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dscape




가쁜 숨을 몰아쉬며 도착한 동네 산, 동녘에는 이미 붉은 기운이...







산 능선에는 이미 많은 사람들로 가득 들어차 있었다.







그 와중에 해를 향해 나아가는 비행기 하나, 

이미 빛을 받은 긴 꼬리는 유난히 밝게 빛나고,







드디어 환하게 고개를 내밀기 시작하는...







그 순간 태양을 향해 던져진 많은 사람들의 기원 속에 

슬며시 나의 소망도 하나 덧붙여 본다.







모두가 하나같이 새로운 각오를 다져보는 시간.







어느새 주위를 밝혀놓은 태양은 

사람들의 시선이 부담스러운지 더 강렬한 빛을 토해내며 

그 속으로 도망치고야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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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c


올해도 불과 일주일 만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한 해의 마무리... 잘 하고 계신지요.
조금은 이른 듯 하지만, 성탄절을 맞이하면서 새해인사까지 미리 드려봅니다.







조용한 새벽입니다.
잠에 취해 몽롱한 상태에서 어디선가 들려오는 희미한 소리를 듣습니다.
가만히 들어보니 어디선가 들어 본 노래소리 같습니다.

고요한 밤, 거룩한 밤, 어둠에 묻힌 밤...

교회라고는 문턱도 밟아본 일이 없었는데도,
어떻게 알게 되었는지 이 노래만큼은 친숙하게 들려왔습니다.
그 소리는 가까이 다가왔다가 서서히 멀어져 갑니다.
그러고 나서야 오늘이 바로 아기예수님이 태어나신 날이라는 걸 알게 됩니다.
슬며시 몸을 일으켜 방문을 열어 봅니다.
아... 그런데, 눈에 보이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그저 소리없이 내리는 눈이 온 세상을 하얗게 물들이고 있을 뿐이었지요.  

꿈인 듯, 아련한... 아주 어릴적의 기억 한 토막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이후로 지금까지, 그러한 기억은 두번 다시는 찾아오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이번 크리스마스 만큼은 모두에게 특별한 기억으로 남는,
아주 멋진, 그런 날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어렸을 때는 어른이 그렇게도 되고 싶었습니다.
                              막연하게 나마, 주위의 보호와 간섭이라는 굴레에서 벗어나 
                              자기 의지로 마음껏 행할 수 있는...
                              이른바 자유라는 것을 맘껏 누려보고 싶었던 것이죠. 
                              그러나 막상, 그토록 기다리던 어른이 되어봐도 별 뾰족한 수는 없었습니다. 
                              오히려 자유는 커녕, 매번 반복되기만 하는 지루한 일상 만이 
                              눈앞에서 기다리고 있을 뿐이었죠. 
                              그리고 이제 좀 더 시간이 흐른 지금에는, 
                              보이지는 않지만 흘러가는 세월을 실감하게 되고, 
                              이젠 서서히 두려워지기까지 하는, 그런 시점에 서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뒤를 돌아 봐야 보이는 것은 없고, 그저 마음만 급해질 뿐입니다.








또 다시 한 해가 지나가나 봅니다.
지난 날을 되돌아 보면 딱히 잡히는 것은 없어, 그저 만감이 교차해 옵니다.
생각해 보니, 매년 그랬던 것 같습니다. 후회와 반성, 아쉬움이 그것이죠.
어찌보면 그것은 더 나은 새해를 위한 밑거름이 될,
아주 당연한 것인지도 모를 일이지만 말이죠.

그런데, 새해에 대한 막연한 기대감이 아주 조금이라도 남아있어서 그런걸까요.
스스로에 대한 실망과 아쉬움속에서도,
가슴 한켠에 뜨겁게 자리잡는 들뜨는 듯한 기분은 또 뭔지요.








해마다 그랬듯이, 우리는 언제나 한 해의 결승점을 향해서 출발을 반복해 왔습니다.
그리고 이제 또 다시, 또 다른 삶에 대한 기대와 꿈을 가지고 출발을 하려 합니다.
그저 헛된 망상이 아닌, 실현 가능한 꿈을 가지고서 말이죠.

꿈은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 같습니다.
꿈이 있다는 건 살아 있음의 증명이요, 노도와 같은 한 해를 버티고
헤쳐나가기 위한 원동력이 되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꿈이 있음으로 희망도 있습니다. 희망은 빛입니다. 빛은 환한 마음입니다.
그런 마음으로 조금은 힘이 들더라도 긍정적인 생각으로 이겨나가야 합니다.
쉽지는 않겠지만 결코 포기할 수 없는 우리들의 미래이기에,
이제 또 다시 날선 각오를 다지며, 보이지 않는 출발선을 향해 소리없이 나아갑니다.








                              새해는 축복이요, 기대감이자 설레임입니다.  
                              매번 만나게 되어도 항상 새로운 느낌입니다. 
                              그러기에 그때마다 각오도 남다를 수 밖에 없습니다.
                              아무쪼록, 처음의 그 느낌이 끝까지 쭉 이어졌으면 합니다.








