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dscape




가쁜 숨을 몰아쉬며 도착한 동네 산, 동녘에는 이미 붉은 기운이...







산 능선에는 이미 많은 사람들로 가득 들어차 있었다.







그 와중에 해를 향해 나아가는 비행기 하나, 

이미 빛을 받은 긴 꼬리는 유난히 밝게 빛나고,







드디어 환하게 고개를 내밀기 시작하는...







그 순간 태양을 향해 던져진 많은 사람들의 기원 속에 

슬며시 나의 소망도 하나 덧붙여 본다.







모두가 하나같이 새로운 각오를 다져보는 시간.







어느새 주위를 밝혀놓은 태양은 

사람들의 시선이 부담스러운지 더 강렬한 빛을 토해내며 

그 속으로 도망치고야 말았다.








'Landscape'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구조물  (0) 2018.03.19
풍경 (바다)  (0) 2018.01.23
2018년 새해, 해맞이  (0) 2018.01.02
가을, 단풍...  (0) 2017.11.14
풍경, 여름...  (0) 2017.09.01
또다시.. 봄 - (3)  (0) 2017.04.28
0 0
Travel





생색을 내기라도 하듯 언듯언듯 푸른 하늘을 내비추어, 
너무나 인색하게만 느껴졌던 그곳의 하늘.








그러나 그런 심정을 보상이라도 하듯
주변에는 아름다운 꽃들이 함께 했다.








무거운 마음의 짐은 오롯이 내려놓고,








몸이 하고자 하는 대로 내맡기면 되는...








그리하여 원래 순수했던 마음으로 되돌아 가게 하는 이곳,
비록 유효기간이 오래되지는 않는다 하여도...

국명/ 줄필레아. 학명/ Pilea nummulariifolia Wedd.
쐐기풀과에 속하며 서인도가 원산이다.








아무 생각없이 느릿느릿...
그저 시간을 즐기기만 하면 그 뿐이다.








더불어 사는 삶...
이곳에는 자연이란 따로 있는 것이 아니었다. 
생활이 곧 자연이었다.








자연을 갈망하는 사람들에게는
바다 또한 그 속살을 계속 감추고만 있을 수는 없을테고...








잠시 지켜본 그들의 삶이었지만, 
아직은 때묻지 않는 순수함이 그대로 묻어 나왔다.








                               여행이란 항상 지나고 나면 또 다시 그리워지는 법...
                               그리 오래되지는 않았어도 벌써 그 기억은
                               아련하게 느껴질 정도로 멀리 달아나 있다.
                               아니, 어쩌면 그것은 또 다른 여행을 위한 핑계거리일런지도 모른다.


                               - 오랜기간동안 지켜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곧 또 새로운 여행으로 찾아 뵙겠습니다.






  • 2011.07.05 23:19    

    비밀댓글입니다

    • BlogIcon spk 2011.07.06 19:11 신고  

      사진, 글 모두 다 많이 부족함에도 항상 관심을 가지고 지켜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 역시 작가의 전유물만이 아닌 것에 대해 깊은 안도감을 가지고 있습니다.ㅎㅎ
      그러나 만약 눈에 거슬리는 부분이라도 있다면 망설임 없는 따끔한 지적을 바랍니다.
      ***님도 편안하고 행복한 저녁 되시길 바랍니다.^^

  • BlogIcon 복돌이^^ 2011.07.06 10:39 신고    

    잘다녀 오신듯 하네요^^
    달팽이와 도마뱀이 너무나 인상적이네요..^^
    개인적으로 달팽이사진이 젤...좋아요..^^
    파란하늘을 조금 밖에 못보셨나봐요? 우기건기 잘 맞추어 가야 하나봐요....~?~?

