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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든스 바이 더 베이의 실내 식물원, 클라우드 포레스트(Cloud Forest).

‘클라우드 포레스트’는 높이 35m의 실내 인공 산으로

세계에서 가장 큰 실내 폭포와 무성한 식물들로 구성되어 있다.










인공 폭포 때문인지 대체로 습한 느낌...










플라워돔이 건조한 환경의 식물들을 볼 수 있는 곳이라면,

이곳은 다습한 지역의 식물들을 볼 수 있는 곳이라 할 수 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정상까지 올라가 인공적인 산을 끼고 둥글게 내려오는 구조.













일종의 구름다리를 건널 때는 아찔한 느낌이 든다.










인공 산의 측면은 각양각색의 꽃과 난, 열대지역의 양치식물,

해발 2000m에서 서식하는 다양한 식물 등으로 둘러싸여 있다.










잘 꾸며진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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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어사 사천왕문, 사천왕 자리는 비어있다.


우리나라에서 고기어(魚) 자가 들어가는 사찰이 세 곳 있다.

부산의 범어사(梵魚寺)와 삼랑진의 만어사(萬魚寺), 그리고 이곳 

포항의 오어사(吾魚寺)가 그곳이다.







포항시 오천읍에 위치한 오어사는 경주 불국사의 말사이며 

신라 진평왕 때 창건 되었다.

오른쪽으로 보이는 대웅전은 석가모니를 모신 주법당으로 

조선 영조 17년(1741)에 중건한 것이다.







이 절에는 오어지 상류 준설작업 중 발견되어 보물 제1280호로 

지정된 동종 외에도 원효대사의 삿갓이 보관되어 있다.







                               응진전(應眞殿).

                               응진이란 진리에 도달하였다는 뜻으로 석가모니불을 주불로 모시고

                               부처는 되지 못하였으나 해탈의 경지에 오른 석가모니의 제자들인 

                               16나한을 좌우에 모신 법당을 말한다.







                               깎아지른 듯한 절벽 운제산(雲梯山, 일명 천자봉, 482m) 정상위에 조성된 자장암(慈藏庵).

                               신라 진평왕 즉위원년인 서기578년경 자장율사와 의상대사가 수도할 때

                               오어사와 함께 창건된 사찰로, 지극정성으로 기도하면 반드시 성취한다는 

                               관음 기도도량으로 유명하다.


                               옛 선사들이 구름을 사다리 삼아 절벽을 넘나들어 '운제(雲梯)'라 불리는데,

                               자장암에는 혜공스님이 계셔서 원효대사가 구름을 타고 혜공스님을 만나러 갔다고 한다.







                               사찰 앞에는 오어지(吾魚池)를 가로지르는 구름다리인 

                               운제산 원효교가 설치되어 있다.

                               이 다리를 건너면 원효암(元曉庵)으로 갈 수도 있다. 







오어사는 오어지의 물길이 둥글게 돌아 곶을 이루는 곳에 위치해 

멋스러운 풍광을 만들어 낸다.


오어지는 관리면적 356ha를 용수공급하고 있으며

특히 상수원 보호지역으로 지정되어 있어 포항시 오천읍 일원에 

생활용수를 공급하는 중요한 저수지이다.







오어사에서 산길을 따라 600m 정도 올라가면 원효암이 나온다.

삼성각과 관음전, 요사체가 전부인 조그마한 암자로 

1937년 소실되었던 것을 1954년에 중건했다.




