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문은 단순히 밖을 염탐하기 위한 용도로만 사용되지 않는다.
창문을 통해서는 추억이 흐르고,
자연은 버려진 땅을 자양분삼아 벽으로, 창문으로
인간의 영역을 침식해 들어간다.
상대적으로 인간들의 삶은 쌓여진 시간속으로 함몰되고 말지만,
한편으로는 그 창을 통해서 계절의 변화를 읽으며,
삶의 이야기를 잔잔하게 풀어놓기도 한다.
자연은 인간들의 삶을 비추어 보는 또 하나의 거울이자 창이라 할 수 있다.
'Image'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집적(集積) - 11 (금속) (0) | 2016.02.02 |
---|---|
이미지 - 10 (0) | 2016.01.07 |
감, 감나무... (0) | 2015.11.10 |
하늘, 그리고 구름 (0) | 2015.10.08 |
군집 (群集) - 5 (0) | 2015.10.02 |