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풍뎅이 애벌레.
큰쥐박각시 번데기.
드러나 보이지는 않지만 성체로 되기위한 과정은 치열하기만 하다.
이 녀석도 마찬가지이다.
아직 형체를 채 갖추지 못한 새끼 들쥐...
집쥐나 밭쥐는 출산 후 몇 시간만 지나면 발정하여 교미하고 임신하는데,
보통 암컷은 1년에 약 6번까지도 번식한다.
천적으로는 고양이, 여우, 족제비, 너구리 등...
이미 생을 다하여 박제가 된 듯 온몸이 굳어져 버린...
이 녀석 역시도 자연의 순리는 거스를 수 없었다.
"가장 큰 물고기라는 말은 그 물고기가 다른 무언가에게
잡히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이제는 이 녀석의 생도 스스로 어찌할 수가 없는 처지에 빠져버렸다.
안타깝지만 원래 삶이란 다 그렇고 그런 것이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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