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나방과의 한 종류인 두줄점가지나방 혹은
두줄갈고리가지나방으로 추측되는 한 쌍이
짝짓기에 열중이다. /0806
배추흰나비의 애정행각이
불청객에게 들켜버렸다.
그것이 불쾌해서인지 잠시 후,
이런 상태 그대로 날아서 다른 곳으로 피신을 해버렸다.
조용하기만한 풀숲에 불청객이 나타났음에도 불구하고
전혀 모른척, 시치미를 떼고 있는 두꺼운 옷을 입은 한 쌍의 닭살.
곤충들에게도 엄연히 사생활이 있거늘,
다짜고짜 카메라를 들이대는 것에 대한 항의의 표시인가.
지켜보는 내내 전혀 미동도 없이 그냥 죽은척~
허긴, 다른종도 거의 다 마찬가지 였으니까.
아마 이것도 생존전략이련가.
포즈가 무척이나 불편해보이나 아랑곳 없이,
그러나 이것은 그들 삶의 일부일 뿐... / 날도래
늦은 오후의 여유로움을 즐기고 있는
한 쌍의 진강도래.
수컷은 나무위에 앉아 배부분을 두드려 암컷을 유인하는 구애행동을 한다고 한다.
몸길이 25~30mm, 전체적으로 진한 갈색을 띄며
다리의 대퇴마디의 중간부위에 검은색 무늬가 있다.
한국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종이며
애벌레는 얕은 물속에서 수서생활을 한다. /08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