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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ower




비록 무미건조하고 향기조차 없을지라도...







아름다운 자태를 오래도록 가까이 두고 싶어하는 욕망은

인간들로부터 직접 모방을 충동질하기에 이르렀다.







                               형체만 빌려왔을 뿐인데도 

                               꽃이라는 이름만으로 주위는 더 밝아졌고,







                               꽃이 있음으로 더 큰 생동감도 느낄 수 있었다.







생명이 없는 꽃이란 상상하기가 쉽지않다.

따라서 차가운 몸으로 있을지라도 꽃은 그 자체로 온기와 다름없다 해야겠다.

결국 꽃이라는 이름은 생명의 또 다른 이름으로 취급되어야 하지 않을지... 







                               이런저런 이유로 꽃의 아름다움은 많은 창작의 소재가 되기에 이르렀고,







                               더 나아가 인간의 심성을 부드럽고 풍족하게 하는데에도 큰 기여를 하기도 했다. 







이런 꽃을 두고 더 이상 무슨 말이 필요하겠는가.

그저 우리 인간들은 더도 덜도 말고, 맑은 날이나 궂은 날이나 항상 밝은

꽃의 얼굴을 닮아갈 수 있기를 , 그리고 꽃과 같은 내면적 아름다움으로

살아갈 수 있기만을 바랄 뿐...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Capture




벌집을 닮은 자그마한 것이 나무에 메달려 있다. 

정체가 무엇인지 무척이나 궁금해진다.







누가 그랬을까? 

무언가에 의해 메꽃의 가장자리 부분에 구멍이 뚫려 버렸다.

범인은 이빨이 두개인 것 같은데 우연스럽게도

의도적으로 장식해 놓은 것 같이 되어 버렸다.







                               별 것 아닌 것을 

                               별 것으로 보이게 하는 그 무엇...







무심결에 머리를 들어 하늘을 바라다 보았다. 

그런데 난데없이 부릅 뜬 눈동자 하나가 나를 향해 노려보고 있는 것이 아닌가.

만약 용이 존재한다면 바로 이런 눈을 하고 있지나 않을까.







길~게 늘여놓은...(Ⅰ)






길~게 늘여놓은...(Ⅱ)







                               겨우내 움츠렸던 몸이 기지개를 펴려한다.
                               아직은 창백한 몸이지만
                               이제 곧 긴 잠에서 깨어날 것이다.
                               커다란 두 눈을 부릅뜨고서 말이다.






                               나무껍질을 뚫고 나온, 
                               이끼 혹은 곰팡이류인 듯한...






                               이것이 진정한 프로페셔널이다.

                               운동 경기가 열리고 있는 어느 스타디움 내,
                               그 한켠에 시선을 끄는 장면 하나...
                               경기장 안에는 선수들이,
                               그 밖 관중석에서는 불편함과 싸우는 한 명의
                               카메라맨이 있었다.

                               불편한 다리를 끌고나와
                               현장에서 맏은 바 소임을 다하고 있는
                               그의 직업의식에 박수를 보낸다.





                               ▶ 지난 포스팅... 추가, 정리하여 다시 올립니다.
                               따라서 댓글은 잠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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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ower




바늘꽃과 달맞이꽃속의 두해살이풀인 황금달맞이꽃.

남아메리카 칠레가 원산지인 귀화식물로 물가, 길가, 빈터에서 자란다.

꽃말은 '기다림'으로 저녁에 피었다가 아침에 시든다.







낮달맞이꽃.

미국이 원산으로 꽃이 낮에 피기 때문에 낮달맞이꽃으로 부르며,

연분홍색을 띄어 분홍달맞이꽃으로도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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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귀비과의 두해살이풀인 개양귀비.

꽃은 5~6월경에 피고 적색이지만 여러가지 품종이 있다.

관상용으로 재배하는데, 줄기는 전체에 털이 있으며 유럽이 원산지이다.







양귀비는 개양귀비와 비교하여 전체적으로 털이 없고

잎은 갈라지지 않는 것으로 구분된다.



▶ 관련 / 2013/06/12 - [Flower] - 꽃 - 52 (개양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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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리아재비과의 한두해살이식물인 흑종초(니겔라, Nigella damascena) 

꽃은 늦은 봄에서 여름까지 청색, 흰색, 자주색 등으로 피며

꽃말은 '꿈길의 애정'이다.







                               씨앗이 검다고 해서 흑종초(黑種草)라고 부른다고 하는데,

                               아마도 이 봉오리 안에는 씨앗이 까만색으로 여물어가고 있을 것이다.

