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록 살아 움직이지는 못하지만
그 형체만으로도 온기가 전해져 온다.
아니, 느낌만으로는 지금 이대로도 살아있음과 다름이 없다.
이 세상에 귀하지 않은 생명이란 없기에...
귀하지 않은 동물 또한 없는 법이다.
그러기에 살아 있다는 것 그 자체만으로도 축복이라 해야하지 않겠는가.
물론 이는 물질적 욕심을 내려 놓을 경우에만 해당될 것이다.
삶의 질은 스스로가 만들어 가는 것인만큼 많은 노력이 요구되기도 하며
그 노력에 의한 성취는 또 다른 목표를 설정하게 한다.
어쩌면 이런 사이클의 반복이 바로 삶이란 것이 아닐런지...
하지만 물질적인 풍요에 반해 정신적인 풍족은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누릴 수 있다고 생각된다.
그러기 위해서는 서로에 대한 관심과 사랑이 밑바탕이 되어야 함은 물론이다.
"그건 그렇다 쳐도 이런 관심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