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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6월 21일 (대구 기준)

 

◎ 시작 / 15:56:04

 최대 / 17:05:39

 종료 / 18:07:27

 가려지는 면적 비율 (달에 가려지는 태양 면적의 비율) / 47.9

 식분 (달에 가려지는 태양 지름의 비율) / 0.580

 

우리나라에서 볼 수 있는 다음 일식은 10년 후인 2030년 6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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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평문씨 본리(인흥) 세거지(世居地).


고려말의 충신이며 원나라로 부터 목화씨를 가져와 우리나라 의복문화의 혁신을 가져온

충선공 문익점의 18세손인 인산재 문경호(文敬鎬)가 1840년을 전후하여 터를 잡은 곳이다.

대구광역시 달성군 화원읍 본리리에 소재.










낙동서원.


1708년(숙종 34)에 단양우씨의 현조인 우현보(禹玄寶)와 임진왜란 때 의병장 우배선(禹拜善)을

향사하기 위해 건립된 서원으로, 처음에는 덕동서원(德洞書院)이라 하였으며,

대원군 때에 철폐되었다가 1965년에 다시 건립하였다.

대구광역시 달서구 상인동에 위치.










까치구멍집.


경북 북부지역 산간촌에서 볼 수 있는 독특한 형태의 집이다.

까치구멍집은 지붕 용마루의 양쪽에 공기의 유통을 위하여 구멍을 낸 모양이

까치 둥지와 비슷하다 하여 붙은 이름이다.

영양 남씨들이 모여 살았던 안동시 월곡면 도목동에서 1975년 영남대 민속촌으로 옮겨 왔다.










청도 석빙고.


경상북도 청도군에 위치한 1713년 (숙종39)에 축조된 얼음 저장 창고로,

남한지역에 현존하는 최고(最古)의 석빙고이다.

보물 제323호.










영천지구 전적비


1950년 9월 4일 파죽지세로 남침한 북괴군 제2군단은 일거에 부산을 석권할 기도아래 

전력의 요충인 이곳 영천을 점령하고자 최후의 공세를 폈다. 

만약 영천이 떨어지면 유엔군은 울산-밀양을 잇는 이른바 데이비드손 방어선으로 

철수할 계획을 마련하고 있었다. 

이때 한국군 제2군단 장병들은 국가의 운명이 이 싸움에 승패에 달려 있음을 알자 분연히 일어섰다. 

그러나 병력과 장비의 열세로 인해 어찌할 바 없이 한때는 고읍 영천을 내어놓기도 하였었다. 

분노한 우리 군민들은 너도나도 총을 잡고 전장에 나섰다. 

이윽고 전열이 정비되자 유재흥 군단장은 이달 9일 총 반격을 감행하여 금호강변에서 

적을 포위 섬멸하고 백척간두에 섰던 조국을 위기에서 구하였다. 

그리고 북진의 기틀을 만들었다. 

1980년 10월 7일 준공.










영천지구 전승비


1950년 9월5일부터 12일간 치열하게 벌어졌던 국군 8사단과 

북한군 15사단의 전투에서 승리한 것을 기념하여 1958년 육군 제1205건설공병단이 건립했다.










울기등대 (구) 등탑.


울산광역시 소재 대왕암 공원에 위치한 등대로, 등록문화재 106호로 지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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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2019년 1월 6일) 오전,

태양의 일부가 달에 의해 가려지는 부분일식이 2016년 이후 3년만에 전국에서 관측되었다.

그러나 하늘엔 구름이 가득이다.







어쩌다가 구름 사이로 뿌옇게 드러나는 태양...

그런 이유로 윤곽이 희미하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구름은 점차 물러나가고...







대구를 기준으로 9시 46분 절정기 때의 모습.

이번 부분일식은 오전 8시 37분에 시작되어 11시 2분에 마무리 되었다.







막바지...







종료 후 원래의 모습을 되찾은...







부분일식의 과정 (2019년 1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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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25일과 26일 양일간 대구시 두류공원 내

코오롱 야외음악당에서 열린 2018 대구국제바디페인팅페스티벌 현장에서

아티스트들이 작품 제작에 들어갔다.







2018 DIBF Awards 경연에는 14개국 56개 팀(바디페인팅 부문 33개 팀, 판타지메이크업 부문 23개 팀),

150여명의 아티스트들과 모델들이 참가했다.







2008년 아시아 최초로 대구에서 개최한 이후

올해로 11회째...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이번 대회의 주제는 '사랑(Love)'...







환타지 메이크업 부문 2등 수상작품.














환타지 메이크업 부문 1등 수상작품.

이 작품은 사랑이라는 주제를 세기적인 사랑이 탄생시킨

인도의 '타지마할(Taj Mahal)'에서 찾아냈다.





















바디페인팅 부문 특별상.




























바디페인팅 부문 1등 수상작품.

영화 '타이타닉(Titanic)'에서의 운명적인 사랑을 몸으로 풀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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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무형문화재 제44호로 지정된 경산 자인단오제의 단오굿은

한묘제(韓廟祭), 여원무, 큰굿, 호장굿, 자인팔광대(慈仁八廣大) 등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그 중의 하나인 여원무(女圓舞)의 모습이다.

여원무는 도천산성에 기거하며 자인현 주민들을 괴롭히던 왜구들을

산 아래의 버들못(柳堤)으로 유인하기 위해 한장군이 그의 누이와 함께 꾸며낸 춤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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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존 인물인 한장군을 기리기 위한 단오제의 여흥으로 시작된 민속 가면극(탈춤)인 자인 팔광대.

경산 자인단오제 다섯마당 중의 하나이다.







8광대는 양반, 본처, 후처, 말뚝이, 참봉, 줄광대, 박수무당, 곱사 등으로 구성되며,

가면을 쓴 광대가 8명, 악사 4명, 기수 1명 등 총 13명으로

구성인의 수가 가면극 중에는 가장 적다고 한다.







자인팔광대에 관한 소개는 이곳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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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무형문화재 제31호, 자인 계정들소리.







자인 계정들소리에 관한 소개는 이곳으로...







농사일과 소리의 매듭을 알리는 오동나무로 만든 목나팔

'띵가(뜅각)'가 있는 것이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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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 그날 자리를 빛내 주었던 진성, 이혜리, 성진우, 한혜진, 박우철, 박일준, 강진 등의 초대가수.






관련 / 2017/05/29 - [Travel] - 2017 경산 자인 단오제 행사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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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15~16일 양일간 경상북도 경산시 남천둔치 야외공연장에서 열린

제9회 대한민국 농악축제 중방농악페스티벌의 스케치.

이 행사는 경산중방농악보존회가 주최 · 주관했다.













































































특별초청 / 국악인 남상일.







특별초청 / 김덕수 사물놀이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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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정월대보름을 맞아 청도천 둔치에서는 달집태우기 행사가 열렸다.

그 행사 중 격년마다 열리는 도주줄당기기(경상북도 무형문화재 38호)는

길이 100m에 달하는 규모로, 조선 중종때부터 청도지역에 이어져 내려온 전통놀이이다.







줄당기기가 끝나면 그 줄을 끊어가기 위해 사람들이 모여든다.

이 줄을 논에 뿌리면 풍년이 들고,

여성들이 가져가면 아들을 얻을 수 있다는 믿음 때문이다.







도주줄당기기에서 패배한 진영의 줄을 끊어 장식한 상여가 등장하면서

패배한 진역은 곡을 하는 의식을 진행한다.







달집은 당초 계획했던 높이 15m보다 더 높인 17m로

전국 최대를 자랑하는 규모...







애기달집에 먼저 물이 당겨졌다.







특히 올해는 평창 동계패럴림픽을 밝힐 성화가 이곳 청도를 비롯해 

제주, 안양, 논산, 고창 등 전국 5개 시군에서 채화되었다.