새해에는 모두가...
행복이 넘치고 건강이 충만한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맘껏 꿈을 펼치고, 그 꿈을 주워담는 그런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거기다 뜻하지 않은 행운까지 함께 한다면 더 더욱 좋겠습니다.








그동안 알게 모르게 저의 버팀목으로 꾸준히 다가와 주셨던,
mark님, Raymundus님, yureka님, 라오니스님, MORO님, artghost님, 
쭌's님, 관포지교님, 하얀눈꽃님, 작은소망님...
그리고 비바리님, 플래드론님, 이스라지님, 천일님...
거기다, 최근에 방문해 주신 원덜님, 꼬마낙타님까지...
모두 모두 고맙습니다.

보시다시피 많은 분들이 아니시기에 저에겐 더 소중한 이웃들입니다.
지난 한 해동안 저와 함께 해 주셨던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새해에는 모두가 소원성취하시고,
매일 매일이 행복한 그런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그 무엇보다도, 건강한 한 해가 되시길 빌겠습니다.

Merry Christmas & Happy New Year !!

감사합니다.


덧> 조심스럽지만, 위의 내용에서 빠진 이웃이 계실지도 모르겠습니다.
특히 이미지 그림은 수정에 어려움이 있어,
최근에 뵙게 된 분은 부득이 누락이 될 수 밖에 없었네요.  
언급되고 보여진다고 해서 별것은 아니지만,
혹시 그렇다 하더라도 서운해 하시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어느 분 할 것 없이 한 분, 한 분 모두가 저에겐 똑같이 소중한 분이시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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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ogIcon 유 레 카 2009.12.24 11:36 신고    

    ㅎㅎㅎㅎ없어도 됩니다.한해동안 사진 보여주셔서 오히려 감사드리고 싶어요 ㅋㅋ

    메리 크리스마스이옵니다^^
    내년에도 좋은 사진 많이 많이 부탁려도 되죠 ㅋㅋ??

    • BlogIcon spk 2009.12.25 11:30 신고  

      아마 지금쯤이면 산의 정기를 듬뿍 받고 계실테지요.ㅎㅎ
      그 모습을 상상해 보니, 제 머리속에도 맑은 기운으로 가득 차오르는 것 같습니다.^0^
      멋진 산행이 되시기를 바라겠구요, 실감나는 산행기도 함께 기대해 보겠습니다.
      뭐.. 그 정도면 기억에 남는 아주 멋진 크리스마스가 되실 것 같습니다.^^

  • BlogIcon Zuke 2009.12.24 11:48 신고    

    잘보구갑니다~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 BlogIcon spk 2009.12.25 12:11 신고  

      고맙습니다.^^
      Zuke님도 즐건 성탄절이 되시구요, 새해에는 모든 바를 성취하시는 멋진 한 해가 되시길 빌겠습니다.^0^

  • BlogIcon 쭌's 2009.12.24 18:47 신고    

    내년에도 멋진 사진 기대합니다~~ 따뜻하고 행복한 클수마스 맞으세요 ^^

    • BlogIcon spk 2009.12.25 11:41 신고  

      쭌님은 성탄절을 어떻게 보내시고 계신지 궁금해지는데요.^^
      오늘 하루만큼은 정말 즐겁고 신나는, 베리 해피 클수마쑤가 되시길 빌겠습니다.^0^

  • BlogIcon raymundus 2009.12.24 22:08 신고    

    제 블로그아이콘이 저랑 닮았다고 아내가 그러는군요 ^^
    올해 spk님 사진을 볼 수 있어서 행복했고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즐겁고 따스한 성탄 연휴보내시고 새해에도 변함없는 모습으로
    뵙겠습니다.^^

    • BlogIcon spk 2009.12.25 12:07 신고  

      그러신가요? 그러시다면 정말 좋으시겠습니다.^^
      아마도 그 말씀은 레이님은 저렇게 잘 생기시고, 아주 멋진 분이시라는..
      사랑을 에둘러 표현하신것 같으니까요.ㅎㅎㅎ

      성당에는 다녀오셨는지요.. 성탄절을 맞아 댁내에 축복이 가득하시길 빌겠구요,
      저는 오히려 레이님 같은 분이 계셨기에 무척 행복했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BlogIcon mark 2009.12.26 01:15    

    금년 저에게 도움말을 주신 spk님 고맙슴니다. 오는 새해에도 많이 기대하겠습니다.
    새해 복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 BlogIcon spk 2009.12.26 23:05 신고  

      오히려 잘 알지도 못하면서 괜히 혼란만 드린게 아닌가 싶어 죄송하기만 한 걸요.
      혹시 그런 점이 있었다면 용서바랍니다.

      그동안 항상 따뜻하고 긍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봐 주셔서 감사하구요,
      새해에는 보다 더 건강하시고, Bucket List라고 하셨나요? 그런것이 더 이상 필요치 않는,
      그런 한 해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 BlogIcon mark 2009.12.28 18:54  

      당치도 않은 말씀을.. 많은 도움이 되고있습니다. 계속 부탁합니다.

