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동항에서 행남등대 반대편쪽 해안산책로를 걸어봤다.
그러나 얼마못가 길은 막혀있었다.
통구미 마을의 거북바위.
투구모양으로 높이 솟은 바위가 눈길을 끈다.
바위 위로 올라가는 형상의 거북이와 내려가는 거북이가
보는 방향에 따라 6~9마리 정도 보인다고 한다.
현포항에 이르니 높이 199m의 암석 봉우리인 노인봉이 맞아준다.
가까이서 보면 노인의 주름살같이 보인다고 해서 그런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왼쪽 저 멀리로는 송곳과 같이 뾰족하게 툭 튀어나온 모양의 송곳봉이 보인다.
높이가 430m인 이 봉우리는 불과 100m이내의 짧은 거리로 바다와 접해있다.
노인봉 쪽에서 바라본 공암(코끼리바위).
코끼리가 물을 마시는 듯한 모양으로 현포와 천부 사이에 있다.
2002년 창건된 대한불교 조계종 영추산 성불사.
미륵봉과 송곳산이 함께 자리잡은 곳, 송곳봉 아래에는
약사여래대불이 모셔져 있다.
울릉도 최초의 노천 부처님으로써 독도수호와 을릉도의
안녕을 빌며 국태민안을 염원하기 위해 조성된 기도도량이다.
나리분지와 너와집.
나리분지는 1만 년 전 화산대 폭발에 의해 형성된 분화구의 내부에
만들어진 평지로, 울릉도 지역의 유일한 평지 형태의 밭을 볼 수 있다.
앞에 보이는 너와집은 울릉도 개척 당시의 재래집 형태를
간직하고 있으며, 1940년도에 건축한 것이라 한다.
해발 440여m의 내수전 일출전망대에서 저동방향으로 본 모습.
입구 차도에서 전망대까지는 약 15분 정도 소요되는데, 전망대에
올라서면 관음도와 죽도, 저동항과 행남등대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바위 구멍인 풍혈과 삼나무 숲을 거쳐 만난 봉래폭포.
25m에 이르는 3단 폭포로 1일 유량이 3,000톤에 이른다고 한다.
평화로운 저동항의 모습.
저동항에서 도동항 방향으로 이어지는 행남해안산책로.
물빛이 참으로 곱기도 하다.
저 멀리 바다 위로 납작 업드린 죽도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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