이 성화는 청도소싸움경기장까지 약 4.8km구간의 성화봉송을 거친 후

서울에서 다른 지역의 성화와 합화, 개막식장인 평창으로 봉송될 예정이다.







달집은 채화경으로 채화된 성화를 이용했다.







타오르는 달집을 보며 소원성취와 풍년농사를 기원...







이날 지역의 심각한 가뭄에 기우제도 함께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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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월 31일 밤 하늘에는

35년만의 우주쇼가 펼쳐졌다.


지구 그림자에 달의 일부분이 가려지는 부분월식에 이어

달이 지구 그림자에 완전히 들어가는 개기월식,

그리고 달이 지구에 근접하여 크게 보이는 슈퍼문에 

한 달에 보름달이 두 번뜨는 블루문까지 한꺼번에 볼 수 있었던 것이 바로 그것이다.







하지만 뿌옇게 흐려진 날씨 때문에 달이 선명하지가 않다.

약간의 주의를 기울여야만 볼 수 있을 정도...







구름과 숨바꼭질을 하다보니 어느새 달이 지구의 그림자에 가려졌다.

이른바 '블러드문 (blood moon)'으로 불려지는 바로 그 순간이다.







개기월식이 종료되는 시점...







점차 구름이 걷히고 부분식이 시작되면서

달은 본래의 모습을 찾아가고,







부분월식도 이제 막바지에 이르렀다.







다음날 아침, 어젯밤 그 달은 

이제 막 떠오르기 시작한 태양의 배웅을 받으며

화려했던 외출을 마무리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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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대장의 지휘아래 8명의 조종사로 구성된

대한민국 공군 특수 비행팀인 블랙이글스(Black Eagles).








공군 제53특수비행전대 소속인 블랙이글스는

1953년 10월 1일 국군의 날 행사의 일환으로 사천에서 F-51 무스탕 4대로 

공연을 선보인 것이 시초이다.







오늘날에는 자국산 초음속 훈련기인 T-50B로 

연간 50여회에 가까운 특수비행을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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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5월, 대구광역시 수성구 대구스타디움 서편.

도시와 약간 비켜선 평온한 전원의 모습이다.







2009년 3월,

한적한 곳 그 한편에 대구시립미술관이 들어서고,







2011년 5월, 대구미술관 앞쪽으로는

넓직한 도로까지 개설되었다.

대구미술관은 2011년 5월 26일에 개관되었다.


대구미술관과 대구스타디움 그 사이에는 또 다른 공사가 진행중이다.

대구육상진흥센터가 바로 그것이다.







2012년 5월.
국내 첫 실내 육상경기장인 대구육상진흥센터가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연면적 2만1,577㎡, 지상 4층 규모로 200m트랙을 비롯, 필드시설 4종이 설치되고 

관람석은 5,000석 규모이다.







2014년 3월.
지난 2013년 12월에 준공된 대구육상진흥센터가 자리해 있다.
이 센터는 2013년 3월 21일 개관식을 가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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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10월, 

터파기 공사가 한창인 대구미술관 부지. 







개관을 앞둔 시점인 2011년 5월 초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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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각도에서 본 대구미술관.
2009년 5월의 모습이다.






2010년 10월, 대구미술관 앞쪽으로 폭 50m, 연장 1.26km의 규모의

범안로와 대구스타디움을 연결하는 도로가 개설되었다.  

이 도로는 2009년 7월 착공하여 2011년 4월 22일에 개통되었다.






이 연결도로의 개통으로 대구시립미술관간의 접근성이 한결 더 좋아지게 되었다.

2011년 8월의 모습이다.







2013년 1월, 

대구스타디움과 대구미술관 사이, 대구육상진흥센터의 위용이 드러났다.

겨울이라 다소 황량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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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육상진흥센터 주변도로에서는 

10km 경보경기가 열리고 있었다.







역주하는 건각들의 거친 숨소리가 

약간은 싸늘한 주변의 공기를 흔들어 놓고,







앞서 경기를 마친 선수들은 성취감에 빠져들었다.







대구육상진흥센터 외관.







대구육상진흥센터 내부.


전세계 생활체육인들의 축제인 

2017대구세계마스터즈실내육상경기대회가

75개국 4,703명의 선수가 참가한 가운데

3월 19일부터 25일까지 대구육상진흥센터와 시민생활스포츠센터 등에서 열렸다. 

이 대회는 2년마다 개최하는 대회로, 아시아에서는

대구가 처음이라고 한다.







주경기장인 대구육상진흥센터 실내경기장에서는

트랙경기가 진행되고 있었다.







참가자격은 35세 이상 남·여 누구나...







참가자들이 자비로 모든 것을 해결하는 유일한

국제육상대회로, 그만큼 주최도시의 예산 부담도 적다고...







달리기, 크로스컨트리, 하프마라톤 등 22개 종목에서 진행...


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연맹(WMA)은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에 의해

1975년 스웨덴에서 조직된 비영리국제기구로,

우리나라는 1977년 가입했다.







환한 표정으로 시상대 위에 선 선수들.







1~3위에게 메달을 수여하며

시상금이 없는 점도 이 대회의 또 다른 특징.













다음 대회는 2년 뒤인 2019년, 폴란드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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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5월, 대구광역시 안심방향...







2014년 3월, 신서혁신도시가 형성되고 있는 중.







2016년 2월, 약간 벗어난 위치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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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4월, 대구 앞산에서 바라본

수성구 및 동구지역 일대.







2014년 4월, 같은 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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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월, 대구 수성구 만촌3차

화성파크드림아파트 건립 공사현장.







2015년 7월...







2016년 7월, 이 아파트는 지난 2016년 4월 29일

입주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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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5년 5월, 대구지역의 어느 대학교 정문에는 긴장감이 감돌고 있었다.

정문 안쪽에는 학생들이,







그리고 그 반대편에는 페퍼포그차를 동원한 전투경찰이 길을 막고 있었다.







한동안의 팽팽한 대치 끝에 전경들은 교문 앞까지 밀고 들어오고,







학생들은 이에 맞서 장애물로 방어벽을 쳤다.







그러다가 결국에는 투석전이 전개되기에 이르고...







이에 또다시 전투경찰들은 최루탄으로 맞대응을 하는 상황이 

반복되곤 하던 그 때...



관련 / 2014/07/02 - [History] - 80년대 학원민주화운동







                               1984년 12월의 또 다른 시위.

                               아마 한시택시의 시한 연장을 요구하는 시위로 보인다.

                               한시(限時)택시 제도는 1979년 정부가 택시 직영화 특별보완조치를

                               시행하면서 모든 지입 차주에게 노후차 대체 1회(5년)에 한해 한시택시

                               면허를 주면서 생겨났다.

                               그러나 변칙적인 경영방식과 영세성에 따른 여러가지 문제가 야기됨에 따라

                               한시택시는 1987년 없어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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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3월, 대구육상진흥센터에서 연호지 방향으로 바라본 모습.







2013년 10월, 대구 도시철도 2호선 대공원역 바로 옆에는

대구 야구장 건립을 위한 정지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2014년 9월, 타워크레인이 세워지고 월드컵지하차도 방향으로는

새로운 도로가 개설되고 있다.







2014년 12월, 국내 최초의 8각형 야구장인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의 

기본 윤곽이 만들어지고...







2016년 2월에는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의 전체적인 형태가 드러났다.

그리고 '야구전설로'로 명명된 새로운 진입로 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야구전설로는 폭 25~35m,  연장 985m로, 2016년 3월 19일 개통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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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2월, 대구미술관 반대 방향인 달구벌대로에서 본 모습으로

도로 건너편은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가 들어설 부지이다.







2014년 3월, 어느새 공사가 시작되었고...







2015년 3월에는 야구장과 주차장 등의 부대시설이 자리를 잡아가고 있었다.

