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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불구불 산길을 돌아올라 석굴암 주차장에 도착했다.

석굴암에는 이미 몇 차례 들러본터라 이번에는 가볍게 토함산 정상에 올라보기로 했다.

주차장 바로 옆에는 불국대종각이 서 있다.







석굴암 매표소 바로 옆길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이곳에서 정상까지는 고작 1.4km...

산 아래에서는 그렇게 느끼지 못했었는데 이곳에 올라서니 그야말로 칼바람이다.







                               처음부터 푹신푹신... 아주 편안한 길이다.

                               능선인 관계로 길이 완만하기도 하지만 흙길이라서 더 없이 편안하다. 

                               그렇다고 먼지가 폴폴 날리지도 않는다.







                               길 양 옆으로는 군데군데 언제 왔는지도 모를 눈이 쌓여있고...

                               두런두런 얘기를 나누며 걷다보니 저절로 마음이 느긋해진다. 







도중에 길을 약간 비켜있는 자리에는 토함산 성화채화지라는 것이 있었는데

성화채화지는 성화대가 세워진 상단과 바위에 문양이 새겨진 돌 제단인

하단으로 나뉘어져 있었다.

국내에서 치러지는 전국적인 주요행사에서는 대부분 강화도의 마니산에서

성화를 채화하지만, 경상북도를 비롯한 영남지역의 행사에서는

거의 이곳에서 채화를 한다고 한다.







                               산책삼아 쉬엄쉬엄 오르다보니 어느새 정상 표지석이 눈앞에 나타나 있었다.







토함산(해발745m)은 경주의 동쪽을 둘러싸고 있는 산으로 

석굴암과 불국사를 품고 있으며 경주에서 가장 높은 산이기도 하다.







토함산의 날씨는 동해에 인접한 관계로 변화무쌍하다고 한다.

아닌게 아니라 이곳에서 남산은 물론 함원산, 마석산, 단석산 그리고 멀리 

동해바다까지 훤히 보일법 하지만 스모그 때문에 위치를 가늠할 수 조차 없다. 

하지만 어쩔 수 없는 일, 잠시 숨을 고르고 하산을 시작한다.

연초이기 때문인지 하산하는 길은 기원제를 지내거나 지내려고 올라오는

단체 산객들로 길게 줄을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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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경주시 보덕동 | 토함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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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0
  • 2014.01.21 22:59    

    비밀댓글입니다

    • BlogIcon spk 2014.01.22 13:13 신고  

      모르기는해도 태양은 옛날의 그 태양이었을지는 몰라도 환경은 많이 달라져 있었을걸요.
      요즘 공기가 워낙 탁해서 말이죠.;;
      만약 그날 날씨만 좋았더라면 일출까지 생각을 해 볼 수도 있었을텐데...
      마침 경주에서 1박까지 했으니 좋은 기회일 수도 있었거든요. 지금 생각해보니 많이 아쉽네요.;;
      어쨌든 이곳에서 바라보는 일출도 그 어느 곳 못지않게 장엄 그 자체를 보여줄 것 같습니다.^^

  • BlogIcon 드래곤포토 2014.01.22 11:14 신고    

    경주 토함산은 유명한 산이지만 등산을 해본적은 없네요
    굳이 했다면 불국사에서 석굴암까지 걸어올라간적은 있지요 .. 고교시절....
    덕분에 새로운 곳을 알겠되었습니다.
    혹 석굴암에 가게된다면 정상에 오르고 싶네요
    알찬 하루 보내세요 ^^

    • BlogIcon spk 2014.01.22 13:20 신고  

      주차장에서 정상까지는 산능선길이라 등산이라 하기에는 부끄럽지요.
      그냥 산책이라고나 할까요.^^;;
      오히려 드래곤님이 더 등산에 가까운 산행을 하신 것 같습니다.^^
      등산이라 해서 꼭 정상에 오르라는 법은 없으니까요.ㅎㅎ
      만약 다시한번 이곳에 오실 기회가 있으시다면 호젓한 산길을 걷는 여유를 만끽해 보시길 바랍니다.^^

  • BlogIcon 복돌이^^ 2014.01.23 09:55 신고    

    작년에는 가족들 모두 계획 세워서 경주에 꼭 갈려 했는데..
    어찌어찌 못가게 되어서 아쉬웠어요...
    올해는 다시 도전해 볼까 생각중입니다..^^
    산책코스로도 딱 좋을듯 싶네요~~

    다녀갑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 BlogIcon spk 2014.01.23 17:25 신고  

      경주만큼 가족여행지로 적합한 곳은 드물 것 같습니다.
      만약 경주에 들르게 되신다면 남산은 물론이고 토함산에도 꼭 들러 보시길 바랍니다.
      특히 토함산은 큰 어려움이 없이 오를 수 있는 곳이니까요.^^

  • BlogIcon 라오니스 2014.02.01 21:59 신고    

    석굴암까지는 여러번 가긴 했지만서도 .. 토함산에 오를 생각은 못했습니다..
    그렇게 먼 거리도 아닌데 .. 토함산 정상을 올라보고 싶습니다.. ㅎㅎ
    불국사와 석굴암을 품고 있는 토함산은 정말 명산인듯 합니다..
    그 명산의 정기를 듬뿍 받아 오고 싶어지는군요 ..
    올해도 경주로의 여행을 꿈꿔봅니다.. ^^

    • BlogIcon spk 2014.02.03 14:42 신고  

      토함산이 유명하기는 하지만 그보다 더 유명한 불국사와 석굴암이 함께 있어서일까요,
      그 유명세에 가려져서인지 쉽게 오를 생각을 못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사실 다른 산에 비해서 특별히 유별날 것도 없어 보일 수는 있겠지만 분명 오른다는 것 그 자체로도
      의미가 큰 산이라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꼭 꼬집어서 뭐라고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찾는 것만 보아도
      대충 짐작할 수가 있겠더군요.^^
      제가 보기로는 라오니스님에게 있어서 경주로의 여행이란
      꿈이 아닌 현실이라 감히 단언할 수 있겠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