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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오후, 잔뜩 찌프린 날씨속에 한라산 자락에 위치한 관음사를 찾았다.
그 초입으로, 중간에 보이는 건물은 일주문이다.

관음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23교구 본산으로서 제주도의 30여 개 말사를 관장한다.
창건자 및 창건연대는 미상이며, 제주에 잡신이 많다 하여 조선 숙종 때 제주 목사였던
이형상(李衡祥)이 많은 사당과 함께 사찰 500동을 폐사하면서 폐허가 되었다.
현재의 관음사는 비구니 안봉려관(安逢麗觀)이 승려 영봉(靈峰)과
도월거사(道月居士)의 도움으로 1912년에 창건한 것이다.
처음에는 법정암(法井庵: 관음사의 전신)이라 하였으며, 창건당시 불상과 탱화는
용화사(龍華寺)와 광산사(匡山寺)에서 옮겨 왔다.
전해지는 말에 따르면 고려시대부터 있었다고 하며, '동국여지승람'의 12개 사찰 중
마지막에 기록되어 있다.








                               일주문을 지나 천왕문에 이르는 길에는 수 많은 부처님들이 
                               도열하여 방문객을 맞이하고 있다.
                               좌,우측 각각 54불로 모두 108불이 모셔져 있는데, 그 풍경이 무척이나 인상적이다.
                               저 끝으로 사천왕문이 보인다.

                               제주 현대사의 아픈 상처를 갖고 있는 이곳은 제주도 4.3사건(1948년) 말기 
                               유격대와 군 토벌대의 치열한 격전지이기도 하며, 군주둔지로 이용되기도 했다.
                               이후, 토벌대에 의해 모두 소실된 것을 1968년에 복원하였다.








보아하니, 하나하나... 모두가 다 다른 모습을 하고 있다.








사천왕문.
큰 깨달음을 성취하여 부처님의 지위에 이르게 되면, 동서남북 하늘을 주재하는 천신들도
부처님을 받들어 공양하면서 부처님의 법을 배운다는 것이다.
그래서 모든 부처님을 사천왕이 옹호하기 때문에 누구든지 부처님께 경배하려면
천왕이 지키는 관문을 통과하여야 한다는 뜻에서 이 사천왕문을 세웠다.
현재의 사천왕문은 1948년 4·3사태 때 불타버린 관계로 1973년에 다시 지은 것이다.








천왕문을 지나 본전에 이르는 길 옆, 그 돌탑 위에도 부처님이 모셔져 있다.
좌대는 제주도의 화산석인 현무암으로 되어있다.








경내에는 중앙에 보이는 대웅전을 비롯하여 명부전, 종루, 산신각,
불이문(不二門), 일주문 등이 각각 들어서 있는데,
특이하게도 좌측 건물에는 산신각, 칠성각, 독성각을 한 전각에 다 모셔 두었다.








대웅전 앞마당 좌측 위로 올라가면, 중앙에 미륵불을 두고
수 많은 부처님들이 에워싸고 있는 모습이 나타난다.








지은 지 얼마되어 보이지 않는...
아마도 요사채로 짐작된다.








                               관음사 입구, 일주문의 좌측편에는 2008년 10월에 점안식을 가진 
                               제주대불(초전법륜상)이 커다랗게 자리잡고 있다.
                               이곳은 한라산을 오르는 등산로인 '관음사 등산코스'에 속한다.


                               참고/ 네이버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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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제주시 아라동 | 관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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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ogIcon tasha♡ 2010.04.19 14:21 신고    

    관음사 꽤 넓은 것 같던데 제대로 못봤네요..
    날 좀 풀리면 한 번 다녀와야겠어요.

    • BlogIcon spk 2010.04.19 21:16 신고  

      잘 보셨습니다. 말씀대로 많이 넓어 보였습니다.ㅎㅎ
      마음만 먹으면 후딱 다녀오실 수 있으니, 또 한번 다녀오시지요.
      저에게 봄풍경도 보여주시구요.^^

  • yureka01 2010.04.19 15:18    

    화산재의 영향인지 흙이 검은 색이며 돌담..제주특유의 모습이 사찰에서도 많이 녹아들었군요..^^

    • BlogIcon spk 2010.04.19 21:10 신고  

      제주의 절은 어떤 모습일지 궁금해서 지나는 길에 한번 들러봤습니다.^^
      말씀하신대로 곳곳에서 제주의 느낌을 강하게 받을 수 있었는데요,
      특히 부처님이 많이 계셔서 인상적이었습니다.ㅎㅎ

  • BlogIcon G-Kyu 2010.04.19 17:35 신고    

    오옷..제주도에는 볼거리가 정말 많군요~ 이렇게 관음사라는 절까지..+_+

    • BlogIcon spk 2010.04.19 21:22 신고  

      관음사는 저도 이번에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입구의 부처님이 쭉 늘어선 모습이 보기 좋아서 가 보게 되었네요.^^

  • BlogIcon 작은소망™ 2010.04.20 09:37 신고    

    제주도 혹시라도 가게된다면 관음사 꼭 들러봐야겠습니다.!!
    내년쯤 제주도 갈계획이라서요 ^^ 여행자금 조금씩 모으는중입니다. ㅎㅎ

    • BlogIcon spk 2010.04.20 21:26 신고  

      꼭 그러시길 빕니다.^^
      거기다 내친김에 이곳을 통해 한라산까지 오르시면 더 좋을 것 같네요.ㅎㅎ
      아~~ 지금부터 벌써 계획을... 이거 아주 알찬 여행이 되실 것 같은데요.^^

  • BlogIcon 쭌's 2010.04.20 10:10    

    그러고보니...제주 관광지만 돌아다니느라....사찰이 있는지도 살짝 잊어버리고 있었네요...

    • BlogIcon spk 2010.04.20 21:33 신고  

      저는 제주도엔 사찰이 없는줄 알았단...^^;;;
      그래서 확인도 할 겸해서 찾아봤습니다.ㅎㅎ
      그런데 다른 곳도 몇 군데 있다죠?

  • BlogIcon mark 2010.04.21 20:06    

    저는 전라북도 부안의 내소사를 갔다 왔습니다. 백제때 창건했다는 1400년이나 된 고찰인데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런데 사진은 건지지 못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