같은 해 5월 27일에는 구장명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로 확정하였다.







2016년 2월, 대형 전광판이 무게를 더하고...

야구장은 동북동 방향으로 배치되어 하절기 그늘이 최대한 

확보되도록 한 구조이다.

차대수는 1,117대(지하 256대, 지상 861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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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가 들어서기 전인 

2011년 8월, 지하철 대공원역 앞 달구벌대로.







마무리 작업중인 2016년 2월의 모습.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는 대지면적 150,868㎡, 연면적 46,943㎡에 

지하 2층, 지상 5층의 규모로 고정 관람석은 24,274석, 

최대 수용인원은 29,121명이다.







2016년 2월, 달구벌대로 동쪽 시지 방향에서 바라본 모습.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는 2016년 3월 19일 개장식을 가진다.

첫 경기는 시범경기로 2016년 3월 22일에 열릴 예정이고, 

4월 1일에는 개막전으로 삼성과 두산의 첫 공식 경기가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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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7월.

동촌 구름다리 아래로 오리배 하나가 여유를 부리며

지나가고 있다.







2011년 5월,

동촌 구름다리 옆으로 새로운 다리가 들어서고 있다.

'동촌 해맞이다리'라고 부르는 보행교가 바로 그것이다.







길이 222m, 폭 11m의 사장교로 2011년 8월 개통된 동촌 해맞이다리.

2013년 2월의 모습이다.







2015년 3월.

해맞이다리 바로 옆, 1970~80년대 데이트를 즐기던 젊은이들에게

추억과 낭만을 선물해 주었던 동촌 구름다리는 사라지고 없다.

구름다리는 2013년 12월 2일부터 철거에 들어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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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5월, 아래쪽에서 본 모습.







2013년 2월.







2015년 3월.

다리는 그대로이지만 주변은 변화를 거듭하고 있다.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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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는 시(詩)다'

대구문화재단 2015 범어아트스트리트의 기획전시 공모사업으로, 

대구 지하철 범어역 범어아트스트리트 SPACE 1~4와

벽면갤러리를 빌어 열리고 있는 전시회의 명칭이다. 







SPACE 1~4에서는 기획전시로 대구시인협회의 시집도서전이 열리고 있다.







시집도서전은 60~70년대와 80년대, 90년대, 그리고 2000년대의 순으로

그간 출판되었던 시집들과 작가들의 작품들을 살펴볼 수 있다.







'어깨를 툭, 치는 시와 그림전'에서는

말 그대로 시와 그림이 만나고,







또 사진과도 어울리면서 마치 잘 버무려진 양념처럼

맛깔나는 성찬을 차려놓았다.

적어도 이 공간에서 만큼은 대구는 시 만이 아니라, 그림이요,  

사진이라 할 만 했다.

다만, 사진에 관심이 있는 사람으로서 욕심을 내어본다면

비록 주체는 아니지만 사진 작품의 수가 적다는 것이

약간의 아쉬움으로 남기는 했다.







그 가운데 눈에 익은 사진이 있었다.

블로그를 통해 오래도록 소통을 나누어 오던 이웃의 작품이었다.

사실 이곳을 찾은데는 그 분의 작품이 이곳에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기 때문이기도 했다.







이미 블로그를 통해 봐온 작품들이지만 사각 액자의 테두리 속에 들어앉은

작품은 모니터 안에서 보던 것과는 또 다른 느낌이었다.







하지만 방문한 시간대가 어중간해서일까, 

아니면 작품 전시가 막 시작된 시점이어서 아직 덜 알려진 탓일까.

이 공간을 지나는 이가 그리 많지는 않다. 

그나마도 눈길 한번 주지않고 무심히 지나치는 이가 대부분...

갑자기 이번 전시회의 초대글 중 한 구절이 떠오른다. 

'우리가 진정으로 무서워해야 하는 것은 메르스가 아니라,

영원성으로 이어지는 시와 시 정신의 부재'라는...

혹시 이런 경우를 염두에 두고 씌어진 글은 아니었을까

잠시 생각이 스쳐 지나간다.







쫒기고 또 쫒기기만 하는 메마르고 각박한 현대인들의 삶,

그 속에서 잠시만이라도 세상사 복잡함은 다 떨쳐버리고 

오롯이 가벼운 마음으로 이곳을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 

그러면 어느 순간, 감각적이고도 풍요한 시적 감성으로

충만해진 자신을 발견할 수 있게 될런지 누가 알겠는가.



전시 기간 / 2015년 6월 23일~7월 18일까지

월요일 및 공휴일은 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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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년 7월, 신천을 가로지르는 대봉교 위로 높다란 교각이 설치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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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몇 개월 전인 2012년 4월, 서문시장 입구 도로에도

육중한 구조물이 양 도로 사이를 비집고 들어서고 있었다.







2014년 4월에는 그 위로 두 줄의 레일이 올려지고,







                               2012년 4월, 그 반대편인 동산병원 방향으로도 마찬가지였다.







                               2014년 4월, 윤곽이 드러난 서문시장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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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도시철도 3호선이 오는 4월 23일 개통된다.

대구 도시철도 3호선은 모노레일 형식으로 대구광역시 북구의 동호동과

수성구의 범물 1동을 잇는 도시철도 노선이다.

2009년 7월에 착공, 2014년 4월 준공과 함께 9개월간 시운전을 하였고,

2015년 2월 9일부터 영업 시운전을 진행해오고 있다.







매천시장역과 매천역 사이를 운행중인 폭 2.98m, 길이 15.1m의 모노레일.

이 모노레일은 무인자동으로 운행되며 안전요원이 탑승한다.







태전역으로 진입하는 '움직이는 전망대' 3호선 모노레일.







비가 오는 가운데 수성못역을 빠져나와 지산역으로 향하고 있는...







                               1조4913억원의 사업비를 들인 전국 최초의 이 모노레일은  

                               총연장 23.95km로 차량기지 2개소와 30개의 역사를 갖추고 있다.

                               시간은 오전 5시 30분부터 자정까지 5분(출퇴근 시간), 7분 간격으로 운행되며

                               요금은 1100원(교통카드 기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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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정월대보름날, 대구광역시 수성구 고모동에 위치한 팔현생태공원 

금호강 둔치에는 높이 22m, 폭 14m의 달집이 마련되었다.







                               달집태우기 행사장 한켠에는 일찌감치 모닥불이 지펴져

                               행사가 시작되기를 기다리는 사람들을 불러 모으고,







                               행사장 주변에서는 연날리기는 물론, 제기차기 · 투호던지기 ·

                               굴렁쇠 굴리기 등의 전통 민속놀이가 펼쳐졌으며, 







달집 앞쪽에 마련된 무대에서는 예인예술단의 무용을 비롯하여

경기민요 · 모듬북 합주 등의 축하공연도 지켜볼 수 있었다.







시간이 흐를수록 달집 둘레에는 소망을 담은 소원지로 빼곡하게 장식되고, 

그 앞마당에서는 대구광역시 무형문화재 제1호인 고산농악이 분위기를 돋우고 있었다.

이 행사는 고산농악보존회 주관으로 2002년에 시작되어 올해로

14회째를 맞이한다고 한다.







달집 점화를 눈앞에 두고 열린 소원성취를 위한 기원제.







                               드디어 별집과 달집에 불이 당겨졌다.

                               별집은 달이 달집에 들어오도록 유도하는 역할을 한다고 한다.

                               이날 대구지역의 달뜨는 시각은 오후 6시 3분이었다.







                               불길은 점차 거세게 번져갔고, 그 연기와 파편들은

                               때마침 불어온 바람을 타고 주위를 흐트러 놓기도 했다.







불의 열기 너머, 흐린 하늘 속에서 달의 모습이 드러났다.

그러나 이날 보름달은 지구에서 가장 먼 원지점(遠地點)을 지나는 시기인 

관계로, 올해 뜨는 보름달 가운데 크기가 가장 작은 '미니문'이라 한다.

