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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홀의 중심지인 타그빌라란에서 6km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한 바클레온.
그곳에는 필리핀에서 가장 오래된 석조 교회건물인 
바클레온 성당(Baclayon Church)이 있다.
마치 16세기로 거슬러 올라간 듯한 착각이 들게하는 외양이다.









                               현재의 건물은 1727년에 완성되었으며, 종탑에 있는 종은
                               1835년에 매달았다.
                               직접 보지는 못했지만, 이곳에는 로만가톨릭의 규칙을 위반한
                               사람들을 처벌하기 위해 만든 지하감옥도 있다고 한다.








                               이 성당은 200여명의 원주민을 강제로 동원해 지었으며, 
                               대나무를 이용, 바닷속 산호를 운반해 벽돌모양으로 자르고 
                               수 많은 계란을 시멘트처럼 섞어서 만들었다고 한다.



 





                               성당 내부. 천정의 벽화와 함께 전면 제단의 조각상 불빛이
                               아주 화려해 보이면서도 한편으로는 경건하고 장엄한
                               느낌까지 들게 한다.








                               이곳은 성모마리아를 모시는 교구이기도 하다.
                               오래된 만큼 곳곳에서 세월의 흔적이 묻어 나온다.








                                어둠 속... 창문의 색유리를 뚫고 들어온 빛이
                                신비한 분위기를 연출하는데 가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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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의 식민역사가 시작된 뼈 아픈 곳에 세워진 
혈맹기념비(Blood Compact marker).








국왕 대신의 자격으로 온 스페인 초대 총독인 미구엘 로페즈 드
레가스피(Miguel lopez de Legazipi) 장군과 시카투나(Datu Sikatuna) 
보홀 족장이 1565년 평화우호협정을 맺게 된다.
이 협정은 동양인과 서양인 사이에 이루어진 최초의 국제조약으로, 
필리핀의 전통에 따라 와인에 자신의 피를 섞어 마셨다고 한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만든 것이 바로 이 혈맹기념비이다.

레가스피 장군은 지금의 멕시코인 누에바에스파냐에서 지방 정부의
서기관으로 근무하다가 필리핀에 대한 스페인의 영유권을 주장하기
위해 파견되었다.
5척의 선박을 이끌고 멕시코의 아카풀코를 출발해 필리핀 남부의
세부에 도착한 후, 1566년 최초의 스페인 정착지를 건설한 인물이다.
죽을 때까지 필리핀의 초대 총독직에 있었으며, 지금의 마닐라를
건설한 인물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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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티족의 생활상을 살짝 엿보고 난 후, 그들의 배웅속에 되돌아 나온다.
함께했던 그 꼬마도 쫒아 나왔다.
녀석의 똘망한 눈동자가 강한 인상으로 각인된다.








이제껏 가보지 못했던 미지의 땅,
그 위의 또 다른 목적지를 향해 길을 재촉한다.








                               로복강에서 20분 거리인 안경원숭이 보호센터에 가면 이곳 보홀섬에서만
                               볼 수 있다는 세계에서 가장 작은 영장류인 안경원숭이를 볼 수 있다.
                               학명은 '타르시어(tarsier)'로, 영화 그렘린의 모델이 되었다고 한다.  



                               오락가락하는 비.. 궂은 날씨 속, 그것도 실내이다 보니 사진 상태가 좋지 않다.
                               원칙적으로 카메라 플레쉬 사용이 금지되어 있는 탓도 있겠지만,
                               쉽게 볼 수 없는 녀석들이기에 딱 한번 모른척 플래쉬를 터뜨려
                               제대로 담아보고자 하는 욕심이 앞섰으나 그러지는 못했다.
                               그 이유는 녀석의 커다란 눈망울 때문으로 플래쉬 불빛으로 놀라게 될 것은
                               물론이고, 그로 인해 큰 스트레스가 될 것이 분명했기 때문이다.
                               더구나 야행성인데다가 환경에 예민하며, 눈동자까지 고정되어 있다니
                               더더욱 그럴수는 없었다.