    행복한 하루 되세요~

    • BlogIcon spk 2011.07.06 19:27 신고  

      도마뱀은 숙소 어느 곳을 가리지 않고 마음내키는 대로 싸돌아 다녔기 때문에
      흔하게 볼 수 있었구요,
      저 달팽이는 저녁 산책을 하다가 잔디밭에서 우연히 발견한 녀석입니다.
      어두워서 하마터면 밟을 뻔 했다는...;;;
      내내 잠시 맑다가도 스콜성 강우가 이어져서 칙칙한 느낌이 많이 들었다는 것이
      쪼끔은 아쉬운 점이라 할 수 있겠네요.^^;;;

  • BlogIcon G-Kyu 2011.07.06 11:01 신고    

    세부..꼭 가고 싶은 곳 중 한 곳인데,
    그 자연과 풍경이 정말 인상적인 곳이란 것을 포스팅을 통해 알았습니다 ^^
    여행의 마무리에서 그 여행이 준 것이 느껴 집니다!!

    • BlogIcon spk 2011.07.06 20:20 신고  

      감사합니다.^^ 그런데 한편으로는 제가 너무 과장을 해서 말씀을 드리지 않았는지 괜히 걱정이 되는데요.ㅎㅎ
      만약 그렇다 하더라도 그로 인해서 너무 큰 환상은 가지시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제가 보기로는 모래비치가 없다는... 있다고 해도 소규모에 불과한 것이
      가장 큰 흠결이라 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그래도 물을 즐기시기에는 큰 불편함은 없다고 봅니다.^^

  • BlogIcon 원영­­ 2011.07.06 18:40 신고    

    여행을 통해 그 길을 걸은 자신의 눈을 통해,
    얻은 감정들을 이렇게 건네주시니 감사합니다!

    세번째 사진은 물 위에 떠있는 꽃잎인가요?
    네번째 사진은 개인적으로 조금 섬찟해 하는 구멍 송송 사진이로군요. (왠지 저렇게 구멍이 밀집해서 뚫어져 있는 걸 보면 소름이 오소소...^^ㅋ)

    이전 페이지에 있는 맥주를 보다가 결국 링크해주신 산미구엘 홈페이지 까지 다녀왔다는!!
    다음에 마트가면 사와야겠습니닷. ㅎㅎ

    • BlogIcon spk 2011.07.06 20:45 신고  

      어찌보면 여행이라는 것은 뭔가 약간은 과장된 색안경을 끼고 바라보게 되는 것과 같은 이치인 것 같습니다.
      마치 요술을 부리듯... 같은 동물이라도, 같은 바다라도, 우리나라와 멀리 떨어져 있다고 생각하니
      모두가 다 색다른 느낌으로 눈에 들어오니 말입니다.

      물 위에 떠 있는 것 맞구요, 구멍송송에서는 의외로 심약한 척 하시는 원영님의 속마음을 들여다 보게 됩니다.ㅋㅋ
      그리고 거기에 더해서 링크까지 클릭해 보셨다니... 커피보다는 알코올을 먼저 떠올리셨다는 답글의
      진위 또한 다시한번 확인해보게 됩니다.ㅋㅋ 마트에 가시기 전에 건강부터 꼭 한번 챙겨보시는 것 잊지마시구요.^^

  • BlogIcon 라오니스 2011.07.10 16:15 신고    

    훔쳐가고 싶은 사진이 많은대요.. 꽃잎도 나뭇잎도.. 참 이쁩니다... ^^
    특히나.. 작은 잎들이 가득한 저 사진에서 눈이 환해지는군요..
    아름다운 자연과 함께 한 사진으로.. 저도 세부에 다녀온 듯 합니다..
    새로운 여행은 구상하고 계신지요? 장마철 잘 보내시고..
    또다른 곳의 소중한 느낌들을 전해 받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 BlogIcon spk 2011.07.13 14:24 신고  

      이쁘게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마도 그건 라오니스님이 긍정적인 시각을
      가지셨다는 증거이기도 한 것 같습니다.^^
      아름다움이란 아름다운 감성을 가지신 분들만이 느낄 수 있는 것이거든요.^^
      저 역시 라오니스님 덕분에 여기저기 많이 돌아다니고 있는 중이지요.ㅎㅎ 감사합니다.^^

1
블로그 이미지

평범한 시각으로 바라본 일상속의 사진 나부랭이 / 작품성과는 거리가 멀지만, 그저 '시간을 기록한다'는 생각 하나만으로 셔터를 눌러댄다.

sp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