정월대보름에 미니문이 뜨는 건 9년만에 처음이라고...


이날 달집이 태워지는 것을 지켜보고 있는 사람들의 마음 속에는  

불의 열기 만큼이나 뜨겁고 간절한 소망 한가지 씩은 꼭 가지고 있었을 터,

부디 그들의 소망 모두가 꼭 이루어지기를 기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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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 만장(輓章)이 휘날리고 있다.

만장은 고인과 친분이 있던 사람들이 슬퍼하며 지은 글을 

비단이나 종이에 적어 깃발처럼 만든 것이다.







지난 11월, 영남대학교 민속촌에서는 대구시 달성군 설화리의

한국 전통 상여행렬 시연이 있었다.

이날 행사는 경산시가 '순간과 영원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개최한

'제1회 한국 전통 상례문화 전승 및 세계화를 위한 국제 학술 세미나'의

특별행사 프로그램으로 마련된 것이다.







                               고인이 살았던 곳을 떠나며 생전에 살던 집과 가족들에게 이별을 고하는 

                               발인제를 지내는 장면으로부터 시작한다. 

                               상여는 민속예술이자 우리 조상들의 삶이 오롯이 담긴 전통문화이다.







                               장고나 북의 장단에 맞춰 만가(輓歌)를 부르면서 상여는 고인이 안장될 장소를 향해 출발한다.

                               상여소리는 삶과 죽음의 경계를 이어주는 소리이자 상두꾼들이 발을 맞추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상여소리의 화자는 망자, 유족, 친구도 되고 상여꾼도 된다.

                               그들의 입장에서 이별의 슬픔과 회한, 그리고 살아있는 사람들에 대한 당부 등을

                               엮어가는데 그 사설과 선율이 구슬퍼서 비장함을 자아낸다.


                               설화리 상여소리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지난 120년간 4대에 걸쳐

                               잡소리가 전혀 섞이지 않고 그 전통을 잘 보존하고 있다고 한다.







                               상여는 극락정토로 가는 반야용선(般若龍船) 즉, 대웅보전이다.

                               반야용선은 부처나 왕만이 탈 수 있는데 이승의 평생 소원인 반야용선을

                               저승길로 가면서 타게되는 것이다.

                               또한 상복은 삼베로 만든 정승복장이다.

                               아마도 정승이 된 자식을 보고 한을 풀고 가라는 의미일 터...







                               설화리 상여소리는 지난 2014년 10월에 열린 제55회 한국민속예술축제에

                               대구광역시 대표로 출전해 장려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장지를 향해 가는 도중, 상주들이 고인에게 예를 갖춘다.


설화리 상여소리는 전과정이 노전제 지내는 소리, 오르막 올라가는 소리, 

내리막 내려가는 소리, 강다리를 건너는 소리, 오솔길 가는 소리,

장지에 도착해 하관하고 묘를 밟으며 땅을 다지는 소리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외나무 다리를 건너는 장면을 재현하고 있다.


상여는 원래 소나 말, 또는 사람이 끄는 수레의 형태였으나

주자가례(朱者家禮)를 수용하면서 사람이 어깨에 메는 것으로 바뀌었다.

상여는 가마와 비슷하나 몸체 좌우에 멜채(장강, 長杠)가 있어서

형편에 따라 12인 또는 24인까지 맬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산소 봉분을 밟으며 땅을 다지는 소리로 대미를 장식한다.

이때 상주를 비롯한 백관, 친지들은 장대에 고인의 노잣돈을 걸어주며

슬픔을 달랜다.







                               혼백을 모시는 요여(腰輿). 

                               영여(靈輿)라고도 하며 상여 앞에 선다.


                               상여에 실린 육체는 장지에 매장되어 집으로 되돌아오지 않지만,

                               영여에 실린 혼은 다시 집으로 돌아와 살아있는 가족들과 관계를 유지한다.

                               다시 말해서 죽은 사람은 죽어서 사라진 것이 아니라 

                               죽었지만 살아있는 존재라는 의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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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여 소리가 끝난 후 서울대 명예교수인 이애주 선생의

                               넋 살풀이 공연이 이어졌다.







                               춤꾼인 이애주 교수는 1987년 민주화운동 현장에서

                               시대의 아픔을 온몸으로 끌어안고 승화시킨 바람맞이춤으로 

                               한국 춤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 후 '민중춤꾼'이라는 별명으로 민중의 넋을 달래는 자리에 

                               함께 해오고 있다.







                               장구와 꽹과리의 장단에 맞춰 공간을 가로지르며

                               역동적으로 휘몰아치기도 하고, 침묵하기도 하며, 또 때로는

                               땅 위로 쓰러졌다 일어나기도 하면서 춤사위를 이어나갔다.

                               단순해 보이는 몸짓 하나만으로도 좌중을 압도하는 것 같은,

                               뭔가 강한 기운이 느껴지는 그런 자리였다.







그녀는 한국 민속무용 중 가장 예술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는 

중요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의 예능보유자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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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은 돌고돌아 또다시 한 해와의 작별을 앞둔 시점으로 왔습니다.

연말을 맞아 이웃님들에게 안부 인사드립니다.

혹시나 지난 시간동안 좋지 않은 일들이 있었다면 그것이 상처로 남지 않았기를,

못다 이룬 소망이 있었다면 새해에는 반드시 이루어지기를, 

그리고 무엇보다도 지금보다 더 활기차고 건강해지시기를 바랍니다.


Happy New Yea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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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가지의 전경을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대구를 대표하는 건축물이라 할 83타워가 위용을 자랑하고 있다.








                               83타워라는 명칭은 건물 83층에 해당하는 높이라는 의미로 붙여졌다.








                               83타워는 해발 312m에 위치한 높이 202m(탑신 153m, 철탑 49m)의

                               탑으로 국내 최대의 전망탑이다.

                               대구광역시 승격을 기념하여 1984년 10월에 착공하여 1992년 1월에 개관하였으며

                               면적은 24.857㎡(7,519평)의 규모이다.







                               신라 다보탑의 형식을 빌어 팔각형 탑신의 모양을 갖추었으며

                               안정감과 함께 한국의 전통미를 그대로 살린 탑으로 평가받고 있다.







시설로는 타워광장을 비롯하여 아이스링크, 회전레스토랑,

스카이라운지, 전망대 등을 갖추고 있다.

사진 아래쪽 3개층 중에서 가운데 부분은 77층에 해당하는 전망대.







                               830만 개의 LED전구를 사용해 밤에도 멋진 경관을 보여준다.







                               83타워 바로 아래에는 종합테마파크인 이랜드가 위치해 있다.




                               ▶ 관련 / 2009/04/28 - [History] - 대구타워에서 바라본 시가지



 




                               참고 / 83타워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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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몰 무렵, 태양을 둥글게 감싼 희뿌연 햇무리가 관측되었다. 

무리는 태양이나 달, 또는 가로등과 같이 강한 빛 주위에 생긴

동그란 고리처럼 보이는 일종의 광학 현상으로 광륜(光輪)이라고도 한다.







이는 작은 얼음 결정으로 된 입자에 빛이 반사되거나 굴절되면서 생기는 현상으로,

이때 얼음 결정은 보통 권운(卷雲)의 입자이거나 추운 날씨에 생긴 안개일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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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몰과 거의 동시에 떠오른 달, 

스모그에 가려져 희미하던 모습이 점차 또렷해지면서 둥그런 윤곽을 드러냈다.

그런데 달의 한쪽은 이미 어두워지기 시작한 상태였다.







난 10월 8일 저녁, 밤하늘에는 개기월식이 진행되고 있었다.