    • BlogIcon spk 2009.12.28 22:53 신고  

      정말..이시죠.ㅎㅎ
      감사합니다.^^

  • BlogIcon 하양눈꽃 2009.12.27 23:03 신고    

    성탄절 잘 보내셨어요?? ^^
    거기 혹.. 눈이 왔나요? 그렇담 멋진 사진들을 담았을 것 같은데.. 은근 또 .. 기대 됩니다.~
    눈이 엄청 와서~~ . 동국대에 갔었는데~ 눈쌈도 하궁~ ㅋ 사진도 찍고~
    전.. 잼난 성탄휴가 보냈어효~
    흐흐.. 이제 2009년도 며칠 안 남았네요~ 스파크님 사진들 덕분에 기분 좋은 한 해였던 것 같아요~.
    내년에도 이쁜 감~, 꽃^^.. 등등 멋진 사진들 기대해볼게요~

    • BlogIcon spk 2009.12.28 20:57 신고  

      유감스럽게도 눈은 없었습니다.;;
      이제껏 본 것은 언젠가 하늘에서 떨어져 내린, 눈으로 보이는 몇 조각이 전부였구요,
      물론 땅 위에서는 볼 수가 없었습니다.
      그런 이유로, TV에서 보여지는 폭설소식은 그저 먼나라의 얘기같이 느껴지고 있습니다.ㅎㅎ
      그런데, 좋았겠네요. 그 모습이 눈에 그려지는 듯 합니다.^^
      눈꽃님이 사진으로 보여 주신다면 저에게는 큰 위안이 될 듯 합니다.ㅋㅋ

      아! 물론, 저도 올해엔 눈꽃님을 뵙게 되어서 무지 행복했었습니다.
      새해에는 좀 더 자주뵈었으면 하구요, 멋지고 즐거운 날들만 계속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 BlogIcon 라오니스 2009.12.28 00:59 신고    

    어이쿠아 저의 불찰로 이제서야 크리스마스 카드를 받게 됩니다...
    매번.. spk님께서 먼저 인사를 건네주시는군요.. 그저 감사드릴뿐입니다.. ^^;;
    올해 블로그 하면서 spk님하고 유대관계가 깊어진것 같아 기분이 좋습니다.. ㅎㅎ
    며칠 남지 않은 2009년이지만.. 마무리 잘 하시구요...
    다가오는 2010년 새해에는 하시는 일 모두 대박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 BlogIcon spk 2009.12.28 21:30 신고  

      불찰이라뇨... 오히려 라오니스님의 관심을 끌지 못한 저의 불찰이죠.ㅋㅋ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그저 생각이 나실 때 들려주시기만 하면 되는거죠 뭐..
      만약 몇 번 빠진다고 해서 애정(?)이 식었다고 까지는 생각치 않습니다.ㅋㅋㅋ
      당연히 의무적일 필요는 없는거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번 찾아주신데 대해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사실, 저도 라오니스님을 멋진 분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ㅎㅎ
      뵙기에... 성격 좋으시고, 성실하시고, 알뜰하시고, 부지런하시고... 다~~ 좋으신데, 피부 하나만...ㅋㅋㅋ
      덕분에 이제껏 여행도 많이 다녔구요, 그만큼 즐거웠습니다.
      새해에는 더 많은 곳으로 안내해 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그 모든 것은 건강이 바탕이 된다는 사실도 잊지 마시구요.^^

  • BlogIcon 엔시스 2009.12.29 08:43 신고    

    mark 님 블로거 갔다가 아이콘에 이끌려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멋진 한해를 마무리 하는 인사말과 사진 그리고 다시 한해를 맞이 하는 느낌을 적어 주셨네요..잘 보고 갑니다..왠지 자주 방문할꺼 같다는...

    • BlogIcon spk 2009.12.29 23:33 신고  

      반갑습니다.^^
      그러고 보니, 언젠가 한번 방문해본 적이 있었네요.
      그땐 저에겐 너무 어려운 분야라서 댓글을 달 엄두조차 내지 못했었습니다.^^;;;
      방문에 감사드리구요, 편안한 밤이 되시길 바랍니다.

  • BlogIcon 원 디 2010.01.01 06:55 신고    

    헤헤 저도 넘 고맙습니다 :)
    새해복 많이받으세요 spk님 - !
    좋은글들 기대하고 있을께요 - ^ ^

    • BlogIcon spk 2010.01.05 13:33 신고  

      원덜님 새해맞이 잘 하셨나요?ㅎㅎ
      답글이 늦어서 죄송합니다.
      2010년 올해에는 원덜님에게 항상 좋은 일들만 있었으면 하구요,
      원하시는 모든 일들이 성취되는 한 해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 BlogIcon MORO 2010.01.02 14:21 신고    

    새해 인사가 조금 늦었네요..ㅋ

    올 한해도 소망하시는 일 모두 이루시기를 바라며
    건승하시는 한해 되시기를 바랄께요.;)

    • BlogIcon spk 2010.01.05 13:49 신고  

      제 답글도...^^;;;

      지속적인 관심에 감사드리구요,
      올 한해에도 즐겁고 신나는 일들로 가득 채워지기를 기원합니다.
      아울러 좋은 작품도 많이 보여주시구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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