관련/ 포항 오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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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포항시 남구 오천읍 | 오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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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11.02 08:47    

    비밀댓글입니다

    • BlogIcon spk 2012.11.04 22:04 신고  

      산은 속세를 떠나 은둔한다는 느낌이 더 강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수양을 하기에는 더 없는 적지가 되지 않았을까요.^^
      아니면 그 반대일지도 모르겠구요.ㅎㅎ
      하지만 현대에 들어와서는 산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방해를 많이 받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일까요. 이제는 산사가 산사가 아닌 형국이 되어버린 것 같습니다.
      속세의 사정에도 이리저리 관여하는 일도 많아지고 말이죠.;;;

      언젠가 산행을 하면서 그곳에 담긴 역사의 일단을 풀어 놓으신적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아마도 일종의 그런 탐방기를 말씀하시는 것 같은데요,
      꼭 그런 내용으로 만나 뵐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 BlogIcon 복돌이 2012.11.02 11:28    

    구름다리 하나만으로도 한번 꼭 가보고 싶은 곳이네요~~ ^^
    저도 주말에는 가까운 사찰에 아이들과 함께 산책한번 가야 겠어요~~ ^^
    요즘 날이 급하게 추워지네요..늦기전에 서둘러야 겠어요~~ ^^
    다녀갑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 BlogIcon spk 2012.11.04 22:17 신고  

      복돌님은 동심을 그대로 간직하고 계신 것 같은데요.^^
      아직까지도 구름다리를 좋아하시니 말이죠.ㅋㅋ
      이제 11월이 되었으니 추울만도 하지요. 하지만 굳이 서두를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가을이면 가을대로, 겨울이면 또 겨울대로의 맛이 있으니까요.ㅎㅎ

  • BlogIcon 드래곤포토 2012.11.02 23:39 신고    

    자장암이 멋진곳에 자리하고 있군요
    경치가 좋은 만큼 오르기가 쉽지는 않을 것 같네요
    즐거운 주말되세요 ^^

    • BlogIcon spk 2012.11.04 22:21 신고  

      잠시만 가쁜숨을 몰아쉬기만 하면 시원한 풍광이 덤으로 따라오지요.^^
      세상에 공짜가 없듯이 말입니다.ㅎㅎ

  • BlogIcon 라오니스 2012.11.07 02:30 신고    

    어가 들어가는 절이 3개뿐이 없군요 .. 단순 생각에는 꾀 많을 것 같은데..
    3개 중에 2개는 다녀와봤습니다.. 범어사, 만어사 .. ㅎㅎ
    이제 오어사만 가면 트리플이 완성되는군요... 오어사 꼭 가야 될 이유가 생겼습니다.. ^^
    사천왕이 없는게 독특하군요 .. 원효대사의 삿갓.. 이것도 궁금하고 말이죠..
    일단 내년에 꼭 가봐야 할 곳으로 오어사도 찜 해놓고 갑니다... ^^

    • BlogIcon spk 2012.11.08 17:56 신고  

      글쎄요. 그렇다고 하네요.^^
      그러나 혹시 최근에 다시 지어진 절이 있다면 또 모르겠습니다.ㅋㅋ
      저는 달랑 이곳 한 곳만 해당되는군요.;;;
      엉덩이가 무거우니 당연한 것이겠지만 말이죠.
      트리플... 라오니스님에게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을 것 같습니다.^^

History





금호강변을 따라 걸어보기로 했다.
아양교에서 시작하여 지하철 신매역으로 이어지는, 이른바 대구 올레의
1코스로 불리워지는 길이다.
아양교를 내려서니 새로운 다리가 눈에 들어온다. 
동촌 구름다리 바로 아래 120m 지점에 건설중인 보도교(길이 222m, 폭 6m)로,
오는 8월 완공될 예정이라 한다.




(아래 2장의 사진을 포함, 이전인 지난 5월 초에 촬영됨)




동촌에 보도교가 들어섬에 따라 대구의 명물이었던 구름다리가
빛을 잃게 되었다.
때마침 내년 6월 말로 하천부지 점용 및 공작물 설치허가가
완료된다고 하니, 앞으로 철거와 보존을 두고 신중한 판단이
내려질 전망이다.
이 다리는 길이 230m, 폭 1.8m로 1968년에 건립되었다.