달이 떠오른 오후 5시 57분을 지나 6시 14분부터 시작된 부분월식은

7시 24분부터 약 한 시간 동안은 달이 지구의 그림자에 완전히 가려지는 개기월식이, 

9시 34분경에는 부분월식이 종료되는 과정을 보여주었다.







달이 지구의 그림자에 가려지자 붉은 색깔로 변했다.

이는 태양에서 출발한 빛이 달을 향하면서 지구 대기권을 통과하게 되는데,

그 과정에서 굴절된 가시광선 중 회절이 잘 일어나는 파장이 긴

붉은색만 남아 달에 도달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10시 35분경 개기월식이 종료되고 평소의 모습으로 되돌아간 모습.







                                             개기월식의 전과정을 한 장으로 담아 보았다.

                                             시작 부분의 하늘과 달의 색 변화는 일몰의 영향에 기인한다.

                                             다음 개기월식은 내년 4월로 예상.







그날, 우리들의 길목을 비춰주던 또 하나의 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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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일의 길거리 모터쇼인 '2014 대구스트리트모터페스티벌이

지난 9월 20일과 21일, 대구시 중구 남산동에 위치한 남산자동차부속골목에서 열렸다.







                               2010년에 시작, 올해로 다섯번째로 맞이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이제는 자동차도 패션이다'를 주제로 다양한 슈퍼카와 튜닝카,

                               캠핑카 등 60여대가 전시되었다.







남산동 자동차골목은 자동차 용품을 비롯하여 튜닝, 광택, 선팅,

멀티미디어 등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80여개의 업체가 밀집해 있는 곳으로

4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한다.







자동차골목 500여m의 도로를 따라 다양한 차량들이 전시되어

자동차 내·외부를 직접 살펴볼 수도 있었다.

대부분 자동차부속골목에서 자체 제작한 튜닝카로 구성되었다고 한다.







처음 2010년에는 '대구남산동모터쇼'라는 타이틀로 시작되었지만

2회부터는 '대구스트리트모터페스티벌'로 바뀌어 진행되었다.

행사의 성격상 모터쇼라는 타이틀이 맞지 않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행사장 곳곳에서는 모터쇼의 꽃이라 불리는 레이싱 모델들이

                               포토타임을 가지고 있었다.







                               또 다른 무대에서의 포토타임.






모델 Ⅰ






                               모델 Ⅱ







이번 행사에서는 20명의 레이싱 모델들이 함께 했다.


자동차 관련 행사장에 가보면 어김없이 이런 모델들을 보게 되는데

이제는 거의 불문율로 굳어진 느낌이다.

하지만 보기에 따라서는 정작 자동차보다는 모델에 더 시선이 빼앗기는 듯한,

주객이 전도된 그런 모양새로 비춰질 수도 있을 것 같다.

아무리 마케팅의 일환이라고 해도 말이다.

솔직히 이 자리에서는 모델들을 따라 이리저리 몰려다니는 카메라맨들

때문에 다른 분들은 좁은 골목에서 불편을 느꼈을지도 모를 일이다.

물론 잠시나마 나 자신도 그 무리에 끼어들긴 했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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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BC가 주최하고 대구시가 후원한 2014 대구국제바디페인팅페스티벌 행사가 

                               두류공원내 코오롱야외음악당에서 지난 8월 30일과 31일 양일간 개최되었다.







                               이 행사는 아시아 최초로 2008년부터 시작되었으며 올해의 경우 세계 7개국

                               45개 팀의 아티스트들이 출전한 가운데 각자의 기량을 과시했다.







                               바디페인팅과 환타지메이크업 경연을 중심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는

                               각종 뷰티체험과 그래피티, 대구시립예술단의 찾아가는 음악회,

                               나도 아티스트 등의 체험행사와 무대공연도 함께 펼쳐졌다.







                               4시간에 걸쳐 완성된 환타지메이크업 부문 작품들이다.







메이크업 작업 후, 미리 준비해간 장식물을 부착함으로서

전체적인 조화와 함께 화려함으로 완성된다.







                               환타지메이크업 부문은 작품의 질적 수준, 기술, 구사 난이도, 아이디어와 독창성,

                               색의 선택, 소품, 의상의 사용 등을 기준으로 평가가 이루어진다.







                               환타지메이크업 부문 1등상을 받은 곽금희씨(아뜰리에뷰티아카데미 대전캠퍼스)의 작품.







                               6시간에 걸쳐 완성된 바디페인팅 부문의 작품이다.







                               각 부문 참가자는 아티스트 1명과 어시스턴트 1명으로 제한되는데,

                               아티스트 혼자만 작업이 가능한 환타지메이크업 부문과는 달리

                               바디페인팅 부문에서는 어시스턴트도 작업에 참여할 수 있다.







                               바디페인팅 부문 1등상을 받은 배찬우씨 (TMS바디아트연구소)의 작품.







참가 모델을 기준으로 선정하는 포토제닉 어워드는

바디페인팅 부문과 환타지메이크업 부문을 통합하여

총 5명에게 시상되었다.







                               바디페인팅 부문의 심사는 작품의 질적 수준, 기술, 구사 난이도,

                               아이디어와 독창성, 색채의 사용, 전체 완성도 등을 기준으로 이루어졌다.





                               ▶ 관련 / 2013/09/10 - [History] - 2013 대구국제바디페인팅페스티벌









                               ※ 추석 연휴... 가볍게 보시라고 댓글창은 닫아 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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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몇 십년 동안 서랍 속에서 잠자고 있던 기록사진 몇 장을

  들추어 깨워본다. (사진 속 배경은 지방의 모 대학)







1980년대에 흔하게 볼 수 있었던 풍경...

시위를 진압하기 위한 전투경찰의 모습이다.

전투경찰은 1971년 대간첩작전과 치안 유지를 위해 창설되었으며

지난 2013년 9월 25일, 42년만에 폐지되었다.


1980년대 민주화 운동으로 대표적인 것은 5·18 광주 민주화 운동(1980년)과

6월 민주항쟁(1987년)이다.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은 전두환, 노태우 등 신군부의 전국 계엄 확대에 반발하여 

광주에서 시민군이 조직되어 저항한 것이고 6월 민주항쟁은 박종철 고문 치사사건, 

부천경찰서 성 고문 사건, 4·13 호헌 조치 등에 반발하여 일어난 것으로 

6·29 민주화 선언을 통해 대통령 직선제 개헌을 하게 된다.







민주화 운동과 관련된 내용으로 채워질 소위 '자유의 벽' 설치에 따른 고사.


1983년 12월 단행된 학원자율화조치(學園自律化措置)로 학원내 경찰병력이 철수하고 

제적생이 복학을 하게 됨으로 학생운동을 활성화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이후 총학생회 공식인정, 학도호국단 해체, 언론기본법 폐지, 해직근로자 복직, 집시법 폐지 등과 함께

전두환 정권 타도 및 학내민주화와 사회민주화를 내걸고 활발한 투쟁을 전개했다.  







총학생회 부활에 대한 복학생들의 견해를 담은 대자보(大字報).


역사가 오래된 총학생회는 보통 4·19를 전후로 결성되었다.

유신이후 학도호국단이 등장하면서 학생회는 해체되고 

학교측이 임명한 호국단 간부가 자치기구의 활동을 대행했다.

반공교육과 함께 교련을 실시하던 학도호국단이 오랜 세월동안 총학을 대체한 것이다.







전투경찰과 대치중인 시위대.


이후 유신체제가 무너지면서 총학생회가 부활이 되었지만 1979년 10·26사태 이후 

1980년 5·17 이전까지 이른바 '서울의 봄'과 함께 명맥이 끊겼다.

하지만 1984년 고려대를 비롯한 몇몇 대학에서 교육부와 대학측의 

불허방침에도 불구하고 총학생회가 부활되었다.

80년대가 되어서야 총학이 학생자치기구로 다시 자리잡게 된 것이다.







