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어촌민속전시관과 거제조선해양문화관이 위치한
거제시 일운면 지세포리의 지세포항.
그 한켠으로는 거제요트학교가 자리하고 있다.
거제요트학교는 2009년에 설립되었으며 요트체험교실도 운영하고 있다.
먼 남의 나라에서만 이루어지는 특별한 레저로 인식되어온 요트...
이제는 동호회를 중심으로 점차 확산되어가고 있는 추세라고 한다.
아주 많은 숫자는 아니지만 이곳 요트계류장에는 몇 척의 요트가 정박되어 있다.
그 중에 휴(休)라고 쓰여진 요트는 태평양을 건너 미국에서 이곳까지
직접 운항해 온 것이라 한다.
유람선이나 크루즈는 정해진 항로를 다니지만 요트는 누구의 간섭이나
구애를 받지 않고 자유롭게 자연과 교감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 최대의 장점이라고 한다.
요트를 타고 바다로 나가봤다.
역시나 방파제가 괜히 있는 것은 아니었다.
이곳을 벗어나니 금새 파도가 거칠어졌다.
포구를 안전하게 지켜주는 든든한 방파제...
바다쪽에서 바라본 지세포.
이 지역의 랜드마크가 될 성 싶은 하얀 건물이 유난히 눈에 크게 들어왔다.
2013년 6월 13일 개관 예정인 대명리조트 거제의 건설현장이라고 한다.
리조트의 트랜드가 단순 숙박이 아닌 체류, 체험의 형태로
휴양문화가 전환되는 추세여서인지 이 리조트도
3대의 요트를 운행할 예정이라 한다.
드넓은 바다 위에는 커다란 배들이 각자 자리를 잡고 휴식에 들어갔고...
작은 배들은 스치듯 날렵하게 어디론가로 멀어져 간다.
1~2명이 타는 요트를 딩기요트(topaz)라고 하던가.
한 떼의 무리들이 잔잔한 바다위를 미끄러져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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