                               이 구름다리는 민간업자들에 의해 운영되고 있으며, 현재 성인 1인당
                               왕복 1,700원의 통행료를 받고 있다.
                               그런데 보도교가 완공되면 과연 몇 사람이나 이곳을 이용하게 될지...
                               아마도 현실적으로 보면, 이 점이 구름다리의 존폐를 결정짓는
                               가장 큰 변수가 되지 않을까 한다.








                               유원지에 설치된 다리답게 이 위에 올라서면 다리가 좌우로 흔들려
                               재미를 선사한다.
                               꼭 이 강을 건너기 위해서라기보다는 변변한 놀이시설이 없었을 당시, 
                               이 자체만으로도 훌륭한 놀이시설이었을 터...
                               지난 43년, 그 세월의 흔적처럼 지금은 많이 낡아버리기는 하였으나,
                               그런 이유로 만약 이 다리가 사라져 버린다면, 많은 이들이 간직했던
                               추억도 함께 영원히 오랜 기억속에서만 잠자게 될 것이다. 








                               동촌에는 구름다리만 있는줄 알았더니 그게 아니었다.
                               지금은 운행하지 않는 삭도까지 눈에 들어온다. 다소 의외였다.
                               자료를 찾으니 1980년 7월에 사업이 개시되었다는 내용만 보인다.

                               대구시민의 추억과 낭만의 장소로 상징되는 이곳,
                               한 때는 부지런히 강 사이를 오고 갔을테지만, 지금은 흉물처럼 방치되어 있다.
                               물론 어쩔 수 없는 일이기는 하나, 이런 정겨운 모습들이 세월에 밀려
                               하나둘씩 사라져 가는 모습이 그저 안타까울 뿐이다. 








                               강변 둔치에는 여러 들꽃들 사이로 유채꽃도 한자리를 차지했다.
                               그 위쪽 화랑교 너머 망우공원에는 영남제일관이
                               수려한 자태를 뽐내고 있는 중이다.








하천을 정비하는 굴삭기의 삽질도 분주하고...

곁에서 이 모습을 걱정스럽게 지켜보고 있던 왜가리 한 마리가
카메라를 들이대자 황급히 자리를 뜨고만다.
아마도 카메라 울렁증이 있는 모양이다.
아니, 자신의 삶터에 대한 위기때문인지 자못 심각하고 불안한 눈치다.








                               저 멀리 버드나무 한 그루가 시선을 멈추게 한다.
                               보아하니 지금도 누군가의 그늘이 되어 휴식처가 되어주고 있다.
                               고마운 일이다.
                               이렇듯 자연과 함께 어우러져 살아가는 우리들의 모습을 눈으로 확인해가며,
                               푹신한 오솔길과 잘 다듬어진 산책로를 따라 쉬엄쉬엄 걸어본다.








                               하늘에는 뭉개구름이 수시로 모양을 바꾸며 지나간다.
                               목 뒤로 따가운 햇볕이 느껴질 때 쯤이면, 시원한 그늘을 드리우며 
                               잠시나마 열기를 식혀 주기도 한다.
                               그 또한 고마운 일이다.

                               여유로운 강변의 풍경이 계속 이어진다.








한동안 걷다보니 동구 율하 2지구 아파트 단지쪽이다.
건너편에서 보니, 마치 강변의 숲 속에 둘러쌓여
포근히 안겨있는 듯한 모습이다.