                               한동안 열심히 달려가다가 갑자기 도로 양 옆으로 울창한 나무들이 나타나면서
                               마치 터널을 지나는 듯 시야가 어두워진다.
                               Man made Forest 라고 불리우는 마호가니 인공숲으로, 홍수를 방지하기 위해
                               조성하였다고 하는데, 이러한 길이 약 2km정도에 걸쳐 펼쳐진다.








숲을 지나 얼마간 달리니 들판이 이어진다.
그런데 이제껏 보아왔던 풍경과는 뭔가 다르다.
계속되는 주위의 지형이 마치 평지에 거대한 봉분이 놓여있는 듯한
특이한 형상을 보인다.
아마도 목적지에 가까이 왔다는 신호인 것 같다.
그런데 잔뜩 찌프려 있던 하늘에서 또 다시 비가 쏟아진다.








로복강에서 1시간여를 달리면 얼마전 선정한 신 7대 세계 불가사의의
후보 중 하나였다는 초콜릿힐(Chocolate Hills)이 나온다.
그곳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모습이다.

탁빌라란시에서 약 55km 떨어진 보홀섬 중앙의 대평원에는 짧은 풀로 뒤덮힌
우리나라의 고분군을 연상케 하는 언덕 1,268개가 솟아있다.
이 언덕은 모양이 일정하고 높이가 대부분 30~50m 정도로,
그 중에서 규모가 가장 큰 해발 550m 언덕위에 전망대를 마련해 두었다.
사진 아래쪽으로 보이는 214개의 계단을 오르면 주위를 조망할 수 있다.
원래는 212개 였는데 연인들이 사랑을 고백하는 발렌타인데이에 맞춰
2개의 계단을 더 놓았다고 한다.








이 언덕은 먼 옛날 바닷속에 있던 섬이 위로 천천히 솟아 오르면서
두껍게 쌓여있던 산호 퇴적층이 공기를 머금어 마치 이스트(yeast) 작용처럼
부풀어 올라 만들어졌다고 한다.
따라서 딱딱한 산호 퇴적층 때문에 뿌리가 깊은 나무는 자랄 수 없고 
토양에 염분과 칼슘 성분이 많아 풀만 자라 덮히게 되는데, 건기가 되면
풀들이 말라서 초콜릿색인 갈색을 띄어 그런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비가 그치고 잠시 희미하게나마 햇볕이 비치는가 싶더니
또다시 종적을 감추고 만다.
정말 종잡을 수 없는 날씨다.

전설에 의하면, 먼 옛날... 약혼자가 있는 처녀를 짝사랑한 아로고라는
거인이 있었는데 어느날 연모(戀慕)하는 마음을 억누르지 못하고
그녀를 들쳐 안고 줄행랑을 치게 된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너무 꽉 껴안는 바람에 처녀가 죽고 말았다고 한다. 
그날 이후, 슬픔에 잠긴 아로고가 며칠 밤을 울면서 흘린 눈물이 쌓여  
바로 이 언덕이 되었다고 한다.








                               전망대 위에는 종이 하나 있다.
                               종 아래 쪽으로 동전을 던져 넣고 울리게 되면,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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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ogIcon 복돌이^^ 2011.06.21 17:34 신고    

    안경원숭이가 그렘린의 모델인건 몰랐네요..^^
    커봐야 16cm면 정말 작네요...

    초컬릿힐은 정말 신기하네요...
    실제로 보면 장관일듯 하네요..^^

    저도 소원빌러 전망대 가야 할까요? ㅋㅋ

    행복한 하루 되세요~

    • BlogIcon spk 2011.06.21 22:11 신고  

      소원을 비시려면, 먼저 목욕재계부터 하신 후 정화수를 떠 놓고...ㅋㅋ

      정말 작은 녀석들이라 보기에도 안쓰러울 정도였습니다.
      거기에다 금방이라도 눈물이 흘러 내릴 것만 같은 그 큰 눈망울하며...;;;
      초콜릿힐은 이미 우리나라 경주에서도 이와 유사한 모습을 봐 왔던터라,
      기대보다는 그다지 큰 감동으로 다가오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 2011.06.21 21:50    

