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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이란, 일정한 공간을 막기위해 흙과 벽돌 등으로 쌓아올린 것을 말하며,
서로를 구분하여 재산과 소유를 결정하는 기준점이 되기도 합니다.








따라서 지극히 개인적이며 부정적인 의미로 쓰입니다.
서로간에 담을 쌓는다는 말도 있듯이
그저 보기에도 결코 유쾌한 모습은 아닙니다.








벽이란 것도 이와 유사한 느낌인데요,
사전적 의미로는 특정한 공간을 구분하기 위해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구조물을 말하며,
일반적으로 소리, 열, 광선, 바람, 비 등의 차단을 목적으로 한다고 나와 있습니다.
그리고 극복하기 어려운 한계나 장애, 그리고 관계의 단절을 의미하기도 한답니다.

담이든 벽이든, 또 다른 어떤 의미를 가졌건 간에
둘 다 부정적인 느낌으로 다가 오는건 매 한가지인 것 같습니다.








시선을 가로막은 만큼, 답답하기만 한...
차가운 담 만큼이나 그 안에 살고 있을 누군가의 마음도 꼭 그러할 것 같습니다.








세상과의 소통을 거부하며 두텁게 막아선 담장옆으로
차가운 바람만이 휑하니 지나갑니다.
벽은 단절입니다.








결국, 담이나 벽은 마음을 열고 바라봐야 할 대상이기도 하지만,
타도하고 허물어 버려야 할 대상이기도 한 것 같습니다.








                              그러나 어찌보면, 꼭 관계의 단절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닌 것도 같습니다.
                              한편으로는 이웃을 향한 소통의 통로로서 길을 만들기도 하니까 말이죠.       
                              결국, 소통과 단절의 양면성을 가진것이 바로 벽이요 담인 것 같습니다.








마음의 벽을 허물고 다가서면 모두가 하나로 됩니다.
너와 나를 구분할 필요조차 없는...








혹, 이제까지 살아 오면서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었고, 
그 이유로 보이지 않는 마음의 벽이 되어 서로간에 남아 있다면,
이제는 기꺼이 허물어 버리고 서로에게 다가갈 수 있었으면 합니다.
그리하여 2010년 올해에는 더 진한 사람의 향기로 가득 채워지는, 
그런 살기좋은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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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ogIcon 유 레 카 2010.01.04 20:41 신고    

    담이원래 경계인데..이 경계마져 아름답군요 ~

    • BlogIcon spk 2010.01.05 20:13 신고  

      아무렇게나 쌓아 놓은 듯 보이지만 그 속에는 투박한 맛이 있고,
      잔뜩 멋스럽게 쌓아 올린 담에서는 고상한 격이 느껴지고...
      특히 생각보다 다양한 모습의 옛 흙담에서 우리 조상들의 각별한 애정을 느끼게 되는 것 같습니다.^^

  • BlogIcon MORO 2010.01.05 08:33 신고    

    언제봐도 컨셉이 있는 사진 마음에 드네요..;)

    • BlogIcon spk 2010.01.05 20:17 신고  

      ㅎㅎ 그런가요?
      더 큰 만족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BlogIcon 하양눈꽃 2010.01.05 13:02 신고    

    새해에 처음하는 블로그 나들이예요~ :D
    담이란 싸늘한 단어와는 다르게 운치있는 사진 잘 보구 갑니다~ ^^

    • BlogIcon spk 2010.01.05 20:39 신고  

      새해맞이는 어떻게 잘 하셨는지요?
      그리고 어제 내린 큰 눈으로 제대로 된 눈쌈을 또 다시 하시지는 않으셨는지요?ㅋㅋ

      새해 새출발을 활기차게 하시고, 일년내내 즐겁고 신나는 일들만 가득하시기를 바랍니다.

  • BlogIcon 비바리 2010.01.05 16:49 신고    

    정겨운 우리 돌담..
    담.. 문화..
    참 좋네요

    • BlogIcon spk 2010.01.05 21:21 신고  

      비바리님을 뵙고보니 제주도의 돌담이 생각나는군요.
      돌로만 야트막하게 쌓아올린 모습이 보기에는 약간은 불안해 보였지만,
      생각과는 달리 세찬 바람에도 흔들리지 않는 아주 견고함을 가졌던 담으로 기억하는데 말이죠.
      담 하나에도 우리네 선조들의 지혜가 담겨있는 것 같아 더 좋은 것 같습니다.^^