                               원래 대구 올레1코스는 강을 조금 더 거슬러 올라가 지하철 신매역에서
                               끝을 맺지만, 정겹게 보이는 이 작은 다리, 가천잠수교를 건너면서
                               줄곧 같이 해왔던 금호강과는 헤어지기로 한다. 
                               소위 말하는 저질체력인 탓도 있겠지만, 더위 때문에
                               더 쉽게 지쳐오는 것 같다.
                               비록 몸은 피곤함으로 쌓여 갔어도 마음만은 상쾌함으로
                               가득 차올랐던 지난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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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동구 동촌동 | 동촌구름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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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ogIcon 드래곤포토 2011.06.05 22:24 신고    

    대구 올레길이 멋진 풍경을 보여주지만 그속에는 여러 애환이 남아있군요 ^^

    • BlogIcon spk 2011.06.09 18:43 신고  

      그래도 한때는 대구 시민의 사랑을 많이 받던 동촌유원지였었는데 말이죠...;;;

  • BlogIcon mark 2011.06.07 01:31    

    멋진 다리 풍경 잘봤습니다. ㅎㅎ
    제사진 혹평 부탁합니다 비밀댓글로 하시지 마시고 공개적으로 평을 해주세요. ^^

    • BlogIcon spk 2011.06.10 23:29 신고  

      어쿠~~ 괜히 다른 분들이 오해하시겠습니다.
      평가라기 보다는 그저 귓등으로 흘려 들으시라고 드렸던 말씀인데...;;;
      답글은 mark님의 포스팅 댓글로 대신하겠습니다.^^;;;

  • BlogIcon 원영­­ 2011.06.07 19:14 신고    

    전에는 없던 것들이, 더 편리함, 더 아름다움, 더 더 더, 라는 말로 자꾸만 생겨나는 세상에서,
    자꾸만 그런 것들에 대해 거부감이 생기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지방을 다니며, 어느 하천 유역을 가든, 그곳에는 중장비들이 이제는 원래 그 풍경이었던 냥, 서 있고..
    앞으로 생겨날 것들에 대한 기대보다는 사라져가는 것들에 대한 안타까움만 생기네요.

    • BlogIcon spk 2011.06.09 18:34 신고  

      특히 동촌은 지금은 아니지만, 오래 전에는 대구의 대표적인 유원지라 할만큼 많은 사람들이
      즐겨 찾던 곳이었거든요. 지금도 그렇지만, 오리배도 있었고... 삭도도 있었네요.^^;;;
      또한 저 구름다리는 좌우로 흔들거려서 출렁다리로도 불렸던 것이 생각납니다.^^
      중장비들이 활개를 치고있는 지금, 본격적인 장마에 접어들었다지요.
      저 하천들이 슬슬 걱정이 되는 시점인 것 같습니다.

  • 2011.06.08 17:12    

    비밀댓글입니다

    • BlogIcon spk 2011.06.09 19:13 신고  

      아고... 너무 부끄럽네요. 고작 이 정도 걷고서 지친 기색을 드러내고 말았으니...;;;
      그런데 어찌 성서에 까지 가신 ***님에 비하겠습니까. 그저 저만 따로 놓고 본다면 당연한 것인지도 모르지요.ㅎㅎ
      오랜만에 가봤는데, 이곳 금호강변은 자전거를 타거나 산책을 하기에는 더 없이 좋아보였습니다.^^
      이후 구름다리의 운명이 어떻게 결정될지는 모르겠지만,
      세월 앞에서는 영원한 것도 있다는 사실을 증명해 보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BlogIcon 복돌이^^ 2011.06.10 17:28 신고    

    역시 이곳에 올때마다...시원한 파란 하늘을 볼수 있어서 너무 좋아요...^^

    대구의 하천변도 열심히 삽질(?)하고 정비하고 있네요..^^
    여유롭게 강가를 좋은사람과 산책하고 싶은 마음이 마구 생기네요~~ ^^

    즐거운 주말, 행복한 하루 되세요~

    • BlogIcon spk 2011.06.10 21:26 신고  

      대구라고 예외가 있겠습니까.^^;;;
      무탈하게 잘 정비되면 좋겠는데, 장마철이 코 앞이니... 걱정이 안될 수가 없네요.
      부디 그런 마음을 실행에 옮기시는 여유로운 주말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 BlogIcon 라오니스 2011.06.11 01:06 신고    