사물놀이패를 앞세우고 학내를 돌며 시위하는 모습.







그 속에는 문익환 목사도 있었다.


문익환(1918~1994)은 한국기독교장로회 목사이며 통일·사회운동가이며 참여시인이었다.

본관은 남평(南平)이고 호는 '늦봄'이다.

1985년 서울대 · 계명대 등에서 한 강의에 선동죄로 지명수배되어 자진출두, 

'집회와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기소되었으나 재판을 거부, 1심에서 3년형을 선고받고 

네번째 옥중생활을 하는 등 1993년까지 국가보안법 위반 등으로 총 6회에 걸쳐 투옥되었다. 







이러한 시위 뒤에는 으레 뒷풀이로 경찰과의 투석전이 전개되기도 했다.







시위대에게 돌맹이와 화염병 등이 있었다면, 시위 진압을 하는 전투경찰에게는

시위 진압을 위한 최루탄 발사용 장갑승합차인 페퍼포그차가 있었다. 

일명 '까스차'로 불린 것이 바로 그것이다.

차량 앞부분 그릴 부위에는 연무로 분사하는 최루분사기가 있으며,

지붕 부위에서는 최루액을 뿜어내는 소위 '지랄탄'을 쏘게 되어있다.


1987년 당시에는 시위진압용 가스차(페퍼포그차)를 통해 발사하는 일명 지랄탄 외에도 

총으로 쏘는 직격탄, 수류탄처럼 던져서 살포하는 일명 사과탄도 있었다.







최루탄이 터지자 주위에 있던 사람들이 황급하게 달아나고 있다.


최루탄(催淚彈)은 말 그대로 눈물과 함께 기침과 호흡곤란, 그리고 피부에 대해 자극을 주며, 

시위 현장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되다가 1998년 5월 1일 최루탄 사용금지를 밝히면서 

시위진압 현장에서 자취를 감추게 되었다.






참고/ 위키백과 등





|작성자 빤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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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좌전도(海左全圖).

                               19세기 중엽, 55.8×98.3, 목판본.

                               산계(山系)와 수계(水系), 자세한 교통로 등이 그려져 있다.







안경 / 조선시대, 18세기

조선 중기에 등장한 안경은 상류층이 쓰는 것으로 대부분의 

안경렌즈는 경주에서 나오는 '남석'이라는 수정을 사용하였다.







호패(號牌).

조선시대때 신분증 역할을 하는 작은 패(牌)로 월성손씨의 

손종하, 손시구, 손응구, 손성덕, 손종원, 손수학의 호패이다.







                               보물 제1216호, 양민공 손소(襄敏公 孫昭, 1433~1484) 선생을 그린 초상화.










편철간(編綴簡).

중국에서 출토된 시대미상의 편철 죽간(竹簡).

죽간이란 대나무를 일정한 크기로 잘라 그 위에 글을 쓴 것이다.

여러 매를 끈 등으로 묶어 만든 죽간은 종이를 대신해 각종 문서와

서적 역할을 했고 두루마기처럼 말아 보관을 했다.







갑오경장(1894) 이후 바뀐 호적(戶籍)양식.







                               함월산 기림사 소장품인 납석제여래좌상 (蠟石製如來坐像, 조선시대).

                               곱돌이라고 하는 납석으로 만든 것으로 대표적인 것으로는 

                               백제시대의 군수리 출토 납석제여래좌상이 있다.







                               ▶ 댓글은 잠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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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군위군 산성면 화본1리, 그곳에 가면 잃어버린 추억을 되찾을 수 있는 공간이 있다.

폐교된 학교(구 산성중학교)를 엄마 아빠의 학창시절을 추억하는 공간으로 만들어 놓은 것이다.

이름하여 '엊그제박물관'... 이곳에는 옛 생활물품 등이 전시되어 있다.







옛 학교의 교실 풍경. 

중앙의 난로를 둘러싼 작고 낡은 책상과 의자, 빛바랜 칠판, 그리고 풍금(오르간)...

가방도 오롯이 옛 것 그대로다.







좁은 교실안을 따뜻한 노래소리로 가득 채우게 해주었을 오르간.

아니 풍금이라는 이름이 더 친근한...







다른 한 공간에는 당시의 골목길을 재현해 두기도 했다.

당장이라도 골목길 어느 구석에서 장난꾸러기 아이들이 우르르 몰려나올 것만 같은

아주 정겨운 풍경이다.







동네점방, 어릴적 즐겨 먹었던 '뽀빠이'와 '쫀드기' 등이 보인다.

웬 안성탕면인가 했더니 '안성탕면'은 1983년에, '뽀빠이'는 1972년에 출시되었다고 한다.

물론 '삼양라면'은 그보다 훨씬 오래전인 1963년에 처음으로 출시되었고...

참고로 우리나라 최초의 과자는 1945년에 출시된 해태 '연양갱'이라고 한다.







써니텐, 환타, 맥콜, 고무줄놀이... 

특히 왼쪽 노란 고무줄은 신축력이 좋아 아기들 기저귀는 물론

새총을 만드는 데에도 적격이었다.







무늬만 시계인 손목시계, 숫자퍼즐... 

특히 곤봉은 단체 체조용으로 많이 쓰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이발소.

머리를 감겨주던 물조리개도 어릴적 봐 왔던 그 모양 그대로이다.

의자는 긴 세월을 못이긴 나머지 이미 무너져 내리고 있고...







집집마다 꼭 하나씩은 붙어 있었던 달력.

당시에는 책달력이 가장 인기가 있었지만 그마저 없는 집에는  

이런 새해인사를 대신한 국회의원의 얼굴이 박힌 달력으로 대신해야 했다.

변변한 휴지하나 없던 시절, 책달력은 하루에 한번 화장실에 갈 때마다 

아주 요긴하게 쓰여지기도 했다.







구석구석 옛 추억을 오롯이 되살려볼 수 있는 소품들로 가득한 이곳,

추억의 보물창고라 불러도 손색이 없을 것 같다.

이 비좁고 짧은 골목길을 걸으면서 잠시 옛시절로 돌아간 듯한 착각속에 

푹 빠져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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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29일로 우리나라에 이동통신이 도입된지 30년을 맞았다.

1984년 3월 29일은 한국이동통신서비스가 서울 광진전화국에 사무실을 열고

사업을 시작한 날이기 때문이다.

KT의 자회사였던 이 회사는 나중에 SK그룹에 인수되어 SK텔레콤으로 바뀐다.







손때가 잔뜩 묻어있는 지난날의 휴대폰.










1994년 모토로라의 Micro TAC은 기존의 바타입에서 플립을 개발하여

처음 적용된 모델로 이후, 폴더 형태를 개발하여 스타텍에 적용하였다.









모토로라가 인수한 국내중소업체인 어필텔레콤에서 나온 시티폰.
MC-900P / (주)엠·아이·텔

수신전계강도 표시기능, 백라이트 기능, 광다이얼 기능, 원터치 다이얼링 기능,

24자리 표시 LCD채용.


시티폰은 '삐삐 오면 시티폰' 이라는 슬로건으로 시작된 CT-2(Cordless Telephone-Second Generation)
서비스로, CDMA 셀룰러 휴대전화기의 상용화 이전에 발신 전용으로 만들어졌다.

무선호출기가 연락처와 음성메시지만 수신 가능했던 것을 보완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다.

하지만 중계안테나가 설치된 공중전화 부스의 반경 100m 이내에서만 발신이 가능했던 단점에 더해

1997년 개인 휴대폰(PCS)이 급속히 확산되면서 3년만에 시장에서 퇴출되어 버렸다.







삼성전자가 1993년 고가 프리미엄 전략으로 도입한
이동통신단말기 브랜드인 애니콜.