    비밀댓글입니다

    • BlogIcon spk 2011.06.21 22:28 신고  

      우리로서는 눈에 많이 익은 모습일런지는 모르겠으나,
      다른 지역사람들에게는 무척이나 신기했던 모양이지요.ㅎㅎ
      그러나 무엇보다도 자연스럽게 형성되었다는 점이
      우리들에게 관심을 끌게 하는 것 같습니다.^^
      유감스럽게도 동전이 준비되지 않아 소원은...^^;;;

  • BlogIcon 드래곤포토 2011.06.22 04:01 신고    

    마치 버섯을 보는 듯한 산모양이네요
    멋진 풍경 잘보고 갑니다. ^^

    • BlogIcon spk 2011.06.22 17:35 신고  

      물론, 언덕도 이색적이었지만 확 터진 조망도 좋았습니다.
      감사합니다.^^

  • BlogIcon MORO 2011.06.23 14:48 신고    

    봉분처럼 올라온 것이 참 특이하네요..;)

    • BlogIcon spk 2011.06.24 21:19 신고  

      한두 개가 아닌 여러 개가 한 곳에 모여 있으니 더 그런 느낌이 들었습니다.^^

  • BlogIcon G-Kyu 2011.06.23 16:09 신고    

    필리핀 하면, 관광지이고 현대 시설이 많은 곳이라는 생각이 드는데
    이렇게 만난 필리핀은 새롭습니다!! +_+

    • BlogIcon spk 2011.06.24 21:27 신고  

      많은 사람이 찾기는 하였으나, 아무래도 한 다리 더 거쳐야만 갈 수가 있는 곳이니...
      무엇보다도 다른 유명한 곳에 비해 여유가 있어서 더 좋은 것 같습니다.^^

  • BlogIcon mark 2011.06.25 23:16    

    필리핀도 외침의 역사가 많아 편안한 자기 문화라기 보다는 한팟같이 여러 문화가 뒤섞인 것 같아요. 그중에서도 스페인 영향이 가장 컷던 것 같고.

    • BlogIcon spk 2011.06.29 12:36 신고  

      말씀하신 그대로인 것 같습니다.
      스페인에 300여년, 미국에 50여년, 그리고 일본에 의해 3년간 지배를 받았다니,
      인종이나 문화가 뒤섞일 수 밖에 없었겠지요.

  • BlogIcon 라오니스 2011.06.27 14:39 신고    

    초콜릿힐.. 개인적으로.. 꼭 보고 싶은 경관입니다...
    그 생성원인도.. 신기하고.. 재밌는 지형입니다...
    어떻게.. 소원은 비셨는지요.. 어떤 소원일지 궁금해지는데요.. ㅎㅎ
    블로그 포스팅을 보니.. 998번.. 다음 포스팅은 999번 이네요..
    곧 1000번째 포스팅이 되겠군요.. 1000번의 포스팅.. 멋집니다.. ^^

    • BlogIcon spk 2011.06.29 12:58 신고  

      ㅎㅎ 지질학적으로 일가견이 있으신 라오니스님 다우신 생각입니다.^^
      저도 사진으로 보고 그런 모습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싶어서 가봤지요.ㅎㅎ
      소원은 그냥 마음으로만 빌었습니다. 어느 분이 말씀하신 것처럼 인류의 평화를 위해서 말이죠.ㅋㅋ
      그런데 포스팅의 숫자는 사실과 다른 것 같습니다. 아마도 포스팅 맨 위 분류전체보기를
      클릭하신 것 같은데, 실제 페이지를 넘겨보면 지금 현재 600개를 조금 넘은 것에 불과하거든요.
      아무튼.. 그 나름대로도 의미는 있는 것 같습니다.ㅎㅎ 섬세하게 잘 살펴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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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강을 거슬러 올라가다가 배가 멈춘 곳은
'아티족'이라는, 필리핀의 원주민이 사는 마을이었다. 








선착장 바로 옆에서는 꼬마가 물놀이에 여념이 없고...








                               꼬마 아가씨는 부겐빌레아 꽃으로 머리를 이쁘게 장식 한채
                               손님들을 맞아준다.
                               표정은 심각하지만, 손가락은 자연스럽게 'V'자를 그려 보인다.








                               강아지라고 예외는 아니다.
                               그렇지만 이 녀석은 무엇이 그리 못마땅한지
                               도대체 시선을 주려하지 않는다.








