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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리 섬 최남단 해발 75m의 절벽 위에 세워진 울루와뚜 사원

                               (Pura Luhur Uluwatu), 그 입구의 모습이다. 

                               바다의 신을 모신 힌두사원이며 울루와뚜는 '돌 위의 사원'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입구를 지나 잠시 걸어 들어가니 인도양의 넓은 바다를 배경으로 

깎아지른 절벽이 나타나고, 그 난간을 따라 아슬아슬한 좁은 길이 이어진다.







화강암으로 만든 71개의 계단을 올라서면 신전이 나오는데 

신전 입구 아치형의 문에는 시바(Shiva)의 아들인 가네샤(Ganeśa) 상이 지키고 있다.

이곳은 인간, 선, 악을 상징하는 세 부분으로 나눠진다.

10세기경, 바다의 신 데위다누(Dewi Danu) 여신을 모시기 위해 고승인 

우푸쿠투란이 건립했다고 하는데, 데위 다누 여신이 타고 다니던 

배가 변하여 이 절벽이 되었다고 한다. 







                               원래 이곳은 바둥(Badung) 왕족만이 출입하던 사원이었다.

                               1904년 네덜란드는 끈질긴 무역 요구를 거절한 바둥 왕을 침략하여 

                               1906년 왕족 모두를 처참하게 죽였는데 그들은 살해당하던 순간까지도 

                               이 사원에서 기도를 올렸다고 한다.

                               지금은 발리인 모두의 사원이며 특히 어부들이 신성시 여기는 곳이다.

                               아쉽게도 사원 내부는 기도하러 온 사람들 외 관광객은 출입이 

                               금지되어 들어갈 수가 없었다.







                               보기만 해도 오금이 저릴듯한 벼랑 끝 위로 

                               지나쳐온 사원이 보인다.







                               절벽사원 왼쪽 끝지점.

                               통제선이 없는 난간에 다가서니 다리가 후들거린다.

                               다리 아래로는 파도가 몰려와 쉼없이 절벽을 때려대며 

                               하얀 포말로 부서지기를 반복한다.







사원 내에는 원숭이들이 서식하고 있어 

여행자들의 안경이나 모자 등을 낚아채 가기도 한다.







울루와뚜 절벽사원 곳곳은 원숭이들의 놀이터다.


이곳에 들어서기 위해서는 짧은 반바지를 입었다면 사원 입구에서 

긴 천으로 된 '사롱(Sarung)'이라는 치마를 빌려 입어야 한다.

긴바지를 입었더라도 허리에 '사쉬(Sash)'라 불리는 노란 허리띠를 묶어야 한다.

노란띠는 '당신의 종교를 인정하고 신성시 한다'는 의미이다.







주민들은 여러 신들과 함께 사원의 숲도 신성시하게 여기기 때문에 

숲에 사는 원숭이 또한 신성시하여 사냥하거나 내쫒는 일이 없으며 

오히려 제사 음식을 공양하기도 한다.







                               오른쪽 끝 지점에서 바라본 절벽사원.


                               보지는 못했지만, 일몰 즈음이면 이곳 공연장에서는 발리의 전통 댄스인 

                               '께짝댄스(Kecak Dance)'를 공연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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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12.27 17:57    

    비밀댓글입니다

    • BlogIcon spk 2012.12.27 23:17 신고  

      본의 아니게 또 다시 혼선을 드리게 되었네요. 죄송합니다.;;;
      결론적으로 빠삐용 촬영지는 이곳이 아닌 것 같습니다. (수정했습니다);;;;;
      인터넷 자료에 의지하다보니 이런 결과가 나오게 되었는데요,
      검색 결과 빠삐용 촬영지라고 주장하는 곳이 몇 군데 있었습니다.
      이곳을 포함하여 사이판의 만세절벽, 그리고 호주 왓슨베이의
      갭팍이라는 곳이 그곳이었는데요, 대체로 그 중에서 호주가 대세인 것 같습니다.
      참고로 그곳의 모습과 빠삐용 스토리를 담은 블로그가 있기에 소개해 드립니다.
      http://blog.daum.net/pcs7231/2

      하지만...
      그곳도 아니라 하와이의 마우이섬이 진짜라는 주장도 있네요.
      http://avnet75.blog.me/90111658181
      잘 판단해서 보시길 바랍니다. 편안한 밤 되시길 바랍니다.^^;;;

