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북부해수욕장은 백사장 길이 1,750m, 너비 40~70m,
면적 3만7207㎡의 규모로 도시해변공원으로 꾸며져 있다.
오른편으로는 POSCO와 여객터미널이, 왼쪽으로는 해맞이공원이 위치한다.
이전에 보지못한 설치물이 눈에 들어온다.
곳곳에 조형물이 들어섰고 한쪽에는 기와지붕으로 된 누각인
북부해수욕장 전망대 공사가 한창이다.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이라는 이름으로 되어 있는데,
검색해 보니 지난 2012년 10월 13일부터 11월 11일까지 열렸던 행사라고 한다.
그 때 전시되었던 작품들이 바다를 배경으로 영구 재설치되어 있는 것이다.
주위로는 카페, 횟집, 숙박 등의 편의시설이 풍부하다.
물론 조개구이도 맛볼 수 있다.
바다를 배경으로 하기보다 치열한 삶의 공간이 더 어울릴 것 같은
이원석 작가의 'Again today'
무한경쟁시대에 있어서 치열한 삶의 현장을 보는 듯...
거기에 비해 시원한 바다가 더 잘 어울리는 것 같은
신치현 작가의 'Walking Man-P4'
차가운 금속성 재질이 제철의 도시 포항을 상징하는 듯 하다.
이외에도 몇 가지 작품들이 시원한 바다를 배경으로 설치되어 있어
눈을 즐겁게 해준다.
한산한 모습이다.
그런만큼 바다도 하늘도 더 시원한 느낌으로 다가온다.
포항 북부해수욕장은 도심과 인접해 있어서 접근이 쉽고
모래가 고우며 수심이 깊지 않아 가족단위 나들이로 적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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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5.08 08:56
비밀댓글입니다
포항에 일이 있어 갔다가 아무 생각없이 잠깐 들려봤는데
전에 없던 조형물이 들어서서 반겨주더군요.^^
특히나 답답한 도심이 아닌 시원한 바다가 배경이 되어
감상하는 재미가 더 좋았습니다.
소주는 좋지만 이곳에서는 해가 바로 수평선에서 뜨지 않고
호미곶 방향 산능선에서 뜨는 것이 흠이더군요.
위치상 토끼꼬리에 숨어 있어서 말이죠.ㅎㅎ
바다 근처에 사시는 분들은 답답할때 참 좋으실듯 해요~~
저도 바다 좋아하는데....사실 선뜻 가기는 참 힘들더라구요...
다음주 부처님오신날 연휴때는 아이들데리고 등명(강릉)에 있는 절에나 다시가볼까(목적은 바다죠..ㅋㅋ)
생각중이예요..^^
쉽게 가볼 수 없는데에 대한 일종의 동경심은 누구나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저도 예외는 아니지요.
하지만 가끔씩은 마음을 내어 훌쩍 다녀오시는 것도 생활에 큰 활력소가 될 것 같습니다.
그런 이유로 다가오는 연휴 때 좋은 시간을 보내실 수 있었으면 합니다.
덕분에 저도 아주 생소한 등명이라는 곳도 소개받고 말이죠.^^
그러고보니 .. 포항은 스쳐지나가기만 했군요 ..
포항도 바다가 있는 도시인데 .. 해수욕장 한 번 가볼 생각 못했습니다..
북부해수욕장의 맑은 물 .. 의미있는 조형물을 만나는 것은 ..
아주 즐겁고 신나는 일이 될 것 같습니다...
이제 여름이 오면 .. 저 해수욕장에도 사람들이 가득하겠군요 ... ^^
사실 포항은 특별히 돌아볼 만한 곳이 있는 것 같지는 않더군요.
그래서 그냥 스쳐 지나신 것도 무리는 아니었으리라 생각됩니다.
그런 면에서 북부해수욕장의 이런 변화는 아주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더군요.
아마도 이번 여름 북부해수욕장은 그 어느 해보다도 더
활기가 넘칠 것으로 예측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