1997년 3월 한국통신에서 PCS 식별번호 016을 획득, PCS016 을 만들면서 

한국통신프리텔이라는 명칭을 붙였고, 훗날 n016으로 바꾸었다가 2002년 

한일월드컵때 'Korea Team Fighting' 이라는 문구로 인기를 끌게되자 지금의 KTF가 되었다. 

1997년 6월 PCS 016의 최초 시범 서비스,
1997년 8월 PCS 016 전국망 시험서비스를 시작하였으며
1997년 10월에 전국 상용서비스를 시작하였다.






KTF(Korea Telecom Freetel)의 전신인 한국통신프리텔에서 

1999년 9월 자체 개발한 인터넷용 PCS단말기 네온(Neon).






MOTOROLA62
듀얼 LCD,  CDMA2000, 16폴리 오케스트라 사운드,
크기 / 슬림배터리: 84.4×44×18.4mm,  표준배터리: 84.4×44×21.4mm
무게 / 슬림배터리: 75g,  표준배터리: 85g

CDMA2000은 3세대 동기식 무선접속 기술표준으로 2000년 유무선 통합 차세대

통신 서비스인 IMT-2000의 기술표준으로 채택되었다.

CDMA2000 1X와 CDMA2000 1x EV/DO(Evolution Data Optimized) 두 종류가 있는데, 

둘 다 휴대폰, 무선호출 등을 포함한 차세대 이동통신 시스템이다.







MOTORAZR BLACK 
메탈 키패드, 2.2인치 262K COLOR TFT 액정, 130만화소 내장 카메라,
MP3/MOD/라이브 벨 기능
크기 / 53×98×14.5mm (본체+배터리)

이동통신을 세대별로 분류하자면 아날로그 방식의 1세대 PCS와
셀룰러 서비스인 CDMA가 2세대, IMT-2000을 의미하는 3세대,
그리고 LTE로 불리는 4세대로 나눌 수 있다.










 






하루가 다르게 구식으로 전락해버리는 휴대폰 단말기들...







기술의 진화에 맞춰 새로운 단말기도 수시로 쏟아져 나오고 있다.

그만큼 생활이 더 스마트해지고 편리해져 가고 있다는 의미가 되겠다.







비록 지난 2012년의 상황이기는 하지만, 전세계 주요 국가들 가운데 우리나라의

이동전화 단말기 교체 주기가 미국, 영국 다음으로 짧다고 한다.

이는 이제 최신 휴대폰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품이 되어버렸다는 증거이기도 할 것이다.

계속되는 휴대폰의 진화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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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학교 교내에는 민속촌이 자리해 있다.

1975년, 교내부지 2만여 평 위에 조성된 이 민속촌에는 안동수몰지역과

경주, 칠곡에서 옮겨온 옛집들, 그리고 경주 인왕동 고분군 복원지 등이 있다.

이곳에서는 조선시대 여러 계층의 주거문화를 골고루 접해볼 수 있다.







쌍송정(雙松亭).


원래 경북 봉화군 물야면 북지리에 위치해 있던 것을 봉화 금씨

금혜 선생 후손들의 소개로 1975년 7월 이곳으로 옮겼다.

쌍송정은 금혜(1399년~1484년) 선생이 북지리의 본가 옆에 서재로 지은 

별당이다.

선생은 호를 쌍송정이라 하고 이 건물 앞에 용트림하는 소나무 두 그루를

심어 즐겼는데, 쌍송정이라는 건물 이름 역시 이로부터 유래되었다.

현재의 이 건물은 약 300년 전에 다시 세운 것으로 순조(1821년) 때

허물어진 곳을 크게 한번 손질한 후 여러 차례 부분적으로 수리하였다.







일휴당(日休堂).


일휴당 금응협(琴應夾) 선생이 제자를 교육하기 위하여 지은 별당으로,

원래 경북 안동시 예안면 오천동에 위치하였으나 안동댐이 만들어지면서 이곳으로 옮겨왔다.

금응협 선생(1526년~1586년)은 쌍송정 금혜 선생의 후손이며 벼슬은

익찬(翊贊)을 지냈고, 퇴계 이황의 문인(文人)으로 오천(烏川) 7군자(君子) 중의 한 사람이다.

현재의 건물은 조선조 정조 11년(1787년)에 다시 고쳐 지은 것이다.

건물 앞면은 툇마루이며 그 뒷편에 대청을 중앙에 두고 양쪽으로 방을 두었으며

팔작지붕을 얹었다.







화산서당(花山書堂).


원래 경상북도 칠곡군 석적면 중리에 소재했으며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220호이다.

화산서당은 조선 효종 2년(1651)에 만회당(晩悔堂) 장경우(張慶遇) 선생이 후진을

양성하기 위하여 석적면 성곡리 화산(花山) 아래에 건립한 서당이다.

그 후 사림(士林)의 공의(公議)에 따라 헌종 6년(1840)에 석적면 중리로 이건되었으며,

철종 4년(1853)에는 묘우(廟宇) 낙성과 더불어 화산서원으로 승원(陞院)되어

만회당의 봉향지소(奉享之所)가 되었다.

그러나 고종 8년(1871)에 대원군의 서원철폐령에 의하여 묘우는 훼철(毁撤)되고

강당만 남게 되면서 화산서원은 다시 화산서당으로 되었다.

1989년 화산서당의 강당과 대문채가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220호로 지정되면서 

1990년 한차례 보수하였으나 주변의 개발로 인하여 건물이 점차 쇠락되어 가는 것을 보고

영남대학교가 2009년에 민속촌으로 이 건물들을 이건 복원하여 보존하고 있다.

강당은 정면 5칸, 측면 3칸으로 서당으로서는 비교적 규모가 큰 건물인데,

평면은 6칸 우물마루를 중심으로 좌우에 온돌방을 꾸민 형태이다.

5량가(五樑架)의 팔작 기와집이며, 전체적으로 조선시대 후기 건축양식의 특징을

잘 나타내 주고 있다.







경주 맞배집.


원래 경주시 구황동 황룡사지에 있던 집으로 황룡사지 발굴과 함께

1976년에 현재 위치로 옮겨왔다.

이 집은 一자형 모양을 하고 있는데 왼쪽으로부터 부엌, 안방, 대청, 건너방 순으로 되어 있다.

맞배집의 특징 중 하나는 형식적인 공간나눔을 철저히 줄이고, 작은 공간에서도

여러 가지 기능을 수월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만들어 놓은 데 있다.

평민들의 가옥이라 할 수 있는 3칸 초가와 그 기본 모양과 기능이 같다고 할 수 있다.







                               놀이마당에는 기다란 그네가 설치되어 방문객들을 즐겁게 한다.







의인정사 담장 밖으로는 벚꽃이 만개해 있고...







의인정사(宜仁精舍).


조선조 성리학의 큰 스승인 퇴계 이황 선생의 후손으로 진보현감을 지낸 

이중철(李中喆)이 1887년에 지은 집으로, 원래 경북 안동시 도산면 의인마을에 위치했었다.

이 집의 택호(宅號)는 진보댁(眞寶宅)이었으나 1976년 현재의 자리로 옮겨지면서

이 집에 있었던 의인마을의 이름을 따서 의인정사라 하였다.

이 집은 모두 56칸으로 전형적인 안동 양반집의 하나이다.

안채, 사랑채, 아래채로 구성되어 있는데, 사랑채는 바깥에 개방하여 남성공간의

중심으로 삼고, 안채는 중문으로 막아 여성공간의 중심으로 삼았다.

집 입구 대문 옆에는 행랑채를 세우고, 안채 부엌 뒷편 외진 곳에는

찬모방(饌母房)과 디딜방아간을 두었다.







구계서원(龜溪書院).


원래 경북 안동시 월곡면 미질동에 위치해 있었으나 안동댐이 들어서면서 

1975년에 현재 위치로 옮겨왔다.

구계서원은 고려말 유학의 큰 스승인 역동(易東) 우탁(禹倬) 선생을 모시고 있는 서원이다.

