구의 중심부 쪽으로...
사진 오른쪽 끝부분에 대구역이 간신히 보인다.








아랫쪽의 법니산과 그 위로 보이는 앞산,
그리고 그 너머로 펼쳐진 대구의 서부지역.








파동의 모습이다.
교각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곳이 용두골로,
앞산4차순환도로(상인~범물 민간투자사업)건설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곳이다. 
이 골짜기내 공사구간 인근에서는 선사시대 유적과 더불어 마애불이 발견되기도 했고,
앞산의 생태계 파괴와 맞물려 시민단체의 반발을 불러 일으켰다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사는 그대로 진행될 뿐이고...








달성군 가창면 일대.
팔조령을 지나 청도로 연결되는 도로가 저 멀리로 길게 누워 있다.
우측, 차도 위쪽은 최정산으로 이어지는 주암산이다.





History




대구 월성동 및 본리동 일대.
구마고속도로가 중간을 가로 지르고 있으며, 그 아래쪽 야산은 본리공원이다.   
위쪽 좌측으로 푸른지붕이 오밀조밀하게 모여 있는 곳은 성서공업단지,
그리고 그 뒤쪽 산 밑으로는 계명대학교 성서캠퍼스가 보인다.








상인동 및 진천동 일대.








                               같은 지역의 좌측부분.
                               주거지이다 보니, 주택과 아파트가 전부라고 할만하다. 진천천이 
                               그 사이를 비집고 조용히 흘러가고 있다.








정면에 보이는 저수지가 도원저수지.
그리고 그 좌측 산 밑으로 들어선 건물은 대구보훈병원이다.








대구시가지의 모습이다.
우측으로는 두류공원이 마치 도심의 바다에 떠 있는 섬인양 그렇게 자리하고 있다.








대구 두류공원 일대.
중간의 도로를 축으로 하여 왼쪽으로 부터 대구문화예술회관, 두류수영장,
두류운동장, 그리고 오른쪽으로는 우방랜드와 대구타워가 나란히 보인다.








                               우방랜드와 대구타워.

                               관련/ 2009/04/28 - [History] - 대구타워에서 바라본 시가지








산 건너편으로 펼쳐진 시가지,
중간에 나무로 둘러싸인 곳은 계명대학교 대명캠퍼스이다.








동아쇼핑센터를 중심으로 한 대구시내 중심가.
바로 그 뒤쪽으로 대구역이 보인다.

숨막혀 보이는 도시이지만, 이렇게 확트인 곳에서 주위를 시원스럽게
조망해 볼 수 있는 곳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 다행스러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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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대구시 동구 불로동, 주택이 들어서 있는 야산 그 한쪽에
고분의 갯수가 총 211기에 이르는 대규모의 고분군이 자리잡고 있다.







 
1938년과 1963년 두 차례에 걸쳐 몇기만 표본 발굴 조사한 결과,
내부구조는 냇돌 또는 깬돌로 사방벽을 쌓고 큼직한 판석으로 뚜껑을 덮은
장방형의 수혈식 석곽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금동제의 장신구와 철제무기, 토기 등의 유물이 출토된 바 있으나
상당수의 고분은 이미 도굴된 상태라 한다.








삼국시대의 고분군으로 사적 제262호로 지정되어 있는 
이 곳에 세워진 표지석의 글을 옮겨본다.









전면 우측으로는 조성중인 봉무산업단지가 보이고,
이 곳과의 사이에는 경부고속도로가 가로지르고 있다.
또한 인근에는 공항이 위치해 있어, 뜨고 내리는 여객기는 그렇다고 하더라도
전투기의 소음은 정말 만만찮다.
때문에 이 곳은 한시라도 조용할 날이 없다.









대구 일대에 현존하는 고분들 중 외형적인 형태를 가장 잘 갖추고 있고
좁은 지역에 많은 고분들이 밀집해 있는 곳이 바로 이 불로동 고분군이다.