    어디선가.. 올레~ 하는 소리가 들리는 듯 합니다... ㅎㅎ
    하늘도 푸르고.. 풀밭도 있고... 살며시 거닐기에는 참으로 좋은 코스인듯 합니다..
    구름다리의 통행료가 제법 되지만서도... 지나가 보고 싶어지는대요.. 흔들흔들... ^^
    대구가 유난히 더운지라.. 걷기가 쉽지 않았으리라 생각됩니다...
    중간중간 쉼터도 만들고 해서.. 걷기 코스로 잘 정비되면 좋겠습니다.. ㅎㅎ

    • BlogIcon spk 2011.06.11 21:52 신고  

      ㅎㅎ 잘 보셨습니다.^^ 아무런 생각없이 그냥 걷기에는 더할나위없이 좋은 곳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마침 오랜만에 하늘도 보기 좋았고... 무엇보다도 집 가까이 있다는 것이
      마음을 더 가볍게 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강을 끼고 있는 곳이면 다 그렇겠지만, 이 구름다리를 통하지 않으려면 제법 발품을 팔아야만
      강을 건널 수 있으니, 유료로 운영되는 이곳을 자주 이용하는 사람들은 부담이 되지 않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설마, 새로 생기는 보도교도 통행료를 받지는 않겠지요.ㅎㅎ

Travel




경북 포항시 북구 청하면에 위치한 천령산(天嶺山)의 우척봉(牛脊峯, 775m),
그곳에 올랐다. 초입부터 하늘을 뒤덮은 숲길이 정상까지 그대로 이어지면서 
그 시원한 공기를 맘껏 들이키다보니 어느새 몸 속은 청정함으로 가득 들어찬 느낌이다.

그러나 정상에 도착해 보니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주위가 탁 트여진 그런 곳이 아니다.
그저 등반로의 쉼터 같은 곳에 표지석이 서 있어 그곳이 정상임을 알게 해줄 뿐이다.
잠시 앉아 쉬면서 조금은 답답해지는 마음에 왼쪽길로 조금 내려가 보니
그제서야 쫙 펼쳐진 산의 능선이 드러난다.
저쪽 중앙부 산꼭대기에 어렴풋이 돌출되어 보이는 곳은 경상북도 수목원의 전망대로
이 길을 계속해서 가면 그곳에 도달하게 된다. 








좀 더 왼쪽으로 눈을 돌리니 저 멀리 청하면과 흥해읍은 물론,
포항의 북부지역 까지도 한 눈에 들어온다.








                               내려올 때는 청하골이라고도 불리우는 보경사 계곡 쪽을 택했다.
                               보경사가 있는 내연산(710m)은 포항이기는 하지만 포항에서 
                               가장 북쪽이라 청송군의 주왕산과 접해 있다.
                               주 능선은 밋밋하지만 기암절벽으로 이루어져 계곡미가 빼어난데다 
                               무려 12개의 폭포가 이어져 절경을 뽐낸다.








                               보이지는 않지만 깎아지른 듯한 절벽 저 아래로는 12폭포 중 가장 높은 
                               연산폭포(20m)가 세찬 물줄기를 땅바닥으로 떨어뜨리고 있는 중이다.
                               위에서 내려다 보니 다리가 후들거린다.








                               연산폭포 바로 아래에 위치한 관음폭포.
                               왼쪽의 그늘진 절벽은 '비하대', 그리고 그 오른쪽으로 햇볕을 받고 있는 곳은 '학소대'이며, 
                               저 구름다리는 연산폭포와 연결된다. 

그늘에 가려져 잘 보이지는 않지만 폭포 주변으로는
관음굴이라 불리우는 작은 굴들이 여러개 뚫려 있는데,
깎아지른 듯한 절벽과 어우러져 가히 절경이라
불리울만한 멋진 풍경을 만들어 내고 있다.

