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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줄기 빛이 어둠을 뚫고 당도했다.

그리고는 소리없이 사물을 불러 일으켜 깨운다. 







지나온 길은 흔적으로 남고,







동시에 사물들에게는 생명력을 제공한다.

빛은 사물을 볼 수 있게 하고 존재감을 부각시켜주는

절대적인 조건이 되는 것이다.







빛은 직진하려는 성질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그 길을 막으면 그림자가 만들어진다.

즉 그림자는 빛의 실체인 동시에 흔적이며

사물의 윤곽에 따라 다양한 형상으로 표출되어진다.







그리고 그 그림자는 공간감을 만들어 내면서 거리를 가늠할 수 있게 하며

시각적인 풍성함을 창출해 내기도 한다. 







빛은 물체의 질감까지도 예측할 수 있게 하며, 

상황에 따라 물체를 더 돋보이게 하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이러한 빛이 없는 세상은 상상할 수가 없을 지경이다.

어둠에 대한 두려움의 발로라고나 할까,

그래서 결국 인간들은 또 다른 빛을 만들어내기에 이르렀다.







태초에 가장 먼저 생겨났다는 빛...

빛은 모든 것의 시작을 의미한다.

물론 인간의 삶도 빛과 함께 이루어진다.

하지만 과유불급... 생활의 질적인 면을 따지게 되면서

인간이 만들어낸 빛은 공해로 취급되기도 한다.

어쩌면 이는 빛이 없는 밤에는 휴식에 충실하라는 

일종의 경고의 의미로 받아들여져야 하는 것은 아닐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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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0
  • 2014.03.26 09:25    

    비밀댓글입니다

    • BlogIcon spk 2014.03.26 11:56 신고  

      물론 알고말고요~~^^
      빛이라면 또 ***님만큼 잘 표현하시는 분도 드물잖아요.ㅎㅎ

      사용하기에 편리함을 추구한 카메라보다는 오히려 다루기가 까다로운
      카메라가 카메라 본연의 기능에 더 충실한 카메라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카메라는 빛의 성질에 기초하여 만들어진 기계라고 봤을 때 조리개와 셔터스피드의
      미세한 변화에도 예민하게 반응하는 것이 원리상 당연하다고 생각되거든요.
      결과적으로 ***님이 몸소 채득하셨듯이 사진을 배우기에는 오히려
      단순한 기능을 가진 카메라가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성취는 간절함이 가져다준 아주 멋진 선물이라고나 할까요?ㅎㅎ

  • BlogIcon 드래곤포토 2014.03.26 20:36 신고    

    빛이 있음으로써 우리 시각의 즐거움을 느끼게 합니다.
    그러나 빛의 영향은 인간의 수면을 유도하는 멜라토닌 호르몬 분비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하네요.
    잠을 푹자기위해서는 빛의 차단이 필요하다고 하는데
    우리의 여건이 그러하지는 못한 것 같습니다.

    • BlogIcon spk 2014.03.27 10:02 신고  

      만약 태초부터 빛이란 것이 존재하지 않았다면 인간은 또 거기에 맞게
      적응을 했을테지만, 이런 시각적인 즐거움은 누릴 수 없었을테지요.
      만약 그랬다면 상대적으로 촉각은 엄청나게 발달해서
      손이 아주 커다랗게 진화했을지도 모르겠구요.ㅋㅋ
      그리고 언젠가는 수면안대가 인기품목으로 떠오르는 날이
      도래할지도 모르겠다는 엉뚱한 생각도 해보게 되네요.ㅎㅎ

  • BlogIcon 라오니스 2014.03.27 08:35 신고    

    사진을 잘 찍으려면 빛을 잘 이용해야 한다는데 ..
    spk님의 사진을 보면서 .. 그 노하우를 엿보게 됩니다... ㅎㅎ
    사람에게도 빛은 생명이면서 약이되고 희망이 되는가 봅니다..
    봄 햇살이 짠하고 비치는 어느날 .. 거리를 걸으면 ..
    마음도 따뜻해지고, 기분도 환해지는것이 에너지 충전을 하게 되니까요 .. ^^
    빛의 소중함과 더불어 어둠의 소중함도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 BlogIcon spk 2014.03.27 10:19 신고  

      아닌게 아니라 사람의 얼굴도 빛의 각도에 따라서 인상이 달라 보일 수 있으니
      그 중요성은 두말할 필요조차 없겠지요.^^
      사진의 출발 또한 빛에서 시작되었으니 더더욱 그럴테구요.^^
      아마도 흐린날이 오래 지속되면 우울증이 늘어나듯, 인간의 세상도 빛이 없으면
      아주 험하게 피폐해버릴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보면 오늘 우리가 보는 햇빛이 얼마나 더 고맙게 느껴지는지요.^^
      창조주가 낮과 더불어 밤을 함께 만들어 놓은 것도 괜히 만들어 놓은 것은 아니겠지요.ㅎㅎ

  • BlogIcon 복돌이^^ 2014.04.01 15:32 신고    

    맨위 사진은 새장안의 새가 spk님 문구를 물고 있는듯한 느낌이드네요^^
    얼마전까지 빛을 보면 따뜻해서 받고 싶다 생각이 들었는데
    요즘은 낮에 덮다보니 벌써 가리게 되는..ㅎㅎㅎ
    사람의 맘이라는게 이렇게 간사한가 싶기도 하고 그래요
    다녀갑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 BlogIcon spk 2014.04.02 12:03 신고  

      새라도 자기 좋아하는 사람은 알아본다니까요.ㅋㅋ
      빛은 점차 강해지고 더불어 기온도 올라가고.. 그러다보면 어느새
      우리들은 반팔차림으로 거리에 서 있겠지요.
      특히 지금은 기온의 변화가 심한 계절인만큼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조심해야 할 시기이기도 한 것 같습니다.
      봄도 즐기시되 더불어 건강도 함께 챙기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