  • BlogIcon 라오니스 2010.01.05 19:24 신고    

    적당한 높이의 담은 구분을 지으면서도 소통이 되지만...
    높기만 한 담은.. 보기만 해도 답답하고.. 막막해 보이지요...
    사람들의 욕심이 많아질수록.. 담의 높이가 높아만 지는 것 같습니다... ^^
    그동안 제 스스로 담을 쌓고 지내는 일이 많았는데...
    올해부터는 오픈마인드로 탁 터놓고 지내봐야겠습니다... ㅎㅎ

    • BlogIcon spk 2010.01.05 20:48 신고  

      욕심이 많을수록 담의 높이가 높아진다는 말씀...
      정말 그런 것 같습니다.
      그 높은 담도 모자라 철벽 보안시스템까지...
      마치 성을 쌓듯이 요새화 되어가는 것이 오늘날의 우리네 집인 것 같습니다.
      참 삭막하고 씁쓸해 보이는 풍경이죠.
      참, 그런데 제가 보기엔 라오니스님 댁에는 담이 없을 것 같은 생각이...ㅎㅎ

  • BlogIcon 원 디 2010.01.06 14:53 신고    

    정말 벽들 collection 인걸효 - ! :) 음흐 - ^ ^
    오랜 역사와 전통에서 비롯된게 아닐까 생각해요~ :)
    rss 추가하고 가요 - !
    좋은 사진 많이 부탁합니다 잇힝 :)

    • BlogIcon spk 2010.01.06 21:54 신고  

      원덜님은 별칭이라고 하셨죠? :)
      원덕님 고맙습니다. ;) 저는 아직꺼정 RSS도 모르고 있는데 말이죠. --;
      그리고 쏠이 아이콘.. 무지 귀여운데요. :P ㅋㅋ

  • BlogIcon raymundus 2010.01.06 20:03    

    사진을 주욱 보고 내려오면서...다시 한번 주제를 정해서 사진을 담는걸 해볼까 하는 욕심이 들었습니다.
    spk님은 얼마나 많은 사진들을 창고 꼭꼭 감춰두고 계신건지^^
    창고 대방출을 강력하게 요청해봅니다.

    • BlogIcon spk 2010.01.06 22:57 신고  

      애초에 블로그를 시작할 때는 소통이 목적이 아니라, 단순히 찍어 둔 사진을 앨범처럼 정리해 두기 위해서였는데,
      비슷한 내용끼리 모아 놓다보니 그렇게 되었습니다.
      가까운 일상에서 너무나 쉽게 찍다 보니, 특별하지도 쓸만하지도 않은데도 불구하고 버리자니 그저 아깝기만 하고...
      그러다 보니 데이터도 많이 날려먹고, 그랬습니다.

      레이님은 역시 날카로우시네요.ㅎㅎ
      그런데, 창고 대방출이라고 까지는 할 건 없구요. 사실 창고가 너무 넓기만 합니다. 꽉 채워 두어야 하는데 벌써 바닥이 보이니 말입니다.
      게다가 짧은 실력에 몇자 채워 넣는 것조차 힘이 드니... 여러모로 어색한 점이 많아도 넓은 마음으로 이해를 해 주시기를...^^
      별건 없지만, 그나마 조금 남은 것은 정리 되는대로...ㅋㅋㅋ

      올해에는 레이님의 주제가 있는 사진,
      은근히 기대가 된다는...^0^

  • BlogIcon mark 2010.01.06 22:20    

    Photography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뭐인가요? 예술적인 안목? 예술적인 쎈스? 카메라를 사용하는 기술?
    만약 이런게 가장 중요하다면 어떻게 배워야 하는지...
    담벼락 사진이 참 좋습니다. 어렸을적 부터 담벼락에 붙은 담쟁이를 좋아합니다.

    • BlogIcon spk 2010.01.07 00:24 신고  

      담벼락에 생명을 주는 담쟁이 저도 좋아합니다.^^
      그나마저도 없다면, 담은 정말 멋이라고는 찾아볼 수가 없을 것 같네요.
      그렇게 되면, 그저 이쪽과 저쪽으로 서로 편을 가르는 차가운 벽으로 만 느껴지게 되겠죠.

    • BlogIcon mark 2010.01.07 08:16  

      방명록에 남긴 tip 감사합니다. 아무 생각없이 셔터만 눌렀었는데... 요즘 많은 것을 깨닷지만 그런 센스가 많이 부족하네요. ㅋㅋ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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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시각으로 바라본 일상속의 사진 나부랭이 / 작품성과는 거리가 멀지만, 그저 '시간을 기록한다'는 생각 하나만으로 셔터를 눌러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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