그도 그럴것이 이미 이 계곡은 그 옛날, 진경산수라는 
그림 양식이 완성된 곳으로서 진경산수의 고향으로 
불려지고 있는데 그 창시자가 바로 겸재 정선이다.

왼쪽 그림은 겸재가 청하현감을 지낼 때에 그린
'내연삼용추도(內延三龍湫圖)라는 작품으로, 
맨 윗부분의 폭포는 연산폭포이며 그 아래
두 가닥으로 갈라진 물줄기는 관음폭포, 그리고
맨아래 폭포는 잠룡폭포를 나타낸다.

다만 연산폭포가 비하대에 가려져서
보이지 않는데도 시원하게 드러나 보이는 것 말고는 
실제의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다.









 
                               그림이 아닌, 사진인데도 그 웅장한 풍경을 제대로 담아내지 못한 것이 그저 안타까울 뿐이다.
                               아니, 사진으로 담기에는 그 분위기는 너무나 압도적일 뿐더러 
                               오히려 그림이 더 실감나게 다가오는 것 같다.








                               초록의 산을 뚫고 불쑥 솟아오른 바윗덩어리... 
                               '선일대'이다.








보경사(寶鏡寺)의 전경. 경북 포항시 송라면 내연산에 위치한다.
602년 진나라에서 유학하고 돌아온 신라 지명법사가 진평왕에게 '동해의 명산에서
명당을 찾아 자신이 진나라의 도인에게 받은 팔면보경을 묻고 그 위에 불당을 세우면
왜구의 침입을 막고 이웃나라의 침입도 받지 않으며 삼국을 통일하게 될 것'이라고 하였다.
이에 진평왕은 지명법사와 함께 동해안 북쪽 해안을 거슬러 올라 가다가
해아현 내연산 아래에 있는 큰 못 속에 팔면보경을 묻고 못을 메워 금당을 건립하면서
보경사라 불렀다고 전한다.

경내에는 중요문화재로 보물 제252호인 보경사 원진국사비와 보물 제430호인
보경사 부도가 있으며, 조선 숙종의 친필 각판(刻板) 및 5층 석탑 등이 있다.








                               고려 중기의 승려 원진국사의 탑비인 원진국사비.
                               13세에 승려가 된 원진국사(1171~1221)는 명산을 두루 다니며 
                               수도를 하기도 하였는데, 왕의 부름으로 보경사의 주지가 되었다.
                               이후, 51세로 입적하자 고종은 그를 국사로 예우하고 '원진'이라는 시호를 내리었다.

                               비는 거북받침돌 위로 비몸을 세운 간결한 모습으로, 비의 몸체 윗부분의 양 끝을 
                               접듯이 잘라 놓았는데 이러한 모습은 당시에 유행하던 양식이다.
                               이 비가 완성된 것은 고종 11년(1224)으로 원진이 입적한 지 3년 후의 일이며,
                               비문에는 원진국사의 생애와 행적이 기록되어 있다.








                               송림이 우거진 보경사의 진입로.


                               참고/ 보경사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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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포항시 북구 송라면 | 보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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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ogIcon 유 레 카 2010.06.07 18:05 신고    

    아이고..사진 너무 잘봤습니다..
    올해 보경사계곡 꼭 한번 등반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좋은 소개 아주아주 감사드립니다,~~~~~~

    • BlogIcon spk 2010.06.08 18:04 신고  

      산을 좋아하시는 유레카님이신데...
      설마 안가보신 것은 아니겠죠? ㅎㅎ
      특히 더위로 온 몸이 달아오를 때 한번 다녀오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BlogIcon G-Kyu 2010.06.07 23:33 신고    

    우왕~ 보경사 계곡에 가진 않았지만 간 것 같은 효과가 나타나네요!
    녹색과 자연이 어울어져있네요! 그림도 멋지고 , 사진도 잘 찍으셨어요!! +_+b

    • BlogIcon spk 2010.06.08 18:08 신고  

      ㅎㅎ 고맙습니다.^^
      지금은 어느 산에 가더라도 좋을 때죠.
      시간 내셔서 가까운 산에라도 한번
      훌쩍 올라 보심이 어떠실런지...ㅎㅎ

  • BlogIcon BlueRoad 2010.06.08 03:57 신고    

    심산유곡.. 코 끝에, 풀, 나무, 바위 이런 것들의 냄새가 나는 듯.. 합니다..