                               한쪽에서는 사람 좋아 보이는 두 부자가 밝은 표정으로 포즈를 취해준다.
                               꼬마의 자세가 제법 그럴듯해 보인다. 








그들의 손에는 거북이와 도마뱀 등, 몇 종류의 파충류들이
장난감처럼 쥐여져 있었다.
아마도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그들의 삶을
상징적으로 보여 주려는 것 같았다.








아이들도 마찬가지다.
땅 위를 기어가는 뭔가를 발견하고는...  








스스럼 없이 잡더니 손가락 위에 올려 놓는다.
작고 귀여운 아기 도마뱀이다.
보아하니 도마뱀은 이미 그들과 친숙해져 있는
또 다른 친구라 할 만했다.








호수와 같은 맑은 눈동자를 가진, 같은 또래 중에서
조금 더 어려보이는 녀석...
천진난만한 표정에서는 이방인에 대한 호기심과
두려움이 함께 읽혀진다.

그런데 이 녀석, 얼굴에 묻은 물이 채 마르지 않은걸 보니
혹시 아까 선착장에서 물놀이를 하던 그...
만약 맞다면, 그 사이에 후딱 가릴 부분만 가리고
이 자리에 나선 것임이 분명하다. 








눈길이 마주칠 때면 언제나 수줍은 미소로서 화답해 주는 그들...
원주민이라고는 하지만, 문명은 이미 그들의 손에도 들어와 있었다.









이곳에도 개구장이들은 어김없이 존재했다. 
그것도 아주 사랑스러운...

햇빛에 그을린 구릿빛 피부가 무척이나 건강해 보이는 녀석이다.
금방 만났을 뿐인데도 아주 오랜 친구처럼 장난기 가득한 표정으로 다가와
오히려 당황스럽게 만든다.
때묻지 않은 순수가 이곳의 자연환경과 무척이나 잘 어울리는 것 같다.

사실, 이 외의 다른 구경은 하지를 못했다. 
이 아이들과 눈을 맞춰가며 즐기다 보니, 아쉽게도 벌써
떠날 시간이 다 되어 있었다.






  • BlogIcon MORO 2011.06.16 18:01 신고    

    정말로 원주민이군요.
    그들의 삶도 나름 재미이겠죠..;)

    • BlogIcon spk 2011.06.21 20:15 신고  

      원주민이라지만, 옛날의 그런 느낌과는 다소 거리가 있어 보였습니다.^^;;;

  • BlogIcon G-Kyu 2011.06.16 19:49 신고    

    정말 리얼한 삶의 모습이 느껴 집니다~
    사는 곳과 인종은 달라도 그 마음만큼은 비슷한 것 같아요~! ^^

    • BlogIcon spk 2011.06.21 20:48 신고  

      다소 불편함은 있을지는 몰라도, 마음만은 다른 그 어느곳에
      사는 사람들보다도 더 풍족해 보였습니다. 감사합니다^^

  • BlogIcon 드래곤포토 2011.06.16 22:05 신고    

    천진난만한 아이들의 표정 좋습니다.
    순수함이 그대로 있네요 ^^

    • BlogIcon spk 2011.06.21 21:13 신고  

      순수함이란 어쩌면 아이들의 소중한 재산일런지도 모릅니다.
      물론, 언제까지 오래 간직하느냐가 더 중요하겠지만요.^^

  • 2011.06.17 08:56    

    비밀댓글입니다

    • BlogIcon spk 2011.06.21 21:07 신고  

      미소는 큰 힘하나 들이지 않고 상대를 무장해제시켜
      서로 한걸음 다가설 수 있게 만들어 주는 것 같습니다.^^
      어쩌면 그것이 평소에도 밝은 표정으로 사람들을 대해야 하는
      이유일런지도 모르겠네요.^^

  • BlogIcon 라오니스 2011.06.18 01:14 신고    

    원주민들을 이렇게 가까이서 보면.. 어떤 기분이 들지 상상을 해봅니다...
    필리핀 구석구석을 제대로 다니시는 듯 합니다... ㅎㅎ
    아이들의 맑고.. 순수한 모습에서 희망을 느끼게 됩니다..
    V 소녀가 참 귀엽네요..