숙종 22년(1696) 도동서원(道東書院)이라는 이름으로 세워졌으며, 숙종 39년(1713)에 

이건하여 구계서원이라 개칭하였다.

고종 8년에 훼철되어 건양 1년(1896)에 복원되었다.







구계서원의 부속 건물인 모현사(慕賢祠).


서원을 옮겨올 당시에는 독역재(讀易齋) 건물밖에 없었으나 2000년 11월 27일 묘우(廟宇)인

모현사(慕賢祠), 모현사의 삼문(三門)인 내삼문(內三門), 동, 서재인 일신재(日新齋)와

시습재(時習齋), 그리고 서원의 대문인 진덕문(進德門)을 지으면서 현재의 모습을 갖추었다.






참고 / 현장 안내판.





History




                               잔뜩 찌프린 하늘 위로 풍등이 하나 둘씩 날아오르기 시작한다.







각자의 염원을 담아서 올리는 소원등이다.







그 소망을 하늘에 전하기라도 하려는 듯, 서로 앞다투어

바람에 의지한 채 하늘로 향한다.







하지만 조작 미숙으로 미처 하늘로 날아 오르지 못한 등도 있었다.

풍등과 같은 기구(氣球)는 안쪽 공기가 데워짐으로 해서 주변의 공기 밀도보다

안쪽 밀도가 낮아져 부력이 발생하여 떠오르는 원리이기 때문에

손에서 떠나 보내기에 앞서 얼마동안의 예열이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마음이 먼저 앞섰던 탓으로 보인다.


한편으로는 이런 모습을 보고나니 불안한 느낌도 없지는 않았다.

만약 풍등이 날아 오르는 도중에 어딘가에 떨어지게 된다면 자칫 큰 화재로

이어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아닌게 아니라 다른 일부 지역에서는 혹시나 있을지도 모를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달집태우기 행사장에서는 풍등 사용을 불허한 경우도 있었다고 한다.







어쨌든, 본격적인 달집태우기가 시작되기 전에 아기달집에 먼저 불이 붙여졌다.







그런데 하얀 연기가 피어오르는 가운데 유난히 동그란 도넛모양의 연기 한 조각이 눈에 들어왔다.

누군가가 인위적으로 만들어 낸 것으로 보이지만, 너무나 오랫동안 모양을 유지하면서 

올라가는 것이 재미있고도 신기하기만 했다.







아기달집 태우기가 어느 정도 끝나갈 무렵인 오후 5시 50분경,

달 뜨는 시간에 맞춰 큰달집 위로 축포가 쏘아올려졌다.







그리고 곧이어 큰달집에도 불이 당겨졌다.

달집의 입구는 굴처럼 생겼는데, 이곳에 기름을 뿌리면서 불은 꼭대기로 타고 올라갔다. 







                               달집이 활활 잘 타게되면 마을이 태평하고 풍년이 든다는 믿음에 

                               화답이라도 하듯 불길은 점차 세차게 타오른다.


                               오랜 옛날부터 달은 풍요의 상징이었으며 불은 모든 부정과 사악함을

                               살라버리는 정화의 상징이기도 했다.







불길은 점점 더 절정을 향해 치닫는가 싶더니 어느새 수그러들기 시작하고,

그 무렵 하늘을 수놓은 화려한 불꽃놀이를 마지막으로 모든 행사는 마무리 되었다.







아쉽게도 현장을 급하게 빠져 나오는 바람에 구름 사이로 혹시나 얼굴을 

내밀었을지도 모를 보름달과는 눈을 마주치지 못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민속연날리기대회는 물론, 제기차기, 투호, 널뛰기, 윷놀이, 

세시음식 나누어 먹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함께 했다고 한다.







당일 보지못한 보름달은 바로 그 다음날에서야 볼 수 있었다.

비록 어제의 그 달은 아니었지만 여전히 만월의 형태를 갖춘 모습이었다.


사실 보름달이라고 해서 다 똑 같은 모양은 아니라고 한다.

올해의 경우 보름달이 가장 큰 날은 오는 8월 10일(음력 7월 15일)로 예상을 하는데,

가장 작았던 1월 15일(음력 12월 15일)에 비해 크기가 약 14% 정도 차이가 난다고 한다.





▶ 관련 / 2013/02/26 - [Travel] - 2013 청도 정월대보름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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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월 14일 정월 대보름을 맞아 청도천 둔치에서는 달집태우기 행사가 열렸다.

                               매년 열리는 행사이지만 특히 올해에는 도주 줄다리기전승보존회가 2년마다 

                               재현해오고 있는 도주 줄다리기도 함께 선보였다. 

                               도주(道州)는 청도의 옛(고려시대) 이름이다.


                               줄다리기 행사장 너머로는 꽁지머리 모양을 한 큰달집과 아기달집이 

                               나란히 서서 현장을 지켜보고 있다.







도주줄다리기는 고대사회로부터 행해진 민속놀이로 추정되나 문헌상으로는

18세기 도주줄, 19세기 영남줄, 20세기 초반 읍내줄, 83년부터는 화양줄로

불리고 있다고 한다. (출처)


도주줄다리기는 마을의 단합과 풍년을 기원하는 의미로 지역단위로 구성되어 

동군과 서군으로 나뉘어서 진행되는데, 서군이 이기면 풍년이 든다고 믿었다.

그래서 동군이 이기더라도 중간에 줄을 놓아버려 서군이 이기게 한다고...

결국 최소한 지금에 이르러서는 하나의 상징적인 행사로 치뤄질 뿐, 진정한  

승부를 가리는 경기는 아니라는 말이 되겠다.







                               하지만 실제로 진행되는 모습은 평범한 수준을 넘어선다.

                               도주 줄다리기는 3만여단의 볏짚과 새끼 30타래 등으로 만들어졌으며,

                               원줄은 지름 0.5m에 길이 100m, 가닥줄은 80m짜리 80여 가닥으로 제작된

                               대형 줄이기 때문이다.







모든 준비를 마치면서 잠시 으샤으샤 하더니 예상대로 승부는 싱겁게 끝나고 말았다.

이긴 서군은 상여를 메고 동군은 그 뒤를 따르면서 곡을 하는 전통이 재현된 것이다.

한쪽에서는 줄다리기에 사용된 줄을 잘라 가져가고...

이긴 쪽의 줄은 재앙을 막아주고 행운을 가져다 준다고 한다.







상여는 행사장을 한바퀴 천천히 돌아 나온다.

그 사이 상여 앞쪽에 쳐 놓은 새끼줄에는 지폐가 잔뜩 꽂혀져 있었다.

모두가 인근에 서 있던 사람들이 꽂아 둔 것으로, 이 역시 액을 몰아내고 

복을 부르는 믿음에서 비롯된 행위에 다름 아닐 터...







                               큰달집 둘레에는 수 많은 사람들이 남겨놓은 소원지가 매달려 있다.

                               이 소원지는 달집과 함께 태워져서 소원 성취를 기원하게 될 것이다.

                               거기에다 이 달집은 높이 20m, 폭 15m의 규모로 솔가지 250t과 지주목 100여개가

                               들어가는 등 전국 최대규모를 자랑한다.







소원지 하나하나 마다에 담겨있을 소원, 소원들...

모두 다 이루어지기를 빌어본다.







가는 눈발이 흩날리는 차가운 날씨, 다소 스산한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경상북도 무형문화재 제4호인 차산농악 공연은 모두를 흥겹게 만든다. 







한쪽 무대 위에서는 민속공연이 이어지면서

청도천 둔치는 점차 사람들로 채워져 가고...





▶ 댓글은 2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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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시각으로 바라본 일상속의 사진 나부랭이 / 작품성과는 거리가 멀지만, 그저 '시간을 기록한다'는 생각 하나만으로 셔터를 눌러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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