    • BlogIcon spk 2010.06.08 18:13 신고  

      역시!!! BlueRoad님은 감성이 풍부하십니다.ㅎㅎ
      제가 맡지 못하는 냄새까지...ㅋㅋ

    • BlogIcon BlueRoad 2010.06.09 02:41 신고  

      어~ㅎㅎ spk님 이비인후과 가보세요~~~~
      냄새가 짠하게 나는데요~ ㅎㅎ

    • BlogIcon spk 2010.06.10 00:02 신고  

      ㅋㅋㅋㅋ~~~

  • BlogIcon 작은소망™ 2010.06.08 07:26 신고    

    햐.. 정말로 시원시원 합니다.!!
    산내음의 공기가 여기까지 전해지는듯 하네요..!!
    저는 언제나 가볼런지요 ^^!!
    행복한 한주 되시구요...

    • BlogIcon spk 2010.06.08 18:32 신고  

      ㅎㅎ 그러고 보니 소망님은 높은 산이 아니라
      높은 건물을 즐겨 찾으시는군요. ㅋ
      따라서 높은 산에도 당연히 잘 오르실 것 같습니다.ㅋㅋ
      시간이 없으시다면 꼭 먼 곳이 아니면 어떻습니까.^^

  • BlogIcon 쭌's 2010.06.09 15:21 신고    

    무릉도원이 따로 없는 것 같습니다 ^^

    • BlogIcon spk 2010.06.10 00:08 신고  

      산을 많이 다녀보지는 못했지만...
      그런 느낌이 들었습니다.ㅎㅎ

  • BlogIcon 라오니스 2010.06.10 01:36 신고    

    푸르고 푸른 산하를 거니는 기분이 참 좋습니다... ㅎㅎ
    겸재 정선이 감탄할 정도의 풍경을
    spk님의 눈을 통해 다시금 바라보니.. 더욱 좋습니다..
    더운 여름 시원하게 보내시길 바래요.. ^^

    • BlogIcon spk 2010.06.12 10:15 신고  

      ㅎㅎ 항상 고맙습니다.
      언젠가 저곳, 아니면 또 다른 숲속에서
      라오니스님의 모습을 자주
      뵐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BlogIcon 세담 2010.06.14 11:22 신고    

    정말 멋진 산이군요^^ 기암절벽에 세찬 물줄기가 마음을 동하게 합니다.
    방문계획 세우고 한 번 떠나야겠습니다.
    그림도 멋지지만 spk님 사진도 작품이네요^^

    • BlogIcon spk 2010.06.14 18:25 신고  

      멋진 산... 여러 많은 산을 두루 섭렵하신 세담님이
      그렇게 보셨다면 틀림없을 겁니다.ㅎㅎ
      혹, 가보시지 않으셨다면 그곳에다 족적을 한번 남겨 보시는 것도...^^
      좋게 봐 주셔서 고맙습니다.^0^~~

  • BlogIcon mark 2010.06.19 01:42    

    자연경관도 좋지만 사진을 잘 담으셨군요 ^^

    • BlogIcon spk 2010.06.08 19:11 신고  

      오히려 부끄러운 사진들 입니다.
      그림자가 짙다보니 암부는 그냥 뭉개져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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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시각으로 바라본 일상속의 사진 나부랭이 / 작품성과는 거리가 멀지만, 그저 '시간을 기록한다'는 생각 하나만으로 셔터를 눌러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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