저 아래 보이는 작은집은 화장실이란다.
들어가 보지는 않았지만 문을 열면 음악이 흘러나오는...








생각보다 봉분이 많다.
크고 작은 봉분이 둔덕을 따라 쭉 이어져 있다.

한때 이 곳에는 불장난으로 추정되는 산불이 발생한 적이 있다고 하는데,
아닌게 아니라  일부엔 그을린 자국이 그대로 남아 있다.
그러나 봄이 되니 그 자리엔 어김없이 또 다른 새싹이 고개를 내밀고...








우리네 정서에 비춰보면 아직까지는 무덤에 대해서 부정적인 인식이 강하지만,
그래도 한 없이 푸근하게만 느껴지는 곳이 바로 이 곳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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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pture




바람이 많이 불던 지난 4월의 어느날,
대구타워에서 주위를 조망하던 중 성서지역으로 추측되는
곳으로 부터 뭔가가 뿌옇게 피어 오르는 것이 눈에 들어왔다.








가만히 보니 화재 등으로 인한 연기는 아닌 것 같다.
그렇다면 언뜻 떠오르는 것은 황사, 즉 먼지바람이라는 얘긴데...
사실 아닌게 아니라 보기에도 그렇게 보인다.








공중에 뜬 부유물은 바람의 방향에 따라 이리 저리 확산된다.
성서공단지역은 이미 먼지로 뒤덮인 상태다.








뿌연 먼지는 세찬 바람때문인지 하늘로 날아 오르지 못하고
땅 위를 휩쓸며 점차 세를 확산시켜 나간다.
하기는, 바람이 아니면 생기지도 않았을 것을...








서쪽 지역으로부터 유입된 탁한 공기가 분지인 지역특성상 잘 빠져 나가지 못하고
앞산주변을 감싸면서 시계를 흐려 놓는다.
이 정도 날씨에 거리를 감안하더라도 다른 지역과는 확실한 차이가 느껴진다.








시간이 흐르자 두산동 인근까지도 마치 황사가 도래한 듯 하다.
대구의 공기가 위협받고 있는 순간이다.

자리를 뜰때까지 꽤 긴 시간 동안 그 지역에서는 먼지바람이 계속 만들어지고 있었고,
앞으로도 다소간 차이는 있겠지만 바람이 계속 되는 이상, 이 현상은 계속될걸로 보였다.
그만큼 대구시민의 건강도 위협받을 테고...








다른 지역은 어느정도 시야가 확보된 상황이다.
어느정도 대기가 안정된 곳은 푸른기운이 도는 반면에
먼지로 오염된 곳은 회색이 감돈다. 그것으로 차이를 알 수 있지 않을까 한다.








진원지가 궁금하여 다음지도를 찾아가 봤다.
크게 눈에 들어오는 장소는 보이지 않았지만 굳이 혐의를 둔다면 다사지역의 어느 곳으로 추정된다.
택지를 조성하는걸로 보이는 이 곳은, 바람이 불면 충분히 먼지가 일 수 있을 것 같다.
물론, 그 쪽 지역을 잘 모르기 때문에 꼭 그렇다고 단정짓기에는 분명히 무리가 있기는 하다.

그러나 추측이 맞다면 어쩌면 그리 넓지도 않은 땅에서 일어난 먼지가,
일부나마 도시의 공기를 흐려놓을 수도 있다는 사실이 경각심을 불러 일으킨다.
물론, 머지않아 이 곳도 딱딱한 시멘트로 다져지게 되겠지만 말이다.

 
그런데............
혼란이 온다.
며칠 후, 대덕산에 올라보니...








한 눈에 쏙 들어오는 저 곳...
낙동강과 금호강이 갈라지는 지점으로, 아랫쪽이 성서공단이다.
순간, 머리속에 그 날의 먼지바람이 떠 오르는 건 어떤 이유에서 일까.
다시 되돌아 보니 지역도 위의 그 지역이 아닌, 이 곳이 더 유력할 것 만 같다.

그러나 이마저도 추측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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