                               원산지는 남유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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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합.

                               나리속 혹은 백합속은 백합과에 속하는 식물로 약 110여 종으로 이루어져 있다.

                               꽃의 모양은 통모양, 술잔모양, 구모양 등으로 변화가 많으며, 크기도 다양하다.







나리백합으로 유통되기도 하는데, 백합이라는 말은 중국에서 들여온

한자이름이요 우리 토산의 야생종은 순수 우리말인 나리로 부른다. 

그리고 알뿌리의 껍질이 하나씩 자라나 백개가 되어 합해지면

꽃이 열린다고 해서 백합(百合)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표본이 되어버린 참나리? 아니면 솔나리?

어쨌든... 나리는 백합과 백합속에 속하는 식물 모두를 가리키는 이름으로,

약 80여종이 아시아, 북아메리카, 유럽 등 주로 북반구 온대지역에 분포하며

대부분이 원예종이다.









Image




평가의 잣대...

크거나 작거나 개개인간의 차이는 반드시 존재하기 마련이다.

따라서 둘 이상 모이게 되면 서로 비교하게 되고 

이는 갈등을 불러 일으키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 







그렇다고 만약 인간 모두에게 똑같은 능력과 여건이 주어진다면 마냥 행복하기만 할까.

아마도 서로에 대한 경쟁심이 필요치 않아 발전이란 기대하기가 어려워질런지도 모른다.







사회적인 지위와,







여유와 안락함을 추구하는 것은 인간의 본성일진데,







이 또한 녹록하지 않은 것이 현실이기도 하다.







하지만 서로간의 차이를 인정하고, 

오래 숙성된 진득한 음식같은 존재로서,

그리고 그 음식을 담을 수 있는 큰 그릇의 역할로서 자신만을 믿고







이 세상에 도전해보는 것도 의미가 있지 않을까.

큰 욕심없이.. 스스로의 인생에 미련이 없을 만큼, 딱 그만큼의 목적만

가지고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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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imal




철사를 엮어 세워둔 곳에 참새 한 마리가 날아와 앉았다.

그런데 자세히 보니 입에 뭔가가 물려져 있다.







순간, 그들이 보살펴야 될 누군가가 주위에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머리를 스치고 지나갔다.

그래서 관심있게 지켜보기로 했다.

이리저리 주위를 살피더니 좀 더 가까운 전깃줄 위로 자리를 옮기고...







한참이나 그렇게 주위를 살피더니 또 다시 컨테이너 위로 자리를 옮겼다.







점점 더 가까이 이번에는 홈통으로...

이미 인기척이 있음을 눈치챘는지 여전히 경계는 풀지 않는다.

가까이에서는 새끼들의 울음소리가 새어나오고

어미 참새의 눈빛에는 안타까움으로 가득하다.

본의 아니게 훼방꾼이 된 것 같아 미안해진다.







한참을 그러다가 이대로는 안되겠다고 판단을 했는지 과감하게 

목표물을 향해 자리를 옮긴다. 

아닌게 아니라 며칠 전부터 여린 새소리가 감지되었지만 

그저 그런가보다 하고 무관심하게 넘겨버렸던,

대략적으로 추측만 하고 있었던 바로 그 자리였다.


구조상 안쪽의 모습은 확인할 수 없는 상태... 지금에서야 비로소 

상황 파악이 되는 순간이다.

그런데 이 녀석은 입이 찢어질 정도로 먹이를 잔뜩 물고왔다.







결국 녀석이 꼬리를 보이며 새끼들이 기다리고 있는 홈통 속으로

쏙 들어가 버렸다.

먹이를 전해주는 짧은 순간, 덤으로 보여주었을 사랑의 눈길도 눈에 훤하다.







그러나 그도 잠시, 이내 몸을 돌려 밖으로 나왔다.

또 다시 새끼들을 위해 맛있는 먹거리를 찾아 나서야 하기 때문일 것이다.


참새는 2~7월이 산란기이나, 3~6월에 흔히 사람이 사는 집이나 건물에 

둥지를 틀고 산란하며 4~8개의 알을 낳는다.

그리고 알을 품은지 12~14일이면 부화하고 13~14일이 지나면 둥지를 떠난다.







그러기를 몇 차례... 

더 이상 가까이에서 계속 지켜보는 것은 녀석들에게는 큰 고통이 될 것 같아

서둘러 자리를 떴다.