    • BlogIcon spk 2011.06.21 21:21 신고  

      의식하지 않는 순수함... 그것은 어린이들만의 특징인 것 같습니다.
      물론, 세속에 물들어 버린 어른들이 배워야 할 것이기도 하겠지요.^^
      이곳은 세부에서 데이투어로 다녀올 수 있는 거리여서 가봤던 것이구요,
      같은 인간으로써 별다른 기분은 들지 않았습니다.ㅎㅎ

  • BlogIcon 원영­­ 2011.06.20 06:32 신고    

    표정에 녹아내릴 정도로 사진 한 장 한 장 생동감이 넘쳐 흐르네요.

    그나저나 제가 rss 구독으로 들어오는데, spk님 rss가 갱신이 안되어서..
    여지껏 글을 안쓰신줄 알았네요.
    혹시나 싶어 요즘 바쁘신가 하고 들어와봤더니.. 버젓이 이렇게 글들이..ㅠ.ㅠ
    혹시 발행 안되게 해놓으셨나요? ^^;

    • BlogIcon spk 2011.06.21 21:42 신고  

      자연과 가까이 해서 그런지 표정 하나하나가 너무나 편안해 보였습니다.
      좀 더 고상하게 표현하자면 무소유의 느낌이랄까요.ㅎㅎ

      혼란을 느끼셨다면 먼저 죄송하다는 말씀부터 전해 드려야겠습니다.
      제가 RSS를 구독하지 않는 관계로 그런 문제에 전혀 무신경했던 것 같습니다.;;;
      특별한 이유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언제부턴가 발행은 하지 않기로 하고 그렇게 해 왔었는데요,
      제 포스팅은 대부분 시의성이 없기 때문에, 앞으로도 부담가지실 필요없이
      그저 심심하실 때 한번 들러 주시기만 하면 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 BlogIcon 원 디 2011.06.20 14:23 신고    

    ㅎㅎ 저 지역 사람들은 자연과 가까이 살아가고 있군요
    보기 좋습니다 ㅎㅎ

    • BlogIcon spk 2011.06.21 21:46 신고  

      자연과 가까이 하고자 하는 것은 우리 인간들의 공통적인 소망이 아닌가 합니다.^^
      보아하니, 원덕님도 예외가 아니신 것 같은데요.ㅎㅎ

  • BlogIcon 복돌이^^ 2011.06.21 17:35 신고    

    강색이 마치 바다색인줄 알았어요..^^
    독특하네요...
    아이들의 모습은 언제나 기분좋게 하는듯 해요...

    • BlogIcon spk 2011.06.21 21:58 신고  

      그러고 보니 그렇네요. 이유야 어찌되었건 보기에는 좋아 보입니다.ㅎㅎ
      장래 우리들의 희망인 아이들에게 사랑을 주어야 하는건 너무나 당연한데도,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간혹 있는 것 같아 안쓰럽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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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항, 보홀섬으로 떠나는 배를 기다리며...

'숨겨진 보석'이라 불리우는 보홀은 세부 동쪽에 있는 달걀 모양의
섬으로, 필리핀의 7107개의 섬들 중 10번째로 큰 섬이다. 
세부 항구에서 쾌속선으로 약 2시간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크기는 제주도의 약 2배에 달한다.









보홀섬으로 가는 도중 주위의 풍경.
너무나 한적하고 여유로운 모습이다.








여행객들을 실어나르는 쾌속선들이 그 한적함을 깨면서 지나간다.
무엇이 그리 바쁜지 하얀 물보라를 일으키며 부지런히 오고간다.
그러나 하늘은 여전히 우울한 표정이다.








이곳에서는 버스의 역할을 하는 지프니(Jeepney)와
택시의 역할을 하는 트라이시클(Tricycle)이 주요 교통수단이다.
지프니는 짚차를, 트라이시클은 오토바이를 각각 개조해서 만들었다.








'보홀의 아마존'이라 불리우는, 총 길이가 21km에 이르는 로복강(Loboc river), 
이 강을 따라 3km 가량을 달리며 식사를 즐기는 로복 투어에 나섰다.
비가 오락가락하는 가운데 선착장에서 출발한다.  
동력이 장치된 작은 배가 관광객들을 태운 큰 배를 뒤에서 밀고 당기며
이동해 나가는 방식이다.








