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연한 가을, 늦가을...
함초롬히 핀 꽃 한 다발.
가는 가을을 아쉬워하듯
아직은 따스한 햇빛을 즐기며
꽃무리에 내려 앉은 한 마리의 표범나비.
이젠 따뜻함이 그리워지는 시기가 되었나 보다.
작은멋쟁이나비.
완연한 가을, 늦가을...
함초롬히 핀 꽃 한 다발.
가는 가을을 아쉬워하듯
아직은 따스한 햇빛을 즐기며
꽃무리에 내려 앉은 한 마리의 표범나비.
이젠 따뜻함이 그리워지는 시기가 되었나 보다.
자나방과의 한 종류인 두줄점가지나방 혹은
두줄갈고리가지나방으로 추측되는 한 쌍이
짝짓기에 열중이다. /0806
배추흰나비의 애정행각이
불청객에게 들켜버렸다.
그것이 불쾌해서인지 잠시 후,
이런 상태 그대로 날아서 다른 곳으로 피신을 해버렸다.
조용하기만한 풀숲에 불청객이 나타났음에도 불구하고
전혀 모른척, 시치미를 떼고 있는 두꺼운 옷을 입은 한 쌍의 닭살.
곤충들에게도 엄연히 사생활이 있거늘,
다짜고짜 카메라를 들이대는 것에 대한 항의의 표시인가.
지켜보는 내내 전혀 미동도 없이 그냥 죽은척~
허긴, 다른종도 거의 다 마찬가지 였으니까.
아마 이것도 생존전략이련가.
포즈가 무척이나 불편해보이나 아랑곳 없이,
그러나 이것은 그들 삶의 일부일 뿐... / 날도래
늦은 오후의 여유로움을 즐기고 있는
한 쌍의 진강도래.
수컷은 나무위에 앉아 배부분을 두드려 암컷을 유인하는 구애행동을 한다고 한다.
몸길이 25~30mm, 전체적으로 진한 갈색을 띄며
다리의 대퇴마디의 중간부위에 검은색 무늬가 있다.
한국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종이며
애벌레는 얕은 물속에서 수서생활을 한다. /0806
봄의 이미지를
그대로 표현해 주고 있는 곳곳의 조경
12개의 꽃과 관련된 테마시설로 구성된 식물원.
계절감이 강하게 느껴지는 꽃으로 단장된 집,
그 속에서 소란스런 웃음소리가
금방이라도 터져나올 것만 같다.
음식을 사들고 소풍을 나온 어르신이
이런 꽃속에 묻혀 정담을 나누는 모습이
무척이나 평화로워 보였다.
그런 환경이 부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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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김새가 독특한... 철갑으로 중무장한
외계인을 닮은 듯한 생명체, 왕거위벌레.
이 예쁜 몸매를 유지하려면
영양에 신경을 써야겠지? 쩝쩝...
비오는 날,
한껏 몸을 적시며 대지의 기를 충전하고 있는
풍뎅이 종류로 보이는 곤충.
아직 성숙되지 않은 생명체 하나.
억세지 않은 풀 바늘사이를 헤메다.
날렵한 모습을 한 비행체.
줄기에 내려 앉다. / 노랑애기나방.
불타듯 붉은 꽃잎을 조심스러이 건너고 있는
한 마리의 벌레.
평범한 시각으로 바라본 일상속의 사진 나부랭이 / 작품성과는 거리가 멀지만, 그저 '시간을 기록한다'는 생각 하나만으로 셔터를 눌러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