  • 2012.12.28 09:34    

    비밀댓글입니다

    • BlogIcon spk 2012.12.28 19:24 신고  

      뛰어내릴 용기가 있으면 그 용기를 이를 악물고 살아가는데 쓰라고 누군가 말했더군요.
      그러면 분명히 성공하게 될거라고...^^
      탈출이란 해방과 직결될 수는 있겠지만 그것은 극단의 순간에 선택할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일 뿐,
      오히려 현실에 대한 도피로 해석해야 하지 않을까요.^^;;;
      자유가 속박된다면 투쟁도 하나의 방법일 터... 물론 쉽지는 않겠지만
      그것이 근본적인 변화를 가져오는 길인 것만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
      빠삐용의 경우는 또 다른 이야기일런지도 모르겠습니다.^^

      내용을 다시 검증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님은 이미 알고 계셨지요?ㅎㅎ

  • BlogIcon 드래곤포토 2012.12.28 10:32 신고    

    이국적인 풍경이 가득하네요
    2012년 마지막 주말을 즐겁게 보내세요 ^^

    • BlogIcon spk 2012.12.28 19:26 신고  

      한 해가 저물고 있습니다. 원하는 바 모두 성취하는 멋진 새해가 되시길 바랍니다.^^

  • BlogIcon 라오니스 2012.12.29 09:39 신고    

    와우 ... 절벽이 장쾌합니다...
    실제로 보면 .. 탄성에 입을 다물지 못하겠습니다.... ㅎㅎ
    그 위에 사원이 있다는 것이 .. 더욱 신령스럽습니다..
    신과 더욱 가깝게 하고 싶다는 마음이 담겨 있는 것 같기도 하고요 ..
    원숭이를 가깝게 본다면 .. 무척 재밌겠습니다...
    어려서 동물원에서 원숭이 보고 놀라서 도망 갔던 기억이 있는데 .. ㅋㅋ

    • BlogIcon spk 2012.12.31 18:30 신고  

      사진 실력이 일천하니... 아무래도 실제로 보는 것이 더 나을 수도 있겠네요.ㅎㅎ
      말씀대로 신과 가까워지고 싶어하는 인간의 욕망이 이곳에 사원을 있게 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원숭이들은 방문객들의 소지품을 탈취해 가는 말썽꾸러기에 다름 아니었지요.ㅎㅎ
      2012년도도 이제 몇 시간 남지 않았네요.
      한 해동안 감사했습니다. 멋진 새해 맞으시구요, 더 큰 소망이 이루어지는 2013년이 되시길 바랍니다.^^

  • BlogIcon 복돌이 2013.01.03 10:55    

    오~~ 절벽 사진 보니 무진장 시원한 느낌이드네요..
    그런데 요즘 날씨가 너무 춥다보니....^^ 더욱 추운느낌이..ㅋㅋ
    관광객보다 원숭이들이 훨씬 많네요~~ ^^
    그들의 땅에 관광객이 간거겠지만요..^^
    너무 멎지네요~~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 BlogIcon spk 2013.01.10 18:03 신고  

      맹추위에 고생이 많으십니다.
      하지만 언제나 행복과 가까이 하시니 추위를 느낄 여유가 없으실 것 같습니다.ㅎㅎ
      원숭이들이 물건을 강탈해 가기도 하는데다가 떼로 몰려 있으니
      가까이 갈때는 괜히 주눅이 들기도 하더군요.^^;;
      감사합니다. 2013년은 더 큰 행복이 함께하시길 바랍니다.^^

  • BlogIcon mark 2013.01.04 19:15    

    2002년에 회사 전세계 대리점 마케팅 대회를 발리에서 개최했는데.. 이제 그곳을 가본지도 10년이 넘었구나! 다시 가보고 싶네요.

    • BlogIcon spk 2013.01.10 18:36 신고  

      일취월장이란 이런 경우에 쓰이는 말인 것 같습니다.
      사진에 입문하신지 엊그제 같은데 벌써 개인전까지 치르셨으니 말이죠.
      이젠 명실상부한 작가의 반열에 오르신 느낌입니다.^^
      역시 배움이란 무서운 것 같습니다.
      아닌게 아니라 최근의 소양강 등 여러 작품에서 이전과 확연히 다름을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뒤늦게나마 개인전 축하드립니다.
      앞으로 2회, 3회... 쭉 이어지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