강 주위로 원시림이 도열해 반겨주는 가운데
약 30분 동안 1인 밴드가 귀에 익은 노래들을 들려준다.









잔뜩 찌푸려 있던 날씨속에 한순간 푸른 하늘이 드러났다.
갑자기 주위가 환해졌다.
그러나 그것도 그 때 뿐, 또 다시 옅은 구름이 그 뒤를 따라 들어왔다. 








그렇거나 말거나...

거대한 거북이는 그저 무관심한 표정으로 강 위를 헤엄쳐 지나갈 뿐이다.

양 옆의 나무들이 수면 아래로 잠겨 있다.
원래 이 지역은 숲이었으나, 강물이 범람하게 되면서
지금의 모습으로 바뀌게 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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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ogIcon markjuhn 2011.06.12 23:25 신고    

    2002년에 가졌던 세부에서 보낸 여름휴가는 잊지 못하네요.

    • BlogIcon spk 2011.06.16 14:32 신고  

      아주 제대로 된 여행을 하셨던 모양이지요.ㅎㅎ
      사람은 추억을 먹고 산다고도 하니, 앞으로도 더 많은 추억을 쌓아 가시길 바랍니다.^^

  • BlogIcon 복돌이^^ 2011.06.13 09:23 신고    

    요런 선상위의 1인밴드 상당히 낭만적이네요..^^
    오늘 날씨가 왜케 우울한지..ㅋㅋㅋ

    행복한 하루 되세요~~

    • BlogIcon spk 2011.06.16 14:36 신고  

      항상 밝은 모습만 보여주시던 복돌님이 오늘은 컨디션이 좀 좋지 않으신 모양이지요?ㅎㅎ
      그렇게 우울할 때는 신나는 노래라도 한곡 불러보시는 건 어떨까요.^^
      지금 어디에 계시건 말이죠.ㅋㅋ

  • BlogIcon 라오니스 2011.06.14 10:09 신고    

    강물이 범람하면서 자연지형이 변화하였다는것 부터가 재밌습니다...
    햇빛이 짠 하고 비춰주면 더 좋아겠지만...
    그래도.. 구름이 적당한 그늘을 만들어 주어서...
    조금 시원하게 다니시라는 배려가 아니었는지 생각해 봅니다... ^^
    선상에서 강바람 맞으면서 먹는 밥은 별미겠어요.. ㅎㅎ

    • BlogIcon spk 2011.06.16 14:46 신고  

      물 속에 잠겨서도 잘 자라는게 신기하더군요. 웬만하면 썩어 없어져 버릴텐데 말이죠.
      ㅎㅎ 그렇게 생각해 볼 수도 있겠군요. 오히려 그 배려에 감사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워낙 새파란 하늘을 좋아하다보니...ㅋㅋ
      사실, 음식은 큰 관심이 없어서 무얼 먹었는지조차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그저 상쾌한 바람이 있어서 좋았다는 기억 뿐입니다.^^

  • 2011.06.14 16:42    

    비밀댓글입니다

    • BlogIcon spk 2011.06.16 14:56 신고  

      그 대신 ***님은 매주 떠나고 계시쟎아요.ㅎㅎ
      그저 멀리 있다는 것 뿐이지, 여행에서 얻은 에너지의 유효기간은
      우리 주위 가까운 곳과는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한번 정도는 먼 곳으로의 '탈출'을 꽤해 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네요.ㅎㅎ
      쎄부.. 생각보다 먼 곳에 있지 않다는 사실, 알고 계시지요? ㅎㅎ

  • BlogIcon 드래곤포토 2011.06.15 20:11 신고    

    필리핀의 거북선은 거북이가 배를 타고 있는거네요 ^^

    • BlogIcon spk 2011.06.16 15:00 신고  

      ㅋㅋ 그.. 그렇네요.^^
      웬지 힘든 기색이 보이지 않더라니... 알고보니 표정이 저렇게 느긋한 이유가 따로 있었군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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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시각으로 바라본 일상속의 사진 나부랭이 / 작품성과는 거리가 멀지만, 그저 '시간을 기록한다'는 생각 하나만으로 셔터를 눌러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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