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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을 포항에서 보내면서 지난 2013년 11월 2일 통수식을 가진 바 있는

포항운하를 찾아보았다.

국내 최초로 도심속 운하로 건설된 포항운하는 1970년대 초 포항제철소 준공으로 

물길이 막혔던 형산강 ~ 동빈내항 물길을 40년만에 복원한 것이다.







죽도시장 쪽 동빈내항.

동빈내항은 1900년대 초까지 장어, 망둥어, 전어 등 많은 물고기가 잡혀

어선들이 몰려드는 항구였다.

또한 포항 유일의 갯벌지역으로 철새들의 도래지요, 주변마을은  

염전을 일구는 삶의 터전이기도 했다.







설 연휴동안에는 시범운항중인 크루즈선도 볼 수 있었다.

이 배는 17인승 리버크루즈선으로 정식운항은 3월부터로 예정되어 있다. 

전체적으로 물은 맑아보이지는 않았지만 막혔던 물길이 터진 때문인지 

다행히도 악취는 나지 않았다.







폭 13~25m, 길이 1.3km, 수심 1.7m 규모의 운하를 따라 산책로가 마련되어 있다.

하지만 주변은 아직 완전히 다듬어지지 않은 모양새이다.







운하의 끝이자 시작 지점인 형산강 합류지점에는 

포항운하관이 기다리고 있었다.







포항운하관에서 내려다본 포스코 방향.

바로 아래에는 조그마한 요트 계류장이 위치해 있고,

포스코 앞 형산강 위로는 유람선이 쉴새없이 내달리고 있다.







포항운하관을 들어서면 포항의 과거모습과 형산강에 대한 추억, 그리고

동빈내항의 복원사업 등에 대한 전시물들을 볼 수 있다.







포항지역 모형도.

불이 밝혀진 지역은 기존의 동빈내항, 바로 그 아랫부분 청색라인이 둘러진

부분은 바로 이번에 새로 복원된 형산강 하류 좌안측에서 동빈내항간 1.30km 구간이다.  







포항운하관 아래에는 크루즈선을 탈 수 있는 선착장이 위치해 있고...







46인승의 연안크루즈선은 손님을 가득 태운 가운데 이제 막 출발하고 있다. 







                               포항의 새로운 명물이 된 포항운하, 그 위를 크루즈선이 쉴새없이 내달리고 있다.


                               포항운하 크루즈는 선착장 ~ 동빈내항 ~ 송도해수욕장 ~ 형산강을 돌아오는 

                               8km 길이의 A코스와 선착장 ~ 동빈내항 ~ 죽도시장을 왕복하는 6km 길이의 

                               B코스로 이뤄져 있다.

                               특히 2월 7일부터는 경북 관광순환 테마열차 투어 노선 중에서 포항운하관 관람은 물론,

                               크루즈를 타고 포항운하와 영일대, 포스코 야경과 포항바다를 모두 즐길 수 있는

                               야간관광상품이 신설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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