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은오픈세트장은 제1, 제2, 제3촬영장 등 세 개의 촬영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먼저 제3촬영장부터 역순으로 돌아보기로 한다.
그 입구이자 출구이기도 한 성곽의 모습으로 안내 팸플릿에는
요동성이라 표기된 곳이다.
제3촬영장은 요동성과 성내마을로 구성되어 있다.
성 위에 올라보니 초가집과 관아, 그리고 약초와 술을 파는 시장이 있는
성내마을이 한눈에 내려다 보인다.
조그마한 미니마을이라 할 수 있겠다.
가은오픈세트장은 부지면적 43,999㎡에 건축면적 3,189㎡의 규모로
실제 현존하는 고구려성의 답사와 수개월간의 자료조사를 거쳐
충분한 고증을 바탕으로 고건축 복원공법을 통해 재현한 세트장으로
2006년 6월에 완공되었다.
SBS의 '연개소문'을 시작으로 '세종대왕', '왕녀 자명고', '천추태후', '선덕여왕',
'계백', '근초고왕', '광개토대왕', '뿌리깊은 나무', '대왕의 꿈', 영화 '군도',
'정도전' 등이 이곳 가은오픈세트장에서 촬영되었다.
인접한 제2촬영장.
제2촬영장은 안시성과 성내마을로 이루어져 있다.
다양한 형태의 건축물로 구성된 성내마을.
제2촬영장의 안시성을 나와 제1촬영장으로 향한다.
맞은 편 좌측으로 보이는 건물은 제3촬영장의 시설물들이다.
따가운 햇볕을 받으며 산길을 굽이돌아 오르니 제1촬영장의 평양성이 맞아준다.
제1촬영장은 평양성, 고구려궁, 고구려마을, 신라마을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제2, 제3촬영장에 비해 상대적으로 규모가 큰 편이다.
주막과 대장간 등이 있는 고구려 마을.
고을의 양반들이 살았음직한 건물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다.
신라궁, 그런데 효율적이게도 다른 한 쪽은 고구려궁으로
한 건물에 두 개의 궁궐이 공존하고 있는 형태로 되어 있다.
고구려궁 뒤쪽으로는 김유신, 김춘추, 연태조의 집을 비롯하여 민가,
대장간 등이 세워져 있다.
참고로 우리나라 오픈 세트장은 총 35여 곳이라 한다.
대부분의 세트장이 수익을 창출하는 곳은 전무한 실정에서
이곳 문경의 문경새재오픈세트장과 가은오픈세트장은 유료관객
66만명 이상으로 상대적으로 잘 활용되고 있는 케이스라고 한다.
그나마 다행이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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