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속에 위치한 한적한 호숫가,
그곳에는 거위 두 마리가 살고 있었다.
언제나 곁에 붙어서 떨어질줄 모르는...
그곳에는 거위 두 마리가 살고 있었다.
언제나 곁에 붙어서 떨어질줄 모르는...
가까이 다가갈라치면 큰 소리로 꽥꽥꽥~
그리곤 인간의 손길이 미치지 않는
물위로 유유히 헤엄쳐 들어가 버리는...
그리곤 인간의 손길이 미치지 않는
물위로 유유히 헤엄쳐 들어가 버리는...
갈 길잃은 호리병벌 한 마리는
땅 위를 헤메고 있고...
땅 위를 헤메고 있고...
조그만 개울위를 지칠 줄 모르고 부지런히
왔다갔다 하는 왕잠자리.
그리곤 다른 잠자리가 달려들어 서로 쫓고 쫓기는
행태를 반복하고...
왔다갔다 하는 왕잠자리.
그리곤 다른 잠자리가 달려들어 서로 쫓고 쫓기는
행태를 반복하고...
도토리를 좋아해 참나무 주위를 배회하고 있는
흔한 텃새 중 하나인 어치.
흔한 텃새 중 하나인 어치.
인근의 조그마한 동물원.
낯선 사람의 눈길이 느껴지자 경계의 표정을 지어 보이는 사슴 한 마리.
혹은 호기심 가득한 표정.
한동안 그대로 우두커니 선채, 서로 눈싸움을 벌이고....
낯선 사람의 눈길이 느껴지자 경계의 표정을 지어 보이는 사슴 한 마리.
혹은 호기심 가득한 표정.
한동안 그대로 우두커니 선채, 서로 눈싸움을 벌이고....
집으로 돌아가는 어둠이 깔린 밤이다.
시원해진 밤공기를 즐기려는 듯 가로등 위에 올라
말 없이 먼 곳을 주시하는 갈매기,
무엇이 그들의 시선을 붙잡아 두고 있는걸까.
혹여 발 밑이 뜨겁지는 않을런지...
시원해진 밤공기를 즐기려는 듯 가로등 위에 올라
말 없이 먼 곳을 주시하는 갈매기,
무엇이 그들의 시선을 붙잡아 두고 있는걸까.
혹여 발 밑이 뜨겁지는 않을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