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좀잠자리 수컷.
6월 초순에 출현해 여름은 높은지대에서 지내다가 가을이 되면
평지로 이동하여 짝짓기와 알을 낳을 준비를 하며 11월 하순까지 볼 수 있다.
보통 배가 푸른색이면 밀잠자리, 갈색이나 주황색이면 고추잠자리나
고추좀잠자리의 암컷, 빨간색이면 여름좀잠자리 암컷이고 그 중
몸통 옆에 세 줄이 있는 것은 고추좀잠자리나 여름좀잠자리이다.
고추좀잠자리 암컷.
갓 우화된 개체는 암수 모두 황색이고 배는 주황색이다.
가을이 되면 가슴이 갈색으로 변하는데, 수컷은 배 전체가 적색,
암컷은 배 위쪽만 적색이 된다.
비슷한 여름좀잠자리 암컷의 경우 가슴쪽 날개에 황색이 많이 스며있고
배 옆의 검은 줄이 굵고 진해 보인다.
수컷의 경우 가슴과 머리도 빨개진다.
밀잠자리 수컷.
주로 평지나 구릉지의 수초가 많은 연못, 습지, 논 등에서 살며
억새나 갈대 잎에 잘 앉는다.
몸이 처음에는 암컷처럼 황갈색을 띠나 성숙함에 따라
배의 앞쪽 절반 정도가 흰색 가루로 덮히고 뒷쪽은 검은색을 띠게 된다.
검은 부분이 4마디면 밀잠자리, 3마디면 큰밀잠자리라고 한다.
성숙하여 혼인색을 띈 고추잠자리 수컷.
어린 개체는 노란색을 띄다가 수컷은 성숙하면 몸 빛깔이
전체적으로 빨갛게 된다.
평지의 늪지대에서 발생하고 성충은 4~10월에 못, 논, 늪,
밭, 풀밭 등에서 볼 수 있다.
왕잠자리 수컷의 비행.
연못과 하천, 저수지 등지에서 4월 하순경부터 10월까지 볼 수 있으며,
유충은 환경 적응력이 뛰어나 1급수는 물론 3급수의 환경에서도 성장한다.
수컷은 서식지 주변의 가장자리를 왕복 비행하며 영역 경계활동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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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리장수잠자리.
장수잠자리과가 아닌 측범잠자리과의 종이며 이 과에 속하는 잠자리 중
크기가 가장 큰 종이다.
5월 하순부터 6월 초순까지 우화하며 바위가 많은
유수성 하천에서 볼 수 있다.
큰 몸집에 비해 머리가 작은 것과
이마위에 황색 띠무늬가 있고 겹눈 색깔이 녹색인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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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측범잠자리가 긴호랑거미로 보이는 녀석의
덫에 걸려들고 말았다.
먹고 먹히는 생존의 현장이다.
잠자리는 살아있는 화석으로 불리는데 약 3억 년 전인 고생대 석탄기에
이미 존재했었다고 한다.
하지만 이 시기의 잠자리들은 약 2억 년 전 쯤에 멸종되어 화석의
형태로만 발견되며, 오늘날의 잠자리들은 약 1억 5천만 년 전에
태어난 잠자리의 자손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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