참새는 가을과 겨울철에는 무리생활을 하지만 번식기에는 암수가 짝지어 

함께 생활하면서 새끼를 돌본다.



▶ 관련 / 2010/03/25 - [Animal] - 새 - 6 (참새, 딱새)







참고 / 위키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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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ural




녹두.

한국, 인도, 중국 등 주로 아시아에 분포하는 한해살이풀이다.

5~6cm 되는 길이의 꼬투리에는 10~15개의 종실이 들어있는데 

녹색인 것이 많으나 황색, 녹갈색, 흑갈색인 것도 있다.

녹두의 형태는 대체로 팥과 비슷하며 종실을 식용으로 쓰기위해 재배한다.







오갈피나무의 열매.

오갈피나무는 낙엽이 지는 활엽관목으로 가지에 날카로운 가시가 있다.

열매는 지름 6~7mm의 공 모양으로 9월경에 검게 익는다.

중국이 원산지로 잎이 5장의 작은 잎으로 갈라져 있어서 오갈피나무라고 한다.







두릅나무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인 인삼.

약용으로 재배하는데 그 형태가 사람의 형상이므로 인삼이라 한다.







대추, 갈매나무과의 활엽관목인 대추나무의 열매이다.

인도 원산으로 열매는 날로 먹기도 하며 말려서 저장하기도 한다.

특히 한방에서는 소화제, 진통제, 해열제, 이뇨제 등으로 많이 이용되며

밤과 함께 제삿상에 반드시 올려지는 과일이기도 하다.







장미목 배나무아과에 속하는 사과(沙果, 砂果).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재배되는 과일품종 중 하나로 과자(파이), 샐러드,

주스 등의 재료로 쓰이고 날로 먹는다.

세계적으로 재배되고 있는 품종은 700여 종이 되지만 우리나라에서 

유실수로 재배되고 있는 품종은 10여 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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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이 궁금할 때면 생각나는 또 다른 먹거리, 과자류...







궁금하다는 뜻에는 배가 출출하여

무엇이 먹고싶다는 의미도 포함되어 있다.







즉 다시 말해서 뭔가 궁금해질 때에는 먹을 것을 찾아 보는 것도

한가지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는 의미로도 읽혀지는데,

말 그대로 혹시 아는가, 먹다 보면 갑자기 유레카!!! 하고

번뜩이는 해답이 떠오르게 될지...


너무 지나친 해석일까?

하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자연이 아닌 가공식품에 습관적으로

의존을 하는 것만은 피해야 한다는 것, 그것만큼은 분명해 보인다.







참고 / 위키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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깃발이다.

어려운 여건일수록, 바람이 세찰수록 더 꼿꼿하게 일어나 펄럭이는 깃발이다.







바닷가에서도,







하늘에서도,







그리고 또 땅 위에서도 예외없이 살아서 펄럭이고 있다.







                               우리의 얼굴, 태극기...

                               드러나 보이지는 않지만 그 속에는 우리라는 강한 연대감과

                               무엇이든 이뤄낼 수 있다는 자신감,

                               그리고 뜨거운 열정이 살아 숨쉬고 있다.







'나'가 아닌, '우리'이게 하는 힘,

이제껏 우리는 그 깃발 아래에서 서로 뭉치고 단합되어 오늘을 일궈왔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지금은 아니다.

                               쪼개어지고 갈라져 위태로운 나라... 그것이 바로 지금 대한민국의 현 주소라고 할 수 있다.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적 운명을 타고났음에도

                               사사건건 분열과 대립으로 시간을 허비하고 있는 것이 지금 우리의 현실인 것이다.







먼 미래를 바라보는 혜안이 필요한 시점이다.

우리의 경쟁상대는 내부가 아니라 더 큰 세계라는 것은 분명한 만큼

그 에너지를 이 지구촌의 일원으로서 당당하게 어깨를 나란히 하는데 써야 하지 않겠는가.

앞으로 나아가느냐, 아니면 지금 이 자리에서 주저앉아 있을 것인가.

선택은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의 손에 달려있다.

6월 4일 바로 내일,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비록 지방자치를 위한 선거이기는 하지만, 이번 기회가 새로운 개혁 내지는

개조의 출발점이자 토대가 되어야 한다는 점만은 분명해 보인다.


그리고 적어도 이 태극기를 앞에 두고 뭔가 가슴 뜨거움과 뭉클함이 느껴지지 않는다면 

그 사람은 이 지역사회를 위해, 더 나아가 국가를 위해 일할 수 있는 자격이   

되지 못한다는 점만은 확실하게 해두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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